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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지는 성격 정말 피곤하네요.

... 조회수 : 6,214
작성일 : 2023-06-04 21:16:25
남편이 잘 삐지는 성격이예요.

무슨 일로 삐지면 입닫고 한 달이상 가기도 해요.

예전에는 그러면 제가 답답해서 말걸고, 밥먹으라고 챙겨주고 했었는데 저도 결혼한지 20년이 넘어가니

저런 성격을 받아주고 싶지가 않네요. 짜증나서요.



냉동대패삼겹살을 사서 콩불을 해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오돌뼈붙은 게 있어서 거슬렸는지 앞으로는 뼈붙은 거 사지마라 하더군요.

그거 인터넷으로 주문한거고(도드람), 오돌뼈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랬더니, 그럼 인터넷주문하지말고

집앞에서 사래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얇게 썰어 비닐에 담겨서 포장해놓은 거 사는거라 뼈붙어 있는지 없는지 전체를 알 수는 없다. 불편하면 골라서 먹어라 그랬거든요?

알아듣게 얘기했는데, 왜 같은 얘기를 계속하게 만드냐고 했더니 화가 났는지 밥하기 싫으면 하지말래요.

그래서 알겠다. 알아서 챙겨먹어라 했어요.



다음 날부터 아침, 저녁 알아서 챙겨먹네요.

요거트, 빵, 달걀, 사과, 고구마등으로 아침을.

저녁은 먹고 오거나 라면등으로 때우고.



당연히 서로 말 안해요.

식사 안챙기니 편한데, 마음은 불편하고 짜증이 나네요.
IP : 1.242.xxx.10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3.6.4 9:2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두세요.

  • 2. 내비
    '23.6.4 9:21 PM (112.166.xxx.103)

    두세요.

    생황비끊은 스타일인가요.

  • 3. ㅇㅇ
    '23.6.4 9:21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냅둬유. 별것도 아닌걸로 난리네요
    식당인가요? 뼈있다고 난리게?
    다른게 불만이면 얘길 하던가..

  • 4. ...
    '23.6.4 9:23 PM (124.50.xxx.169)

    성질 진짜 안 좋다. 그걸로 보복하는 거잖아요. 님이 숙이고 들어올때까지 버티는 거죠. 저런 인간들 진짜 피곤. 제일 안좋은 성격. 여자도 그런데..남자가.. 옆에 붙어 살랑거려달라는 거죠. 애기 달래듯. 그 엄마도 저 아들 키우기 참 힘들었겠다 싶네요.
    우째요. 아마 내내 보란듯이 삐딱선 탈꺼예요. 니가 그렇게 나온다고? 내가 끝까지 보여준다 이럼서. 우웩이네요 진짜.

  • 5. 원글
    '23.6.4 9:23 PM (1.242.xxx.109)

    생활비 끊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5월 첫주 주말에 그랬으니 지금 한 달 되가네요. ㅜㅜ
    불쑥불쑥 화가 나요. 찌질하게 느껴져서요.

  • 6. ...
    '23.6.4 9:26 PM (124.50.xxx.169)

    아마 냅두면 일년도 갈껄요??? 진짜 파곤한 성격. 이혼하기 싫음 내내 그러고 살아야 하는 거죠. 나중에 화해하더라도 얘기는 해줘요. 이때 자기가 이런걸류 삐져서 1달 말안하드라? 진짜 그런 성격 좀 고쳐봐. 물론 또 싸우겠죠
    그런말 했다고. 그래도...

  • 7.
    '23.6.4 9:27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저같음 하이고 감사합니다...하고 날이면 날마다 오돌뼈 있는거 골라서 사다주겠어요 얼마나 좋아요? 셀프로 밥차려 먹고 말도 안 시키고..그러려면 뭐하러 같이 사냐구요? 그럼 뭐 부인은 오돌뼈 골라 주려고 있는 사람인가요?
    냅둬요 계속 그러고 살라고...지풀에 지가 지치게...나같음 룰루~하겠는데...
    신경쓰는 사람이 지는겁니다 냅두세요~

  • 8. ㅇㅇㅇ
    '23.6.4 9:27 PM (118.235.xxx.133)

    자식도 아니고 남편이 거참
    위로드립니다

  • 9. 왠일이니
    '23.6.4 9:29 PM (180.69.xxx.124)

    사춘기 중2병도 아니고

  • 10. 이생망
    '23.6.4 9:30 P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내가 엄마도 아니고 절대 봐주기 싫어서 그냥 혼자 삐지면 삐지나보다 하고 나는 애랑 웃으며 그냥 되는대로 하루하루 살아요
    어릴 땐 저도 좀 저랬는데 ㅋㅋ
    아이도 있고 저런 인간 매일 보니 너무 별로라서
    세상 긍정적이고 밝아진 거 있죠
    어떤 의미에서 나를 성장하게 해준 고마운 xx임

  • 11. ㅁㅇㅁㅁ
    '23.6.4 9:30 PM (125.178.xxx.53)

    하이고..뼈좀있음 골라내고 먹으면되지
    뭘 이래라 저래라...

  • 12.
    '23.6.4 9:30 PM (220.79.xxx.107)

    개피곤
    그런데요 진짜 미워하고
    내가 더 화난상황이 되면
    하나도 안피곤하고 내가 더 입을 닫게되니
    답답한지도 모르겠더라는,,,
    원글님은 화가 덜 나신거,,,,
    근데 남편 성질 진짜 대단하너
    뭘그런거가지고 기싸움을해요
    ~~~참내

  • 13. ㅡㅡ
    '23.6.4 9:33 PM (116.37.xxx.94)

    이번에 잘버티셔야 고칠듯요

  • 14. ..
    '23.6.4 9:36 PM (175.114.xxx.123)

    삼겹살뼈때문에..
    정말 밉상이네요

  • 15. ..
    '23.6.4 9:37 PM (106.101.xxx.142)

    저런 한남들은
    엄마가 뼈도 발라주고
    가시도 발라주고
    잘 먹어 주기만 해도 장하다고 추켜세워주며
    키워놔서 저런 듯
    감히 어디서 저따위로 군데요?

    도태되서 없어져야 할 남자거늘.

    시대 잘 만나서 어찌어찌 번식까지 했네요.
    아 애 있다는 말씀은 없군요.
    애없음 내다버리세요.
    다음시대에는 꼭 도태되서 없어지길

  • 16. ...
    '23.6.4 9:38 PM (124.50.xxx.169)

    저거 고쳐지지도 않아요. 태어나면서 엄마에게 학습했거든요. 극을 달리는 거죠? 뭐? 내말에 가타부타? 맛 좀 봐라. 나한테 잔소릴? 에라이 나 더 늦게 들어온다 이럼서.
    하여간 위로드려요

  • 17. 남자 진짜
    '23.6.4 9:38 PM (106.101.xxx.37)

    잘 아는 분이 잘 삐지는 사람이 젤 하수라고 우쭈쭈만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맨날 그럼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다른 방식으로 더 피말리는 남자가 많다니 한번 다르게 생각해보심 어때요? 누구한테 응석부리고 싶었는데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나부죠. 철부지라 생각하고 내가 한 번 져준다하구요. ^^ 나랑 대등한 존재가 아니라 정신연령 저~~ 밑에

    에이구 우리 남편, 오돌뼈 없는 게 그렇게 먹고싶었쪄요???

  • 18. ...
    '23.6.4 9:41 PM (124.50.xxx.169)

    장점도 있겠죠?

  • 19.
    '23.6.4 9:41 PM (122.254.xxx.46)

    저런 남자랑 어찌 같이 살아요
    너무 짜증날듯

  • 20. 진상
    '23.6.4 9:43 PM (59.26.xxx.88) - 삭제된댓글

    진짜 짜증. 매사 자기가 중심인사람 진짜 피곤하고 싫어요.

  • 21. 원글님은
    '23.6.4 9:48 PM (222.239.xxx.66)

    어쨌든 이런상황이 불편하고 싫으신거잖아요
    담에는 버럭하기보다는
    나는 골라낼재주가 없으니 그럼 삼겹살은 당신이 사와 식으로 해결위주로 말해보세요
    윗댓대로 우쭈쭈 달래서 갈수밖에..
    자존심이 목숨보다 중요한유형이라..
    자기주장이 막히고 말에서 졌다는 생각이 들면 급발진하는성격인가보네요.

  • 22. ..
    '23.6.4 9:50 P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철부지 남자를 내다버리지 왜 데리고 살아요? ㅋㅋ
    원글이 자원봉사자도 아닌데?

    하여간 한남지킴이들.
    저런 자세로 남편 아들 대하니
    적금의 한남들이 저 모양 저 꼴인 듯

  • 23. ...
    '23.6.4 9:51 PM (106.101.xxx.142)

    철부지 남자를 내다버리지 왜 데리고 살아요? ㅋㅋ
    원글이 자원봉사자도 아닌데?

    하여간 한남지킴이들.
    저런 자세로 남편, 아들 대하니
    작금의 한남들이 저 모양 저 꼴인 듯

  • 24. 그래서 각방
    '23.6.4 11:39 PM (211.36.xxx.120)

    대체로 한남들
    어릴 때 주로 엄마가 아들을 저렇게 만들죠.
    저위의 좀 심한듯 한 댓글에 나온 글
    도태되어야 할~X~이 맞아요.

  • 25. ...
    '23.6.4 11:52 PM (175.124.xxx.175) - 삭제된댓글

    와 진짜 싫네요
    혼자 엄마랑 알콩달콩살지...
    결혼은 왜해서 사람을 괴롭히는지...

  • 26. 삐돌인데
    '23.6.5 12:16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갱년기까지 겹친거 아닐까요?
    기왕지사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했으니
    승리의 그날까지 마음 흔들리지 말고 쭈욱 가세요.
    여태껏 맞춰준것도 어딥니까
    우리집 남자도 비슷한데 요즘은 저도 안맞춰줘요.
    물론 밥도 일상생활도 겉으로 보기엔 별 탈 없이 해 내지만
    저는 살갑게도 않고 관심을 아예 안줘요.
    그렇다고 틱틱거리지는 않지만...
    본인이 잘 느낄걸요.
    고집부려 봤댓자 본전도 못찿는 다는걸....

  • 27. 사람을
    '23.6.5 1:10 AM (117.111.xxx.172) - 삭제된댓글

    저 밑바닥 한계까지 보내죠
    정말 사람 기름 다 빠지게 해요
    백가지, 천가지를 잘해줘도 말한마디에 삐지는 저희딸
    경계성 인격 성향이 아주 강해요
    같이 살면 내가 피폐해져요
    그런데 본인은 내가 뭘 힘들게 했냐고 반문하니
    진짜 환장합니다

  • 28. ....
    '23.6.5 8:42 AM (125.128.xxx.134)

    원글님이랑 저랑 만나면 진짜 할 이야기가 많겠네요.
    똑 같은 남자랑 살고 있어서 그 애환을 잘 알겠습니다.

    다만, 이런 남자(도태되어야 할 대상 맞구요)가 엄마의 양육때문이란 일부 댓글은 아닙니다.
    물론 양육태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솔직히 성향이 더 큰 거 같아요.
    굴파는 성격. 남자의 모든 잘못은 엄마 탓하는 건 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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