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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강아지 키우는거 보니 저는 못키우겠네요

.. 조회수 : 5,107
작성일 : 2023-06-08 21:47:07
퇴직하면 강쥐 한마리 키워야지 했는데
친구가 키우는 9년된 강아지 아프기 시작하니
하루에 50만원 다음주는 180만원까지 결재하고
의사가 어디까지 치료 가능하냐 ?
못하면 여기서 스톱하자 했는데
가족이니 그게 안되잖아요
친구도 지금 형편 어려워 본인 다리 수술도
미루고 있는데 계속 치료 하겠다 했다네요
저는 안키우는게 강아지 위해 맞다 싶어요
IP : 39.7.xxx.2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8 9:50 PM (223.62.xxx.211)

    전 중국산 간식 먹이고 키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병원비도 많이 들었지만 속도 깊고 사람같던 아이였는데 왜 사람은 안먹을거 같은 개 전용 간식을 먹인건지 개나 사람이나 내장기관은 약한데 2008년생이라 그당시 무지했고 면역병 걸려 병원비로 2천 정도 썼었네요 매달 120이상

  • 2. ..
    '23.6.8 9:50 PM (118.235.xxx.243)

    지인네 개는 온갖 병이 있어서 10년 전에 얘기 들었을 때 그때 이미 3천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 후 몆 년 더 살았으니까 돈은 더 들었겠지요
    개를 자기 가족이고 동생이라 하면서 마음을 다해 키우더라고요

  • 3. 돈도
    '23.6.8 9:50 PM (123.199.xxx.114)

    힘들지만
    큰 강아지는 하루에 2시간 산책이 기본이라는 말에
    나 움직이기도 힘든데
    개산책은 못시키겠다요.

  • 4. ....
    '23.6.8 9:53 P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그 후로 개를 자기 가족이라고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의미가 무겁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가족이고 자식이라면 병원비 들고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쿨하게 포기 안할 거잖아요
    어떻게든 해보지...

  • 5.
    '23.6.8 9:54 PM (61.255.xxx.96)

    동네 언니 10살 유기견 입양해서 진짜 잘 키웠는데
    강아지가 입양 한 지 3년 만에 심장목이 아프니
    언니가 강남쪽에 있는 유명한 동물병원으로 다녔는데
    언니가 운전 못하니 남편이 출장으로 없을 때는 한밤중에도 택시 타고 가더라고요
    강아지가 맛사지도 받고 아무튼 3,000만원 깨질 각고하고 있다고 했어요
    그 때 정말 강아지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드는구나 나는 이래저래 안키우는 게 맞겠다싶도라고요

  • 6. ....
    '23.6.8 9:55 PM (118.235.xxx.243)

    그 후로 개를 자기 가족이라고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의미가 무겁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가족이고 자식이라면 병원비 들고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쉽게 포기 안할 거잖아요
    어떻게든 해보지...

  • 7. ㅇ ㅇ
    '23.6.8 9:58 PM (222.234.xxx.40)

    생명에 대한 애정과 책임이 엄청 커요

    8살푸들 푸들 7년째 키우는데

    산챈 1일 2~3회 시키고 병원 미용 비용도 많이들고
    가족 다같이 여행은 못갑니다

  • 8.
    '23.6.8 10:07 PM (125.180.xxx.243)

    키우지 마세요 ㅠㅠ
    아프니까 한달에 천만원 우습고요
    지금도 매달 몇십만원은 진짜 껌이고요
    사람도 아프면 못 맞는 침을 몇백만원 맞고
    재활비로 수백 깨지는...중 ㅠㅠㅠㅠ
    그래도 가족이고 내새끼니까 있는 힘껏 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다시 또 키우라면 절대 지금 이 강아지가 처음이고 마지막입니다

  • 9. 얼결에
    '23.6.8 10:11 PM (121.133.xxx.137)

    유기견 한녀석 데려와 14년 키우고
    얼마 전에 심장병으로 보냈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아들녀석이 유기견 알아볼까하길래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다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다신 못 겪을것같아요
    부모 연로하셔서 돌아가시는것과는
    또 다른 슬픔입니다
    얘들은 늙어도 애기같으니까요..,.
    그야말로 가슴에 묻는 심정이에요 ㅜㅜ

  • 10. 저도
    '23.6.8 10:18 PM (211.36.xxx.36)

    애는 키워도 강아지는 못키울 것같아요.
    아이는 어느 정도 키우면 스스로 하는데
    강아지는 끝까지 돌봐야 하잖아요.

  • 11.
    '23.6.8 10:19 PM (175.223.xxx.66)

    저도 강아지와 고양이 너무 이뻐하는데 시간도 공간도 재력도 충분하지 않아 욕심 내지 않습니다 버려져 불행한 아이들을 너무 많이 봤고 끝까지 책임감으로 돌보지만 너무 힘든 사람들도 봤어요
    내가 나를 믿지 않아서 못하겠어요

  • 12. ㅇㅇ
    '23.6.8 10:30 PM (61.99.xxx.109)

    경제적 여유없으면 키우면 안돼요 저는 주제도 모르고 3마리 키웠는데 한꺼번에 아파서 검사비+이틀 입원비만 500넘게 들었고 지금도 진행중이에요.. 돈 없어서 할수 있는 치료 다 못하니까 자괴감 많이 들어요 내가 죽이는거 같아서..

  • 13. 반려
    '23.6.8 10:31 PM (106.101.xxx.210)

    18년 키운 반려견 떠나보내고 다시는 안키워야지 했는데..한동안 일하다가도 문득 생각나서 눈물 뚝뚝. ㅠㅠ
    보낸지 2년째되던 해..결국 아기 강아지 한마리 데려와서 요즘 행복하네요. 먼저 보내 강아지한테 미안할 정도로

  • 14. ...
    '23.6.8 10:49 PM (218.55.xxx.242)

    그래서 못키워요
    개에게 쓸 돈 있음 나에게 쓰겠다는 성격이라
    집안 엉망되는것도 싫고요
    강아지 자체야 이쁘죠
    순간 이쁘다고 십몇년 돈과 정성은 못쓰겠네요

  • 15. ker
    '23.6.8 10:53 PM (180.69.xxx.74)

    애 하나 키운다 생각해야죠

  • 16. ㄱㄷㅁㅈㅇ
    '23.6.8 11:36 PM (175.211.xxx.235)

    우리나라 사람들의 예민함과 외로움이 더해져서 애완동물쪽도 한국 인의 육아답게 과하디과해요
    안쳐다볼래요

  • 17. 맞아요
    '23.6.8 11:37 PM (125.178.xxx.170)

    아프기 시작하면 이건 뭐.
    제 친구는 15년 키우고 보냈는데
    이런 저런 질병으로 거의 5천만 원 썼어요.

    무지개 다리 보내고 나더니 저보고
    사람 먹는 음식 개한테 먹이지 말라고.
    친구가 너무 맘이 약해서 아주 온갖 걸 먹였거든요.

  • 18. 부담
    '23.6.8 11:39 PM (175.195.xxx.148)

    저도 경제적부담때문에 키울 엄두를 못내요
    진짜 개 좋아하지만요ᆢ

  • 19. ....
    '23.6.8 11:56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산책에서 이미 아웃,
    의무가 버거우면 안될거 같아요.
    거기에 돈까지..
    나한테 더 쓰며 살고 싶네요.
    애키우는것만큼 뒷수발도 넘 힘들고.

  • 20. ....
    '23.6.8 11:57 PM (110.13.xxx.200)

    저도 산책에서 이미 아웃,
    의무가 버거우면 안될거 같아요.
    거기에 돈까지..
    나한테 더 쓰며 살고 싶네요.
    애키우는것만큼 뒷수발도 넘 힘들고.
    어렸을때 집에서 키울땐 그정돈 아니었는데
    과도하게 해야할게 많은거 같아요

  • 21. ㅡㅡ
    '23.6.9 1:05 AM (23.112.xxx.97)

    그런 마음이시면 못키우시죠.
    반려견은 가족이잖아요.
    저는 울 반려견 계좌를 만들었어요.
    아직은 어려서 큰 돈은 안들어가서
    미래를 대비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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