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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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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쪽으로 나가고 싶다는 아들

고민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3-06-07 13:56:50
중3밖에 안된 아들녀석이 공부가 힘들다며, 자기한테 돈 쓰지 말라고 하네요
돈 아깝대요 ㅠ  그러면서 공부 많이 안해도 되는 요리쪽으로 장래희망을 정할까 그러네요
평소 요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고기를 굽거나 간단 요리를 하는거보면 아빠 닮아서 그런지 센스는 있어요
근데 너무 말라서 요리 하기에는 체력이 안받쳐줄꺼 같은데
요리 고등학교를 보내야 되나...처음부터 쉐프가 되는줄 아는거 같은데
고생길이 훤한 요리쪽으로 왜 생각하는지..
제 생각에는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거 같아요
요리쪽으로 진로 정한 자녀 계시분 어떠세요?
IP : 218.237.xxx.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7 2:01 PM (211.215.xxx.112)

    요리가 돈이 왜 안 들며 왜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걸까요.
    방학 동안 조리사 자격증 따서 흥미나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라고 하세요.

  • 2. ..
    '23.6.7 2:04 PM (121.179.xxx.235)

    울집옆옆집 아들
    조라과학고나와서 전문대 요리전공
    그후 K롱 골프장에 있다
    나와 자기네 건물 1층에 식당 오픈했어요.

  • 3. ...
    '23.6.7 2:05 PM (58.122.xxx.2)

    제 주변에도 아들이 쉐프 되고 싶어 한다는
    지인 셋쯤 있습니다.
    롤모델이 백종원이랑 고든 렘지래요
    근데 조리의 길도 쉽진 않다는 걸 차츰 깨닫고 있어서
    진로 수정할지도 모른다네요.
    남들 쉴 때 더 바쁘게 종일 주방에서 조리노동을 하고 싶은 건지
    작은 내 가게 하나를 원하는 건지
    프랜차이즈 사업가를 꿈꾸는 건지
    반 연예인인 TV나 유투브 쉐프가 되고 싶은 건지
    한번 물어보세요.
    조리사가 AI에게 뺏기지 않을 직종이라고도 하는데
    현실은 온갖 밀키트에 밀릴 수도 있는 직업 같아요.

  • 4. 원글
    '23.6.7 2:09 PM (218.237.xxx.69)

    요리고등학교도 돈 많이 드는거 엄마는 알죠 ㅠ 애가 모르고 막연히 그러는거 같아서..
    요리가 쉬운줄 아나..얼마나 힘든 직업인데.. 자격증 따게 공부해 보라고 하면서 아이의 의지를 좀 봐야겠네요

  • 5. 알바부터시켜봐요
    '23.6.7 2:12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족발집
    백반집 같은곳
    서빙 설거지 같은거 헉생들도 부모동의하에 몇시간 가능한 곳 있어요.
    조카가 쉐프되고싶어서 조르고졸라 며칠씩 해보다 나오지말라소리 듣고 장래희망 치우더라고요.
    진짜 바쁘고 힘든 집은 단시간 알바 구하니까 한번 찾아서 챠용 시키세요.
    처음부터 고든램지 되는거 아니고
    이미 백종원이 나와버려서
    그 다음 차례는 경쟁이 수백 수천배 되었으니
    저 알바 몇년 견디고 가능한지 샹각해보라고요.

  • 6. ..
    '23.6.7 2:21 PM (223.38.xxx.95)

    중3 아들
    경기 남부 거주중이고 작년 겨울부터..요리 하고 싶대서 주말마다 강남으로 요리 학원갑니다.
    마이스터고 한조고.
    지금와서 준비 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네요.
    생각있으시면 얼른 알아 보세요.
    울 애는 파인 다이닝에서 이름 있는 쉐프들처럼 플레이팅 하는 창작하는 게 재밌다는데..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학요.
    한조고 갈 성적도 되고해서 생각하고 학원 보냈는데..고딩 가서 또 어찌 바뀔지 몰라 일반고 가서 다시 고려해 보기로 했어요.
    인서울 세종. 경희 갈래도 2점대 초반이 나와야 하니..본인도 공부가 우선이다 싶은거죠.
    일반 전문대 조리과 나와선 동네 식당 주방일 밖에 더 하겠나싶은건지..
    더운 여름 땀 뻘뻘 흘리며 주방에서 고군분투해봐야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아..
    일단 주말에 학원은 가요.

  • 7. ....
    '23.6.7 2:23 PM (118.35.xxx.237)

    조리학과 나와서 호텔식당 같은데 취업해도 몇년은 밑바닥 생활해요.
    그걸 애들이 알런지?
    테레비가 문제지요.
    테레비가 애들에게 다른 길도 보여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다 그렇게 멋지게 일할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부정적인 면도 있죠.

  • 8. ker
    '23.6.7 2:24 PM (180.69.xxx.74)

    요리도 그쪽 공부 믾이해야 성공하죠
    공부보다 더 어려울수도 있어요

  • 9. 친동생이랑
    '23.6.7 2:37 PM (125.134.xxx.134)

    5촌 사촌동생 남자 호텔조리학과 출신이예요. 지금은 음식하고 상관없는 다른일 합니다. 일단 불앞에서 일하는거 생각보다 힘들고요. 체력이 좋아야하고 집중력도 있어야 합니다. 부엌이 불 칼 위험한것들 많아서 부엌일 하는 사람들 특히 남자들 입이 상당히 거칠고 억세요. 어느정도 정신력이나 끈기도 있어야 하고요. 공부가 시러서 하기엔 이것도 나름 힘들어요. 사촌동생은 호텔 양식당에서 5년 일하다가 그만두고 나왔는데 눈물 뺄일 좀 있어요. 참고로 군대도 취사병 나왔습니다. 지금은 음식하고 별 관계없는일 하는데 차라리 이게 낫다 그럽니다. 그만큼 힘들어요

    동생도 부엌에서 일한경력 좀 있습니다. 지금은 딴일합니다. 부엌이 수학이나 물리 이런걸 하지는 않는데 일단 손이 빠르고 말을 빨리 알아먹어야 하고 덤벙대는거 없이 꼼꼼해야 합니다
    공부는 못해도 그게 된다면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좋아요
    근데 집중력없고 깔끔한 성격 빠릇한 손이 없다면말리시길 바랍니다. 이게 노력한다구 되는게 아니라서요.

  • 10. 원글
    '23.6.7 2:57 PM (218.237.xxx.69)

    그쵸? 댓글 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아이 잘 타일러야겠어요.. 그냥 막연한거 같아요 으이구 진짜 공부하기 싫어서 별 생각을 다하네요 그래도 하고 싶다고 하면 경험은 시켜줘봐야겠어요 ㅎ

  • 11. ...
    '23.6.7 3:01 PM (118.37.xxx.38)

    중국집 알바라도 시켜보세요.
    양파 수백개 까보면 알게 될거에요.
    음식하는거 체력도 중요하고
    주방 공기 나빠서 건강 해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엄마가 음식 쓱쓱 해주니까 엄청 쉬운줄 알아요.
    울딸도 아시안음식 좋아한다고 식당을 해볼까 하는데 합정동에서 한달 주방 알바해보고 맘 접었어요.
    부모가 말로 해서 안돼요.
    한번 알바라도 시켜보세요.
    제 스스로 접어야지 원망 안듣죠.

  • 12. 우리조카
    '23.6.7 3:05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조리 관련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도 조리학과로 갔어요.

    군대 다녀오고 졸업반인데 2년 동안 프렌차이즈 ㅇㅇㅂ에서 스프 하나만 끓여요.

    요리요?
    관련 공부 하지 않아도 뒤늦게 다 할 수 있습니다.

    손맛 좋은 주부들 중에도 쉐프할 사람 얼마나 많겠습니까.

    학년이 높아질 수록 공부하기 싫어서 뒤늦게 미대나 체대, 요리로 돌리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선택이 현실도피인지 모르고, 그게 적성인 줄 알고 철썩같이 믿는 부모님들 있습니다.

    요리는 취미로 하라고 하세요.

    요리사가 꿈이니, 식당 운영이 꿈이니? 여러 가지 화두를 던져 보세요.

  • 13. 무조건
    '23.6.7 3:09 PM (39.7.xxx.58)

    부모가 돈이 많아야 해요.
    관련고등학교 나오고 외국 유학 보내고
    다녀오면 아는 세프 밑에서 잠깐 일하다가
    부모가 가게 떡 벌어지게 차려주면 되거든요.

    요즘은 이쪽도 유학 안다녀오면 그냥 동네 식당에서 일하는 겁니다.
    무조건 외국 다녀와야 해요.

  • 14. ..
    '23.6.7 3:14 PM (106.101.xxx.166)

    비추 예전에 2003년 경희대 호텔 어쩌고 과 떴는데 그학생들 다 백수에요
    제주변 조리과애들 반은 공장감
    호텔조리사 식당 조리사 급여 안많고
    남들 쉴때 일하고 평일에 하루 쉬어요
    월급작고. 자영업 가게 차려줄 금수저
    아닌담에야 망할 리스크를 계산
    주변에 대구에 교수아들 40넘어서
    카페 부모 차려준거 하다 망하고
    스벅 매니저하다 나이많타 짤리고
    결혼도 안해 택배일해요

  • 15. 아들
    '23.6.7 4:16 PM (14.32.xxx.215)

    친구들이 저 계통에 많아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나름 노포급 식당 고기집 베이커리인데
    한애는 자기이름으로 식당 내줬는데 9급 공무원 하고 싶대요
    진상들한테 하도 데어서요 ㅠ
    또 다른 애는 집에 작은 상가가 있는데 한강공원 나가는 길이라서
    엄마랑 아침에 오마카세 백반 8000원 받고요
    점심엔 김밥 포장만 하는데 순익이 꽤 되나봐요
    7시 정도면 문닫고 쉬어서 할만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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