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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꼴보려고 자식낳았나 싶네요.

고3 조회수 : 28,085
작성일 : 2023-06-06 17:17:33
여기는 무조건 원글탓하는 곳이라 글쓰고 더 기분나빠지는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고3인데 성적표 한번 들고온 적 없어서 모고 성적은 모릅니다.
내신도 바닥인거 고2초까지 확인하고 안봤어요.
공부도 못하지만 걍 아무생각이 없고 게으르고 먹는데만
집착하고 생활습관 엉망이고 그런 게 보기 싫어요.
애가 너무 보기싫어서 전업주부였는데 일자리구해서
일하는 중이예요.
그럼 자기 먹은 거라도 좀 치우고 하면 좋겠는데
그냥 저만 바깥일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 토일월화수 전부 학교 안가는데
밤새 폰하다가 낮12시넘어 일어나서 침대서 뒹굴대다가
밥차려주면 먹고 느적대다 이 시간되는 고3이예요.
내년에도 이렇게 살게 되겠죠?

어쩜 저렇게 아무 생각도 없고 한심할까 그 생각만 들어요.
이과인데 수학공부 안한지 2년됐어요.
문제집 한권 푼거 없구요.
학교에서 미적분과목하는데 아예 까막눈이예요

화학30점맞고 다니더니(기본적으로 화학 문제집도 푼 적 없음)
지구과학으로 수능친다는데
지구과학 학교에서도 수강안했고 학원다닌 적 없고
어디서도 배운 적 없어요.
저같으면 이런 상황이면 내 스스로를 견디지 못했을 거 같아요.
그런데 저렇게 태평할 수가 있나 내 유전자에는 저런게
없는데..계획이 순서도로 펼쳐져 있어서 플랜b,c ,d다 해놓고도
걱정하는데 말이죠.

진짜 수능치고 대학을 갈거면 한과목이라도 계획을 세워봐라
거창한 계획말고 하루에 문제집 한장이라도 푸는 계획세워서 실행해보고 그런데 내보기에 공부는 이미 늦은 거 같다
수능은 치지말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던지 제빵을 배우던지
그런 관심있는 걸 찾아오면 엄마가 도와줄게 이래도
됐다고 수능친다고 이러구요.
그런데 하는 짓은 동네백수가 따로 없고요. 맨날 눈시뻘개져가지고 냉장고만 뒤지고 있는데 미칠 거 같아요.
방은 뭐 사다먹은 쓰레기들로 가득하구요.

드라마에서 내가 봉준호다 기생충을 낳았으니
이러던데 딱 제 심정이예요.
IP : 223.62.xxx.114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6 5:20 PM (121.133.xxx.137)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아프거나 사고당한것보단 낫다
    내 눈 앞에 있으미 됐다...
    제가 아들 두녀석 미울때 자기최면했던...ㅎㅎ
    서른이 다 돼가는 지금 새삼 이쁩니다
    고비 잘 넘기시길...^^

  • 2. 토닥토닥
    '23.6.6 5:20 PM (218.145.xxx.228)

    우리집에도 같은 아이 한명있어 그저 그심정 천배만배 이해되어서 토닥토닥. ㅠ

  • 3. 고2맘
    '23.6.6 5:21 PM (210.100.xxx.239)

    수능보게해서 지방 간호대 보내세요
    지인딸 보니 성적이 바닥이어도 가는곳이 있더라구요

  • 4. ㅁㅇㅁㅁ
    '23.6.6 5:21 PM (125.178.xxx.53)

    저희집에 자퇴하고 노는애있어요..
    발만담그고 졸업이라도 하는 친구들도 부럽답니다

  • 5. 원글
    '23.6.6 5:23 PM (223.62.xxx.144)

    간호대 힘들어서 절대 안간대요. 애들도 다 알아요. 그런 거 힘들다는 거

  • 6. 지방간호대도
    '23.6.6 5:23 PM (223.62.xxx.62)

    점수 쎌텐데요... 인생에 대한 위기감이 없나요?

  • 7. 이해
    '23.6.6 5:23 PM (61.254.xxx.88)

    너무나 이해됩니다
    ..

  • 8. 뭐라도 해야죠
    '23.6.6 5:24 PM (223.62.xxx.62)

    부모님이 다 해주니까 너무 애가 편안한거 아니에요

  • 9. 아뇨
    '23.6.6 5:24 PM (210.100.xxx.239)

    6등급대도 가더라구요
    그아이도 공부 진짜 안했어요

  • 10. 에고
    '23.6.6 5:25 PM (210.100.xxx.239)

    힘들어서 안간다니ㅠ
    전산교육원? 그런 곳도 알아보세요

  • 11. mnm
    '23.6.6 5:26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왜 이과를...
    따라가기 어려우니 완전 손 놓은거에요

  • 12. 웟글
    '23.6.6 5:29 PM (223.62.xxx.144)

    이과도 말렸죠. 너처럼 공부안하는 애는 이과아니라고..
    진짜 토나올 정도로 수학문제풀 각오아니면 가지 말라고..
    제가 문과해놓은 거 이과간다 그래서 바꾸느라 선생님께 전화드리고엄청 죄송했어요.
    그 이후에도 이과공부싫으면 바꾸라는데도 걍 다 귀찮고 의욕없고 관심없어요. 그냥 매일 본인 욕구에 충실한 삶이예요.

  • 13. 간호대
    '23.6.6 5:30 PM (210.100.xxx.239)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368
    4년제가 5~6등급까지 이러니 3년제 찾아보면 더 낮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간호대 힘들면 다른 보건계열로 눈을 돌리셔도.
    고3이 좋아지기를.

  • 14. 에공~~
    '23.6.6 5:30 PM (223.39.xxx.116)

    토닥토닥ᆢ위로해요 ~~힘내세요

    학교 졸업은 해야되구요
    꼭 뭐라도 희망~~하는 게 있을거예요

    ᆢ 진학하던지ᆢ하고픈 일에 도전하던지ᆢ
    알바라도 하던지ᆢ뭐든 하는 날 있을거에요

    아이 본인도 그렇게 될줄 생각않코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돌이키기도 힘들게 상황이 ᆢ그렇게된듯

    부모입장에서 이해할수밖에요

  • 15.
    '23.6.6 5:31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그냥 힘든 거 귀찮은 거 다 하기 싫은 애들이에요. 절대 안 가요.

  • 16.
    '23.6.6 5:32 PM (58.121.xxx.123)

    일자리 구하신 거 정말 잘하신 것같아요
    지금도 많이 힘드시겠지만ㅠ
    으이구 너 커서 뭐되겠냐 이렇게 생각마시고
    그래도 학교 꼬박꼬박 다니는게 어디냐
    너도 마음이 편치 않겠다 이런 맘으로 잘해주세요

    잔소리 한다고 더 나아지지도 않을뿐더러
    인생 길게 보고 이 시기 지나면
    지 밥값할 날이 올거에요
    원글님 마음이 부디 평안해지길 바랍니다

  • 17. 지방간호대
    '23.6.6 5:37 PM (106.102.xxx.165)

    성적이 바닥이어도 가는 지방간호대 어딘지 알고싶어요

  • 18.
    '23.6.6 5:37 PM (211.246.xxx.109) - 삭제된댓글

    편해서 그래요. 고졸후 나가서 알바해보라 하세요.
    사회생활 힘든 거 알아야 정신차리고 공부한다고 할 거에요.
    맛난 것도 그렇고, 편하게 안해줘야 정신차려요.

  • 19. ...
    '23.6.6 5:40 PM (58.79.xxx.138)

    진로를 공부로 잡으면 안되는 상황같아요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나눠보심이

  • 20.
    '23.6.6 5:41 PM (58.231.xxx.119)

    간호대 시골 외진데 찿아보세요
    바닥권인데도 제 주위 2명이나 가더라고요
    일단 간호사 자격증 따면 전부 간호사 되는거 아니에요
    사무직으로 갈 수 있어요
    그렇게 게으를수록 자격증을
    나머지는 장사인데 장사 게을러서 못 하고
    몸으로 하는일 게을러서 못 해요

  • 21. ..
    '23.6.6 5:44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전교 꼴등 문경대 간호과 갔어요.

  • 22.
    '23.6.6 5:47 PM (223.39.xxx.73)

    키울때 엄하게 안키우셧어요?

  • 23. ..
    '23.6.6 5:48 PM (175.223.xxx.5)

    원글님아
    성적표 안가져 와도 시험끝나고 나이스 들어가면 볼수 있어요.

  • 24. ...
    '23.6.6 5:48 PM (219.255.xxx.153) - 삭제된댓글

    간호대 싫다는데 왜 자꾸 간호대 정보를 올리나요?

  • 25. ...
    '23.6.6 5:48 PM (221.162.xxx.205)

    공부안하는 애가 간호대간다고 공부하나요
    공부량 많고 실습많고 성실해야하는데 간호사 저절로 시켜주지 않잖아요

  • 26. ...
    '23.6.6 5:49 PM (219.255.xxx.153)

    간호대 싫다는데 왜 자꾸 간호대 정보를 올리나요? 근데 이 말은 맞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간호사 자격증 따면 전부 간호사 되는거 아니에요.
    사무직으로 갈 수 있어요. 게으를수록 자격증을 2222

  • 27. ㅜㅜ
    '23.6.6 5:53 PM (211.58.xxx.161)

    공부를 잘했던시기는 있나요
    초딩땐 어땠나요
    그때도 수학같은거 답답하게 했나요

  • 28. 흠..
    '23.6.6 5:54 PM (211.49.xxx.99)

    애가 진짜 속썩여 경찰서 좀 쫒아다니고 다른부모랑 합의하고..뭐...그런 최악도 있던데...
    그건 아닌거잖아요? 단지 공부만 안하는거뿐?
    맘을 내려놓으세요ㅕ

  • 29. ㅜㅜ
    '23.6.6 5:54 PM (211.58.xxx.161)

    간호대는 꼴등도간다니 조무사할바엔 간호대가는게 백번 좋겠네요

  • 30. 아흑
    '23.6.6 5:55 PM (49.175.xxx.75)

    왤케 식욕만 왕성할까요 토닥토닥

  • 31. 그렇게
    '23.6.6 6:00 PM (1.225.xxx.136) - 삭제된댓글

    키운게 원글님이 아니까 합니다만...

  • 32. 관심사가
    '23.6.6 6:04 PM (61.109.xxx.211)

    뭔지 잘 이야기해 보세요
    아는 언니 아이 고등때 공부 손을 놔서 바닥이라고 했는데요
    외모 가꾸는데는 일등이었어요 미용실 다니고 네일하고
    성형도 어디어디 하고 싶다 하고 그래서 슬렁슬렁 다니더라도
    진학은 하라해 전문대 졸업하고 적성에 맞게 성형외과 상담실
    직원으로 취직 하더라고요

  • 33. 성형외과
    '23.6.6 6:05 PM (223.62.xxx.62)

    상담실 직원 박봉에 수명 짧아요

  • 34. ㅁㅇㅁㅁ
    '23.6.6 6:05 PM (125.178.xxx.53)

    식욕이 너무 왕성한것도 우울.스트레스일수있어요...

  • 35. 음아뇨
    '23.6.6 6:14 PM (49.175.xxx.75)

    걍 남성이라는 동물이 식욕 성욕에 본능이 있는듯요 기본 탑제 우울스트레스는 여성도 해당되고요

  • 36.
    '23.6.6 6:19 PM (125.246.xxx.200)

    큰애가 그랬어요. 학교도 안갔어요.따님은 학교는 가네요.담임은 까칠하지 병결도 영수증이 있어야 처리되고 ....
    그냥 졸업만 시키자 했구요. 시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판가름을 내는데. 목숨걸린거 아니라고 위안삼고 몸건강 마음건강 잘다스리세요.

  • 37. 학교
    '23.6.6 6:42 PM (123.212.xxx.149)

    학교도 가고 밥도 잘먹네요.
    어차피 공부도 엄청 잘하는거 아니면 큰 볼 일 없잖아요.
    애가 관심있는게 분명히 있을텐데 그게 엄마가 싫어하거나 무시할게 뻔한 일이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아빠랑 사이좋으면 아빠랑 얘기해보라하고 아님 님이 한심하단 상각 꼭 버리시고..아이와 대화해보세요.

  • 38. 여기가
    '23.6.6 7:06 PM (117.111.xxx.47)

    원글을 탓하는 곳이라고 비난하는 사고방식부터 바꿔보세요
    아이가 왜 공부를 안하는지?
    왜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인지?
    아이에 대해 깊이 고찰해 보세요
    엄마랑 아이는 똑같지 않잖아요
    나 같으면 이러지 않는데 너는 왜 나 같지 않냐고 분노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요
    원글님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도 제대로 된 객관적 평가도 아니구요
    아이는 엄마한테 왜 엄마는 이렇게 해주지 않아? 저렇게 해주지 않아? 하며 비난하고 평가하지 않잖아요
    자식은 내 유전자만 받아서 태어나지 않아요
    태풍이 바닷속을 뒤집고 나면 오히려 바다가 정화되듯
    단단하게 고착된 내 생각을 한 번 뒤집어 보시기를요

  • 39. @@
    '23.6.6 7:13 PM (58.79.xxx.167)

    남일 같지 않네요.
    졸업 일수만 채우자고 애 설득했어요.
    제가 11월에 우리 애 졸업확정되는 순간 고마워서 아이폰이랑 에어팟 사줬잖아요.

    어쨋든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딴 데로 안 새고 집에 바로 오고 건강하고 암튼 좋은 것만 보려고 정신승리했어요.

    그래도 원글님 애는 학교는 가잖아요.

  • 40.
    '23.6.6 7:24 PM (160.238.xxx.213)

    제 아이 중1인데도 그래요.
    비싼 과외 선생님도 붙여주고 공부 잘 안해도 되니 숙제하고 먹은 과자 봉지만이라도 버리라고 해도 안 들어요.
    공부에 재능 없는데 왜 없는지 고찰하라고요? ㅋㅋㅋ
    그냥 없어요. 공부만 못하는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게으르고 노력 하기를 싫어해요. 게임도 오래 못하고 유투브도 긴건 못 봐요. 그냥 쇼츠만 그때그때 보고 하루종일 누워 있어요.
    부모 안 닮았어도 그러려니 하지만 안타깝긴 하죠.
    나~중에 공부하고 싶을 때 기초가 너무 없으면 힘드니 기초라도 하라고 과목마다 과외 선생님 붙였는데 ㅋㅋㅋㅋ 그냥 좀 보다 안되겠으면 그만 두려고요.
    뭐든 성실하고 긍정적인 큰 애는 오히려 혼자 하느라 돈 안 드네요.
    그나마 의욕제로에 뭐든 귀찮아하고 기초 없어서 연산도 안되는 애가 막내라 귀여운 맛에 보고 있습니다 ㅠ 마이스터고 라고 들어봤는데 알아봐야 할까봐요.

  • 41. 오우
    '23.6.6 8:01 PM (60.48.xxx.221)

    먹는거 좋아하면 제과제빵이나 한식조리학과 좋을거같아요

  • 42. 고찰해 보는 게
    '23.6.6 8:03 PM (117.111.xxx.47)

    그리 ㅋㅋㅋ 거릴 일인가요?
    부모라는 사람이 자식 문제에 가볍게 ㅋㅋㅋ 거리지말고 좀 진중하게 다방면으로 유연하게 생각해 보세요

  • 43. 자기
    '23.6.6 8:10 PM (223.38.xxx.91)

    먹는거 치우는거는 더 어렸을때 습관들였어야 하는 부분이에요.

    아이 습관들일 시기 놓치셨네요.
    기왕 늦은거..공부를 하든 안하든 고3때 치우는 습관 들이기는 힘들어요. 아이긴 몇달 안남았으니..그냥 두고 보시고..걱정은..아이가 하게 해야해요.
    그런데..이과공부 따라갈 엄두가 안나니 아에 손놓은거 아닌가요? 수학부터 과학까지..아이가 원해서 간건가요? 할 수 있겠다할때 도전의식도 발휘되는거지 아에 엄두 안나면 자포자기상태되요.
    아이가 게을러서 안하는건지 엄두가 안나서 못하는건지도 좀 관찰해보고 엄두안나서 손못대는거면 다른쪽으로 진로 같이 의논해보세요

  • 44. ..
    '23.6.6 10:03 PM (59.14.xxx.159) - 삭제된댓글

    간조씨 그리 쉬우면 지방간회대 지금이라도 가세요.
    아! 수능 몇등급이나 나오려나?ㅎㅎ

  • 45. ..
    '23.6.6 10:04 PM (59.14.xxx.159)

    간조씨 지방 간호대 그리 쉬우면 지금이라도 가세요.
    아! 수능 몇등급이나 나오려나?ㅎㅎ

  • 46. ..
    '23.6.6 10:05 PM (59.14.xxx.159)

    입시를 입으로 배우나봐요?

  • 47. ㅇㅇ
    '23.6.6 10:19 PM (58.228.xxx.36)

    공부를 못하고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의욕 성실성이 없눈건데 간호대 타령하시는분들 정말..

  • 48. ...
    '23.6.6 10:34 PM (175.114.xxx.203)

    원글님 자식이 제 고등학교때 모습이에요
    전교 꼴지
    깨달음이 와서 졸업하고 3수해서 인서울 간신히 문닫고 들어가
    그때부터 공부와 스펙 엄청 쌓아서 금융권 취업했다 지금은 법인회사 대표로 월 4000벌어요

  • 49. 제 아이는..고2..
    '23.6.6 11:18 PM (221.154.xxx.131) - 삭제된댓글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인데, 조퇴가 인정결석인거 알고나선 월,화 조퇴,.수요일엔 어찌어찌 하루 버티고 목요일 치료센터(한달에 30여만원), 금요일엔 병결 또는 조퇴... 그냥 졸업만 하자고 했어요. 속터져 죽을 것 같지만 애 앞에선 티도 못 내겠고...정말 힘드네요..

  • 50. 요새 애들은
    '23.6.6 11:34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그런게 종특이에요.

    나는 울 아부지 한테 효녀였구나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돈벌어서 결혼까지 하고
    10원도 안받고

    할아버지 치매걸렸을때 우리 오빠랑 돌아가면서 봉양하고 학교 다녔는데

  • 51. 그냥
    '23.6.7 2:07 AM (211.219.xxx.121)

    내버려 두세요
    잘 되거나 말거나.
    남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 52. 속상
    '23.6.7 6:29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하시죠. 토닥토닥. 저는 아직 미혼이고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그냥 일반고 기준, 한반에 두명정도만 정신차리고, 나머지는 공부 안합니다.
    사탐 과탐 어느 한과목이라도 절반도 못받고, 한국인인데 국어 50점 안되고, 그런애들 많아요.
    전반적으로 대학이 너무 많고 유튜브 봐서 눈은 높아져가지고, 아예 최상위 안될거 같으면 포기하고는
    수시로 아무때나 가지 하는 애들이 많네요. 공부 못하면 성실하고 남에게 피해를 안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정말 무난한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깨치지못하고 고3된 애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애들이 또 연애는 거의 다 하고있더라고요. 자습해도 탭으로 영상보고 있다가 집에가서 공부한 시늉 엄청 할것 같네요. 솔직히 큰 단행해서 공부 못하면 대학을 못가게끔 하면 오히려 나아질까? 싶기도 한데, 지방도시인데 6,7나와도 대학 가기때문에;; 애들이 이미 너무 잘 알고있어요. 혹시나 대학 못갈까봐 걱정하실까봐 말씀 드린것이고, 집에서 일은 안하고 뭐 시켜먹는다니 앉혀놓고 진지하게 감정빼고 20세부터는 용돈부터 모든거 알아서 하고 독립준비 미리하라고 하세요. 저런애들이 꼭 나중에 정신차렸다면서 학원보내달라고 재수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 53. 속상
    '23.6.7 6:29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하시죠. 토닥토닥. 저는 아직 미혼이고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그냥 일반고 기준, 한반에 두명정도만 정신차리고, 나머지는 공부 안합니다.
    사탐 과탐 어느 한과목이라도 절반도 못받고, 한국인인데 국어 50점 안되고, 그런애들 많아요.
    전반적으로 대학이 너무 많고 유튜브 봐서 눈은 높아져가지고, 아예 최상위 안될거 같으면 포기하고는
    수시로 아무때나 가지 하는 애들이 많네요. 공부 못하면 성실하고 남에게 피해를 안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정말 무난한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깨치지못하고 고3된 애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애들이 또 연애는 거의 다 하고있더라고요. 자습해도 탭으로 영상보고 있다가 집에가서 공부한 시늉 엄청 할것 같네요. 솔직히 큰 단행해서 공부 못하면 대학을 못가게끔 하면 오히려 나아질까? 싶기도 한데, 지방도시인데 6,7나와도 대학 가기때문에;; 애들이 이미 너무 잘 알고있어요. 혹시나 대학 못갈까봐 걱정하실까봐 말씀 드린것이고, 집에서 일은 안하고 뭐 시켜먹는다니 앉혀놓고 진지하게 감정빼고 20세부터는 용돈부터 모든거 알아서 하고 독립준비 미리하라고 하세요. 저런애들이 꼭 나중에 정신차렸다면서 학원보내달라고 재수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 54. 마리
    '23.6.7 6:31 AM (211.36.xxx.36)

    간호학과는 3년제 없어요. 전문대에 설치되어 있는 간호학과도 4년제입니다.
    전북에 있는 원광보건전문대 간호학과 작년 등급컷이 3등급이라고. 지인 아이가 가서...
    82에서 공부 못한다고, 꼴찌라고 말하는 성적이 5,6등급 정도예요.
    원글님 아이도 속은 말이 아닐 거예요. 이 고비 잘 넘기면 그토록 무력감에 고통스러웠던 이 시기를 기억하고, 어떤 일이 주어지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들 거예요.
    주위 돌아보면 공부 못(안)해도 사회생활 잘 하고 사는 사람은 허다하고, 심지어 돈도 잘 벌어 제 몫 톡톡이 하고 사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그저 건강하게 지내니 다행이고 학교 별일없이 다니면 그건 아이가 엄청 성실한 거라고 봅니다. 성적으로 줄 세우는 학교에서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굴욕감을 맛보겠어요. 학교 다니고 싶겠어요? 그런데도 학교 다니는 아이면 대단한 겁니다.
    학교공부 아닌 뭔가가 기회로 주어지면 이 굴욕감에 대한 보상으로라도 달려들어 열심히 할 겁니다.
    그렇잖아도 힘든 아이 한심해하거나 눈치 주지 마세요. 집에서라도 마음 내려놓고 편히 쉬게 해주세요.
    원글님도 마음 편히 가지시고 원글님 유전자 받은 내아이 뭔가 해도 할 것이다라는 기대로 사랑의 눈길 쏘아대며 보듬기를 제가 주제 넘게 말씀드려 봅니다.

  • 55. 저희집 얘기인줄
    '23.6.7 7:33 AM (211.52.xxx.84)

    공부 시켜서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우리딸도 그래요.
    코로나 시국 온라인수업의 후유증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심해요.
    게으르고 먹는 얘기 많이 하고...
    저도 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
    건강한것 하나로 위안삼아요.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맘 다잡으며 제가 절 스스로 위로해요.
    가출한다거나 친구를 괴롭히거나 그런 망나니짓 안하는걸로 위안삼으세요.
    다 철 들 날 있을겁니다.

  • 56.
    '23.6.7 8:59 AM (119.69.xxx.78)

    저희 아이도 고3
    담임샘이 머리도 좋은 애가 안하니 안타깝다할 정도로
    공부 안해요 ㅜ
    그래도 다들 인정할 정도로
    성격 좋고 리더십 있고
    공부 빼곤 완벽하다 하는 애라...
    중학교까진 잘했으니 계속 속 끓이다
    이제야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으로만 봐요
    그래도 학교 성실하게 가니 다행
    공부는 안해도 운동, 몸관리 열심히 하니 다행이다 하구요.
    대학은 간다니 어디든 가서
    자기 앞가림하길 매일 기도해요 ㅜ

  • 57.
    '23.6.7 9:00 AM (119.69.xxx.78)

    원글님도 좋은 점만 보시길...
    더한 아이 엄청 많아요 ㅠ

  • 58. ..
    '23.6.7 9:12 AM (58.227.xxx.161)

    다른길을 찾아주면되져
    울집에도 공부못해요
    근데 성실하고 착한거만 보고 응원해주고있어요
    진짜 착함

  • 59. . .
    '23.6.7 9:40 AM (175.223.xxx.184)

    딸인 거죠? 먹는 것만 좋아한다니 혹시 비만인가요? 그렇다면 저라면 어차피 공부는 늦었으니 냉장고에 자물쇠라도 채우고 강제로라도 운동부터 시키겠어요 그래서 살이라도 빠지면 정신상태가 나아질 거예요

  • 60. 02학번
    '23.6.7 10:01 AM (112.184.xxx.124) - 삭제된댓글

    제가 수능2등급으로 지방국립대 간호학과 들어갔었거든요. 그나마 자부심 가지고 학교 다녔었는데, 막상 사회 나와보니 간호사 처우는 진짜 말도 안되고 사회적 인식은 더 충격적이여서 빨리 정리하고 다른 진로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댓글 보니까 5~6등급도 간호사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그런 사회적 인식이 있을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 61. ...
    '23.6.7 11:15 AM (175.116.xxx.96)

    간호대가 들어가기 쉽더라도, 솔직히 저 상태에서 간호대 공부 못 하고, 자퇴한다 나올 확률 높습니다.
    요즘 수능만 보더라도, 내신이 낮더라도 들어갈수 있는 학교 많으니
    전문대나 지방 사립대라도 아이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과 찾아서 보내 주세요.
    거기까지는 부모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는 손을 놓는 수밖에는 없어요
    비슷한 아이 키웠습니다. ㅠㅠ

  • 62. 곰곰히
    '23.6.7 12:05 PM (211.234.xxx.12)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누굴 닮았는지요
    님이 아니라면 남편 분을 닮았던가 아니면 고모 이모 삼촌 할머니 ? 누구라도 닮았을겁니다
    그럼 원글님 책임도 분명히 있어요 내 쪽을 닮았거나 남편을 선택한 건 님이니까요?
    형질 탓이 아니라면 돌연변이겠지요
    그러다가도 정신 차립니다
    그냥 냅두시고 자립심을 갖도록 은근하게 협박하세요
    그럼 지 살길 찾아요

  • 63. 저런애는
    '23.6.7 2:26 PM (119.193.xxx.121)

    간호대 보냄 안됩니다. 공부 포기해요. 제과제빵도 부지런해야함. 제품 만들어 낼려면. 그냥 두고 보세요. 말 해봐야 듣지도 않아요. 수능치고 아르바이트하라고 하세요. 본인 먹을거는 본인돈으로 사게 만들어야

  • 64. 우리애도 열아홉
    '23.6.7 4:03 PM (211.252.xxx.39)

    제 딸은 심지어 자퇴해서 고3도 아닙니다^^;;
    여러 일도 겪고 마음도 아파서 자퇴했는데 저는 공부안해도 맨날천날 냉장고만 뒤져도
    학교 갔으면 좋겠어요-.- 자퇴하고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해서 제발 그것만 고쳐줬으면
    했는데 유투브로 법륜스님 강연듣고 요즘은 그 마음까지도 내려놨네요 안그럼 행복하게 못살아요...
    댓글에 어렸을때 엄하게 안하셨냐는 댓글보고 조금 찔리지만 부모 닮지 누구 닮나 라는 댓글보며 제 탓보다는 나닯았으면 언젠가 나처럼 열심히 살겠구나 생각하렵니다ㅎ 원글님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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