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급했어요 축하해주세요

직장인 조회수 : 3,108
작성일 : 2023-05-31 09:46:18

몇 년 전에 제가 동기들 중에서 제일 먼저 진급했다고 글을 남겼고

82분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어요.

그 후 동기 둘이서 저를 따돌림해서 힘들다고 다시 글을 썼어요.

그 동기 중 하나는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였고

다른 한 명은 그다지 친하지도 않았지만 불편한 사람이였어요.

친했던 사람과는 다시 회복해보려고 애써봤는데 쌩한 느낌 있잖아요. 저도 맘 접었구요,

다른 한 명은 저랑 같은 공간에서 바로 옆자리 앉아 일하게 되었는데 

상사 라인타고 정치하더라구요. 

그 상사가 저랑 몇 년을 같이 일했던 사람이지만 

옆에서 입속의 혀처럼 구는 동기에게 상사 오른팔자리 내어주더라구요. 

조용히 자리 지킨다지만 제 눈앞에서 정치질하는 동기땜에 속앓이 한 적 많았고

저 눌러보겠다고 제 업무까지 상사 옆에서 조정한 적도 있구요

옆자리 앉아있지만 눈길도 서로 안마주치고 굿모닝 인사도 나누지 않으며 3년을 같이 일했어요.

상사가 저 동기를 이번에 진급시킬 수 도 있겠다 걱정도 했었는데

아! 이번에 제가 진급했어요. 진급하니 다른 업무 맡게 되어서 한 달 후면 그 동기랑 다른 공간에서 일하게 돼요. 

이제 동기들과는 직책에서 완전 앞서게 되었어요.

인내하는 것이 바보스러운 건 아닐까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이 생각했었고 

직장 생활 정말 힘들구나 느꼈던 시간이였어요. 

저를 힘들게 하던 사람들과 싸울 수도 있었지만 그 것이 해결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바보처럼 여기까지 왔나봐요.

진급하고 나니 옆에 상사랑 그 동기가 뭐라고 떠들며 잡담해도 거슬리지 않네요. 

솔직히 평소에 둘이서 커피 나눠마시며 잡담하는거 꼴보기 싫은 적도 많아요. ㅋㅋ

올 해 직장 22년차 애 둘 워킹맘으로 쉬지않고 달려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또 열심히 일하러 갑니다. 오늘도 모두들 화이팅 !!

IP : 211.203.xxx.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31 9:47 AM (116.125.xxx.12)

    축하합니다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 2. ㅇㅇ
    '23.5.31 9:48 AM (118.235.xxx.209)

    축하드립니다

  • 3. 회사
    '23.5.31 9:50 AM (218.38.xxx.220)

    축하드려요.
    한 공간에서 원글님처럼 인내한다는게 꽤 힘든 일인데..
    잘 참아내시고.. 애쓰셨네요.
    앞으로 더 좋은일들만 기다릴거에요.

  • 4. 828
    '23.5.31 9:5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마음고생 많았는데 보답이 왔네요
    축하드려요
    더 멋진 직장생활이길 !!

  • 5. 축하
    '23.5.31 9:52 AM (175.115.xxx.131)

    드려오.아울러 골치 아픈일도 같이 해결되어서 더욱 잘되었네요.저도 지금 힘들어도 묵묵히 참고 견뎌볼게요.

  • 6. 모모
    '23.5.31 9:53 AM (223.62.xxx.147)

    한마디 안할수가 없네요
    당신이 진정위너 입니다^^
    동안 잘견디셨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실겁니다
    홧팅입니다^^

  • 7. ㅡㅡㅡㅡ
    '23.5.31 9:53 AM (39.7.xxx.95)

    캬!!!! 사이다
    원글님 능력녀네요 넘넘넘 축하드려요
    그런 인간들 둘은 어디가나
    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있죠 모지리들
    지들이 모지리인줄도 모르는 인간부유
    썩 무시하시고 승승장구하세요!!!!!!!!!!

  • 8. 원글
    '23.5.31 9:56 AM (211.203.xxx.23)

    제가 직장일로 힘들때 82에 속풀이하면 다들 달려와 위로해주시고
    제가 밖에서 이야기 하지 못해 답답할때 대신 욕도 해주시고 ㅎㅎ
    직장안에서 진급했다고 표시 못내고 혼자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또 이렇게 응원주시니 다들 감사해요.
    좋은 글 주신 분들도 다들 복 받으세요 !!

  • 9. 어이구
    '23.5.31 9:59 AM (125.246.xxx.200)

    전 면접봤는데 떨어진것 같아요.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고진감래라고 했지요.?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에 또 진급되면 82에 알려주세요.^^

  • 10. ......
    '23.5.31 10:05 AM (110.11.xxx.234)

    그세월을 한공간에서 어떻게 버티셨어요? ㅠ
    그래도 좋은 결과로 보답을 받으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앞으로의 일도 응원합니다!!!

  • 11. ...
    '23.5.31 10:06 AM (220.76.xxx.168)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원글님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 12.
    '23.5.31 10:09 AM (222.101.xxx.197)

    축하합니다

  • 13. 축하축하
    '23.5.31 10:12 A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넘 축하드려요!!!!!
    직장내 정치질 진짜 견디기 힘든데 원글님 고생하셨습니다.
    승승장구하세요!
    진급하면 자랑하기 힘들어요. 질투도 많고.
    줄기세요~ 22년 워킹맘 원글님 위너!

  • 14. ..,.
    '23.5.31 10:12 AM (175.213.xxx.234)

    축하해요~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 하세요^^

  • 15. 축하합니다
    '23.5.31 10:13 AM (223.39.xxx.102)

    맘고생 심하셨을텐데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건승을 바래요

  • 16. ㅡㅡㅡㅡ
    '23.5.31 10:1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 17. 이쁜레오
    '23.5.31 10:17 AM (183.99.xxx.158)

    저도 너무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 18. 능력도
    '23.5.31 10:35 AM (58.228.xxx.20)

    출중하지만 대단한 인내력의 소유자시네요~ 멋지세요! 축하합니다~~~

  • 19.
    '23.5.31 10:38 AM (121.135.xxx.96)

    축하합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더 행복하시겟어요

  • 20. 축하합니다
    '23.5.31 10:47 AM (223.38.xxx.16)

    계속 승승장구하세요~~~

  • 21. .....
    '23.5.31 10:48 AM (223.38.xxx.85)

    3년 견디고 성과내면서 일하신 거 정말 대단하세요 ㅠㅠ
    축하드려요^^~~

  • 22. 와우
    '23.5.31 10:49 AM (223.39.xxx.122)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맘고생하신것도 이번에 다털어내시구요..
    저도 거의 같은날짜에 입사해 같은 급수로 있는 언니가 있는데 오랜시간 잘지냈었어도 제가 근무점수가 좋게 나오니 어느순간 멀어지더라구요.. 좋았던관계도 다 부질없다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 23. ㅇㅇ
    '23.5.31 11:07 AM (211.203.xxx.74)

    축하드립니다~~~~^^

  • 24. ♡♡
    '23.5.31 11:35 AM (220.88.xxx.135)

    축하드려요~~내일처럼 기쁘네요~~고진감래~
    앞으로 꽃길만 걸으실것만 같아요~
    잘 견디셨어요~^^

  • 25. 축하드립니다
    '23.5.31 12:00 PM (122.36.xxx.201)

    꽃길만 걸으세요~~^^

  • 26. ...
    '23.5.31 4:42 PM (39.17.xxx.9)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뭔가 정의로운 느낌이들어 더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16 한국 가계부채 비율, 새 기준 적용에도 여전히 세계 1위 ... 06:21:07 30
1600815 자취남채널속 어항 찾아요. 06:16:52 43
1600814 게시판 글보기 다음 페이지로 안 넘어가요. 1 @@ 06:12:15 43
1600813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가장 안좋은 기억 1 04:57:14 629
1600812 일본인 연구자, 밀리환초 조선인 학살사건, 일본은 책임지지 않았.. 6 !!!!! 04:35:22 481
1600811 60-70년대 파견나간 독일 간호사 광부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1 Lee 03:57:07 741
1600810 고1 내신 4-5여도 인서울 할 수 있나요 14 ... 03:29:47 1,087
1600809 시어머니의 자가당착 3 03:24:33 1,271
1600808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 여행 어때요? 2 ㅡㅡ 03:21:21 399
1600807 교보문고 선정 스테디 셀러 중 소설만 6 책좀읽자 02:58:05 666
1600806 근데 진짜 석유 끌어올린대요? 18 ㅇㅇㅇ 02:29:25 1,562
1600805 펌 - 뉴욕과 맞먹는 한국 장바구니 물가 18 ... 02:23:00 1,377
1600804 혹시 40대분들 중에 부모님 학력… 17 01:53:28 2,717
1600803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 7 길어진 수명.. 01:53:04 1,208
1600802 서울대 교내 차로 통행이 가능한가요? 5 ... 01:45:37 537
1600801 저출산 원인으로는 6 ㄴㅇㄹ 01:36:27 739
1600800 유튜버 나락보관소, 또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10 ... 01:36:08 3,086
1600799 희한하다 3 희한 01:31:05 700
1600798 일해야하는데...골절 7 골절 01:20:08 882
1600797 일 그만두면 시부모님 병원 수발 담당 될까봐 못그만두겠어요 ㅠ 12 ... 01:13:38 2,583
1600796 윤..왜 탄핵 못시키나요? 14 c c 01:13:01 2,273
1600795 비매너인지 여쭙습니다 8 코코2014.. 01:03:42 1,568
1600794 단 하나의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영화 25 영화추천 01:02:18 1,760
1600793 주방에 과일바구니 7 .. 00:57:25 1,449
1600792 82 보고 있노라면 9 00:54:35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