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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선희 말이 나와서

... 조회수 : 7,496
작성일 : 2023-06-08 18:58:29
전 학창시절 이선희 광팬 이었어요
홍당무라는 팬클럽도 가입해서
잡지나 사진 앨범 모두 구입하고 심지어 그녀의 시집도 샀습니다 ㅎㅎㅎ
공개방송이나 콘서트장 찾아 다니며 덕질을 했어요
그러다 이선희가 결혼 발표를 했고
팬클럽 회보에도 팬들 결혼식 초대한다는 글도 올라왔어요
그 당시 연예인들 결혼식은 비공개가 거의 없었고
팬들에게도 결혼식 입장을 허용하는 분위기고
지금과는 완전 달랐죠
부푼 마음을 안고 축하하러 결혼식장을 가니
입구에서 청첩장을 확인하고 팬들은 들여보내 주질 않는 거예요
추운 날 밖에서 덜덜 떨다가 결국 그냥 돌아왔죠
그럴거면 처음부터 입장 불가니 오지 말라고 하면 누가 가나요?
회보에는 떡하니 와서 축하해 달라 하고선 문전박대라니
아 그 배신감이란
그 긴 세월동안 사랑해 주고 응원한 팬들을 이렇게 하대하다니
정말 화가 나더군요
물론 그 글이 이선희 본인이 글이 아닌 확률이 높지만 일처리를 그 따위로 하고
사과 한마디 없더군요
그 소속사나 이선희나 팬들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알 수 있었죠
그 날로 이선희는 손절하고 거들떠도 안보게 되더군요
모았던 사진 앨범 모두 갖다 버렸어요

그래도 세월이 흘러서 미움도 희미해지고
티비에 나오는 그녀를 보면서 다시 응원하게 되더군요
콘서트도 가보고
히든싱어나 싱어게인을 챙겨보고
또 이금희 아나와 여행하는 프로도 보면서
다시 예전의 좋아했던 감정을 느꼈는데

요즘 그녀의 행보를 보면 참 씁쓸합니다
IP : 116.121.xxx.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8 7:02 PM (1.251.xxx.130)

    결혼식 요새도 비공개입니다 말하는사람 누가있어요 당연 연예인은 다 비공이져
    축하해달라 지인보고 오라는거겠죠
    팬들 밑도끝도 없이 다입장 사고 나요

  • 2. 대학가요제
    '23.6.8 7:02 PM (122.44.xxx.208)

    나올때 사실은 63년생인데 65년생으로 나왔다고 했어요.
    아마 삼수했던듯...
    학교 동창들이 이선희가 보기와달리 굉장히 사납다고 하던데
    완전 이미지 세탁되었었죠

  • 3. 예전에는
    '23.6.8 7:05 PM (14.32.xxx.215)

    비공개 아니었어요

  • 4. ...
    '23.6.8 7:05 PM (77.136.xxx.128) - 삭제된댓글

    첫댓글 답답..
    팬클럽 회보에 팬들에게 와서 축하해달라고 했다잖아요.
    원글 이해도 못하면서 밑도끝도없이 가르치려드는 건 왜그러나요? 처음 글 읽을 때부터 가르치고 혼내려는 심보로 시작하는거겠죠? 진짜 피곤하다..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팬을 돈줄로 보는게 머리나쁘고 재수없는거죠

  • 5. 이선희
    '23.6.8 7:07 PM (175.223.xxx.95)

    그동안 이미지 관리한거지 대학가요제인가 강변가요제
    사회보며 술취한 아저씨 밀어버리는거 보면 성격도 있죠

  • 6. 청첩장이
    '23.6.8 7:09 PM (14.32.xxx.215)

    없어도 축의금을 냈으면 들여보내줬을수도..

  • 7. 나이가
    '23.6.8 7:10 PM (211.234.xxx.172)

    64 아닌가요?
    오은영 박사랑 중학교 동창이라 하더라구요
    겉보기와 다르게 대찬 면은 보여요
    강변가요제 생방 엠씨 할때 취객 밀어버린 사건도
    있었지요 ㅎㅎ

  • 8. 재혼도
    '23.6.8 7:11 PM (175.223.xxx.26) - 삭제된댓글

    말많았죠. 재혼남 부인 인터뷰 잡지에 실린거 보면..좀

  • 9. 첫댓님
    '23.6.8 7:13 PM (116.121.xxx.32) - 삭제된댓글

    당시는 비공개가 많았다고요
    그리고 회보에 결혼식 오라고 초대 글이 있었어요
    오지 말라는데 간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선희는 84년도 강변가요제 대상입니다~

  • 10. 이선희
    '23.6.8 7:21 PM (116.121.xxx.32)

    프로필상 나이는 64년생 이예요
    가족관계 고향 생일 뭐 줄줄 외울정도죠 ㅋ

  • 11. ㅇㅇ
    '23.6.8 7:29 PM (185.212.xxx.246) - 삭제된댓글

    에구 팬심에 순수하게 축하해주러 갔다가 상처 받았을듯..
    무대 위 난입한 사람 밀어버리는 얄짤 없는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축하해주러 오라고 해서 간 팬들한테까지..

  • 12. 67~64년생
    '23.6.8 7:30 PM (175.125.xxx.56)

    원래 64년생인데
    호적이 늦게되어 67년생

    시의원 나올때
    64년생으로
    호적 정정했다고
    한참 잡지에
    나왔었어요.

  • 13. ㅐㅐㅐㅐ
    '23.6.8 7:32 PM (1.237.xxx.83)

    저도 초3 제이에게부터 출발해
    모든 앨범 전곡 줄줄 외울 정도로 좋아했어요

    그런데
    세상 조신한척 순진한척 하는 거
    취객 밀어버린 사건으로 뭥미? 했다가
    국힘전신당의 시의원 나올때
    그냥 손절했습니다

    여전히
    난 세상물정 몰라요
    다 주변에서 하는 일이지 저는 몰라요
    이런 컨셉이죠

  • 14. ㅇㅇ
    '23.6.8 7:35 PM (185.212.xxx.246) - 삭제된댓글

    이선희 아옛날이여 좋아해서 영상 찾아보는데
    2000년대 라이브는 시원하니 참 좋은데
    1980년대? 그 노래를 발매한 당시의 라이브 버전은 너무 완급조절 없이 그저 세더군요.
    이선희 호불호 왜 갈리나 했는데... 그제서야 이해. ( 요즘 목청도 세다며 여전히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수로서 실력은 좋지만,데뷔 후 팬들과의 소통이나 행보는 좀 '읭?' 인가 봅니다.

  • 15. ㅇㅇ
    '23.6.8 7:36 PM (119.69.xxx.105)

    초청받은 지인만 입장 시키고 문전박대했군요
    서운할만 하죠
    당시 이선희 팬클럽 유명했는데 열성적인걸로
    팬들에 대해 어떤식이든 대접해주는 방식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요즘의 그녀의 행보를 보면 왜그랬는지 짐작이 가네요

  • 16. 첫댓뭐래요
    '23.6.8 7:45 PM (222.120.xxx.110)

    그옛날 무슨 비공개결혼식이라고 혼자 우기심?
    팬한테 오라는건지 지인한테 오라는건지 구분못하고 갔을까봐요?

  • 17. ...
    '23.6.8 7:49 PM (218.51.xxx.95)

    예전엔 연예인 결혼식에 팬들 몰려가고 그랬었죠.
    입장을 하든 못하든 그건 나중 문제고요.
    1.251 첫댓 이 분은 나이가 어리든지
    옛날 팬덤을 모르는 분인가 보네요.
    안 들여보내 줄 거면 팬들 초대한다는 소리나 하지 말지
    정말 섭섭하셨겠네요.

  • 18. 당시
    '23.6.8 7:57 PM (116.121.xxx.32)

    어린맘에 상처 크게 받았죠 ㅠㅠ
    요령있는 애들은 하객으로 오신분들(한복입은 여자분들 위주) 한테 부탁해서 동행인척 따라 들어 가려다가
    제지 당하고 쫒겨나고 ㅎㅎㅎ
    경호업체가 일은 잘 하더군요

  • 19. ...
    '23.6.8 8:01 PM (222.236.xxx.238) - 삭제된댓글

    유툽에서 취객 영상 찾아봤는데
    윗 댓글에서 사납다는 말 뭔지 알거 같아요. 남자들이 제지한다고 붙었는데도 야무지게 밀어서 떨어뜨려버리네요.

  • 20. 신광여중 3학년
    '23.6.8 8:03 PM (1.225.xxx.179) - 삭제된댓글

    제 고등 절친 동창과 신광여중 3학년 같은 반이었어요.
    84학번인데 재수해서 인천전문대 85학번입니다.

    그 당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못낸 학급 학생이 있으면 담임과 학급 친구들이 얼마씩 내서 등록금 내줬는데, 이선희도 그랬대요.
    그러면 고마워 하거나 본인이 좀 아끼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가사시간 자수 실습시간에 색실을 보통 사는 것보다 많이 오만 색 다~ 샀다고 고등 때 말해줬어요.

    .
    이선희 강변가요제 입상 후-
    같이 알바했던 아이와 같은 과 학생- 미팅에서 이선희 나와서 애프터 안 한 걸 후회하더라고요 ㅎㅎㅎ

    ...................

    같은 고등 졸업에 전인화도 있어요.
    대학친구의 은광여고 동창.
    학교 때 쯤 검은 세단이 교문 앞에 스르륵~ 와서 전인화 태우고 갔다고.
    이말 전해준 친구는 그 당시 실력은 있지만, 아주 인기 가수는 아닌 여가수의 조카였어요.

    아, 이 나잇대.
    정종숙 조카(오빠 아들)이 초등 동창있었어요.
    정0순.
    공부도 잘했고, 인성도 좋고, 키도 좀 컸고.
    아마 지금 잘살고 있을 거예요.
    아마,
    그 동창(정종숙 조카) 아내도 82 회원일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 21. mm
    '23.6.8 8:35 PM (218.152.xxx.161)

    저도 거기간1인으로써
    쉴드는 아니고
    팬들은 못들어간다생각하고 갔어요
    홀은작은데

    거기 윤봉길기념관 마당이
    전부 팬들이었어요
    그팬들이 홀에 다 들어갈수있나요
    누군들어가고 누군못들어가고

    식장들어갈때 팬들몰려서
    머리에 쓰는 베일 찢어지고 그랬다고 들었어요

    그런거?생각해서
    팬들이랑 강원도 어디서
    하룻밤 지나고 그랬어요
    결혼식전날인가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하네요

  • 22. mm
    '23.6.8 8:36 PM (218.152.xxx.161)

    지내고 오타입니다

  • 23. 윗님
    '23.6.8 8:42 PM (116.121.xxx.32)

    님과 기억이 다르네요 ㅠ
    올림픽 공원인가 무슨 공원에서 했어요
    윤봉길 기념관은 금시초문 이네요 혹시 재혼인가요?
    못 들어 갈거 알았으면 애초에 가지도 않았어요
    강원도 일박은 전 처음 듣는 말이네요

  • 24.
    '23.6.8 8:53 PM (117.111.xxx.45) - 삭제된댓글

    이선희가 재혼인가요? 삼혼인가요?
    매니저랑 결혼한걸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 25. 아...
    '23.6.8 8:53 PM (222.106.xxx.251)

    누군더라? 친구가 팬클럽 회원이였는데
    사람 많아 청첩장없어 팬들 입장 못하니 따로 식당 잡아준
    연예인 있었는데 제가 팬이 아니라 기억을 못하겠네요

    80년대 활동한 가수들 90년초까지만해도 연예인들 팬클럽 돈독하게 지내는거 제법있었어요. 그 때는 팬도 가족이라고 ㅎㅎ

  • 26. ㅇㅇ
    '23.6.8 8:54 PM (119.69.xxx.105)

    결혼식 식장옆에 팬들 자리 마련해서 화면으로라도
    결혼식 보게 해줬으면 팬들이 서운하지 않았을텐데
    입구에서 지인만 입장 시키고 출입 통제시키니
    당연히 서운하죠

  • 27. 당시
    '23.6.8 9:03 PM (116.121.xxx.32)

    이문세는 성당에서 했는데 2층은 팬들에게 개방했다고 알고 있어요
    당시 문화는 그랫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하죠~
    당시 기사를 찾아봐도 못찾겟네요ㅠㅠ
    결혼식은 91년 이었어요

  • 28. 첫댓
    '23.6.8 9:09 PM (116.121.xxx.32)

    당시는 공개가 많았다고요
    그리고 회보에 결혼식 오라고 초대글이 있었어요
    오지 말라는데 간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선희는 84년도 강변가요제 대상입니다~

  • 29. mm
    '23.6.8 9:18 PM (218.152.xxx.161)

    양재동 윤봉길기념관이 맞을거예요
    그리고 92년
    그날근방?에 뉴키즈온더블록 내한공연장
    사고있었을거예요

    그때당시는 팬이고 뭐고 다 공개결혼식이
    맞아요
    하희라 신애라 다 팬들 막제치고
    결혼한걸로 기억해요

  • 30. 218님
    '23.6.8 9:39 PM (116.121.xxx.32)

    장소랑 시기는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겠네요
    너무 예전일이라서요 30년 정도 됐네요
    어쨌든 결혼식 초대해 놓고 문전박대한건
    사실이라서요
    당시는 너무 화나고 배신감에 부들부들 했던 기억

  • 31. 매니져
    '23.6.8 10:3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 자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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