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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조현병증상이 게시판같은 곳에서 왜이렇게 많이 보이죠..

..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23-05-30 09:16:30
82에도 한 분이 글을 계속 쓰시던데..
삼성, 다음, 일베에 해킹당하고 있어서 광고가 뜬다.
삼성에서 나를 사찰한다. 층간소음으로 나를 괴롭히던 윗집사람이 알고보니 삼성직원이었다 헐~~
일용직을 하는데 파견나간 곳에 방송국에서 촬영을 연속으로 두번이나 왔다. 중소기업에 촬영을 왜 두 번이나 오나??
(중소기업 운영하는데 중소기업 촬영하는 방송이 공영방송에도 있지만 작은 방송사에 돈받고 광고차 촬영하는 방송도 꽤 많고 촬영분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편집하기에 따라 두세번씩 촬영 하기도 해요.)
하는 등 너무나 교과서적인 조현병 증상이 보이는 글을 주기적으로 쓰는 분이 계셔서 82분들이 검사한번 받아보라하면

"나를 조현병으로 몰고가는 님이 더 무섭습니다~ 헐~~"
이렇게 댓글다시는걸 봤어요. 매번 댓글을 이런식으로 다시더라구요.

근데 지역까페에도 떡볶이집 주인이 내 쿨피스에 마약을 타서 강간하려했다. 경찰과 응급실에 가도 마약 검사를 해주지 않는다.(절대 그럴리가 없고 검사 다 해줌) 너무 무섭다~ 등 지역까페마다 글을 도배해놓으셨어요. 글의 내용은 그럴법하다쳐도 댓글이나 의식의 흐름이 범상치 않아 사람들이 조현병 검사를 권했거든요. 그랬더니 자영업하고 있고 멀쩡한 일반인이라고 강조하면서.. 

"나를 조현병으로 몰고가는 님이 더 무섭습니다~ 헐~~~" 이러더라구요. 진짜 토씨 하나 안빼고 똑같이. 
동일인인건지, 이런 반응도 증상의 하나인건지.
요즘 사회가 복잡해져서인지 정신의학이 발달해서인지 조현병이 발병이 많아지는것같아요.
도파민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발하는게 조현병이라더라구요.
그러니까 직업을 갖고 있다고 해서 조현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말이 안되는거겠죠..

조현병 약을 초기에 복용하면 요즘은 예후가 좋다는데 제 눈에 자주 보이는 이런 글들을 보니까 안타까워요.
결국은 나도 망가지고 가족도..
이모네 가족(이모부쪽)이 조현병으로 망가지는걸 봤거든요. 그때만해도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결국 정신의 병이 몸의 병을 가져왔는지 일찍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요즘은 몸의 병보다 정신의 병을 더 자주 검진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IP : 112.152.xxx.1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30 9:35 AM (211.108.xxx.113)

    맞아요 무서워요 본인도 불쌍하지만 그 주변인 가족들은 얼마나 고통일까요

  • 2. ker
    '23.5.30 9:47 AM (180.69.xxx.74)

    기끔 있었어요 워낙 회원이 많다보니

  • 3. 그분
    '23.5.30 9:59 AM (1.231.xxx.121) - 삭제된댓글

    줌인줌아웃에 해킹 증거라며
    광고라는 제목으로 올리셨던데
    내용이.. @@

  • 4. 그분
    '23.5.30 10:00 AM (1.231.xxx.121) - 삭제된댓글

    줌인줌아웃에 해킹 증거라며
    광고라는 제목으로 올리셨던데
    내용이.. @@

    지금도 있어요

  • 5. ...
    '23.5.30 10:03 AM (211.42.xxx.213)

    정말 사회가 복잡해져서 그 숫자가 늘어난 것인지 발병 퍼센트는 비슷한데
    옛날엔 모르고 지나간 건지 모르겠어요.
    통계로는 백명중 한 명이라는데 세상에.. 아무리 통계가 맞다지만 이게 말이나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백명중 한 명이라면 내 주변에 감기 걸려 있는 사람보다 조현병인 사람이 더 많다는
    거잖아요.

    약 먹으면 정상적으로 취업해서 일반인?처럼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지만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취약한 건 어쩔 수 없어요.
    발병인자가 있어도 트리거가 없으면 발병하지 않고 평생을 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세상 사는 게 참 녹녹치가 않습니다.

  • 6. 제가
    '23.5.30 10:03 AM (61.78.xxx.13)

    불면증 때문에 정신과 다니는데요
    요 몇년사이에 대기가 너무 길어서 병원 한번 다녀오면 녹초가 돼요
    로비에서 보는 사람들도 증세가 장난 아니에요

  • 7. ㅡㅡㅡ
    '23.5.30 10:04 AM (183.105.xxx.185)

    그게 아마 일반적인 조현병 첫 증세 중의 하나 같아요. 누가 자길 감시한다는(본인이 유명인인줄) 소리 , 자길 도청한다는 둥 폰을 복사했다는 둥 전화로 욕을 한다는 둥 자기 차 키를 누가 복사해서 몰래 몰고 있고 자기 집에 침입해서 쓰레기통에 휴지를 버렸다늩 둥 .. 계속해서 의심하고 전번 바꾸고 폰 바꾸고 집에 cctv 달고 헛짓하다가 주변에서 끌고 가야 그제서야 병명 진단이죠. 그 외에 환각이나 환청도 있구요. 제 주변에도 두 명 있었어요. 피해망상 두세달 하다 약 먹은 사람은 빠르게 진정되서 일상 생활 하고 결혼하면서 겁이 줄어든 거 같고 증상을 알고 오래 약 먹은 친구는 환청 환각 피해망상 분노조절 색정망상 환청 이런식으로 십 몇년 간 왔다갔다 하지만 약을 본인이 거부할때 더 심해지는 거 같고 약을 잘 먹으면 미미 하더군요. 두 명의 공통점은 유난히 신에게 의존한다는 점이었는데 그래서 저는 독실한 종교인은 조금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건가 가끔 생각해요.

  • 8. 아우
    '23.5.30 10:07 AM (124.5.xxx.61)

    종교따라 그런게 아니라 조현병이 좀 많아진 것 같아요.
    애 학교 담임이 그랬는데 항의해서 휴직하더라고요.
    스피커에서 도청한다나?

  • 9. love
    '23.5.30 10:41 AM (220.94.xxx.14)

    울 병원 환자가
    타병원에서 치아에 도청기를 달았다고
    빼달라고
    경찰한테 가도 믿지않는다고
    정말 진지하게 애절하게 얘기하는데
    울직원이 넘 친절하게 얘기하길래
    냉정히 말 길게 섞지말고 보내라 했네요
    무서워요

  • 10. ㅁㅇㅁㅁ
    '23.5.30 11:25 AM (125.178.xxx.53)

    예전에는 조현병이 가까운 사람들만 느낄 수 있었을텐데
    이제 그런 사람들이 온라인의 불특정다수들에게 노출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원래 조현병있는 사람은 자기가 조현병인가 절대 의심하지 않는대요
    치매도 그렇던데요. 그냥 약간의 기억력쇠퇴정도일때는 치매인가 하고 겁내는데
    실제 치매환자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없대요

  • 11. 국가지원
    '23.5.30 1:19 PM (124.5.xxx.26)

    없으면 방치에요.
    정리도 안되고 사방이 쓰레기..
    정신과 전력이 실손보험등에서 안받아주고 사회적 낙인..
    조증과 울증이 반복되면 공황장애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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