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는 자식복보다는 배우자복이 최고같습니다.

조회수 : 5,619
작성일 : 2023-06-05 09:42:55
요새 보니..
자식들은 20살만 되어도 떠나더라구요.
물론 경제적으로 아쉬울때만 찾아오지만
결국 아주 오랜세월 부부 둘만 남는데
부모하고 20년 살고
10년정도 솔로처럼 살다가
나머지 50년을 배우자와 단 둘이 살아내야 하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오래 살지도 않았고
자식들도 부모 봉양 개념도 있고
가끔 같이 살면서 아들며느리손주랑 함께 사니
더불어 두루두루 살아가는 개념이었는데
요새는 
너무 오랜 세월을 배우자와 딸랑 둘이 남겨져서
살아가야 하니
젊은 시절 뽑기 잘하고 못하고가
인생의 긴 세월에 너무 지대한 영향을 미치네요.
자식들 20살 되면
부부들끼리 남은 세월 어떻게 살아갈지
마음 가짐 태도 집안일 분담 경제부담 등등
재편성하고 
사회적으로 재교육도 필요해 보이고
졸혼도 자연스럽게 권장할만 해요.
반면
인성 좋고 경제력 어느정도 갖춘 배우자 뽑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대성공한 인생같고요.
단 둘이 사는데 안 맞고 맨날 싸우고 으르렁거리고 에휴..
반면 둥글 둥글 서로 존중하고 양보하고 
같이 병들고 늙어가는 처지에 돌봐주고 살면 그것만한 복도 없어 보이네요.
배우자 없이 혼자 살기에는 너무 외롭고 길고요
자식들이 요새는 찾아봐 주지 않는게 당연한 트렌드고요
IP : 183.98.xxx.3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듣고
    '23.6.5 9:45 AM (210.96.xxx.10)

    듣고 보니 그러네요...

  • 2. ㅁㅁ
    '23.6.5 9:45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 복타령 ㅠㅠ

    저 연하남편 서른아홉에 먼길갔습니다만 ㅠㅠ
    배우자는 뭐 천날 만날 나를 지켜줄거란 그 믿음은 어디서?

  • 3.
    '23.6.5 9:47 AM (58.231.xxx.119)

    저도 82에 자꾸 부모복 이아기하는데
    부모복은 잠시 남편복 같아요
    남편이 좋아야 가정이 원만해야 자식도 잘 되고

  • 4. 맞아요
    '23.6.5 9:50 AM (58.231.xxx.12)

    가장 함께 오래하는 가까운 친구같은 남편이 곁에 있다면 행운같아요

  • 5. ..
    '23.6.5 9:50 AM (114.207.xxx.109)

    서로 노력하는.관계죠

  • 6. 이런 말 싫어
    '23.6.5 9:50 AM (1.229.xxx.73)

    태어나보니
    전생에
    이런 말 패배주의라 싫어요
    물론 내 잘못이 아니라는 위로도 되겠죠

  • 7. 맞아요
    '23.6.5 9:50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백프로 맘에드는 남편은 아니어도 서로 돕고 살수있다면 친구 10명보다 좋은거죠

  • 8. ㅇㅇ
    '23.6.5 9:51 AM (61.254.xxx.88)

    남편 괜찮긴한데..
    전 자식복이 더 부러워요.

  • 9. 50대
    '23.6.5 9:55 AM (58.239.xxx.220)

    맞아요 남편복이 최고네요~자식들은20대넘으니 즈그살기 바쁘고~~소닭보듯 사는 남편과 긴긴세월 우찌살런지 ㅠ

  • 10. ...
    '23.6.5 9:56 AM (124.50.xxx.169)

    제 자식들은 둘다 서울대 연세대 나와서 제 앞가림 잘하고 살아요. 아이들은 제게도 잘하고 서로 응원하며 살죠. 그런데 전 남편이 없어요. 남편복이 최고 맞아요.

  • 11. 당연하죠
    '23.6.5 9:58 AM (116.122.xxx.232)

    자식은 못 풀려야 내 자식이고
    잘되면 남의 자식이죠.
    자식은 독립해 문제없이 사는 것만도 큰 복이고
    내게 남는 건 배우자입니다.
    그러나 젤 중요한건 나 자신!
    결국은 혼자 남고. 혼자 내 삶을 잘 영위할 줄 아는 사람이
    인생 잘 사는거겠죠.
    혼자 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거에요 ㅠ

  • 12. 이게
    '23.6.5 9:59 AM (183.98.xxx.31)

    불편한 진실인게...
    배우자는 뽑기라는거
    젊어서 아무리 열렬히 사랑하고
    또는 재고 따지고 했어도
    살아봐야 제대로 알수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도 너무 많다는거
    그러니 배우자복도 뽑기 같아요.
    그럼에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구요.
    정 힘들면 이혼이나 졸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오히려 건강한것 같아요.

  • 13. 배우자가
    '23.6.5 10:00 AM (106.102.xxx.48)

    제일 중요하죠.
    긴시간 같이 살아야하니까

    근데 부모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네요
    장수시대라 50년은 세월을 같이 하는듯해요.
    그러니 부모복 어쩌구 하나봐요.
    계속 영향력을 미치니까

  • 14. 본인 복
    '23.6.5 10:03 AM (14.49.xxx.24)

    내가 복 좋은 사람이 돼 주면 되잖아요
    자녀에겐 부모복 좋은 사람으로, 부모에겐 자녀복 좋은 사람으로, 남편에겐 아내복 좋은 사람으로, 시부모에겐 며느리복 좋은 사람으로..
    왜 자꾸 남의 복에 기대어 살 생각을 해요

    아무런 복도 없이 천덕꾸러기로 태어나 세상풍파 다 맞으며 살아왔는데 그게 뭐 그렇게 나쁜것도 아닙디다
    의대생과 사귈땐 의사 사모 될 꿈에 부풀어 있을때도 있었고 채였을땐 세상 나락으로 떨어져 발버둥칠때도 있었는데 그때그때 시절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결혼하고 자식낳고, 혹은 비혼으로 오래오래 살기도하고..그런거드라구요

    남편복 최악인 사람인데, 이 서방은 밖에 나가면 마누라복 세계 최고란 소리 들으며 삽니다
    좀 억울할때도 있지만 전 누군가에게 복을 나눠줘야 하는 팔자인갑다..하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생물들에게 복을 나눠주기로 했어요

    다른 형제가 단물 다 빼간 양가 부모에게 만만한 자식 돼어 드리고 내 자식에게도 좋은거 많이 해주려고 무지 애써주고, 날 아주 득도하게 만든 내 남편에게도 복좋은 남편 만들어줘요
    길냥이, 반려견에게도 아낌없이 정을 나눠 주고요

    이 남편과 백년해로 할지 누가 더 일찍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나 그동안만이라도 잘 살면 됐쥬 뭐

  • 15. 최고죠
    '23.6.5 10:03 AM (118.235.xxx.190)

    배우자복이 최고예요
    서로가 잘맞고 바르고 인성좋아서
    부부가 사이좋으면 그것만큼 최고가 어딨어요?
    자식잘되는건 어차피 자식가족에게 최고인거고ᆢ
    예전처럼 자식잘되서 부양하는 시대도 아니고

  • 16. 맞아요
    '23.6.5 10:06 AM (59.15.xxx.53)

    저희 부모님들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자식들은 다 멀리살고 따로 살고그러니 두분들만 사시는데

    특히 아버님들이 잘하시니까 여든가깝게 드셔도 알콩달콩 잘 사세요

    그러니 자식들 연락이나 그런거 바라지도 않고 두분이서 여행다니시고 재밌게 사세요

  • 17. 그런데
    '23.6.5 10:06 AM (211.228.xxx.106)

    나는 남편복 있는데 남편은 아내복 없을 수도 있어요.
    나만 복 있으면 최고가 아니죠.
    내가 배우자에게 바라듯이 나도 배우자가 바라는 사람이 돼야 해요.

  • 18. 누가 떠나
    '23.6.5 10:11 AM (112.167.xxx.92)

    자식이 지발로 나가주던가요 에이ㅋ 청년취업률이 50%를 안넘더구만 이게 뭘뜻함 10에 5명은 무직이고 그럼 백수면 부모집에 얹혀살고 20대 그좋은 나이를 백수로 허비해 버리면 평생 집구석을 못 벗어남

    요즘 은둔형 살인자들 나와 사회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여기만 하더라도 백수자식때문 죽을상인 중년엄마들 있을텐데

    20대자식이 밥벌이하며 스스로 독립한 집이 있거들랑 그자식에게 크게 감사하세요

    자식이 제대로 밥벌이를 해야 부부생활도 제대로 영위가 되는거고

  • 19. ....
    '23.6.5 10:22 AM (110.13.xxx.200)

    당연하죠.
    자식이야 딱히 속썩이지 않고 자기앞길 잘 간다는 전제하에
    남편은 평생 살아야 하는데 남편이 더 중요한거 맞죠.
    요즘엔 취업도 힘들고 결혼도 안한다고 해서
    자식도 어찌될지 불안불안한 점은 없지 않아 있네요.

  • 20. 남편복
    '23.6.5 10:32 AM (97.118.xxx.250)

    있으면 자식복도 있어요.
    자식을 같이 키우는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면 아이들도 다 정상적으로 자라거든요.
    그러니 솔직히 남편복과 자식복은 같이 따라오는거.

  • 21. 맞아요
    '23.6.5 10:37 AM (211.194.xxx.93)

    아이들한테 부모복은 니들이 선탁할 수 없이 타고난 팔자다
    그런데 배우자는 니들이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 평생 살아야한다
    사람을 사귈때 정말 신중해야한다고해요
    그치만 저도 살고보니 잘 뽑았네 하지 결혼할땐 콩깍지가 껴서
    정신없이하긴 했죠 ㅎ

  • 22. 자식복이
    '23.6.5 10:41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최고라던데요
    여기 자식복은 사회적으로 잘되어 있는것 뿐만아니라 효도하는 자식이예요.
    부부금슬 좋다던집들도 자식이 안풀리니 사이가 안좋아지더라구요
    그에 반해
    사이 그저그러던 부부도 자식 잘풀리니 부부사이에 온기가...
    나중에 눈감을때 걱정없기도 하고 부모한테 도리도 다 하니 자식복이 최고죠.

  • 23.
    '23.6.5 10:49 AM (50.242.xxx.156)

    자식이 이쁘고 잘 돼야 부부도 잘 유지되는 거 같아요

  • 24. 배우자가
    '23.6.5 11:24 AM (223.39.xxx.94)

    무슨 뽑기인가?
    젤 신중하게 선택한,
    딱 내 주제만큼 만나는
    인생에서 젤 공평한 내 몫인데~

    차라리 자식이 뽑기에 가깝고
    그러나 부부의 유전자, 양육환경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니
    자식도 결국은
    내 주제만큼 가질수 있는 내 몫

  • 25. ㅇㅇㅇㅇㅇ
    '23.6.5 12:25 PM (124.50.xxx.40)

    배우자 뽑기, 자식 뽑기
    죄다 내 탓은 아니라는 몸부림이군요.
    그럼에도 잘된 건 자기 탓일 거고요.

  • 26. ........
    '23.6.5 12:41 PM (220.118.xxx.235)

    뽑기 맞던데.....
    누가 미래를 다 미리 볼 수 없는 한.

    근데 남자도 마찬가지라고 봄.
    정말 중년, 노년 부부생활 교육 ? 가서 받으려고 안하는 사람이 많으니
    사회적 캠페인이라도 필요.

  • 27. 사실
    '23.6.5 1:06 PM (211.206.xxx.191)

    살아봐야 아는 거니 뽑기 맞아요.
    다만 뽑기 운이 있거나 없거나 최선을 다해서 사는 거죠.
    나를 위해.
    이혼, 졸혼, 별거....또한 최선을 다한 후 선택하는 거구요.

  • 28. 동감
    '23.6.5 1:38 PM (211.216.xxx.107)

    정말 젊은시절 뽑기가 이리 중요할줄이야
    뽑기가 그당시 본인의 안목이었겠죠 친정에서 빨리 해라고 푸쉬를 하든말든 뽑기를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했고 더 노력했어야...

  • 29. ,,,
    '23.6.5 1:52 PM (118.235.xxx.169)

    부모복이 제일 중요해요

  • 30. ....
    '23.6.5 6:18 PM (180.81.xxx.243)

    자식복보다는 배우자복이 최고같습니다.2222

  • 31. .....
    '23.6.7 9:38 AM (110.13.xxx.200)

    자식뿐 아니라 배우자도 뽑기 맞죠.
    자기는 잘 걸렸다고 자기가 잘해서 그런양 하는 사람들 참 우물안 개구리고 생각이 짧아보이더라구요.
    정말 반듯한 사람도 잘못한거 없이 배우자 드럽게 걸리는 경우도 있고
    너무 다양해서 솔직히 그런말 쉽게 못하겠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322 고1 체험내고 여행 다녀와도 괜찮겠지요? ㅇㅁ 23:46:56 42
1603321 시스템에어컨 고장 난적있으세요?? 아름 23:46:03 37
1603320 썸머 프리퀀시 그냥 완성본 사 보신 분 계신가요? 우산우산 스벅 23:46:00 29
1603319 전현무계획은 도대체 하루에 몇 끼를 먹는 건가요? .. 23:45:55 134
1603318 요즘 간병인 일 진짜 3~500 벌 수 있나요? 6 ㅇㅇ 23:42:26 436
1603317 전 이대좋아보이던데.. 왜캐 난리죠 13 이대 23:37:10 544
1603316 행동 목소리가 크고 오버액션 오버말투 이런 사람은 7 23:27:02 428
1603315 조국같은 사람을 실제 보면 13 sde 23:22:03 1,104
1603314 오늘 핫딜. 쌈채소, 양파 6 .... 23:19:46 442
1603313 이태원 분향소,철거전날 '7분'방문 오세훈..."사진 .. 7 ㅇㅇ 23:14:47 574
1603312 클럽 인기녀 친구 2 문뜩 23:06:55 1,002
1603311 지금 50대초반 55억인데 10년후 80억이라면 4 금융문맹 23:05:22 1,453
1603310 맥주를 잘 못 사서.. 1 ㅈㄷ 23:04:25 380
1603309 지금 mbc에서 엄여인 사건 해주네요 14 ... 23:02:55 1,527
1603308 오늘 남편이 하는말 48 칭찬?인가 23:02:09 2,415
1603307 변우석 밀라노 갔던데 넘 멋있더라구요 4 우석아성공하.. 22:59:27 773
1603306 박세리 "어느덧 서른… 나도 아내가 되고싶다” .. 22:56:48 1,738
1603305 논현동 동현아파트 정도면 허름한 아파트예요? 5 ㄴㅇ 22:54:19 1,042
1603304 저희 아버지 86세신데 뭐든지 혼자 해결하세요 10 . 22:52:25 1,864
1603303 쉰들러 리스트 잘 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6 저도영화 22:50:07 446
1603302 스타와 배우의 차이 4 a a 22:49:58 851
1603301 저한테 안좋은말 한 사람한테 저주하려고 했는데요 7 22:49:40 1,044
1603300 나라마다 노후빈곤 장난 아니네요. 7 노후 22:48:07 1,775
1603299 미우새...김승수와 이상민.. 3 22:47:19 1,948
1603298 드라마 졸업의 새로운 교수법 2 어머 22:46:10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