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예인이나 부자들이 자살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story0211 조회수 : 32,070
작성일 : 2023-06-08 21:41:58
그 넥슨 회장이나 젊고 잘생기고 이쁘고 다 가진 연예인들이 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지, 혹은 왜 마약으로 삶을 망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거든요.

이제야 알 것 같아요.
그 지점에 올라가면 거기서의 힘듦이 있거든요....

어릴 땐 내가 서울대를 가거나 대기업을 가면 행복이 보장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상향 평준화 되면서 거기서 비교하고 인정받아야하는 2막이 시작되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고차원화된 경쟁이 나를 기다릴 뿐...

외모가 잘나면 만남이 쉬워지지만 이별도 쉬워져요.
외모'만' 가질수록 이용당하거나 불행해질 확률은 높아집니다.
백 명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사랑하는 단 한명에게서 배신당하는 아픔은... 외모가 잘난 사람도 피해갈 수 없고요.
당대 최고의 미녀인 마릴린먼로도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죠.

돈으로 얻는 행복은 어찌보면 가장 쉬워보이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이제는 오마카세를 먹어도 감흥이 새롭지 않죠.
첫 월급으로 사는 가방과 열두 번째로 사는 가방이 똑같은 만족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학벌도, 외모도, 돈도 아닌
가족을 꼽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가족이야말로 확실하게 내 것이고, 질리지 않는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문제는 가족은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거나, 자식이 어긋나거나, 형제가 도박을 하거나...
이런 상황은 개인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주죠.

개인의 잘남과, 돈과, 가족.
이 모든 게 적당히 갖춰지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아서,
또 노력한다고 될 수도 없는 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만 가지면 행복해질거라는 갈망 속에 살다 끝끝내 정답을 알지 못한 채 죽죠.
IP : 114.207.xxx.162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8 9:44 PM (118.235.xxx.104) - 삭제된댓글

    한국 자살률 1위예요
    자살에 빈부없죠

    수면제 부작용도 많습니다

  • 2. ㅇㅇ
    '23.6.8 9:44 PM (117.2.xxx.99)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이 인생이 고라고 하신 거죠ㅠ 많이 가지면 많이가진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괴로움이 있는 3차원. 다시 태어나도 비슷한 패턴 또다른 갈망, 그래서 나 자신을 계속 봐서 자각으로 깨달으라고...물론 이렇게 댓글 달고 다음순간 까먹지만요

  • 3. ...
    '23.6.8 9:45 PM (106.101.xxx.115) - 삭제된댓글

    사람의 행복의 한계?정도?는 정해져있다고 들었어요
    출처는 기억이 안 나네요ㅠ

  • 4. .
    '23.6.8 9:45 PM (49.142.xxx.184)

    자살의 이유가 모두 같겠나요?

  • 5. ㅡㅡ
    '23.6.8 9:45 PM (211.55.xxx.180) - 삭제된댓글

    요즘 제가 느끼는 행복에 관한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해주셨네요

    구체적으로 정리가 안되었는데

    정리 감사해요

    아이가 명문대에 다니는데도
    예전에 제가 야간대학다닐때보다 더 우울해보여서
    행복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던 중입니다

  • 6. 검찰 조사
    '23.6.8 9:45 PM (211.234.xxx.33) - 삭제된댓글

    받았지 않나요?
    유명했잖아요.

  • 7. 맞아요
    '23.6.8 9:45 PM (210.96.xxx.10)

    돈으로 얻는 행복은 어찌보면 가장 쉬워보이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이제는 오마카세를 먹어도 감흥이 새롭지 않죠.
    첫 월급으로 사는 가방과 열두 번째로 사는 가방이 똑같은 만족을 안겨주지 않습니다.22222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상향 평준화 되면서 거기서 비교하고 인정받아야하는 2막이 시작되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고차원화된 경쟁이 나를 기다릴 뿐...22222

  • 8. ....
    '23.6.8 9:46 PM (203.229.xxx.65)

    가난도 힘든데 이왕이면 돈 많고 힘든게 낫지 않을까요?

  • 9. 100억부자가
    '23.6.8 9:48 PM (123.199.xxx.114)

    목표인 사람이 막상 가보니까 별거 없더라구
    빨리 성공하면 심심하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우리는 그 성공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지지 못하지 그 꼭대기에 뭐 대단한거 있을줄 아는데

    허망하대요
    그래서 유세윤이 우울증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날 그날 재미나게 즐겁게 사는게 승자인거 같아요.

  • 10. ㅇㅇ
    '23.6.8 9:48 PM (106.101.xxx.199) - 삭제된댓글

    나이먹어서 그런가 엄청 공감가는 글이네요
    젊었다면 이 글에 공감 못했을 듯
    제 수명까지 살아내는 것 자체가 참 쉽지가 않아요
    크고 작은 욕심은 끝이 없고
    그게 충족 안되면 또 화가 나고..
    미련한 인간의 굴레

  • 11. 어느
    '23.6.8 9:48 PM (59.16.xxx.19)

    돈 많은 분에게 돈이 많아서 안좋은점이 있을까요?라고 인터뷰한걸 봤는데요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어요
    어차피 감흥 없을바에야 짜장면대신 오마카세 먹고 싶네요

  • 12. ....
    '23.6.8 9:49 PM (211.108.xxx.114)

    어떤 조건의 충족으로 인한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 잠재적 불행이래요. 다 충족되고 나면 그보다 더 큰것을 바라거나 잃을까봐 두려워하게 되니까요.

  • 13. 결국은 다 집착
    '23.6.8 9:51 PM (211.215.xxx.111)

    때문.
    행복의 조건이라고 단서다는 인간들 별로.
    어떤 것에 좀더 가치를 두느냐는 개인차이고 간섭할 순 없겠지만
    이게 반드시 있어야 행복하다는 사고방식은 옳지도 좋지도않다고 생각해요.

  • 14. 글에서
    '23.6.8 9:52 PM (223.38.xxx.187)

    통찰력이 느껴져요.
    그런데 그렇다고 자살충동을 느끼지는 않아요.
    우울증이라는 병이 문제죠

  • 15. ㅇㅇ
    '23.6.8 10:03 PM (125.132.xxx.156)

    그래도 돈많고 힘든게 돈없이 힘든것보단 수억배 낫죠
    문제는 돈이 아니라 우울증일듯요

  • 16. 전 왜인지ㅜ
    '23.6.8 10:03 PM (49.172.xxx.28)

    맞춤법이랑 띄어쓰기가 잘 되어있으니 글 내용에도 막 수긍이 가요

  • 17. 무슨 말인지
    '23.6.8 10:04 PM (118.34.xxx.184)

    이해되요. 제가 한동안 돈 걱정 없이 살 때가 있었는데
    먹고픈 거든 사고픈 거든 선택지가 많은 상황이 되니
    오히려 딱히 먹고픈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없이
    무덤덤 시큰둥 해지더라구요. 다시 돈 생각하며 사니
    짜장면 한 그릇, 치킨 한 마리에도 행복해지네요.
    인간은 참 묘한 존재에요.

  • 18. 감사
    '23.6.8 10:04 PM (125.132.xxx.86)

    개인의 잘남과, 돈과, 가족.
    이 모든 게 적당히 갖춰지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아서,
    또 노력한다고 될 수도 없는 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만 가지면 행복해질거라는 갈망 속에 살다 끝끝내 정답을 알지 못한 채 죽죠.

    저장합니다

  • 19. 동감
    '23.6.8 10:08 PM (14.32.xxx.16)

    글의 내용과 통찰이 대단 하시네요.

  • 20. ...
    '23.6.8 10:10 PM (221.140.xxx.68)

    행복의 조건~

  • 21. ..
    '23.6.8 10:15 PM (210.179.xxx.245)

    공감합니다.
    그 지점에 올라가면 거기서의 힘듦이 있다는거

  • 22. 유유리
    '23.6.8 10:16 PM (60.246.xxx.97)

    공감합니다

  • 23. ㅅㅈ
    '23.6.8 10:22 PM (118.220.xxx.61)

    똑같이 불행하다면
    돈많고 불행이 낫죠.

  • 24.
    '23.6.8 10:31 PM (175.203.xxx.198)

    돈으로 이세상 모든거 하고 싶은거 다해보다가 만족이
    안되서 쾌락과 마약으로 끝나는 사람있고 영적인 깨달음을 얻기위해 요가나 종교에 빠지는 사람이 있더군요 인간의 뇌는 만족이 없어요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아주 어마하게
    돈의 맛을 본 사람들이고 일반 서민으로서 저는 돈이 있으면
    일단 편해요 물건이나 먹을거 살때 안골라도 되고 고민 안해도 되니까요 ㅋ

  • 25. ㅇㅇ
    '23.6.8 10:32 PM (121.131.xxx.151)

    돈 많고 불행한게 낫다는 말은…

    돈을 많이 벌기까지의 힘든 과정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은거죠.
    치열한 경쟁에 몸과 마음도 상하면서, 어쩌면 악한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렇게 성공했는데 허무감을 느낀다면.
    그냥 돈좀 없고 조금 불행한게? 나을 수도요.

    돈많은 배우자 만나거나 금수저로 태어난다? 거기엔 대가가 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 26. 호호
    '23.6.8 10:35 PM (39.7.xxx.34)

    돈을 쫓아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내가
    놓치고 있는게 뭐가 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 27. ..
    '23.6.8 10:39 PM (122.37.xxx.59)

    그래서 전 절에 다녀요 ㅎ
    눈 몇번 깜빡거리다보면 나이들어 가는 인생
    불교에 귀의했죠
    허무함이 덜해요

  • 28. ㅇㅇ
    '23.6.8 11:02 PM (185.83.xxx.162) - 삭제된댓글

    구하라...
    사실인지 아닐지 모르나 예전에 구하라 카라 데뷔하고 예능 나오면서
    달리기 열심히 하고, 카라 히트곡 연달아 내면서
    한창 인기 있을 때,
    커뮤니티에 "제테크 잘한 구하라" 라고 게시물 올라오고 했거든요..
    평생 살 돈 다 벌었다고 네티즌들이 말해서....
    진짜 쟤는... 20대때 80세까지의 인생이 완성됐구나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구하라가 자살했죠..
    종현도 데뷔하자마자 쟤는 진짜.. 노래도 잘하고 인기도 많아서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정상의 위치에서 그렇게 자살했고..

    아마 굳이.... '이렇게 죽을 거 돈이나 다 쓰고 가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끔
    사는 맛이 딱 떨어졌을 땐 돈 쓰는 것도 별 재미 없었을 거 같아요. 그러니 몸만 그렇게 홀연히 갔겠죠..

  • 29. 그래서
    '23.6.8 11:05 PM (116.34.xxx.234)

    만족이라는 걸 배워야해요.
    내려놓고 행복해지는 법을

  • 30. 그쵸
    '23.6.8 11:08 PM (211.58.xxx.161)

    요즘보면
    돈없어도 우울증없고 매사 걍 즐거운사람이 승자같아요
    돈도 결국 즐겁자고 기분좋자고 많은걸 원하는거잖아요

  • 31. 봄99
    '23.6.8 11:22 PM (180.229.xxx.32)

    마를린먼로는 살해당했습니다.
    케네디 동생이 죽임. 마를린이 폭로한다고 하니 정신과의사시켜서 주사로 약주입하고 죽임당했어요.
    이게 정설인데....아직도 자살한줄 아네요.

  • 32. ㅇㅇㅇ
    '23.6.8 11:22 PM (120.142.xxx.18)

    우울증이란게 상황에 의해서 생기는 것만 있는게 아녀요. 걍 유전병처럼 생기는 경우도 있고, 생체의 변화로 생기는 경우도 있고...

  • 33. 그냥이
    '23.6.8 11:26 PM (124.61.xxx.19)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할줄 알고
    일상의 작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워너

  • 34. ㅇㅇ
    '23.6.8 11:42 PM (46.165.xxx.77) - 삭제된댓글

    작은 엄마가 10년전에 허리 수술했어요.
    그때 병문안 간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얼른 일어나서 걸어야지. 일단 사람은 거동을 해야지
    이렇게 사는 건 사는 것도 아니라고.

    그러던 작은 엄마가 한 달 전에 넘어져서 뼈가 부러져 또 거동 불가 상태입니다.
    근데요... 작은엄마가 혼자 사는 노인이고 외롭다보니 10년 전 거동이 가능해진 다음에도
    틈틈이 외로워서 죽고싶다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냐고 형제, 자식들을 붙잡고 우울함을 많이 호소했답니다.

    막상 허리 수술하고 걸을 수 있게 되자
    내가 이렇게 외롭게 살아서 뭐하냐 얼른 남편따라가야지... 하면 살다가 이번에 또 쓰러진 거에요.
    근데 작은 엄마도 사람인데 막상 누워지내면 또 일어나서 얼른 걷고 싶다는 생각부터 들지 않을까요?

    저는 작은엄마 소식에 마음이 갑갑하더라구요.. 우리 인생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주어진 시간 정말 그렇게 죽고싶다, 이건 사는것도 아니다 괴로워하다가 막상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고 싶어하고, 또 일어나면 죽고싶다 내가 왜 살아났을까 우는 게 옳은걸까....

    쥐뿔도 없는 삶이라도 내가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고 한 번이라도 더 웃는 게
    '쥐뿔도 없는 내가 왜 바보처럼 웃고 즐거워 해야 하냐'며 복장터져 하는 게 똑똑한줄 아는 것보다
    한 억 배 남는 장사 아닐까....

    제가 요 며칠전부터 마음이 좀 가벼워요. 솔직히 삶에 별 미련이 없으니 욕심도 사라지고
    좋더라구요. 마음 가볍게 사는 거 정말 추천합니다.

  • 35. 공감
    '23.6.8 11:48 PM (112.148.xxx.35)

    구구절절 공감되네요
    헛된것에서 빨리벗어날수록
    인생의 참행복을 알게돼죠.
    모파상의 목걸이도 생각나네요.
    가끔 길에서 벗어날때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지혜가 필요해요

  • 36. ...
    '23.6.8 11:52 PM (223.62.xxx.151)

    모든걸 내려놓는 순간이.
    자식도, 나자신도,
    어떤 집착도, 욕심도
    가벼운 한숨과 함께 진짜로 내려놓으시는 순간을 봤습니다.

    '아이고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다~~ 쓸데없다'

    저 말씀을 마지막으로 뱉으시고 침상에 다시 누우셨는데...
    정신이 가물가물..
    혀도 점점 굳어 미음을 넣어드려도 머금고 삼키지를 못하시고
    이틀..
    삼일... 되니 세상 소풍나들이는 끝내시더군요.
    저도 그때쯤에야 자식이니 집착이니
    부질없는 욕심들을 내려놓을수 있을까...싶어요...

  • 37. ....
    '23.6.9 12:12 AM (180.69.xxx.33)

    돈으로 얻는 행복은 어찌보면 가장 쉬워보이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이제는 오마카세를 먹어도 감흥이 새롭지 않죠.
    첫 월급으로 사는 가방과 열두 번째로 사는 가방이 똑같은 만족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3333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상향 평준화 되면서 거기서 비교하고 인정받아야하는 2막이 시작되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고차원화된 경쟁이 나를 기다릴 뿐...33333

    ....

  • 38. ..
    '23.6.9 12:27 AM (211.112.xxx.78)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깨달음이 있네요.
    통찰력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39. 그래도돈은기본
    '23.6.9 12:29 AM (124.61.xxx.181)

    가족은 힘이기도 짐이기도 해서...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이 행복해지는 길 같아요.

  • 40. ㅇㅇ
    '23.6.9 12:42 AM (76.150.xxx.228)

    빛나고 아름다운 청춘에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죠.
    그러나 유년기와 노년기에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는 오직 가족 밖에 없지요.
    늙으면 사랑없이 살 수 있나요?

    각자 생각해보세요.
    당신들이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노인이 몇명이나 되는지.
    자주 만나고 싶은 노인이 몇이나 되는지.

    저는 딱 우리 부모님 밖에 없어요.
    이모, 외삼촌, 친삼촌등등의 친척들도 관심없고
    옛날에 알던 친구네 엄마들도 관심없고
    내 이웃에 사는 노인들은 더더욱 관심없어요.

  • 41. ㅇㅇ
    '23.6.9 12:47 AM (218.48.xxx.188)

    원글님과 몇몇 댓글님들 통찰력이 대단하세요..
    작은것에도 만족하는 삶이 결국 행복한 삶인거죠...

  • 42. 돈이 많으면
    '23.6.9 1:07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상냥하게 웃는 하이에나들이 나를 둘러쌉니다.
    나는 언제나 다정한 그들이 하이에나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내 주변에서 언제나 내 비위를 맞춰가며 재잘거리니
    그들 중 누가 내 돈이 아니라 나를 좋아해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인지 알기 어려워요.

    내 돈을 훔칠 생각이 없는 차상위 계층의 사람을 만나면
    그 안에서 또 갑이 따로 있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시골에서 전교1등짜리가 강남 특목고에 자랑스럽게 입성해서
    수많은 천재들을 보는 좌절을 느끼죠.
    심지어 시골에서 왔다는 놀림까지 받는 것처럼
    졸부가 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깨고 위로 올라가면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위로 위로 아무리 올라가도 계속 나타납니다.

    피곤하고 지쳐서 밑으로 내려가면 누가 진짜 친구이고
    누가 하이에나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돈은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않는 정도면 제 역할이 끝나요.
    그 다음부터는 자중자애...
    내 곁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로 채우는 것.
    내 돈을 가져가고 싶어하면서도 나를 사랑하기에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를 먼저 지켜주려고 하는 내 재산의 상속자.

    이것을 얻는데 성공한 사람들이 재산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늙어서도 사랑받고 살다가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게 바로 이겁니다.
    공짜로 얻어질 리가 있나요.

    인품이 높으신 성현같은 분들은 굳이 가족이 아니라도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받으며 생을 마감하시지만
    평범한 이들은 그럴 수준이 못되니 결국 남는 것은 가족 밖에 없어서 그렇죠.

  • 43. 돈이 많으면
    '23.6.9 1:0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상냥하게 웃는 하이에나들이 나를 둘러쌉니다.
    나는 다정한 그들이 하이에나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내 주변에서 언제나 내 비위를 맞춰가며 재잘거리니
    그들 중 누가 내 돈이 아니라 나를 좋아해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인지 알기 어려워요.

    내 돈을 훔칠 생각이 없는 차상위 계층에 들어가보면
    그 안에서도 또 갑이 따로 있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시골에서 전교1등짜리가 강남 특목고에 자랑스럽게 입성해서
    수많은 천재들을 보는 좌절을 느끼죠.
    심지어 시골에서 왔다는 놀림까지 받는 것처럼
    졸부가 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깨고 위로 올라가면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위로 위로 아무리 올라가도 계속 나타납니다.

    피곤하고 지쳐서 밑으로 내려가면 누가 진짜 친구이고
    누가 하이에나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돈은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않는 정도면 제 역할이 끝나요.
    그 다음부터는 자중자애...
    내 곁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로 채우는 것.
    내 돈을 가져가고 싶어하면서도 나를 사랑하기에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를 먼저 지켜주려고 하는 내 재산의 상속자.

    이것을 얻는데 성공한 사람들이 재산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늙어서도 사랑받고 살다가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게 바로 이겁니다.
    공짜로 얻어질 리가 있나요.

    인품이 높으신 성현같은 분들은 굳이 가족이 아니라도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받으며 생을 마감하시지만
    평범한 이들은 그럴 수준이 못되니 결국 남는 것은 가족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 44. 돈이 많으면
    '23.6.9 1:11 AM (76.150.xxx.228)

    상냥하게 웃는 하이에나들이 나를 둘러쌉니다.
    나는 다정한 그들이 하이에나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내 주변에서 언제나 내 비위를 맞춰가며 재잘거리니
    그들 중 누가 내 돈이 아니라 나를 좋아해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인지 알기 어려워요.

    내 돈을 훔칠 생각이 없는 차상위 계층에 들어가보면
    그 안에서도 또 갑이 따로 있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시골에서 전교1등짜리가 강남 특목고에 자랑스럽게 입성해서
    수많은 천재들을 보는 좌절을 느끼죠.
    심지어 시골에서 왔다는 놀림까지 받는 것처럼
    졸부가 왔다고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이 스테이지를 깨고 위로 올라가면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위로 위로 아무리 올라가도 계속 나타납니다.

    피곤하고 지쳐서 밑으로 내려가면 누가 진짜 친구이고
    누가 하이에나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돈은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않는 정도면 제 역할이 끝나요.
    그 다음부터는 자중자애...
    내 곁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로 채우는 것.
    내 돈을 가져가고 싶어하면서도 나를 사랑하기에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를 먼저 지켜주려고 하는 내 재산의 상속자.

    이것을 얻는데 성공한 사람들이 재산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행복하게
    늙어서도 사랑받고 살다가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게 바로 이겁니다.
    공짜로 얻어질 리가 있나요.

    인품이 높으신 성현같은 분들은 굳이 가족이 아니라도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을 마감하시지만
    평범한 이들은 그럴 수준이 못되니 결국 남는 것은 가족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 45. .....
    '23.6.9 1:52 AM (90.114.xxx.176)

    맞아요 ..저도 얼마전에 글을 썼지만
    제가 돈을 잘벌고 어느정도 이루고 싶은걸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나 어떤 사람과의 관계는 내가 노력한다고 어찌 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돈도 어느정도 벌고 익숙해지다 보면 내성이 생기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냥 느끼는거지만 인간에게 100프로 완벽한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는게 아닐까요..
    남들이 보기엔 다 갖춘듯 보여도 그 이안에 감춰진
    아픔을 남들이 알수 없듯이요..
    이게 인간의 인생사 아닐까 싶어요..

  • 46. .,.
    '23.6.9 2:00 A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그쵸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인생사 변수도 많고
    산넘어 산이죠..노병사는 가장 기본이구요

  • 47. ㄹㄹㄹ
    '23.6.9 3:49 AM (58.234.xxx.21)

    이쁘든 못생겼든
    부자든 가난하든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면
    그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는건 성격이에요

  • 48. 동감
    '23.6.9 5:10 AM (110.15.xxx.45)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는걸 알지만
    자꾸 이것만 충족되면 걱정이 없을것 같다는 착각속에서 사는게 인간이잖아요

  • 49. ..
    '23.6.9 5:48 AM (89.217.xxx.79)

    돈 많고 불행한게 낫다는 말은…
    돈을 많이 벌기까지의 힘든 과정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은거죠.
    이 말은 가난한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는 다는 말인가요??

    저도 기왕이면 돈 많고 부행한 게 낫다고 봅니다 ^^

    울언니 진짜 열심히 평생 가장 역할하며 애 둘 혼자 키웠어요, 남편 잘못 만난 덕분에....
    엄청 불행 했고 여유롭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보낸 저는 결혼하고 나서 처음 얻은 정신적 안정, 경제적 여유, 가정의사랑과 화목등 현재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요.
    그렇지만 늘 그럴 순 없죠, 징징거리고 불만 하고 불행해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감사과 만족으로 되돌아 옵니다.
    저보다 열배 열심히 노력해서 산 언니가 평생 변변한 여행도 못 다니고 좁아 터진 집에서 온갖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던 남편 땜에 고생하고 돈버느라 동동거리고 바둥거리는 거 볼 때면 피눈물 낫어요.

    돈 많고 잘 났다고 행복이 비례해서 큰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하고 그렇길 또한 간절히 바래요.
    평생 성실히 그 죄 많은 남편까지 감싸 안고 살아가는 울언니가 종종은 느꼈을 감사와 행복이 그 어떤 부자와 잘난 사람들 보다 덜하지 않기를!!

  • 50. 가짜행복
    '23.6.9 7:10 AM (183.97.xxx.120)

    자신이 진짜로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되겠어요
    사람은 자신도 속여요 그래서 정신병이 생기는거고요

  • 51.
    '23.6.9 7:20 AM (39.123.xxx.94)

    많은 사람들이 이것만 가지면 행복해질거라는 갈망 속에 살다 끝끝내 정답을 알지 못한 채 죽죠.

  • 52. 좋은글
    '23.6.9 8:11 AM (223.38.xxx.52)

    과 댓글들 많아 저장합니다

  • 53. ㄴㅇㄴ
    '23.6.9 8:17 AM (211.184.xxx.199)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네요

  • 54. 예전
    '23.6.9 8:35 AM (59.6.xxx.110)

    82쿡의 느낌이 나는 글이네요
    이런 통찰력있는 인생 선배님들의 글을 읽으며
    깊은 공감도 하고 삶을 배웠던 추억이 생각나서 좋아요
    원글님도 댓들단분들도 다 공감되는 글입니다

  • 55.
    '23.6.9 8:38 AM (182.221.xxx.29)

    제가 애들메게 가끔해주는 말이에요
    돈은 행복과는 무관하다고
    전 이미 어릴때 깨달았어요
    진정한 행복은 사랑맞아요
    그어떤 물질적인것도 대체할수없어요

  • 56. 스스로
    '23.6.9 8:46 AM (172.105.xxx.65)

    행복에 대한 정의

    저도 60대 후반 나이인데
    많은 댓글에 동의 합니다.
    그중 본인의 성격에 달려있다는 말, 진짜 맞는 말씀입니다.
    엄마, 아내, 며느리인 여자의 성격이 얼마나 긍정적인가에 따라
    그 가족의 행복과 불행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준다는것
    그리고 그 영향력이 자식대로 대물림을 한다는 것...
    이런 글로 위로 받고 나를 뒤돌아 볼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57. 맞아요.
    '23.6.9 9:53 AM (118.235.xxx.84)

    가족은 선택지가 매우 좁은데 뽑기 잘하신분들 부럽네요.

  • 58. ㅇㅈㄷ
    '23.6.9 10:07 AM (211.36.xxx.32)

    생활고로 자살하는 사람이 90프로입니다

  • 59. 뽑기는
    '23.6.9 10:16 AM (76.150.xxx.228)

    태어날 때 뿐...

  • 60.
    '23.6.9 10:27 AM (175.116.xxx.245)

    좋은 글이네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 화목한 가정 긍정적인 성격이면 바랄게 없겠지만 쉽지 않다는게 함정
    집에 아픈 사람 하나만 있어도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 61. ..
    '23.6.9 10:36 AM (119.196.xxx.69) - 삭제된댓글

    넥슨 회장은 검찰 조사로 심한 스트레스 받았다고 들었는데,,,

    자살의 원인은 다 다르겠지요

  • 62. 좋은글인데
    '23.6.9 10:47 AM (49.175.xxx.11)

    평생을 가난했던 저에겐 그저 조금만 여유있으면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돈으로 행복을 살수있을것 같음.

  • 63. ...
    '23.6.9 10:47 AM (173.63.xxx.3)

    주변에 돈이 많는 사람들 보니까 가족이야말로 확실하게 내 것이고, 질리지 않는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인 사람들 거의 없더라구요.

  • 64. ..
    '23.6.9 10:59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 많으면 대체적으로 맘이 편하다는 글을 읽었어요.

  • 65. ---
    '23.6.9 11:08 AM (220.116.xxx.233)

    하라는 그 전남친이 죽인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여자로써 판사 앞에서 성관계 동영상도 증거 채택되어서 재생시키고 그랬다는데
    그 수치감이 더 어마어마 하겠죠.

  • 66. 돈이
    '23.6.9 11:44 AM (222.112.xxx.236)

    너무 없으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무너진다고, 문득 그말이 생각나네요

  • 67. 피오니
    '23.6.9 12:25 PM (121.176.xxx.113)

    부와 가난에 대한 좋은 글 댓글 읽었습니다.

    너무 없으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무너진다고, 문득 그말이 생각나네요22

  • 68. 뚜벅뚜벅
    '23.6.9 12:50 PM (115.23.xxx.135)

    물질 중요하죠. 사람이 마음과 생각으로만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물질을 수단이 아닌 목표로 삼는 인생은... 결국 공허해 질 수 밖에요.

    결혼생활중
    물질로 따지면 지금과 비교해 비루했지만
    큰아이 돌때까지 좁은 투룸에서 아가랑 셋이 꽁냥거렸을 때가 행복감은 제일 컸어요.

  • 69. 불행한이유
    '23.6.9 12:53 PM (211.248.xxx.122)

    돈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 버리니 불행한거죠.

  • 70. 돈좀 있어봤으면
    '23.6.9 12:57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100억?? 꿈도 안꿔봤음 10억만 있어도 날아가듯 날것같아요 진짜루

    근데 10억이 없네 여기 님들은 10억이 돈이냐 하겠지만 200도 안되는 저임금 서민이 월100만원씩 저축해 무려83년을 모아야 10억이 되요 그니까 100살까지 살면서 죽을때까지 모아야 10억임ㅉㅉ 욕나오잖음

    오죽하면 로또1등 10억은 안되겠뉘하메 매주 사는데 되긴 개뿔이나

    100억 자산가도 자살을 하니 해도 단 1백만원도 없는 자살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건 자본사회에서 돈에 행복이 99%임

  • 71. 82님들..
    '23.6.9 1:07 PM (218.147.xxx.249)

    82님들 감사해요..
    이곳에서 또 삶을 배우네요.. ^^
    소중히 간직해 봅니다~~

  • 72.
    '23.6.9 1:44 PM (119.195.xxx.206)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 인데 이렇게 글로 풀어주시니 제 머리속도 정리되는것 같아요
    82 너무 좋아요
    글 저장합니다.

  • 73. 몬스터
    '23.6.9 2:27 PM (125.176.xxx.131)

    돈으로 얻는 행복은 어찌보면 가장 쉬워보이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이제는 오마카세를 먹어도 감흥이 새롭지 않죠.
    첫 월급으로 사는 가방과 열두 번째로 사는 가방이 똑같은 만족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 완전 공감되네요 ㅠㅠ

  • 74. 참나
    '23.6.9 2:28 PM (61.81.xxx.112)

    제 목 : 연예인이나 부자들이 자살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 75. ...
    '23.6.9 2:58 PM (116.120.xxx.241)

    원글님글 댓글 모든 글에 끄덕여지네요.

    내 곁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로 채우는 것.
    2222
    전 이게 목표예요. 아닌 사람 멀리하고 서로 사랑과 지지를 주고 받는 좋은 사람들로 채워가고 있어요.

  • 76. ufghjk
    '23.6.9 3:02 PM (58.225.xxx.208)

    저장합니다...

  • 77. ..
    '23.6.9 3:07 PM (210.102.xxx.1)

    외모가 잘나면 만남이 쉬워지지만 이별도 쉬워져요.
    외모'만' 가질수록 이용당하거나 불행해질 확률은 높아집니다.
    백 명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사랑하는 단 한명에게서 배신당하는 아픔은... 외모가 잘난 사람도 피해갈 수 없고요.
    당대 최고의 미녀인 마릴린먼로도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죠.

    돈으로 얻는 행복은 어찌보면 가장 쉬워보이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행복했지만
    이제는 오마카세를 먹어도 감흥이 새롭지 않죠.
    첫 월급으로 사는 가방과 열두 번째로 사는 가방이 똑같은 만족을 안겨주지 않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학벌도, 외모도, 돈도 아닌
    가족을 꼽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가족이야말로 확실하게 내 것이고, 질리지 않는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 78. 연금술사
    '23.6.9 3:37 PM (121.170.xxx.122)

    원글 댓글 다 너무 좋습니다.지우지 마세요~~^^

  • 79. 많은
    '23.6.9 3:49 PM (112.169.xxx.118)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80. 통찰력
    '23.6.9 3:51 PM (221.147.xxx.176)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상향 평준화 되면서 거기서 비교하고 인정받아야하는 2막이 시작되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고차원화된 경쟁이 나를 기다릴 뿐...444444444

    인생은 고해라는 말 맞죠...

  • 81.
    '23.6.9 3:56 PM (223.62.xxx.20)

    옳은 말씀들 많네요

  • 82.
    '23.6.9 3:56 PM (223.62.xxx.20)

    딴 얘기로 마를린먼로는 자살 아닌..ㅜ

  • 83. ..
    '23.6.9 5:07 PM (211.234.xxx.29) - 삭제된댓글

    지금은 물가가 올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월수입 750만원인가 1천만원인가로 올라갈때까지 수입에 비례해서 삶의 만족도가 상승하다가
    그 이상부터는 만족도가 비슷하고 다른 요소가 중요하댔어요.

  • 84. 그 사람이었던
    '23.6.9 5:12 PM (112.144.xxx.120)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아요.
    그 사람이 먹는 밥 그 사람이 누린거 당한거 하나도 안 해봤는데 어떻게 알죠?

  • 85. ㅇㅇㅇ
    '23.6.9 5:38 PM (203.247.xxx.211)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경험이 있어요.
    저희 부부가 같이 시험을 보면서 엄청 같이 떨어지고 겨우 남편이 시험에 합격을 했어요.
    기분이 너무 좋고 속이 뻥뚫리더라구요.
    둘 다 떨어지면 뭐 먹고 살지 생각하며 마음속으로는 창업도 여러번 했거든요.

    그런데, 얼마 지나니,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것인데,
    이 자리는 원래 당연히 내 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 기분이 참 묘했어요.
    저는 무주택자이고 그 때 서울 아파트값 너무 올라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순간 서울아파트가 생긴다해도 금방 원래 당연히 내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지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나서 제가 합격을 했어요.
    이러한 성취들이 주는 안정감은 틀림없이 엄청나게 커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둘러볼 때,
    행복한 사람은 그게 없이도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은 그게 있어도 불행하다는, 그런 것을 더 선명하게 보게 되어요.

  • 86. ㅇㅇㅇ
    '23.6.9 5:40 PM (203.247.xxx.211)

    저는 이런 경험이 있어요.
    저희 부부가 같이 시험을 보면서 엄청 같이 떨어지고 힘든 시절이 길었어요.
    둘 다 떨어지면 뭐 먹고 살지 생각하며 마음속으로는 창업도 여러번 했거든요.
    물론, 떨어지면서도, 떨어지는 이 세월도 행복해야 한다는 다짐은 많이 했어요.
    소중한 시간을 떨어진 시간으로만 살 수는 없잖아요.

    어느 해 겨우 남편이 시험에 합격을 했어요.
    기분이 너무 좋고 속이 뻥뚫리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지나니,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것인데,
    이것은, 이 자리는 원래 당연히 내 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 기분이 참 묘했어요.
    저는 무주택자이고 그 때 서울 아파트값 너무 올라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순간 서울아파트가 생긴다해도 금방 원래 당연히 내것이었던 것처럼 느껴지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나서 저도 합격을 했어요.
    이러한 성취들이 주는 안정감은 틀림없이 엄청나게 커요.
    지금도 한번씩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둘러볼 때,
    행복한 사람은 그게 없이도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은 그게 있어도 불행하다는, 그런 것을 더 선명하게 보게 되어요.

  • 87. 82
    '23.6.9 6:02 PM (1.239.xxx.1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88. ㅇㅎ
    '23.6.9 6:11 PM (39.117.xxx.169)

    삶의 방점을 어디에 찍느냐에 따라 행복함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돈이 많거나 받을 유산이 많진 않지만 노후에 굶어죽지 않을 정도는 있어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안에 방점을 찍으면 이정도만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수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너무 잘 산다는 점이네요. 늘 내안으로 끌고 오려 노력하지만 마음이 잘 잡히질 않아 그게 문제입니다

  • 89. 그러게요.
    '23.6.9 7:16 PM (124.53.xxx.169)

    그렇게 많으면 눈을 돌려 좀 나누면 좋을텐데
    그건 또 못하겠나 보죠.
    눈을 돌려 생명에 대헤 측은지심이나 연민을 갖다보면
    세상이 허허롭지 않을수도 있고 무한 사랑을 경험 할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생에 집착이 어마어마해서 주변인들에게 좋은소리 못 듣던 어른의 마지막을 지켜 봤더니
    인생 그렇게 뭘 위해 인색하게 움추리고 할 필요 있나 싶던걸요.
    어차피 다 놓아버리고 빈속으로 갈 걸....

  • 90. . .
    '23.6.9 7:17 PM (116.37.xxx.69)

    50 후반을 달리는 나이에
    정말 공감되는 글들이에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좋은 관계로 살아간다는 거 자체가 참 힘든 거 같습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91. 행복
    '23.6.9 7:27 PM (114.206.xxx.87) - 삭제된댓글

    나 자신에게 달렸죠.
    현실에 만족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족과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눈에 차지 않는 자식도 맘에 안 드는 남편도 지긋지긋한 부모도. 내려 놓으면 해결되는 것.
    더 잘 먹고 잘 살려고 더 물려 주려고 그만 버둥댈 수 있는 내려 놓음.
    그게 안 되서 인생이 고되네요.

  • 92.
    '23.6.9 7:54 PM (106.101.xxx.98)

    내 주위 사람들도 함께 상향 평준화 되면서 거기서 비교하고 인정받아야하는 2막이 시작되더군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욱 고차원화된 경쟁이 나를 기다릴 뿐...555555555

    남에게 받은 인정이 행복의 기준이면
    계속 눈치보며 살아요

  • 93. ~~
    '23.6.9 8:18 PM (218.55.xxx.31)

    가족이 최고 인것을
    깊게 공감합니다.

  • 94. 원하고원하던
    '23.6.9 8:53 PM (106.101.xxx.2)

    학교 합격을 하고서도 막상 입학하면 가기싫다고 하는
    아이들을 보고서 알았어요
    본인들도 희안하대요 중딩때부터 매번 힘든 시험쳐서
    들어간 학교면서 일주일만다니면 가기싫다나....
    욕망의 감정이 해결되면 일상의 감정이 된다는걸
    알아버렸네요
    결국 사람은 매순간 과정의 희노애락을 느끼며
    고민과 번민속에 사는 자신의 삶을 사랑해야한다는걸
    깨달았어요

  • 95. .....
    '23.6.9 8:53 PM (39.118.xxx.231)

    참 좋은 글입니다. 행복의 조건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 96. ....
    '23.6.9 9:01 PM (180.224.xxx.172)

    행복의 조건을 생각하게 만드네요

  • 97. ...
    '23.6.10 8:47 PM (14.52.xxx.191)

    좋은글 감사 합니다

  • 98. 꿈다롱이엄마
    '23.8.9 6:20 PM (221.157.xxx.108)

    위글 맞습니다. 형제 자매간의 선의의 경쟁도 심하죠. 서로 힘들땐 도와주지만 보통땐 누가 더 열심히 사느냐 하는 경쟁도 합니다. 물론 우의는 대단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967 암 산정특례 끝났어요..ㅎㅎ 8 5년 16:57:26 2,700
1579966 내일 조국 대표 천안,아산,서산에 온대요. 3 내일 16:54:31 573
1579965 재산이 75억이나 되는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살까요? 15 .. 16:54:16 2,268
1579964 자존감 쭉쭉 떨어지는 날이에요 4 ... 16:50:02 1,403
1579963 다이어트할때 먹어도 되는게 뭔가요? 25 도전!! 16:48:41 1,204
1579962 보면 힐링이 되는 연아씨 2 흥해ㅎ라 16:46:08 968
1579961 82분들은 어떤 분들일지 궁금해요... 25 16:43:16 1,342
1579960 앱으로 시외버스 예약할떄요 2 16:41:33 403
1579959 임신중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수록 턱과 코 연골이 두꺼워진다는 .. 6 ㅇㅇ 16:40:14 1,705
1579958 그랜드하얏트 서울 더 테라스뷔페vs63빌딩 파빌리온 9 클로버23 16:39:56 665
1579957 민주당 "정보기관 총선 개입 제보 받았다" 8 0000 16:36:44 908
1579956 지난 정권때 대학생들도 주담보 대출이 쉬웠나요? 9 .... 16:31:11 667
1579955 명언 *** 16:24:32 446
1579954 로얄로더 보시는분 4 .. 16:23:54 678
1579953 하다하다 이제 샤이보수가 선거 뒤집는답니다. ㅋㅋ 9 ㅇㅇ 16:23:23 1,401
1579952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호소문 [전문] 8 땜질처방 16:21:06 1,200
1579951 집주인께 고마운데 인사드려도 괜찮겠죠 19 후덕한 16:16:30 2,944
1579950 총선 결집…"70대 반드시 투표 90.8%" 41 갤럽 16:14:55 3,089
1579949 중고사기 더치트 신고후 입금받았는데 1 환불 16:14:44 699
1579948 파라스파라 호텔 4 16:13:50 1,095
1579947 주말마다 밖에 나가는 걸 끊었더니 2 .... 16:11:58 2,378
1579946 푸바오가 떠날 날이 이제 1주일도 안 남았어요 11 ㅇㅇ 16:10:18 1,032
1579945 남자들도 질투심 장난아니네요ㅜ 21 우와 16:04:20 5,189
1579944 자존심 상해서 3 ㄷㄷ 16:04:04 834
1579943 남편이 피고인 변호한것도 욕먹을 일인가요? 14 .... 16:03:04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