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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딸이 괴기한 버릇 ㅠㅠ 제발 ㅠ

..... 조회수 : 24,689
작성일 : 2023-06-04 11:44:31
제 딸이 제 손을 잡으면요.
자꾸 제 손톱 밑... 손 끝 손톱 밑을 자기 손으로 쑤셔요. 
미치겠어요. 
진짜 몇 번 정색하고 하지 말라 그랬는데
참는데도 한도가 있는데
그 느낌이 싫어서 하루 종일 기분이 더러워져요. 

오늘도 또 자는 아이 쓰다듬고 손 잡아주니 또 손톱 밑 쑤셔서 
엄마가 몇번 말했지 제발 하지 말라고..
일제시대때 일본 사람들이 독립운동 하시는 분들 고문하는 방법이라고 
제발 하지 말라고 읍소 했어요.

지금 초 5인데 손톱 밑에 무슨 트라우마가 있는지 어릴때 부터 손톱 한 번 깎아준적이 없어요.
하도 물어뜯어서... 
신경정신과 상담도 했는데 피나올정도 아니면 괜찮다고 ...
자기 손톱 물어뜯는것도 모잘라 제 손톱까지 
기분이 더러워요. 
IP : 218.152.xxx.6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4 11:49 AM (61.72.xxx.84)

    전에 엄마 배꼽 쑤시던 금쪽이 생각나네요.
    그 아인 애정결핍이더라구요.
    이번주 손가락 빠는 4남매도 그렇구요.
    원글님 아이가 애정결핍이란건 아니고 그게 지적한다고 고쳐지는게 아닌가봐요.

  • 2. 그게
    '23.6.4 11:50 AM (121.165.xxx.185)

    싫으면
    쓰다듬고 손 잡이주는거 안하면 조심하지 않을까요?

  • 3. 시크릿
    '23.6.4 11:52 AM (218.155.xxx.140)

    힘드시겠어요. 저희 딸도 아주 어릴때 말고는 손톱 못깎아주네요ㅠ 다 뜯어먹고 없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아주 미세하게 좋아졌다 다시 뜯고 반복이에요. 요즘은 자기전에 크림 발라주는거 말고는 해주는게 없는데 참 힘드네요. 심해지면 발톱도 하는데 최소화하려고 엄청 신경써요. 마스크 하고 있으면 입으로는 못뜯었는데 손으로 하니까 더 깊이 패여서 죽겠어요 진짜. 내면의 이유가 있는건지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는데 그냥 이렇게 지내도 되는건지 걱정되네요

  • 4. 님도
    '23.6.4 11:52 AM (121.165.xxx.112)

    애 손잡고 쑤셔주시면..

  • 5. .....
    '23.6.4 11:53 AM (218.152.xxx.61)

    애정결핍 맞는거 같아요.
    딸아이를 안 사랑하는건 아니고 충분히 사랑해줘도
    그 사랑을 채우는 그릇 크기가 엄청 커서
    제가 그걸 감당 못하는거 같아요.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 6. ..
    '23.6.4 11:53 AM (112.152.xxx.161)

    님이 아니면 남편 쪽 유전이 있을거에요.
    안키워보면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하지만 그래서 고쳐질 애들은 안해도 고쳐질 애들이었을거에요.
    자식이고 아이지만 기분 더러운 느낌 저도 알아요.
    근데 그게 경계선 지능 내지 adhd 등 도파민등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잘안되어서 감각통합이 어려운것과 관계가 있더라구요.
    자꾸 심리학자들이야 자꾸 심리문제로 몰고가는데 뇌과학적으로 타고나는것같아요.

  • 7. 역지사지
    '23.6.4 11:54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어쩔 수 없어요. 그런 행동할때 역지사지로 똑같이 해주는 밖에..

  • 8. 님도
    '23.6.4 11:56 AM (121.165.xxx.112)

    저희애도 손톱을 하도 물어뜯어서
    손톱을 기르면 네일을 해주겠다 약속했는데
    그래도 못참고 물어뜯길레
    네일샵에 데려가서 걍 네일을 해줬어요.
    손톱이 너무 짧아 인조를 붙여서 네일을 해줬는데
    물어뜯으려 하다가도 멈추더라구요.
    저처럼 네일로 손톱물어뜯는 버릇 고친분들 많아요

  • 9. mnm
    '23.6.4 12:00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생각만해도 아프고 짜증나네요.

  • 10. ..
    '23.6.4 12:02 PM (223.39.xxx.6)

    똑같이 해주면 되는데

  • 11. 어머
    '23.6.4 12:05 PM (115.164.xxx.136)

    우리 딸 어릴때랑 어쩜 그리 똑같을까요?
    우리애는 내 엄지손톱을 그렇게도 긁어댔어요.
    초등때까지 지 엄지손가락 빨아야 잠들었고요.
    사랑을 충분히 주는데도 그랬고요.
    윗님처럼 아빠유전인거 맞는거 같아요.ㅜㅜ
    지금은 20대인데 과거에 왜 그랬나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러지 않으면 힘들어서 그랬다네요.
    머리좋고 공부도 잘했어요.
    그냥 엄마니까 참고 견뎠던거 같아요. 아이한텐 최후의 비빌언덕이잖아요.
    크면 괜찮아져요.

  • 12. 애정결핍
    '23.6.4 12:05 PM (175.209.xxx.48)

    이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갈구하는 애정을 채워주세요

  • 13. ㅡㅡㅡㅡ
    '23.6.4 12:0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딸이 엄마 손잡으려 할때
    엄마가 딸 손을 먼저 꼭 잡아버리면 어떨까요.

  • 14. ㅇㅇ
    '23.6.4 12:24 PM (211.235.xxx.238)

    님한테 그러는게 문제가 아니고
    친구들한테 그러다가 배척 당하지 않도록 단속해야할거 같아요

  • 15. 심리적으로
    '23.6.4 12:28 PM (211.234.xxx.50)

    불안이나 강박이 높을겁니다
    머리 좋은 아이들이 더 그래요
    잘 살펴보시고 관리하세요
    그건 화가 나고 말고가 아니라 심하면 병증입니다

  • 16. ...
    '23.6.4 12:33 PM (122.254.xxx.124)

    머리가 좋으면 역지사지 해보고 안하겠죠

    혼을 내주시던지 똑같이 해줘보세요

    어떤 사람은 몸 일으키면서 꼭 남의 몸을 짚고 무게실어서 일어나는 사람도 있어요

    지밖에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약간의 사디스트적 성향도 있는거고

  • 17. ...
    '23.6.4 12:34 PM (122.254.xxx.124)

    근데 그게 경계선 지능 내지 adhd 등 도파민등 신경전달물질 분비가 잘안되어서 감각통합이 어려운것과 관계가 있더라구요.
    22222222222222

    이 분 말씀 새겨들을 필요있음.

  • 18. 윗님
    '23.6.4 1:13 PM (211.206.xxx.191)

    감각통합이 어렵다는 게 무슨 뜻인지요?ㅜㅜ
    머리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 행동은 하게 된다는 건가요?

  • 19. ...
    '23.6.4 1:28 PM (122.254.xxx.124)

    아주 새로운 개념은 아니고... 자신의 신체와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감각들을 조직화하고 그 환경 속에서 신체를 효과적으로 사양할 수 있도록 하는 신경학적 과정.

    감각통합이 잘안되면 의식적인 조절이 잘 안되어서 행동적인 장애가 일어나나봐요. 일종의 행동의 불균형같은. 머리로는 알아도 계속 버릇처럼 한다던가. 신체활동이 아주 경미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극단으로 치닫거나.

  • 20. ㅇㅇ
    '23.6.4 1:54 PM (211.193.xxx.69)

    아이가 이상행동하면 무조건 애정결핍이라고
    무조건 사랑해줘라고 훈계하는 건 왜 그런거예요
    손톱물어 뜯는게 내재된 불안심리 때문일수 있고 그 불안심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일수도 있는데
    무조건 애정결핍이라고 진단하는 사람 꼭 나타나요
    심리상담을 받아야 아이한테 사랑만 퍼부어 준다고 이상 심리가 치료되는게 아닐텐데
    무슨 사랑을 만병통치약처럼 말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 21. ㅇㅇ
    '23.6.4 3:53 PM (123.111.xxx.211)

    똑같이 해주세요
    자기도 겪어보면 안하겠지요

  • 22. 오은영 프로엔
    '23.6.4 3:5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부모가 다투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어딘가 숨어서 손톱 발톱을 물어뜯었어요.

    아빠는 애를 볼때마다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무섭게 다그치고 ..

  • 23. 구글
    '23.6.4 4:53 PM (103.241.xxx.81)

    님 몽둥이기ㅜ약이에요
    엄청 혼내고 때리세요
    등짝은 짝짝 때리세요

    다시는 안 합니다
    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계속 하는거에요
    한번 등짝 세라머니 해주세요
    안해요

  • 24. 아이가
    '23.6.4 5:22 PM (211.36.xxx.174) - 삭제된댓글

    정신과에 데려가라는 신호를 주네요
    이상 행동에는 뇌 성장에 문제가 있는거라
    이상이 없는지 진료 받아보세요

  • 25. 으음
    '23.6.4 6:40 PM (61.85.xxx.153)

    똑같이 아프게 한번 해줘보세요
    말로 해도 얼마나 아픈지 모르니까요 진짜로요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한번 해줘볼게 하고 해보세요

    해줘본 후에도 말을 안듣거나 저거 해보는걸 거부하면
    정신과 상담 가자고 해야죠뭐

  • 26. 한때
    '23.6.4 8:47 PM (125.244.xxx.62)

    너무 심각하기 생각하지말고
    불편하다고 살짝 표현만하고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없어지지 않을까요?
    제가 어릴때 엄마 머리카락을 그렇개 씹고 빨고..
    그냥 저의 애정표현방법이였는데
    말수도 적고 소심소극적이여서
    그렇게 했던것같아요.
    질색팔색 했던것같은데
    어느새인가 안했던것같아요.
    지나가지 않을까요?

  • 27. ----
    '23.6.4 8:48 PM (118.34.xxx.13)

    제가 봐도 불안장애 그런것도 있겠지만
    엄마가 아프다니까 더 하는것같고
    물어뜯는거랑 다르게 손톱 속에 넣고 찌르다니요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거 아닐까요

  • 28. ..
    '23.6.4 9:16 PM (211.246.xxx.183)

    제딸은 한살때부터 중2까지
    제귓볼을 그렇게 만졌어요
    애착인형 쓰다듬듯이 딱 저랑 눈이 마주치면
    귓볼부터 쪼물딱쪼물딱
    처음엔 싫었는데 뭔가 그걸 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느낌이라 그냥 뒀는데
    사춘기 시작하니 딱 끊더라구요
    지금 성인인데 물어보면 그냥 엄마귓볼은
    통통하고 말랑해서 만지면 편안해져서 그랬는데
    본인도 왜 그런건진 잘 모르겠다고 해요

  • 29. 맞춤법
    '23.6.5 1:38 AM (119.71.xxx.22)

    사랑해줘라고 X
    사랑해주라고 O

    심리치료가 필요해 보여요.

  • 30. ㆍㆍ
    '23.6.5 9:20 AM (114.206.xxx.194)

    불안과 강박 한세트에요
    불안한 마음이 드니 강박적으로 그런행동이 생기는거에요
    불안한 마음은 타고나는거구요 (내아이 성향임)
    심하면 약의 도움받지만
    그런행동 하나때문에 약먹는건 비추입니다

    싫다하면 강박적인성향때문에 더하게되니
    그냥 참으시던지ㅜㅜ
    아님 주의를돌릴 다른 행동을 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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