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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선배님들 원래 40대가 제일 고통스러운거죠?

ㄴㅁ 조회수 : 5,925
작성일 : 2023-06-01 14:02:15
40대초반까진 괜찮았어요 그땐 아이도 초등학생이였고 몸도 마음도 가뿐했어요. 근데 중반 넘어서니 갱년기 증상인지 불면증에 우울감, 무기력에 다 싫어지고 생전없던 생리전후 증후군이 생겨서 머리는 깨질듯 아프고 감정기복은 미친년같아지고 어릴적 기억부터 모든 기억들이 다 떠올라 억울하고 참고 살았던 시간들이 너무 화가나서 이젠 다싫다 지쳐버렸다 싶은 마음이예요ㅜㅜ
아이는 중학생되니 눈부터 달라져서 무슨 말만하면 도끼눈을 뜨고 한마디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공부좀 하겠다 싶던 아이가 학원에서도 집중을 잘 못한다 그러고 공부하기 싫어 죽을라 그래요ㅜㅜ 그걸 보는 저는 또 화가 나서 지금은 거리두기 하고 내려놓기 노력하고 있어요.
이시기가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50대쯤 되면 다시 사는맛이 좀 날까요?
지금 같아선 남은 인생은 고통밖에 없을꺼 같고 희망이 없네요.
자식놈은 보니 공부는 글렀고 학교시험이 아직은 없는데 시험결과 나오기 시작하면 뒷목잡을꺼 같고 대입결과 나오는 시기엔 한없이 위축될꺼 같고 부모님은 아프기 시작할꺼 같고… 불교에서 삶은 원래 고통이라는데 절에라도 다니면서 종교를 가져야할까요?
IP : 118.34.xxx.21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 2:03 PM (125.191.xxx.200)

    애들 사춘기보다 무서운게 갱년기라하지요 ㅠㅠ
    저도 바쁜척하고 ? 살려고 노력합니다..0

  • 2. ..
    '23.6.1 2:07 PM (110.70.xxx.17)

    앞으로 더해요 ㅠㅠ 그나마 좀 젊었을땐 희망, 미래에대한 기대 이런것도 있었는데 50대가 되면 몸도 마음도 정신도
    엉망이 되는거 같아요

  • 3. 두야
    '23.6.1 2:09 PM (61.105.xxx.11)

    애들 어릴때 귀엽고 말잘듣고
    나도 젊고 그나마 잠깐 좋은시절
    그뒤론 뭐 ㅠ 사춘기 에 입시에
    갱년기 애들 취직 문제
    어휴 사는게 그저 고통이네요

  • 4. 저는
    '23.6.1 2:10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50이 되니까 좀 낫더라구요.
    40대는 아직 에너지가 남아있어서괴로웠는데요.ㅜ.ㅜ
    - 애들과 싸울 에너지, 인생에 대해 화낼 에너지, 걱정하고 비관할 에너지 등

    50대가 되니 뭘 하려해도 힘들어서 그냥 걱정도 줄고, 생각도 줄고 그렇습니다.
    물론 제 40대에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고
    지금은 한 녀석이 입시를 마치고 한 녀석만 남아서일 수도 있구요.

  • 5. ker
    '23.6.1 2:11 PM (180.69.xxx.74)

    40댄 건강하니 견딜만 함
    50대 되니 더 힘듬 ㅡ갱년기 애 취업 ..
    60대는 더 그렇겠지요
    갈수록 태산이에요

  • 6. ㅡㅡㅡㅡ
    '23.6.1 2:1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들 고딩때까지
    40대가 제일 힘들었어요.
    아이들 고등 졸업하고
    성인으로 키우고 나니.
    50즈음 되니 살만해요.

  • 7. .....
    '23.6.1 2:19 PM (110.11.xxx.234)

    40대 아이공부 입시 맞물려 힘듦.
    50대 아이취업 및 본인 갱년기로 힘듦....
    60대 되면 괜챦아진다는데 진짜 그런가요?

  • 8.
    '23.6.1 2:23 PM (116.122.xxx.232)

    갱년기랑 사춘기가 함께와서 그런거고.
    본인 몸상태나 부모님 건강 등은 갈수록 좋아 질 리 없죠.
    아이 공부는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 쓴다고 잘 하지도 않고 할 애는 때 되면 합니다.
    사춘기도 정상적인 아이라면 전두엽 발달하면서
    철 들거구요. 공부 강요로 모자관계가 나빠지지 않음 되고
    본인 몸이나 망가지지 않게 보살피세요.
    갱년기때 건강 잃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 9. 네~
    '23.6.1 2:28 PM (14.49.xxx.105)

    40대 힘들어봐야..
    50대에 홀가분함을 알죠
    60대 되면 더 신날거 같애요

    쬠만 참으숑~

  • 10. ㅇㅇ
    '23.6.1 2:31 PM (49.175.xxx.61)

    아이들 대학만가면 한결 나아져요. 내 갱년기는 내가 해결할문제잖아요. 아이들 문제는 정말 답없음

  • 11.
    '23.6.1 2:34 PM (183.96.xxx.238)

    아이 대학 들어가면 한숨 돌립니다
    근데 그때 부터 부모님들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 자주 가셔요
    자식 문제가 해결 되니 부모 케어가 또 힘들게 하더라구요
    인생은 고난이 끝이 없어요

  • 12. .....
    '23.6.1 2:44 PM (119.149.xxx.248)

    50대가 더 힘들지 않나요? 40대엔 시작도 안하고 재밌었거든요

  • 13. 20
    '23.6.1 2:47 PM (223.38.xxx.59)

    사람마다 다르지 않아요?
    저는 20대도 많이 힘들거라봐요.
    20대때 먹고 살길 찾느라 방황하고
    길이 안보이면
    자살들도 많이 하잖아요.
    그 시간들 이겨내면 또 어떻게든 살아지는데..

  • 14. ...
    '23.6.1 2:49 PM (218.238.xxx.69)

    50대인데 애들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더래도
    건강은...안아픈 날보다 크고작게 아픈 날이 더 많아지네요

  • 15. 원래
    '23.6.1 2:50 PM (112.164.xxx.96) - 삭제된댓글

    자기가 힘든게 제일 힘든겁니다,
    죽을거 아니면 꼭 참고 사는것도 있어야겠지요
    나 사춘기네 하면서 그러고 다니는 애도
    갱년기라고 그러는 엄마도 솔직히 좋지는 않지요
    참을줄도 알아야지, 어차피 살아야 하는데
    그렇다고 죽을것도 아니면서
    서로가 나 사춘기네, 갱년기네,
    정말로 어쩌라고
    각자 자기자신을 잘 추스려서 참고 살아야겠지요

    이러는 저도 아직까지 갱년기 냉탕, 온탕, 불면증, 건선 다 겪고 있는중입니다,
    이걸로 이러니 저러니 말 안해요

  • 16. 50대
    '23.6.1 2:55 PM (223.62.xxx.243)

    아직도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안 힘든 땐 없었네요.
    앞으로도 아마 그렇겠죠.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고자합니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기쁨을 찾아가면서.

  • 17. 초ㅡㅡ
    '23.6.1 3:13 PM (59.14.xxx.42)

    40대 힘들어봐야..
    50대에 홀가분함을 알죠
    60대 되면 더 신날거 같애요

    믿어볼게요

  • 18. ....
    '23.6.1 3:14 PM (116.127.xxx.136)

    정말 제얘기 같아요ㅠㅠ
    저 올해 46살인데 작년까진 컨디션도 괜찮았고, 마음도 나름 젊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있었는데 올해 설 지나면서부터 몸이 여기저기 넘 아프고, 생리전 증후군이 넘 심해요 거기다 생리 주기까지 빨라져서 한달에 3주는 생리땜에 넘 힘들어요
    여기 저기 아프고, 얼굴도 남상처럼 변하는 걸 보니 넘 우울하고, 이제 늙는가 싶어 마음도 넘 힘들어요
    정말 몸과 마음 모두 부대끼네요ㅠㅠ

  • 19. ...
    '23.6.1 3:22 PM (116.127.xxx.136)

    그리고 감정기복도 그렇고, 뭔가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하루에도 수십번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하자면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아요
    두통도 진짜 자주 오구요

    진짜 올해부터 넘 힘드네요

  • 20.
    '23.6.1 3:25 PM (121.167.xxx.120)

    살고있는 현재가 제일 괴로워요
    늙으면 늙는대로 뇌가 퇴화되고 몸은 병명은 없어도 병 걸리기직전 경계수치고
    관절 아프고 행동은 느려져서 같은 일을 해도 젊을때보다 시간이 더 소비해요
    판단력 흐려지지 단어 생각 안나고 말하거나 글쓸때 엉망진창이예요
    IT가 휩쓰는 세상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해요

  • 21. 50대
    '23.6.1 4:22 PM (223.62.xxx.146)

    그래도 40대 까지는 몸이 생생 했어요.
    근데 50중반 되려고 하니 아이들은 다 커서 손이 덜 가는데 갱년기에 수면부족 오고 여기저기 아프네요.
    40대 까지는 젊었어요…
    60, 70 대 선배님들은 50대 때 날라다녔다고 하시겠죠.

  • 22. ..
    '23.6.1 4:44 PM (14.51.xxx.138)

    와 다 겪은건데도
    이렇게 조목조목 나열해
    놓으니 어떻게
    견뎠나 싶네요

  • 23. ....
    '23.6.1 5:00 PM (110.13.xxx.200)

    40대때는 차라리 나은거같아요.
    그래도 몸이 아픈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점점 몸이 예전같지 않은게 더 나이들면 몸안좋아질거 생각하면 더 미래가 밝게는 안느껴지네요.
    여기저기 야금야금 아파오는게 더 걱정되요.

  • 24. .....
    '23.6.1 5:29 PM (118.235.xxx.232)

    50대 사는맛 안나요 40대가 나았음

  • 25. .....
    '23.6.1 6:02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제 주위 사람들은 50대가 힘들어해요
    갱년기로 몸도 힘들고 자식들 취직 걱정에
    양가 부모님 건강으로 신경 써야 할것도 많아요
    남편들이 건강 이상으로 쓰러져서 돈도 못벌고
    건강관리하면서 사는 집도 있고 사업실패로 남편이
    자살한 동창도 있고 평균 수명이 높아도 50대에
    사별하기도 합니다 제 남편도 암으로 떠났어요
    남편 바람으로 이혼한 동창이 돈 많은 유부남을
    이혼 시키고 재혼했어요 평범하게 사는것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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