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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 이런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이런나이 조회수 : 23,833
작성일 : 2023-06-01 12:47:35

오십 넘으면 이젠 좀 쓰면서 살자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마흔 후반까지도 노후를 생각해서 아끼는 지인들도 오십 넘으니 자신을 위해서

아낌없는 투지를 하네요.

좋은 거 먹고 구경하고. 등등 이제 아끼기만 한 세월이 아깝다고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라고

특별히 건강이 안 좋은 친구들이 아닌데도 건강이 불안하다면서 (아니 오히려 아주 건강한 친구들인데도) 

모두 건강할 때 하고 싶은 거 해보자 주의로 바뀌더군요.

친구 지인 모두 이젠 좀 자신한테 쓰면서 아니 아낌없이 해주면서 살자 주의네요.

오십 초반이라는 나이가 이런 생각이 드는 나이인가 봅니다...

님 들 주변의 오십 초중반 다들 어떠신가요?

IP : 122.32.xxx.70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 12:50 PM (223.38.xxx.33)

    저도 50에 큰 수술하고 저한테 쓰면서 살자로 바꼈어요.

  • 2. 전 50부터 새롭게
    '23.6.1 12:50 PM (125.142.xxx.233)

    근검절약하고 아끼고 살게 됐어요. 그전에는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사고싶은 거 다 사봐서요. 노후에 일하기싫어서 모으기로 했어요.

  • 3. ㅎㅎ
    '23.6.1 12:50 PM (58.148.xxx.110)

    그떄쯤 갱년기도 오고 시간도 많으니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되고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는 거의 못쓰고 살았다는거 알게 되어서 현타가 오기도 하죠
    주변에 아픈 사람도 하나둘씩 생겨나구요
    전 원래 하고 싶었던건 현실과 타협하면서 해왔던 사람이라서 그런 기분은 못느껴 봤지만요

  • 4. 오십에
    '23.6.1 12:52 PM (220.75.xxx.191) - 삭제된댓글

    직장 때려치고 사업시작했어요 ㅋㅋ
    내가 오너 타입이었다는걸 오십 넘어 알았네요

  • 5. 기운없어서
    '23.6.1 12:53 PM (1.234.xxx.45)

    절약 못하겠어요.
    그동안 절약한거로 그정도 쓰는게 생활에 큰지장은 안주니
    이제는 그냥 편하게 편하게 돈 좀 더쓰고 에너지 덜 쓰는 방향으로, 아니 기력 딸려서 악착같이 효율, 가성비 못 챙겨요.

  • 6. ..
    '23.6.1 12:53 PM (118.235.xxx.104)

    서서히 노인에 접어드는 나이라 그런것 같네요.
    청춘은 이미 끝난지 오래고
    이제 노인으로 들어서는 기미가 온몸으로 나타나니
    몇년 후 경로 받는 노인 되기 전에 하고싶은것 좀 하고
    살자는것 아닌가 싶네요..
    저도 50쯤 되면 그런맘 들것 같아요

  • 7. 우린
    '23.6.1 12:54 PM (180.69.xxx.74)

    반대로 잘 버니 잘 쓰다가 퇴직 얼마 안남으니
    아끼는 사람이 많아요
    건강 관리도 하고요
    50대를 잘 보내야 노후가 편해져요
    잘 안풀리고 돈없어서 50대에 고생하는 사람 많아요

  • 8. 좀 쓰고
    '23.6.1 12:56 PM (211.206.xxx.191)

    살려 했더니 올해 퇴직인데
    퇴직후 보험금, 건강보험금, 관리비, 재산세등
    고정지출이 예상외로 커서
    쭈욱 검소하게 살자.
    가끔 쓰면서...이렇게 정했어요.

  • 9. ..
    '23.6.1 12:57 PM (222.117.xxx.76)

    애들뒷바라지도 벅차고 내인생은 이제 소멸해가는 기분이고
    충분히 이해됩니다

  • 10. ...
    '23.6.1 12:5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할만큼 해봐서 미니멀리즘 시작했어요.
    의류, 살림, 여행..

    애들 다 잘 컸고,
    양가부모 무난히 보내드렸고,
    직장도 은퇴단계고.
    홀가분하네요.

  • 11. 오늘이젤젊음
    '23.6.1 12:58 PM (106.102.xxx.213)

    저도 좀 이왕살꺼 적당히 좋은옷이나
    맛있는거 먹고 전보다는 쓰고사는대요.
    제 주변 친구들이나 언니들보면
    어려운것도 아닌데 참 지독하게 안쓴다싶어요.

  • 12. 쉰하나
    '23.6.1 1:00 PM (14.56.xxx.81)

    네... 저도 그동안은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사람 이였는데 갱년기에 여기저기 아프고 돈많은 치매엄마 보니 생각이 좀 달라져서 이젠 좀 쓰며 살자 하는데 쉽진 않아요 ㅎ
    자식도 없는데 최대한 많이 쓰고 적게 남기고 가고싶어요

  • 13. 미니멀리즘
    '23.6.1 1:01 PM (180.69.xxx.124)

    저는 더 줄이고 싶은걸요.
    좋은 소비가 있고 나쁜 소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고.

    내 몸과 마음의 평안을 위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
    그래서 운동하고, 머리 염색하고, 기본적인 깔끔한 옷 정도는 해요.
    친구 만나면 밥도 사고요.
    그런데 럭셔리...이런건 갈수록 관심이 적어져요

  • 14. 저 52
    '23.6.1 1:02 PM (168.126.xxx.152)

    결혼을 일찍해서 막내까지 이번에 대학졸업해요. 최근에 퇴사했고 여름에 한 달 가족여행하고 돌아와서 제 2의 인생을 계획하려고요. 저도 아끼고 살자에서.. 아프기전에 두 다리 튼튼할 때 하고싶은거 하자는 생각이예요.

  • 15. 띠지맘
    '23.6.1 1:03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일단 대학생 자식들한테 돈이 엄청 엄~~청 들어가요 학비에 용돈 취업준비 여행 등등 자잘한 돈은 티도 안나요
    어차피 티도 안나니 아끼지 않아요 ㅎㅎ
    부모님은 아프시니 병원 예약하다가 이제 그 병원에 저까지 예약하고 번갈아가며 진료를 봐요
    아이들은 취업이다 뭐다 저 살기 바쁘고 낀 세대인 우리는
    인생이 억울하기 시작해요
    요게 딱 갱년기

  • 16. ㅡㅡ
    '23.6.1 1:03 PM (114.203.xxx.133)

    보석이나 명품은 관심없고요
    해외여행은 좀 더 하려고요
    더 늙으면 기운 없어서 못 가니까요

  • 17. 51세
    '23.6.1 1:06 PM (121.145.xxx.90)

    저도 많이 아끼고 사는 사람었는데 이제 애 대학도 들어갔고 형편도 여유있지니 쓰고 싶어졌어요
    특히 먹는거는 과식은 안하데 먹고 싶은건 그때그때 아끼지 말고 먹어요
    저보다 돈많은 사람은 그게 뭐 돈쓰는거냐 할지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가격안보고 척척 먹고 싶은거 담고 좋은식당 가격안보고 주문하구요
    이제 백화점에서 화장품도 척척 사네요^^;;
    더 나이들면 먹고 싶은음식도 없다하고 다리아파 여행도 힘들겠다싶어서 여행도 가고 싶을때 그냥 가요
    명품옷 명품가방은 척척 못사지만 백화점에서 옷도 사구요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여유롭고 좋아서 즐기고 싶어요

  • 18. 돈에 관한한
    '23.6.1 1:06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빈익빈부익부.
    천차만별이죠

  • 19. 53세
    '23.6.1 1:13 PM (61.105.xxx.11)

    아직도 궁상떨어요
    몸에 배인건지 ㅠ

  • 20. 말은
    '23.6.1 1:14 PM (14.32.xxx.215)

    그렇게 하는데 커피값은 안내고 뭉기더라구요
    누구한테 어디서 쓰겠다는건지

  • 21. ....
    '23.6.1 1:15 PM (122.36.xxx.234)

    그런 생각으로 친구셋이 회비 모아요.
    쓰고 즐기며 살자고 하지만 사실 내돈내산하기엔 손 떨리는 금액이라 ㅋ 회비로 최대한 좋은 곳에서 좋은 것 먹으며 유유자적 구경다니고 있어요. 특히 직장다니는 친구는 1년에 한두 번 그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 22. ..
    '23.6.1 1:22 PM (221.162.xxx.205)

    먹는거랑 여행말곤 그리 쓰고 싶은건 없어요
    다이슨 드라이기 사고 싶다고 생각하곤 바로 샀네요
    가전 사는게 젤 만족도가 높은거같기도

  • 23. ..
    '23.6.1 1:22 PM (14.35.xxx.184)

    코로나 끝나고 한달 동안 미국 다녀왔는데, 40대와 비교해서 피로도가 정말 상대가 안 되네요. 체력이 될 때 여행, 맛집, 쇼핑이 가능하지, 아무리 돈 있어도 더 늙으면 무료한 삶 당첨이라 좀 쓰고 많이 보고 살아야겠단 생각 들더군요. 물론 자식도 이제 다 커서 직장 다니고 홀가분한 면도 있지만요.

  • 24. 51세
    '23.6.1 1:26 PM (121.145.xxx.90)

    저는 원래 계산이 분명한 스타일이라 헛돈 쓰기도 싫고 얻어 먹기도 싫어서 나쁘데 말해 참 계산적으로 살면서도 제가 현명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기왕 내는거 내가 돈 더쓰고 배풀고 살아요.
    보시한다고 하죠. 밥도 많이사고 잘 배풀어요.
    이것도 이제 생각하니 내가 삶이 여유로워지니 지갑도 풀게 되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요즘은 배풀고 사는 내가 너무 좋아요

  • 25. ㅇㅇ
    '23.6.1 1:29 PM (220.89.xxx.124)

    친구나 한다리 건너서 열심히 살다가 어느날 떠나는 사람을 보기 시작할 때잖아요.
    이게 내 또래가 그렇게 가면 더 확 와닿더군요

  • 26. ...
    '23.6.1 1:30 PM (1.241.xxx.7)

    저도요.. 정말 저한테는 짠순이 알뜰쟁이 대박이었는데요.. 40대 후반인데 마인드가 바뀌었어요 쓰면서 살자로요..

  • 27.
    '23.6.1 1:44 PM (223.39.xxx.116)

    ᆢ쓰면서 실자~주의로 바뀌려해도 점점ᆢ큰목돈
    들어갈 일들이 주루룩ᆢ줄설것 같은데요

    애들 대학진학ᆢ~ 애들 결혼~ 부모님아프고 투병ᆢ
    돌아가시고 본인도 여기저기 아파오고 ᆢ

    여러가지로 목돈 준비를 ㅠ

  • 28. 검소하게 살자
    '23.6.1 1:56 PM (14.49.xxx.24)

    간소하고 검소하게 살자

    단, 주변인들에겐 아낌없이 베풀자

    전 이렇게 변했어요

  • 29. 56세
    '23.6.1 2:02 PM (125.178.xxx.158)

    이제 좀 쓸까하다 아이들 크고 돈들일 일 없다 싶다가 자취한다고 보증금에 결혼하면 뭐좀 보태줘야겠다는 생각에 더 안쓰게 되네요.생각해보면 모아놓은 돈도 많지않고 그걸로 노후준비하려니 막막하고 왜 애들이 크니 큼직하게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네요.쓴다는 분들은 많이 모아놓은 분들이겠죠.
    퇴직시기도 다가오고 더 안쓰지 않나요?다큰 아이들 지앞가림 못하고 90넘는 부모님들 걱정.
    말년이 괴롭네요.

  • 30. 지금까지
    '23.6.1 2:03 PM (223.62.xxx.197)

    딸 사랑 지극하신
    울 아버지가 여잔 건강하고 이쁠때 쓰고 놀고 해야한다고
    결혼헌후에도 용돈 풍족하게 주셨어료

    어제도 연금 등등 모은돈
    사고 샆은거 사라고
    3천만원 주셨는데...

    그냥 고대로 은행에 넣었어요.

    이젠 먹고 놀고 쓰고 입고 보다는

    최소한의 미니멀리즘이 좋아

    가능한한 안사고 버리고

    맛난거보다는

    담백한 소식이 좋아요

  • 31. ..
    '23.6.1 2:05 PM (124.54.xxx.144)

    50인데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자모드에요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아빠가 돌아가셔도 회한이나 그런 거없이
    잘 살 수 있게 살도록이요

  • 32. 저는
    '23.6.1 2:09 PM (61.254.xxx.115)

    외식말고는 안사는편이에요 대학갔다고 끝나나요? 애들 결혼때 집이라도 사주고싶고 대졸후 일 잘 안풀리면 뭐라도 차려줄돈 있어야죠 결혼하고 애기낳음.또 손주손녀한테도 돈주고싶고요 전 하던대로 아끼고 살려구요~뭐라도 더남겨주고싶어요 우리부모님도 저 딸인데 세금내고 증여 많이 해주셨거든요 돌아가셨어도 살면서 넘넘 감사할듸가 많아요 시부모나 남편이나 있는집 딸이라고 꼼짝도 못하고 제비위 맞추는데.그거 아주 기분 좋거든요~~^^

  • 33. 오니
    '23.6.1 2:11 PM (59.14.xxx.42)

    돈 쓰는것도 연습해야겠어요

    나쁘데 말해 참 계산적으로 살면서도 제가 현명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기왕 내는거 내가 돈 더쓰고 배풀고 살아요.
    보시한다고 하죠. 밥도 많이사고 잘 배풀어요.
    이것도 이제 생각하니 내가 삶이 여유로워지니 지갑도 풀게 되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요즘은 배풀고 사는 내가 너무 좋아요

    부럽습니다,..저도 그리 살아봐야죠.

  • 34. ..
    '23.6.1 2:14 PM (61.254.xxx.115)

    근데.요즘 너무 오래살아서..백살가까이 사는사람들 너무 많거든요.친구 부모님들 곧돌아가실것 같다해서 외국 사는 자식들이.헐레벌떡 오길 여러차례...십년 넘도록 안돌아가시는 케이스 너무 많아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가서 쓰는돈도 많아지고..50인데.벌써 쓰고 낭비하면 안될듯요 친구 부모님들 모두 노후 되있고 자식들도 잘살아서 다행이지만. 없는집서 오래 아프고 오래살면 자식들은 어쩌라는지 모르겠음..앞으로 50년 더살수도 있어요

  • 35. ㅇㅇ
    '23.6.1 2:25 PM (211.206.xxx.238)

    저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전에는 돈아낀다며 시간을 당연하게 썼는데
    지금은 시간을 아끼고 돈을 쓰자로 바뀌었어요
    별차이 없는데 엄한곳에 에너지 낭비 시간낭비 하고 살았구나 싶네요

  • 36. ..
    '23.6.1 2:28 PM (180.69.xxx.74)

    다른건 해봐서 욕심없고
    건강과 여행 친구
    운동 좋은 센터에서 하고 매년 장거리 여행 에
    근거리 한두번 갑니다
    친구랑 점심 먹고 얘기 하는 시간도 좋고요

  • 37. 결국
    '23.6.1 2:40 PM (112.164.xxx.96) - 삭제된댓글

    50대들 잘못하면 45세 이상 살아야 합니다,
    이제 평균나이가 이년에 6개월씩 늘어나고 있대요
    그래서 50대가 80되면 백살까지가 보편화되는

    일단 리스크 제거를 다하고 돈을 쓰세요
    인생 놀면서 30년 살아야 합니다,
    그나마 60대는 조금 일할수 있다지만 70부터는 꼼짝마입니다,.
    돈은 쓰기는 쉬워도 벌기는 어렵다는거지요

  • 38. 제가그래요
    '23.6.1 2:40 PM (61.254.xxx.226) - 삭제된댓글

    여태궁상떨고 살았는데
    50넘으니 무릎도안좋아지고
    아픈곳이 느닷없이 생기네요.ㅠ
    더이상 안아끼고 쓰고삽니다.
    설상가상 2년전 남푠놈까지 바람피고
    아낄이유가없어요.알아주지도 않고.
    씀씀이가 헤퍼졌어요.~~

  • 39. 전 오히려
    '23.6.1 2:57 PM (211.251.xxx.113)

    50되니 바싹 아끼고 살아야겠다 싶더라구요.
    이제껏 과소비나 큰소리 하면서 산건 아니지만, 절약하고 아끼고 그러지도 않았어서 필요한게 있음
    즉각즉각 고민없이 사고, 옷도 잘 사서 입었는데, 이젠 옷도 부질없고(뭘 입어도 안 이쁘고, 큰돈을
    옷에 투자할 여력은 없고) 물욕이 조금씩 줄고 있는게 느껴저요. 더구나 아이들한테 들어가는 돈의
    규모가 커지니 소비가 위축되는 면도 있구요. 그냥 좀 아끼고, 있는것들 다 소비하며 여윳돈을
    모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애들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지 모이지는 않는다는게 문제지만요.

  • 40. ..
    '23.6.1 3:11 PM (119.196.xxx.69) - 삭제된댓글

    곧 퇴직 앞두고 있는데 밀린 여행도 다니고 돈 좀 써야지 했는데
    막상 닥치니 애들 결혼 비용도 남겨 둬야 하고 세금 등 고정 지출 생각하면 맘대로 못 쓰겠더라구요ㅠ
    요즘은 평생 나를 위해서는 너무 돈을 안 썼구나 싶어 막 쓰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그게 맘대로 될런지,,,

  • 41. 생각차이
    '23.6.1 6:46 PM (180.67.xxx.93)

    생각차이겠지만 자녀와 노후걱정으로 벌벌 떨면서 오래만 살면 뭐하나 싶어요. 취미도 옷도 다 해서 즐겁고 입어서 이쁜 나이라는 게 있는 데. 절약도 하고 검소한 거는 좋지만 50대 넘어도 너무 쥐어짜고 사는 건 싫어요.

  • 42. 저도 그래요
    '23.6.1 9:07 PM (182.210.xxx.178)

    어릴적 가난하게 살아서인지 돈 쓰는거 굉장히 따지는 편이었는데
    아마 여유가 생겨서이기도 하겠지만 통장에 있는 숫자 별 의미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큰 돈은 못쓰지만
    자잘하게 몇 만원씩은 먹거리나 선물로 베풀면 나나 받는 사람이나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베풀고 잊어버리면 희한하게 또 그게 돌아오네요. 베품의 선순환 느낍니다.

  • 43. ㅇㅇ
    '23.6.1 9:58 PM (211.36.xxx.115)

    50까지 안가도 몇푼 벌겠다고 건강상하고 암 가능성 있다해서 각종 검사 받으며 벌벌 떨고 그러고보니 ..스트레스안받고 사는게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44. 40대 후반
    '23.6.1 10:13 PM (125.131.xxx.232)

    저도 정말 더 늙기전에 지금부터 딱 10년 정도 그러고 살고 싶은데 현실은 너무 쪼달려서 우울하네요.

  • 45.
    '23.6.1 10:18 PM (203.243.xxx.56) - 삭제된댓글

    마음은 그런데 막상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아요.
    몇년 후 남편이 정년이라 더 그런가봐요.

  • 46. 50이면
    '23.6.1 10:25 PM (14.5.xxx.73)

    4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
    살아온 세월만큼 더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산을 더 축적해야 가능할시기 같은데요

  • 47. ..
    '23.6.1 10:45 P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3000만원 은행에 넣으면 출처 물었을텐데
    뭐라 하셨어요?

  • 48. 봄99
    '23.6.1 11:16 PM (180.229.xxx.32)

    나이드니 젊을때랑은 당연히 생각도 사는자세도 바뀌죠.
    젊을때야 치열하게 노력해야 성장하고 저리잡죠.

    50대부터는 좀 재력이 된다면 쓰고사는게 지혜롭죠.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란 말...맞는거 같아요.
    어차피 다 못쓰고 죽어요.

  • 49.
    '23.6.2 1:41 AM (41.73.xxx.66)

    일찍부터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악착같이 모아 다 싸들고 영원불멸 가지도 슬것도 아니구
    내 돈은 내기 써야 내 돈이라고 생각해요
    아끼다 똥 된다고 … 아무도 안 알아줘요 내가 궁상떨어도 ..
    뒷다마는 하겠죠 왜 저러고 사냐고
    가족도 그럴걸요 누가 그러고 살라했나고
    인생은 한 번 … 금방 50 넘네요
    내 맘은 20대인디 ㅋㅋㅋㅋ
    다 누려볼거 내가 할 수 있는거 해보고 살아야죠

  • 50. wii
    '23.6.2 3:02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 기점으로 그 전까지 쓰던 소비패턴이 바뀌나 보네요. 저도 쓰고 살던 사람인데, 아끼는 것도 재미있네?로 바뀌었거든요.
    시간 대신 신경 쓰는 대신 돈 쓰고 살았는데, 이젠 내 취향과 필요를 정확하게 알게 되니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도 괜찮겠다 싶어져요.

  • 51. ...
    '23.6.2 3:02 AM (173.63.xxx.3) - 삭제된댓글

    돈이란게 쓰기 시작하면 막 줄어요. 백억정도 가졌음 모를까 이삼십억은 자식 한둘 있고 그럼 50대부터 막쓰면 모자랄 돈이더라구요. 백세 안잡고 80세 잡아도 그냥 생각없이 쓰면 노인되서 힘들죠. 차라리 20대부터 여행도 가끔 가고 맛난 것도 먹고 예쁜 것도 사다가 오십대쯤 좀 다 누려보고 그냥 평범하 사는게 더 난것 같아요.

  • 52. ...
    '23.6.2 3:04 AM (173.63.xxx.3) - 삭제된댓글

    돈이란게 쓰기 시작하면 막 줄어요. 백억정도 가졌음 모를까 이삼십억은 자식 한둘 있고 그럼 50대부터 막쓰면 모자랄 돈이더라구요. 죽는거 백세 안잡고 대략 80세 잡아도 그냥 생각없이 쓰면 노인되서 힘들죠. 차라리 20대부터 여행도 가끔 가고 맛난 것도 먹고 예쁜 것도 사다가 오십대안으로 좀 다 누려보고 그냥 평범하 사는게 더 난것 같아요. 뭐든 젊어서 투리는게 남는 거.

  • 53. ...
    '23.6.2 3:05 AM (173.63.xxx.3)

    돈이란게 쓰기 시작하면 막 줄어요. 백억정도 가졌음 모를까 이삼십억은 자식 한둘 있고 그럼 50대부터 막쓰면 모자랄 돈이더라구요. 죽는거 백세 안잡고 대략 80세 잡아도 그냥 생각없이 쓰면 노인되서 힘들죠. 차라리 20대부터 여행도 가끔 가고 맛난 것도 먹고 예쁜 것도 사다가 오십대안으로 좀 다 누려보고 그후부터는 그냥 평범하 사는게 더 난것 같아요.

  • 54.
    '23.6.2 5:01 AM (24.130.xxx.185) - 삭제된댓글

    60넘고보니 50대가 자식 다 크고 자산 모이고 건강할 때였어요.
    친구들도 다시 돌아간다면 50대가 황금기라 해요.
    무조건 여행 다니세요. 좋아한다면 이것저것 재지 마시고

  • 55. ..
    '23.6.2 5:51 AM (125.186.xxx.181)

    우리나라가 여행을 유독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지나고 보면 부모님들이 80중반을 넘으시니 긴 여행이 어려우시더라고요. 은퇴 전후 해서 곳곳을 돌아다니셨으니 지금 후회라도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56. 인생중반
    '23.6.2 7:06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돈이 다가 아니라 건강도 변수가 되는 나이라
    하고 싶은 거 해보고 도전해볼 수 있는 건강나이 마지노선이 50대라서 저도 마음이 바빠요 ㅎㅎ

  • 57. ㅁㅇㅁㅁ
    '23.6.2 7:39 AM (125.178.xxx.53)

    예전보다는 조금 느슨해졌지만 그래도 별로 못쓰네요
    노후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요 백살까지 살면 어떡해요
    그냥 먹고싶은 거는 먹는 정도
    옷도 꾸밈도 관심이 별로 없어졌어요 벌써
    여행도 벌써 시들..

  • 58. ....
    '23.6.2 8:33 AM (106.101.xxx.172)

    그 나이대 기점으로 그 전까지 쓰던 소비패턴이 바뀌나 보네요. 저도 쓰고 살던 사람인데, 아끼는 것도 재미있네?로 바뀌었거든요.
    시간 대신 신경 쓰는 대신 돈 쓰고 살았는데, 이젠 내 취향과 필요를 정확하게 알게 되니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도 괜찮겠다 싶어져요.2222

  • 59.
    '23.6.2 8:38 AM (119.69.xxx.78)

    72년생인데요.
    늦게 결혼해서 두 아이가 중고딩이예요.
    요즘 사교육비가 너무 들어서
    자연스레 긴축재정 하게 되네요 ㅜ
    다행히 40대 아낌없이 저에게 써서
    비싼 옷이니 가방이니 아직 그걸로 버텨요.
    건강과 마음의 평화가 제 화두네요.
    아프지 않고 일 잘하려구요 ㅜ

  • 60. ㅇㅇ
    '23.6.2 8:39 AM (222.234.xxx.40)

    찐친 4인

    소비가 극 과극 이예요

    저와 제 친구하나는, 남편 정년 다가오니까 아끼고 아끼자!

    나머지 두 친구는 이제껏 아끼고 힘들었으니 좀 고급스런 곳에서 약속도 잡고 수준 높게 살자!

  • 61. ㅇㅇ
    '23.6.2 9:31 AM (49.175.xxx.61)

    건강이 최고라서 피티는 끊이지않게 계속 받아요. 피티쌤과 같이 운동하면 땀이 비오듯 흐르는데 혼자하면 설렁설렁하거든요. 옷 한벌 안사고 피티하는게 가성비 대비 짱이예요

  • 62. 그러니
    '23.6.2 9:48 AM (222.114.xxx.195)

    칠십 팔십 노인들이 움켜쥐고 본인에게 좋은대로 쓰려는 거죠

  • 63. ...
    '23.6.2 10:08 AM (14.52.xxx.1)

    어느 정도는 하고 사는 게 맞죠.
    저 40인데 생각해 보면 제가 몇 살까지 살지 모르는 거잖아요. 사람 수명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노후 준비(월세 받도록 상가 샀어요.) 하고 나서는 건강 관련된 거(운동)..그리고 매일 쓰는 것들 (수건, 초, 속옷, 잠옷, 음식 등등)은 정말 사고 싶은 거 맘대로 사요.
    그리고 인테리어도 다 다시 했고, 가전도 좋은 거 다 샀어요. 모아서 뭐합니까 -_- 어차피 이고 지고 저 세상 가는 것도 아니고.

  • 64. 부럽
    '23.6.2 10:30 AM (211.36.xxx.125)

    대딤하나 고딩하나 ,몇년뒤 남편 은퇴, 돈들어갈데 많아, 물려받을 재산도 없어.
    노후가 걱정되고, 쓸돈도 없는데.
    다들부럽네요.

  • 65. 자녀
    '23.6.2 10:44 AM (211.206.xxx.191)

    결혼 시 지원금,
    길어 진 수명? 알 수 없으니 소비가 참 어렵네요.
    실비 암 보험 건강보험료가 가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네요.ㅠ

  • 66. 저도
    '23.6.2 10:54 AM (117.2.xxx.206)

    50대 중반인데 평생 못써요 ㅠㅠ
    애들 걱정, 노후 걱정 하느라요.
    근데 다 늙어 돈쓸힘도 없어질때까지 모으기만 하면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팍팍 못쓰겠어요. 특히 저 자신한테

  • 67. 여전히
    '23.6.2 11:01 AM (175.208.xxx.235)

    여전히 검소하게 살고 있습니다.
    쓰는건 금방이고 모으는건 어렵잖아요?
    거기에 앞으로 돈을 벌수 있는날이 얼마 안남았으니까요.
    89세 친정아빠가 이제 막~ 퇴직한 58세 오빠를 만나면 밥값을 내십니다.
    저도 나중에 그런 부모가 되려면 아직은 검소하게 살아야죠.

  • 68.
    '23.6.2 11:24 AM (116.122.xxx.232)

    형편되시면 과소비는 말고
    그 나마 젊을 때 어울릴 옷이나 악세사리.
    또 여행은 좀 쓰는게 좋을 듯요.
    돈도 없지만 시간은 더 유한하니..
    물론 기본적인 노후 준비 된 분들에 한해서죠

  • 69. ..
    '23.6.2 12:42 PM (121.176.xxx.113)

    그렇게 몇년 살다가 다시 검소하게 삽니다.

  • 70. 오십전후이
    '23.6.2 12:55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명퇴당하고 의보 연금에 종소세 종부세 연봉만큼 뜯기고
    재산 있으면 돈 내다 거지될거 같아서 그냥 쓰는게 아득이라 자산 20~30억 되는 사람들부터는 열심히 쓰고 주얼리 많이사고 외국 많이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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