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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00

4학년때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23-06-06 12:56:29


4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중년의 남자선생님

교사로서 책임을 다하시는 좋은 분이셨는데

엄격하셔서 대하기가 어려웠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라고 가르치셨고

선생님 자신도 그렇게 사셨다

교사다운 분이셨는데 나는 선생님이 좀 어려웠다

아직 학기초였는데 어느날 선생님이 숙제로

1부터 1000까지 적어오라고 시키셨다

나는 그걸 100정도로 이해하고 집에 갔다

그러니까 그날 나는 일찍 숙제를 시작해야 했는데

보통때와 같이 했다

집에 가서 먼저 놀기부터 했고

해가 져서 저녁을 먹었고 저녁먹은 후 7시쯤일까

그때 숙제를 시작했다

그것이 100까지가 아니었고

1000까지라는 걸 그제서야 알아차린 것이었다

밤이 깊어가기 시작했다

1-100은 쉬웠다 익숙했으니까

그러나 다시 101-200까지

다시 201-300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이걸 해낼 수 없다는 걸 빨리 알아챘고

숙제를 안하고 학교에 간다는 부담감에 괴로워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써내려 가고 싶지 않았다

301-400까지 가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

대체 이 숙제의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다

가족들은 나를 달래며 밤이 늦었으니 자라고 했다

고통스러워하며 자버렸다

내가 못할 분량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1000까지 쓸 수 없어

그러면 좀 늦게 자고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쓰던지 아침에라도 더 써서 가면 되는데

나는 완성하지 못한다에만 집중해서

어차피 1000까지 못 쓰면 완성하지 못한 것임으로

440 이든 600이든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숙제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고통스러워하며 등교했다

너무 너무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갔다

선생님의 무서운 얼굴보다 선생님을 실망시키는 것과

너는 숙제도 안하고 오는 그런 아이구나 하고 선생님께

인식되는 것이 괴로웠다 이 두 가지가 괴로웠다

교실엔 60명 정도가 있었는데 100까지도 적어오지

않은 애들부터 20 0정도 적은 애 300 적은 애 다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다 적은 애는 딱 한 명이었다

이은정

여학생

반장

은정이는 밤까지 500 정도 적고 새벽에 일어나 800 정도까지 적고 아침밥 먹으며 또 적어서 1000을

완성해왔다 노트가 찬란했다 밤에 적은 숫자와 새벽에

숫자 아침에 적은 숫자가 다 달랐다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연필심이 두꺼워졌다 얇아지며 숫자들을 1000을 향해 꾸준히 나아갔다. 노트에 숫자가 가득 찼다. 그리고 드디어 1000. 어린 손가락이

너덜너덜했다 새벽에 적었다고? 어린이도 새벽에

일어나도 되는 거야?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새벽이라는

시간을 알지 못했다 그저 은정이가 너무 대단했다

은정이는 원래 몹시 뛰어났지만 그렇게 뛰어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런데 나는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도 막 적어나가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어쨌거나 1000을 완성할 수 없으므로

나는 숙제를 안 한 것이 될 테니까 그렇게 적어 나가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면 이후에도 나는 쭉

그렇게 살았다 포기 쪽이 훨씬 편하고 포기가 쉬웠다

심지어 달콤하기까지 했다

그날 선생님은 몸살이 나서 결근을 하셨다

이럴 수가

우리는 기뻐 날뛰었다 하지만 다음날 선생님이 오셨을 때

역시 1000까지 다 적어온 학생은 첫날과 같이 은정이

하나 뿐이었다 하루가 더 주어졌지만 그 많은 양에 질린 채

모두들 다 포기해버린 것이었다 나 역시 그랬다

전날의 처절한 기억을 가졌지만 어차피

401-500까지 501-600 까지의 그 지겹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했다 포기가 달콤했다

나는 그 숙제를 끝내 하지 못했다

우리 반 전체가 하지 못했고 은정이만 했다

내내 그런 식으로 살았다 고통스러우면 피해갔다

새벽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손가락이 뭉개지도록

쓰지 않았다 뜨는 해를 바라보며 1000을 완성하고

연필을 내려놓는 그 쾌감이 어떤 것 인지를 당연히

알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내내 그렇게 살았다







1000 2부로
IP : 220.119.xxx.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6 1:00 PM (223.38.xxx.108)

    동화같은 이야기 2부 기다려요~

  • 2. 기대
    '23.6.6 1:01 PM (14.138.xxx.159)

    이은정이라는 친구의 삶이 지금 어떤지 궁금해요.

  • 3. 흥미진진
    '23.6.6 1:01 PM (125.132.xxx.86)

    그 은정이란 친구는 후날 어떻게 되었는지
    넘 궁금하네요..2부 기다리겠습니다

  • 4. ..
    '23.6.6 1:03 PM (14.32.xxx.34)

    숙제는
    1000까지 쓰는 거지만
    그게 인생관이랑 관련 있네요
    2부 궁금합니다

  • 5. 저도요
    '23.6.6 1:03 PM (125.187.xxx.77) - 삭제된댓글

    한번이라도 도전했더라면
    그 쾌감을 알고 제 인생이 달라졌을까요ㅠㅜㅠㅜ
    아마도....
    전 다하진 못했지만 노력이 거상하다란 날을 듣고 싶어 6,700까진 했던....ㅜㅠ

  • 6. 저도요
    '23.6.6 1:04 PM (125.187.xxx.77)

    쾌감을 알고 제 인생이 달라졌을까요ㅠㅜㅠㅜ
    아마도....
    전 다하진 못했지만 노력이 가상하다란 말을 듣고 싶어 6,700까진 했던....ㅜㅠ

  • 7. ...
    '23.6.6 1:13 PM (106.101.xxx.31)

    은정 친구는 어찌되었을까요

  • 8. 장미~
    '23.6.6 1:16 PM (112.154.xxx.35)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 9. zidk~
    '23.6.6 1:24 PM (210.99.xxx.198)

    캬아 잼있어요
    별거 아닌데 별거인듯한

  • 10. 어머
    '23.6.6 1:30 PM (106.101.xxx.63)

    선생님이 왜 내주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런 철학적 해석 넘잼나요

  • 11. 2부
    '23.6.6 1:32 PM (115.21.xxx.157)

    다음이 너무 궁금헤지네요 다음펀 기대합니다

  • 12. ..
    '23.6.6 1:35 PM (211.243.xxx.94)

    어른돼서도 모르셨다니 의문이네요.
    곱게 사신거됴.

  • 13. ㅇㅇ
    '23.6.6 1:35 PM (119.69.xxx.105)

    2부 부탁드립니다 궁금하네요

  • 14. 문득
    '23.6.6 1:46 PM (118.235.xxx.141)

    저도 1000까지 써보고 싶어요
    써봐야지

  • 15. ㅇㅇ
    '23.6.6 2:08 PM (218.235.xxx.72)

    숫자1000

  • 16. ..
    '23.6.6 2:30 PM (14.33.xxx.78) - 삭제된댓글

    은정이 우리 언니인가?

    우리 언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잘 살고 있어요

  • 17. ㅁㅇㅁㅁ
    '23.6.6 2:43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은정이같은 아이였어요
    그리고 제 아이는 님같은 아이랍니다

  • 18. ㅁㅇㅁㅁ
    '23.6.6 2:44 PM (125.178.xxx.53)

    제가 은정이같은 아이였어요

    어릴때부터 주어진 일은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스타일

    그런데 제 아이는 님같은 아이랍니다

  • 19.
    '23.6.6 4:12 PM (49.169.xxx.39)

    제목이 심플해서 무슨글인가 했는데
    재밌네요
    다음편 궁금

  • 20. 어머어머
    '23.6.6 5:02 PM (122.36.xxx.201)

    제가 평소에 쓸까말까 하던 글이었어요.

    국민학교 시절, 각 학년 2반 까지만 있었는데
    1학년부터 4학년 까지는 1학년 때 반이
    그대로 올리갔어요.
    1학년 때 부터 주욱 반장이었던 아이가(남)
    저랑 어릴 때 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이였어요. 애는 참 착한데 공부는 못했어요.
    가끔 걔네 집 가면 문 열자 마자 풍겨오는 낯설고 황홀한 냄새...나중에 알보고니 할머니께서 손주들 줄 간식 도너츠나 각종 빵 등을 집에서 만드셔서 나던
    거였지요. 걔 방에 가면 이 책 읽어볼래? 이 블럭 나랑 맞춰 볼래? 피아노 쳐 볼래? 하면서 참 잘 해 줬어요. 제가 개구진데가 있어서 오빠따라 다니며 잘 놀았는데 동네 오빠들, 친구, 동생들 틈에서 놀던 선머슴같던 저를 같은 반 친구라고 챙겨주면서 친하게 지냈지요.

    아빠는 고등학교 교사, 엄마는 우리가 다니던
    국민학교에서 거의 교감 급 교사...
    촌스럽고 꾸질했던 대다수 아이들 속에서
    부티 팍팍 났어요.
    얼마나 촌 동네 였냐면 걔네 집에는 은색 샤파가 있어 연필을 늘 말꼬롬하게 깎아서 갖고 다녔는데
    촌스런 우리들은 반장 애한테 연필을 맡기며 연필좀 깎아다 달라고 들이밀곤 했는데 한번도 짜증을 내거나 싫은 티 내지 않고 반 애들 연필을 다 받아서
    드륵드륵 샤프를 돌려 다음 날 돌려주곤 했어요.

    4학년 초, 이달학습 다달학습이 뭔지도
    모르던 우리였는데 읍내에서 제법 큰 규모의 학교에 계시던 분이 여 선생님이 순환근무차 우리 학교로 오셨고 우리 담임이 되셨어요.
    그 전까지는 한번도 머리 이 검사나 손톱 때 검사를 안했는데 그 선생님이 오시더니 반장한테 연필 하나 달라더니 앉아있던 우리들 머리를 그 연필로 헤집으면서 이 서캐 좀 봐, 여기 이 좀 봐? 아 소름끼쳐 하며 내일 머리 검사할거니까 부모님한테 머리 감겨달라 하고 손톱도 깎고 오라는 특명을...
    다음 날 선생님 명령에도 손톱 정리를 못 한
    몇 아이들을 선생님은 두 손 쭉 펴라 하더니
    30센티 자를 세워 손톱과 손등 사이의 손가락 관절 쪽을 몇 대씩 때리셨어요. 손바닥 맞을 때 탁 탁 하며 나던 그 큰 소리보다 두둑두둑 하며 거의 소리도 없이 나는 그 체벌이 너무 공포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사회 시험을 봤는데 반장 애가
    한 50, 60점 정도를 받은 거죠.
    담임 선생님 화가 나서 이달학습 사회를
    설명과 문제 모두 두 번씩 써 오라고....한번도 아니고 두 번을...
    당시 이달학습이란 문제집 얘기를 하면서
    방과 후에 그런 문제 집 사다가 공부하라고
    하셨지만 그 문제집을 구입해서 있는 애들만 있고 없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없는 형편이라 엄마한테 뭐 사달라 한 적 없는 제가
    이달학습 사야 한다고 하니 엄마가 두 말 않고 돈을
    주셔서 친한 친구랑 십리 길을 걸어 읍내 서점에서
    샀던 터라 저는 다행히 있었어요.
    본인 때문에 이 사달이 났다고 생각한 착한 반장 애의 슬픈 얼굴이 지금도 기억이 남는데...
    (걔 엄마한테 혼 날 것도 걱정 됐겠지만)
    아무튼...학교 다녀 오자마자 필사를 시작해 백열등 아래서 새벽 두 시가 넘어서까지 열심히 한 결과
    모두 끝마칠 수 있었어요. 쓰던 공책을 다 쓰고
    새 공책 한 권을 거의 다 쓴 양 이었어요.
    한 번만 쓰고 포기할까도 했지만 그럼 숙제 안 해 간거나 마찬가지니 죽자사자 했어요. 그래도 아주 안 해가면 열 대 맞을거 한 번만 쓰고 다섯 대만 맞자 하는 마음에 유혹도 있었지만 어쨌든 두 번을 다 썼어요. 원글님이 묘사하신 그대로 글씨가 컸다 작았다 글이 얇았다 두꺼웠다...난리도 아녔는데

    다음 날 학교 가 보니
    숙제해 온 친구는 37명 중에 5명?정도 밖에 안 되었어요. 아이들은 자로 손가락 맞을 거 걱정되어서
    시끄럽던 교실은 아침부터 조용했어요.
    맞을 친구들이 걱정되면서도 나는 다 해왔다 하는
    뿌듯함이 교차했어요.
    사회시간은 점심 먹고 나서 5교시?6교시 였나 그랬는데 점심 시간이 지나 5교시가 됐는데
    선생님이 안 들어오시는 거예요? 시끌시끌 하고
    있으니 옆 반 선생님이 오셔서 니네 선생님 출장가셨으니 조용히 자습하라고....
    반장은 떠느는 애 이름 적어놓으라고 하시고는
    가셨지요.
    아이들 좋아서 소리소리 지르고ㅋㅋㅋㅋ

    다음 사회시간이 됐는데 선생님
    이달학습의 ㅇ자도 안 꺼내셔서
    선생님 숙제 검사 안해요? 하니
    선생님이 아 맞다! 숙제 해 온 사람 손들어 하고 저 포함 아이들 몇 명이 손 들자 그냥 대충 보시고는 끝내시더라고요.
    와 그 때의 그 황당함이란ㅠㅠㅠ

    생각해 보면 숙제는 나를 위해 하는 건데
    그 때의 그 일이 제게는 좀 충격이었는지
    너무 빡빡한 숙제는 안 하고 맞고 말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고1. 여름방학 때 한문과목 천자문 5번 쓰기가 숙제 였는데
    저는 아예 할 생각도 안 했어요. 혼나고 말지...

    개학하고 보니 50명 중에 해 온 애가 한 번에 두 세 명? 선생님 부들부들 떨면서 숙제해 온 애들은
    2학기 시험에서 10점씩 더 준다고 ...
    당시 반장이었던 저는 선생님이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시더니 반장부터가 이러니 반이 이런거라고 꾸지람 하시고 ㅠㅠㅠ. 알고보니 다른 반도 별반 다른 거 없드만....
    지금도 한문숙제 안 한 거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 저란 여자...ㅋㅋ. 대충 설렁설렁 살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숙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유형들!
    ㅋㅋ 얘들아 미안하다~~~~
    댓글이 본문 보다 더 기네요~

  • 21.
    '23.6.6 5:56 PM (121.159.xxx.222)

    거기 혹시 경북지역인가요?
    ㅆ...늙은 남선생?
    1000까지내는숙제 미친개새끼
    제가 사대나와 선생하게된 이나이까지도
    그놈이 미쳤고 비상식적이라는데는 생각이변함없습니다

  • 22.
    '23.6.6 6:03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저 550까지 썼는데 아빠가
    너 저녁밥먹고 안놀고했냐? 해서
    끄덕끄덕하니까

    학생이 6시부터 10시까지 최선을다했으면
    그걸로됐다.
    할만한걸 줘야지 애들 괴롭히는 미친놈
    하고 제공책 뺏아갔어요.

    그리고 다음날 교무실에 찾아가서
    아빠가 1000까지 쓴 공책 갖고가서
    보소 내가 용역노가다라도 팔아파서 욕이술술나오요
    (아빠가 금목걸이 용역조폭이었어요ㅜㅜ)
    자라는애들한테 무슨짓이요 괴롭히요
    교감선생한테 선생님한테 무식한학부모가 교육의 목적을
    알고가겠다고 하니 그냥 무조건잘못했다 교감이 빌어서
    숙제안한애들 하나도안맞았어요

    저 이숙제 저만받은줄알았는데 몇살이세요?
    구미지역 1995년입니다.

  • 23.
    '23.6.6 6:40 PM (121.159.xxx.222)

    ㄱㅇㄱ 선생 아닌가요?
    진짜 나쁜새끼. 저 600까지쓰고
    아빠한테 노트 뺏겨서 그냥잤어요.
    아빠가 나머지 채우고 그다음날 교무실갔어요.
    교감한테 사과받았구요.
    그땐 우리아빠가 좀 별난가싶었는데
    부당한건 부당하다고 하는게맞고
    학생힘으로 해결하기 버거운건 말하는게맞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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