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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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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재발견

자유 조회수 : 4,698
작성일 : 2023-06-04 15:57:15
이언주는 저에게 극혐 정치인 중의 한명이었음.

요즘 유투브 언론 스픽스 마키아벨리 이언주 전의원 유심히 보고 있는데 완전 재발견 수준.
지지난 대선에서 반문 계열에 있다가 같은 입장이었던 박영선은 잔류 결정을, 이언주는 탈당 결정을 해서 극과 극으로 엇갈린 운명. 재빠르게 친문으로 갈아탄 박영선의 영특함과 반문노선 고집피우느라 탈당 감행해서 정치운명을 스스로 말아먹은 이언주의 미련함을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조롱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음.

특히 급식노동자 파업과정에서 학교 급식 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사과까지 함.
저도 당시 힘없는 급식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좀 해보겠다고 파업을 하였는데 그들의 노동권과 인권을 지켜주어야 할 국회의원이 힘없는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주기는 커녕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했으니 온국민이 분노하고 이언주는 비호감 의원이 되어버림. 저도 힘있는 국회의원의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대한 갑질이었다고 생각하고 분노했었음.

그런데 지금보니 당시 이언주 아이가 초등생.
급식노동자들의 파업 발생.
이럴 경우 교장이 대체급식을 할수도 없었음. 
노동조합법상 학교 파업때는 대체 인력 투입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

꼼짝없이 자기 아이가 굶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느 엄마가 말이 곱게 나오겠음?
그래서 어떻게 아이들 굶기는 파업을 감행하냐고 화가 난 상황에서 밥하는 아줌마 발언이 나왔던 것,
문제는 이게 정식 인터뷰를 한 것도 아니고 이언주 의원이 급식노동자 파업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것은 더더욱 아니었음.
그냥 자기의 아이가 어쩔 수 없이 굶어야 하는 상황에서 엄마로서 화가나서 지극히 사적인 감정을 기자에게 말한 것이었는데 이걸 기자가 몰래 녹음해서 보도해 버린 것. 그냥 사적으로 자기 자녀가 굶어야 하는 상황에 화가 난 학부모의 입장이 거대 권력인 국회의원이 힘없는 급식노동자 비하하는 갑질을 해버린 사건으로 둔갑한 것. 와 진짜 기레기 놈들...

물론 발언자체는 과했지만 자기 아이 챙기고 싶은 엄마 입장의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음. 더구나 국회의원의 노동자 비하 갑질은 더더욱 아니었음. 그냥 보통의 엄마들이 아이를 챙기는 일반 학부모 입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이제와서 보면 마음속으로는 반문이었으면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영악한 선택을 했던 박영선이 진짜 나쁜x 였고, 우직하게 자신의 정치적 양심을 따라, 누가봐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진 문재인의 민주당을 탈당해서 꽃길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이언주가 미련했거나 멍청해서가 아니라 뚝심있는 정치인이었다는 증거였는데 우리는 꽃길만 걸은 박영선은 현명하다고 칭찬했고, 험한 길 선택한 이언주는 미련해서 고생해도 싸다고 조롱했음.

요즘 국힘당에서 거의 노바디 취급을 받으면서 윤석열 정권의 패악질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는 이언주를 보면 재평가 하지 않을 수 없음. 사실 윤석열 경선 당시부터 맹폭했던 사람이 이언주였고 이언주는 단한번도 윤석열에 대한 평가를 바꾼 적이 없음. 그냥 대통령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견지하고 있음. 이런 이언주가 다음 총선에서 국힘당 공천 받을 가능성은 0%에 가까움. 아마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도 마찬가지임. 자신의 정치적 길을 스스로 막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이언주가 윤석열 비판하는게 민주당 의원놈들 100명보다 더 분량이 많음.
요즘 마키아벨리에서 이언주의 윤석열 비판을 들어보면 틀린 말 하나도 없음.

비겁한 사람은 박영선이었고 의로운 사람은 이언주 였는데 우리는 전부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음.
민주당은 원래 그런 비열한 놈들의 정당이었고 그런놈들이니 수박 소리를 듣는 것이며 그런 수박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이재명은 수박들로부터 욕얻어 먹어도 싼 인간임. 윤석열과 잘 싸워달라고 77%의 압도적 당원들 지지로 당대표가 되었고,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과 목숨걸고 싸울 줄 알았는데 싸우기는 커녕 윤석열 무서워서 바지에 오줌을 지리면서 설설 기어 다니고 있음.

솔직히 윤석열 퇴진 운동에 가장 방해가 되고 있는 인간이 이재명인 것 같음. 야당 대표가 저러고 있는데 뭐하러 민주당의 썩은 의원놈들이 검찰의 총알받이가 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윤석열 비판하겠음? 에라이 썩어빠진 비열한 놈들아. 윤석열 개판칠수록 지금처럼 가만히 있어서 검찰 총맞고 죽지만 않으면 다음번 총선에서 자동빵으로 승리할거라고 착각하는 한심하고 비열한 박영선 같은 놈들아. 저렇게 죽을 쓰고 있는 윤석열과 국힘당이 있는데도 아직도 정당 지지도가 국힘당과 도토리 키재기 수준 차이밖에 없는 것을 보면서도 정신 안차리면, 나는 너희같은 놈들에게 다음 총선에서 표를 안주겠다.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권리당원 탈당하려고 하였더니 한심하게 웬 80년대 갬성인지 팩스로 보내야 한다고 해서 귀차니즘 무릎쓰고 컴퓨터에 앱 깔고 팩스로 탈당문서 보내서 탈당 완료했다. 

으이구 답답한 놈들. 이렇게 몸사리고 있어봐야 김남국 처럼 검찰 스나이퍼 총맞고 하나 둘씩 다 사라진다. 최강욱, 김의겸도 좀 강단있게 싸울줄 알았더니 머리나쁘고 용기도 없이 깔짝대기만 하던데 그러다가 김남국이 걸어간 길 따라갈 듯. 다만, 김용민 의원과 송영길 전대표는 정말 용감하게 잘 싸우더라. 이 두명 빼놓고 민주당이나 국힘당이나 도찐개찐이다. 조응천은 웬만한 국힘당 의원놈들보다 더 국힘스럽더라. 가만있자 조응천 데리고 온 놈이 문재인이었지? 에라이, 어쩌면 차라리 예상을 뒤엎고 국힘당이 다음 총선에 승리하는게 온국민 정신 차리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에라이 한심한 놈들아. 정치고 나발이고 다 때려쳐라.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냥 우리 가족 안전하게 살아남을 생각이나 하면서 살련다. 이언주의 결기의 백분의 일도 못한 한심한 민주당 의원놈들아. 다 꺼져.

IP : 121.190.xxx.1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ㄴㅈ
    '23.6.4 4:07 PM (210.222.xxx.250)

    이언주...국짐에서 공천준다믄 금방 또 스탠스 바뀔걸요

  • 2. ㅉㅉ
    '23.6.4 4:08 PM (125.189.xxx.187)

    이언주에 관한건 동감
    수박 타령 끝에 등장하는 막산넘 언급에서
    - 00000
    징치 지도자의 큰 덕목은 사익보다
    공익이 우선임
    개보다 못한 인성은 재껴 두더라도
    사익이 우선인 넘은 동네 반장을 시켜도
    안됨

  • 3. ..
    '23.6.4 4:14 PM (125.178.xxx.170)

    배신을 쉽게 하는 자 믿을 수 없지요.
    거기다 정치인이라면 바로 아웃.

    민주당에서 국힘이라니 말이 되나요

  • 4. ...
    '23.6.4 4:16 PM (125.189.xxx.187)

    노통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울을
    마다하고 험지 부산에 출마하여
    번번히 낙선을 했는가?
    문통 역시 금뺏지를 달긴 했지만
    험지인 부산을 택한 반면
    막산넘의 선택은?

  • 5. 그냥
    '23.6.4 4:28 PM (121.166.xxx.213)

    네 .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 뺏어가면서 국힘에 도움주는 겁니다.
    이 언주의 역할은 그런거죠

  • 6. ...
    '23.6.4 4:30 PM (117.111.xxx.225)

    125.189가 지지하는 수박들은 나라가 망하거나 말거나 지들 앞가림 하는데만 바쁘죠.

  • 7. 버릇없게썼으니
    '23.6.4 4:31 PM (223.38.xxx.4)

    뭘 또 애가 초딩이라 이해한대?
    ㅋㅋ아이고나
    길기도 길다

  • 8. ...
    '23.6.4 4:33 PM (14.52.xxx.37) - 삭제된댓글

    어재? 도 비슷한 글을 올리셨죠?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댓글 달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국힘당한텐 표를 줄 수가 없다는 것.

  • 9. ㅇㅇ
    '23.6.4 4:38 PM (14.52.xxx.37) - 삭제된댓글

    어제? 도 비슷한 글을 올리셨죠?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댓글 달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국힘당한텐 표를 줄 수가 없다는 것.

  • 10. ㅇㅇ
    '23.6.4 4:46 PM (116.127.xxx.4)

    부산에서 공천 받아야 하는데 공천 받을 확률
    0프로니 태세전환해서 살길 찾은거죠
    국짐당 경선 때 홍준표편에 섰었자나요

  • 11. . . .
    '23.6.4 4:47 PM (1.235.xxx.28)

    우직하게 자신의 정치적 양심을 따라, 누가봐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진 문재인의 민주당을 탈당해서 꽃길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
    어 제가 알기로는 박영선등하고 같이 나가기로 해서 박영선이 이언주보고 먼저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가 뒤통수 맞은거 아닌가요? 우직하게 자긴의 정치적 양심이 아니라요. 아마 자기도 엄청 고생하고 후회했을텐데요.

  • 12. 박쥐
    '23.6.4 5:14 PM (125.137.xxx.77)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 줄 저 줄 타는 사람은 안되죠

  • 13.
    '23.6.4 6:00 PM (220.94.xxx.134)

    이언주 민주당에 있다 국짐간거죠? 국쌍출신 요즘 바른소리하긴하는데 뭐 그러려니 이미지는 안변함

  • 14.
    '23.6.4 6:54 PM (61.4.xxx.26)

    박쥐라 생각돼서 그런가보다 하죠
    한번 버린 사람이 두번 못 버리겠어요?
    사람 안 변하잖아요

  • 15. ...
    '23.6.4 9:10 PM (221.168.xxx.68) - 삭제된댓글

    언제 확 돌변 ..? 국힘은 국힘이라...........? 성향 어드 가겠슈...?...ㅉㅉ
    속지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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