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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학원 컨설팅쌤의 조언..

nn 조회수 : 3,674
작성일 : 2023-06-01 21:50:39
고1남아 성적 중간입니다. ㅠㅠ

다니는 학원에서 기말고사앞두고 학습관리 컨설팅도 같이 해주는데... 아이와도 상담한 후, 

저에게 전화해서 어머님이 좀더 초딩처럼 쪼고, 끌면서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사, 통합사회 제2외국어 같은거는 앉혀놓고 같이 외우다시피하라는거에요..

고등학생 공부를 이렇게 시킨다는 이야기는 자체가 듣도 보도 못했고..

근데 이렇게 하면 분명 성적 올릴수 있다고 
쟤는 이해가 부족한애가 아니라 
꼼꼼함이 부족한 아이라
옆에서 끌어댕겨주면 분명 올라갈거라고
그렇게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절실해져서 지키려고 할수 있으니
자기말믿고 집에서 일일이 챙겨줘보라고요...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뭔가 싶은것이....
하기도 싫긴한데...
맞나싶고

괜히 사이만 안좋아지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남편은 괜히 니가 하기싫으면서 이런저런 핑계대지말고 
그냥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댓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IP : 61.254.xxx.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 9:55 PM (58.237.xxx.192)

    25년 학원 강사로서 한말씀만 드리면 고1에게 내려진 처방치곤 너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저학년 같은 처방을 받아오셨네요.

  • 2. 쪼면
    '23.6.1 9:56 PM (123.199.xxx.114)

    성과야 나오겠지만
    사이는 좋을수가 없어요.
    부모가 선생이 아니거든요.
    학원에서는 성과만 보지 관계가 틀어지는건 생각 못한듯요.

  • 3. 마르
    '23.6.1 10:00 PM (61.254.xxx.88)

    아이가 실제로 초중생같아서 그럴거에요..ㅠㅠ

  • 4. ..
    '23.6.1 10:0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옆에서 끼고 잔소리하고 지켜보면 성적이야 오르겠죠.
    그런데 다음 시험도, 그 다음 시험도 그래야해요.
    어머니은 딱히 하고 싶지 않으신 것 같은데.
    관계만 그르칠 가능성이 97.43% 일듯요.

  • 5. 그런
    '23.6.1 10:03 PM (61.254.xxx.88)

    전화를 받을거라곤 상상을 못해서요...
    아무래도 지 공부인데
    저도 귀찮기도하니 하고싶지않은 마음도 있긴한데요..
    관계만 보장된다면 이렇게 하는 게 맞는건지...
    제가 어리둥절해하니
    생각보다 상당수 있는 케이스라고 하더라고요

  • 6. ...
    '23.6.1 10:11 PM (59.15.xxx.218)

    옆에서 쪼아서라도 성적오르는 경험을 하면 열심히 공부할 동기가 생길 수 있다. 뭐 이런 이유인가요.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해요.

  • 7. ...
    '23.6.1 10:16 PM (118.235.xxx.94)

    한마디로 암기과목을 같이 도와주라는건데 저건 중학생이면몰라도 고등학생한테 할 방법은 아니죠

  • 8. 전직 학원선생
    '23.6.1 10:28 PM (119.69.xxx.193)

    완전 비추해요. 고등학생이면 왠만큼 머리가 커서 스스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아니 찾아야해요. 망해보고 못하는 부분 찾아가면서 하는게 그게 과정이에요. 사실 늦어도 중학교 3학년쯤에 해야되는걸 아직 못한 아이인것 같네요
    그럴수록 더 스스로 힘을 길러야할 것 같은데 선생님의 근시안적인 조언이 놀랍네요. 3년 내내 통으로 공부 같이 해주실 자신 있으시면 뛰어들어 보시고요

  • 9. ...
    '23.6.1 10:40 PM (119.203.xxx.8)

    그렇게 옆에서 쪼면서 세세하게 다 체크해줄수있는 과외선생님을 구해보세요. 돈만 많이 주면 의욕넘치고 꼼꼼한 과외선생님 구할 수 있을것 같아요

  • 10. ...
    '23.6.1 10:40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고1, 고3 아들둘.
    무슨 암기를 같이 하나요?
    아이가 다 외운거 확인하는거면 몰라도...공부하다 지칩니다. 아이 혼자 스스로 하게 하세요.

  • 11. .......
    '23.6.1 10:51 PM (14.50.xxx.31)

    고등학생들만 오래 가르쳤는데요
    만약 아이가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옆에서 해주세요.
    암기과목 그렇게 도와주는 집 최상위권에도 많아요
    고등이니 너 혼자 해야지
    혼자 공부할 줄 모르는 아이들 고등도 많아요
    우리나라학부모님들은 다른 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면서
    공부는 니가 알아서 해..그렇다고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냥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공부방법을 깨우치고 그러지 않습니다ㅠ

  • 12. ...
    '23.6.1 10:57 PM (112.154.xxx.59)

    14.50님 말에 공감해요
    요즘 아이들 암기과목 시험 공부 라떼처럼 많이 해본 경험이 없어요. 암기과목 공부 고등도 부모가 도와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 13. 저는
    '23.6.1 11:00 PM (175.214.xxx.132)

    아이 고1 때 그렇게 했어요.
    한국사랑 한문, 사회 같이 했어요
    한 달 정도요
    올1 나왔는데 2학기 때 한국사가 너무 하기가 싫더라고요
    아이도 혼자 한다고 그래서 맘대로 하라고 했는데 한국사 2 나왔네요
    올해 고2인데 고2 때는 지가 알아서 해야지
    암기가 없어서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룬 성적이 있어서

  • 14. 저는
    '23.6.1 11:13 PM (1.227.xxx.201)

    '그렇게 올라가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절실해져서 지키려고 할수 있으니'

    꼼꼼함이 부족한 아이면
    한번 그 꼼꼼함을 경험하게 해주고
    어라?? 되네?? 라는 자신감장착 다음에도 또 이점수 지켜내자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거같아요

    다만 윗댓글말처럼 이걸 내내 해줄수없고
    관계틀어질가능성크고.
    엄마의 결정만 남은듯한데.. 저 라면 한번 해볼랍니다..

  • 15. --
    '23.6.1 11:50 PM (222.108.xxx.111)

    지금 고1이면 중학교 3년 동안 코로나를 겪었잖아요
    학교 수업도 부실했고 시험도 문제가 쉬워서 제대로 공부를 해본 경험이 부족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본 시험은 범위도 많고 문제 유형도 중학교 때보다 어려워서 당황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둘째도 고1인데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통사나 한국사는 저하고 많이 했어요
    도와주는 게 별 거 아니에요
    옆에 있다가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찾아주고 설명해주고 한 단원 끝나면 외운 거 점검하고
    외워서 설명하는 거 들어주고 문제집 채점하고 틀린 문제 같이 연구하고 그런 거죠
    생각보다 기본적인 한자어나 어휘가 막혀서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더니 중간고사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더니 자신감도 생겼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쉬는 시간에 필기를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부하는 요령도 터득하더라구요

  • 16. ㅇㅇ
    '23.6.2 3:21 AM (125.132.xxx.156)

    아이가 거부만 안하면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단, 엄마도 다시 학생되어 이번기말 같이치른다 생각하고 치열하게 하세요 여기부터 여기까지 외워가 아니라 같이 외우는겁니다 다시 고딩 된것처럼요

  • 17. ㅇㅇ
    '23.6.2 3:26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좀 다르게 설명하자면,
    원글이 월 오백 받고 재벌집 아이 과외하게됐다는 자세로 하세요 중간 가는 아이 성적 올려주면 보너스 천 준답니다
    암기과목이란게 대단한 뭐가 있는과목이 아니기때문에 옆에서 죽기살기로 열과성을 다해 이끌면 성적이 오를수밖에없습니다

  • 18. 이게
    '23.6.2 8:13 AM (58.140.xxx.139)

    하나하나 외우고 확인하라는 게 아니라요
    아이에게 어느 정도 외우게 한 뒤에
    엄마랑 질의 응답식으로 하면 되는 걸꺼예요
    엄마가 문제내고 아이가 말로 대답하고 틀린 건 체크해 놓고..다시 확인

  • 19. ..
    '23.6.2 10:34 AM (59.9.xxx.98)

    요즘 잘 하는 애들. 혼자 하는애 거의 없어요. 선생을 붙이든 학원을 보내든 엄마가 붙어 앉아 하든. 할수 있는거 다 동원해서 아이 성적 만듭니다. 자기주도는 개나 줘버리라고 해요. 잘 하는 애들은 잘 받아먹으니
    돈을 정말 쳐 바릅니다.

  • 20. 암기
    '23.6.6 12:51 AM (116.36.xxx.180)

    암가과목은 봐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고등 내신은 중등과 다르게 워낙 깐깐하게 나오는데, 애들이 중등 때 시험이 쉬웠으니 이런 시험에 맞는 공부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암기과목이 주요과목에 비해 밀리기 쉬운데, 엄마가 통사, 한국사, 제2외국어 정도는 일정 체크하면서 봐주면 그나마 밀리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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