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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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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때문에 참 마음이 힘드네요.

.. 조회수 : 6,844
작성일 : 2023-05-29 16:51:28
오늘 휴일이라 학교 안가고 학원도 없는데 아들이 토요일날 학원을 빠져서 3시반에 과학학원 보강이 있었어요.
아들은 아침에 10시에 나가서 친구랑 피씨방에 있다가 1시쯤 집에 왔구요. 
잘 놀다 왔으니 집에와서 영어 암기(내일 숙제) 좀 해놓으라고 해놓고 학원에 가져갈 교재 새로 산것 책상위에 올려두었다는거 등 전달할거 다 당부하고 저는 초등 딸이랑 딸 친구네랑 영화보러 가기로 해서 1시 반쯤 영화관에 갔어요.

영화보는데 저한테 아들 전화가 계속왔고(무음이라 몰랐음) 제가 안받으니까 딸한테까지 전화가 왔는데 영화끝나고 나와서 전화온 시간을 보니 이미 3시 반이 한참 넘은거죠. 
과학학원 선생님도 전화가 와있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지금까지 학원 안가고 뭐했냐고 했더니 나가다가 빗길에 넘어져서 까지고 다쳤다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집에 돌아왔다고.
 
평소에도 핸드폰 보다가 학원 지각을 밥먹듯하고 제가 집에 있어도 아무리 얘기를 해도 늘 늦장부리다가 늦게 나가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다가 다쳤겠다고 저는 생각을 한거죠. 그래서 몇시에 나갔냐고 하니 일찍 나갔는데 다쳤다고 애는 얘길하고요. 최근 거짓말도 밥먹듯 해서 다시 한번 솔직히 얘기하라고 물어봤더니 학원까지 15분걸리는데 26분에 나갔다고 하는거에요. 저 원래 치밀한 성격이 못되는데 올해들어 변했어요. 

거기서 너무 화가나서(그럼 안되는거 알아요. 다친거 먼저 위로, 공감해 주고 네, 알죠. 근데 그간 쌓인게 많아요.제가 노력한 것도 많고.) 비도 오고 학원까지 15분 걸리면 좀 더 일찍 나가야지 26분에 나가면 당연히 맘이 급한데 넘어지지 않더라도 다른 사고가 생기지 않겠냐고. 피씨방 3시간 갔다왔으면 됐지 집에서도 핸드폰 보다가 지각해야되냐고. 다쳤으면 빨리 과학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리던지 해야지 영화관 간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왜 엄마랑 동생한테 그렇게 전화해대냐고 쏘아붙였어요. 그랬더니 3시쯤부터 영어를 외우다가 지각했다는거에요. 

일단은 애가 사춘기라 그런지 엄마가 뭘 얘기해도 수긍할 생각이 전혀 없고, 그냥 변명에 변명이기 때문에 그것도 핑계인거 알죠. 영어외우다가 늦었다그러면 엄마가 아무말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2시간 동안 뭐하고 나가야 하는 시간에 영어 외운다는 건지 참.. 아무리 무논리가 사춘기 특징이라지만 그럼 그걸 매일 매일 당하는 부모는 무슨 죄인지. 그냥 낳은게 죄인가 싶은게 기분좋게 영화보고 나와서 같이 차나 한잔하면서 애 친구 엄마랑 애들이랑 영화얘기나 하려다가 분위기 싸해져서 그냥 집에 왔어요.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비맞아 찝찝한데 애는 친구 집에 놀러가고 혼자 집에 있으니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롭네요.

어릴때부터 예민하고 참 키우기 힘들었는데..
제가 관련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 그래도 아는대로 참 열심히 키웠어요. 
5-6학년쯤 되니까 왠만큼 사람되나 싶고 본인도 학교에서 하는 심리검사에서 
엄마한테 감사하다. 엄마는 늦어도 늘 기다려주신다.라고 써서 학교 선생님이 감동받았다고 전화도 오셨었거든요.

근데 6학년 2학기쯤부터 사춘기 오나 싶더니 중1되니까 참 가관인데..
저 일생 욕 한번 안하고 살았거든요. 속으로 욕이 절로 나옵니다.
저 학부전공, 대학원 전공 외에 청소년 관련 학위도 있거든요.
제가 알고 배운건 도대체 뭐였나 싶네요.

중간고사도 평균 3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와서는 (뒤에서 3등)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머리 좋은 엄마에, 다정한 아빠에, 화목한 가정에 좋은 집에 살고, 학군 좋은 동네에 살고, 학대를 하는것도 아니고, 공부 못한다고 구박을 하는것도 아닌데 뭐가 부족해서 저러나 싶은게..
자기는 하는 말이. 
친구랑 같이 놀았는데 친구는 성적이 잘나왔어. 난 물려받은 머리가 나쁜가봐. 그러고 있네요.

기말때는 열심히 하겠다더니 이번주부터 시험기간을 시험대비 들어갔는데 말로만 열심히 한다지 그냥 저렇게 살아요.
그냥 방임하고 싶어요 진짜루요.

IP : 112.152.xxx.1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9 4:56 PM (123.199.xxx.114)

    그냥 학원 보내지 말고
    그돈 모아서 줄서면 다 들어가는 대학교 넣을 등록금 마련하세요.
    졸업만 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안하는공부 뭐하러 속상하고 돈쓰고 아들 거짓말 핑곗거리 만들어서 서로 괴로울 필요가 뭐 있나요?
    안해 죽어도 안해 안하는 놈들은
    방법이 없어요.
    지가 깨달아야 뭘 하죠.
    지금은 신나게 놀겠다는데 어쩌겠어요.

  • 2. .....
    '23.5.29 4:58 PM (119.194.xxx.143)

    네네 보통 아이예요 다 그래요 스스로 알아서 하는데 거기다가 부모의 서포트까지 있으면 최상위권 되는거고

    저 애 셋 키운 사람인데요 육아서 이런거 첫째때 몇번 보고 접었어요 이론과 현실은 별개 (님이 학위가 있다하시나 적습니다 ^^)
    또 키우다 보면 첫째때 와~~ 이렇게 키워야지 하던 이론?이 막내때 되는 애 망치는 이론이라는게 또 유행하기도 하고 뭐 그렇더만요 ㅎㅎㅎ
    이제 중학생되었으면 곧 고등학생이니 본인이 정신차리는것만 기대하는수 밖에 없는게 결론입니다.
    괜히 싸우다가 아들과의 관계만 안 좋아집니다

    뭐가 부족해서 저러나

  • 3. .....
    '23.5.29 4:59 PM (119.194.xxx.143)

    끊겼네요
    뭐가 부족해서 저러나 그런건 대부분 요즘 부모들이 그렇게 생갹하죠
    학원을 안보내주나 뭘 안사주길하나 가정에 불화가 있길 하나 등등

  • 4. ..
    '23.5.29 5:00 PM (112.152.xxx.161)

    공부는 이미 저 성적이면 뭐..
    아무리 공부 안해도 저 성적은 아니다 생각하고 있어요.
    학원은 본인이 다닌다고 해서 다닌거구요.
    본인이 스마트폰 통제가 안되어서 계속 지각을 하는거에요.
    남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라서 본인도 본인 성적이 부끄러워서 노력하려고는 하는데 의지력이 못따르는거죠.
    근데 그걸 스스로 인지못하고 그냥 그때그때 변명으로 일관하는거구요.
    이게 지능이 낮아서인지 저도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싶어요.
    경계선하고 비슷하기도 해서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구형이다보니 스크린타임이 업데이트때마다 오류가 계속있어서 풀려버려요.
    애플센터랑 연락해서 몇번 오류 수정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보다가 통제어플이 되는 갤럭시로 바꾸겠다고 얘기했고, 이달에 약정이 끝나서 바꾸려구요.

  • 5. ..
    '23.5.29 5:02 PM (112.152.xxx.161)

    119님, 위로 감사합니다.ㅜ
    저도 큰애 어릴때 캥거루 케어라고 울리지않고 안아키우고 그런 육아가 유행이었는데 그게 어느새 비난받는거 보고 그 생각을 했었어요. 아동에 대한 연구라도 해봐야 50년 남짓의 역사뿐이니까요.
    저나 남동생은 그렇게 크질 않았는데 시댁쪽 아이들이 사춘기때 약간의 품행장애 같은게 있더라구요. 아주버님도 그랬고 조카들도. 그런 기질적인 부분도 다르게 키웠는데도 닮나 싶어요.

  • 6. ..
    '23.5.29 5:09 PM (112.152.xxx.161)

    이론에는 잔소리는 가능한 줄이고 통제는 최소한 이라는데..
    오늘 해야하는거 해봐야 과학학원 가는거 하루종일 그거 하난데 그거 마저 저러고 있는데 그간 일상적으러 해왔던 지각이나 행동들에 겹쳐서 너무너무 화가났어요.
    그리고 동생이 학원이나 여기저기서 받은 간식이나 물건들을 굉장히 아끼는데 오빠가 자꾸 손을 대서 이름 스티커를 붙여두거든요. 여러번 큰애한테 좋게 타이르기도 했구요. 근데 오늘오 동생 주스를 마시고는 버리지도 않고 나갔네요. 이러면 또 동생이 와서 속상해할게 뻔하고 저는 큰애 엄마기도 하지만 둘째 엄마기도 한데 결국 작은애 감정도 다 저한테 쏟아지고(오빠가 말이 안통하니). 진짜 이래서 애를 하나만 낳아야 하나 싶어요. 정말 머리가 나쁜건지 계속 반복되는 잘못들.

  • 7. 공부싫은 아이
    '23.5.29 5:17 PM (198.90.xxx.30)

    아이가 많이 착한거 같은데 학원 끊고 그냥 재밌는 운동시키면서 엄마랑 재밌게 사세요.
    대학교 좀 늦게 가면 어떤가요? 사회성도 좋아 보이는데 그러면 밥벌이 다 할 수 있어요

  • 8. ..
    '23.5.29 5:23 PM (112.152.xxx.161) - 삭제된댓글

    글이라 다 못쓰지만 초등때 지역리틀야구 3년시켜줬고, 저 공부에 대한 욕심 없어요. 진작 머리나쁜건 알아봤구요. 장점 찾아주려고 야구 시킨거고 그 덕에 중학교에서도 동아리활동 잘하면서 인싸되었어요.
    초등저학년때 늦되고 키도 작고 괴롭힘도 당하고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서 그거 키워주느라 정성 많이 쏟았어요.
    생일이 늦고 늦되니까 공부보다 사회성이 급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친구들도 자주 초대해서 제가 아이 친구들 간식먹여 키우다시피했고요.

    근데 지금 다 부질없었다 싶어요.
    저한테 외할머니는 왜 엄마같은걸 낳았냐고 하더라구요. 놀이동산 다녀와서 닭갈비집에서 즐겁게 저녁 먹다가
    대화도중에 급발진해서는 이성잃고요.

  • 9. ..
    '23.5.29 5:25 PM (112.152.xxx.161)

    글이라 다 못쓰지만 초등때 지역리틀야구 3년시켜줬고, 저 공부에 대한 욕심 없어요. 진작 머리나쁜건 알아봤구요. 장점 찾아주려고 야구 시킨거고 그 덕에 중학교에서도 동아리활동 잘하면서 인싸되었어요.
    초등저학년때 늦되고 키도 작고 괴롭힘도 당하고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서 그거 키워주느라 정성 많이 쏟았어요.
    생일이 늦고 늦되니까 공부보다 사회성이 급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친구들도 자주 초대해서 제가 아이 친구들 간식먹여 키우다시피했고요.

    근데 지금 다 부질없었다 싶어요.
    학원도 초등 6학년무렵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과학, 수학 학원다니고 영어는 과외해요.
    과학 1주일에 한번 가는데 내내 지각이고요. 수학도 제시간에 간적없어요.
    얼마전에는 학교끝나고 친구들하고 놀다가 수학갈시간이 되어서 바로간다는거에요.
    책이 집에 있는데? 그랬더니 오늘 책 필요없는 수업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하구요.
    머리가 나빠 변명이 저거밖에 안되는건지.

    저한테 외할머니는 왜 엄마같은걸 낳았냐고 하더라구요. 놀이동산 다녀와서 닭갈비집에서 즐겁게 저녁 먹다가
    대화도중에 급발진해서는 이성잃고요.

  • 10. ...
    '23.5.29 5:25 PM (211.179.xxx.191)

    남자애들은 자기들이 알아서 잘 하는거 없어요.

    충동성이 높고 끈기 부족하고 뒷일까지 생각을 잘 못해요.

    마음은 알겠지만 딸 데리고 놀러 가지 마시고 감시감독해야해요.

  • 11. ..
    '23.5.29 5:27 PM (112.152.xxx.161) - 삭제된댓글

    딸은 무슨 죄일까싶어요.
    저 평일 내내 큰애올때 집에 있어요. 211님 말씀대로 감시감독 안하면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요.
    공부보다 본인이 다니겠다고 다니는 학원들 지각하지 말란거거든요.
    계속 지각할거면 끊던지요.
    오히려 둘째가 알아서 해요.
    속상해요. 애 하나가 저러니까 모두가 피해를 봐요.
    그냥 학원도 다 끊고 정말 피씨방에 살든지 말든지 방임하고 싶어요.

  • 12. ..
    '23.5.29 5:30 PM (112.152.xxx.161)

    딸은 무슨 죄일까싶어요.
    저 평일 내내 큰애올때 집에 있어요. 211님 말씀대로 감시감독 안하면 아무것도 되는게 없어요.
    공부보다 본인이 다니겠다고 다니는 학원들 지각하지 말란거거든요.
    그렇다고 닥달하는게 아니라 제 일하면서 시간되면 조용히 알려주고 뭐.. 그래도 지각합니다만.
    그게 괴로워서 그냥 외면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이제.
    계속 지각할거면 끊던지요.
    오히려 둘째가 알아서 해요.
    속상해요. 애 하나가 저러니까 모두가 피해를 봐요.
    그냥 학원도 다 끊고 정말 피씨방에 살든지 말든지 방임하고 싶어요.

    너무 화가 나서 학교갈때도 깨워주지 않겠다고 알아서 다니라고 하고 며칠 그러고 있으면 또 살랑살랑거리구요. 본인이 아쉬우니까.
    그냥 원수같아요.

  • 13.
    '23.5.29 5:30 PM (211.219.xxx.193)

    ㅎㅎ 이제 하다하다 외할머니가 엄마를 낳은게 문제네요. 너무 어거지를 쓰니 되려 귀엽네요. 진짜 자식이 뭔지요.

  • 14. ㅇㅇ
    '23.5.29 5:3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고딩도 저래요.
    화나죠.. 화나

  • 15.
    '23.5.29 5:47 PM (119.70.xxx.158)

    원글님의 답답한 심정을 이해합니다만,
    우선 아이에게 과학 선생님께 사과의 전화는 시키셨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 보강은 과학샘이 본인 과실로 빠진 수업도 아니고 아이 때문에 생긴 보강이고, 심지어 일부러 시간을 빼서 잡아준 시간인데 아이가 안갔어요(아니면 늦게라도 갔나요?)
    아이가 단순히 "학원 싫어" "공부 싫어"의 태도인건 잘 알겠지만, 적어도 이런 경우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가르치셔야 할것 같습니다. 공부 자체는 사실 이것 다음이죠.
    커피라도 한잔 사다 드리고(본인 용돈으로. 또는 엄마가 사서 들려보내면서 본인 용돈에서 까는 방법 추천) 사과 드리라고 하셨음 좋겠습니다.
    사춘기고, 말 안듣고, 공부는 더 안하고... 많은 것이 힘든 나이일겁니다만, 이런 작은 엄마의 태도가 쌓여 아이의 머릿속에 자리 잡아요.
    경험담이고 저는 대학생 엄마입니다.

  • 16. ..
    '23.5.29 5:51 PM (112.152.xxx.161) - 삭제된댓글

    당연히 사과시켰고 사과했다고 문자 보내왔어요.
    그거 때문에 더 화가 난건데요.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고 기다리고 계신거요.거기다 보강인건데요.
    댓글님 뿐만 아니라 어떤 부모라도 다들 그 정도는 생각하실거고 죄송하지만 저 역시 그렇게 태도가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ㅜ 마치 태도 나쁜 부모인것처럼 오해받아 더 속상하네요.

  • 17. ..
    '23.5.29 5:56 PM (112.152.xxx.161)

    당연히 사과시켰고 사과했다고 문자 보내왔어요.
    그거 때문에 더 화가 난건데요. 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고 기다리고 계신거요.거기다 보강인건데요.
    댓글님 뿐만 아니라 어떤 부모라도 다들 그 정도는 생각하실거고 그 정도 생각못할 부모라면 이렇게 화가 나지도 않겠지요. 죄송하지만 저 역시 그렇게 태도가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ㅜ 마치 댓글님의 댓글이 태도가 나쁜 부모라 자식을 머릿속에 나쁜 태도가 자리잡았단 얘기처럼 들려서 더 속상하네요.

  • 18. ㅇㅇ
    '23.5.29 6:01 PM (125.132.xxx.156)

    머리나쁜것도 게으른것도 덤벙대는것도 괜찮은데
    거짓말하고 무책임하게 핑계대는게 문제네요
    아이입장에선 자꾸 궁지에 몰리니 (공부 하기싫어서 안했는데 성적이 나쁘고 부모기대 어긋나니) 그러나싶은데 걍 다 내려놓고 학원도 보내지않으면 어떤가요
    다행히 중등과정은 기록 따라다니지않고 억지로 시킨 공부는 남지도 않고요
    어차피 공부못할거 너와의 관계나 챙기겠다는 마인드? 공부 이담에 하고싶다하면 학원보내시구요
    전 아이가 공부 진짜 못하고 안했는데 다 포기하고 관계만 챙기니 사이좋고 나중에 정신차려 조금 해서 천안권은 갔습니다 전 아주 만족해요

  • 19. ..
    '23.5.29 6:10 PM (112.152.xxx.161)

    맞아요. 거짓말과 무책임함. 그리고 회피로 일관하는거.
    이쪽지역은 중등과정에서 25프로가 공고에 가니 문제가 되긴합니다. 그래도 뭐 인문계가서 꼴찌하느니 싶은 생각도 있지만 환경 무시못하기에(이쪽 공고가 질이 많이 안좋아요. 학폭으로도 떠들썩하고) 2차인문계라도 보내려고 생각하고있구요. 본인도 공고가기싫어서 공부해야겠단 생각은 하는데 스마트폰을 놓지는못하겠으니 변명 거짓말 일관하는거죠. 관계만 챙기자니 공부는 놓겠는데 거짓말 지각 나쁜 생활습관을 다 묵인해줘야하는 상황이라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 20. ...
    '23.5.29 8:17 PM (221.154.xxx.221)

    폰 갤럭시로 바꿔주시고 모바일펜스 깔아서 관리하세요. 세세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애들이 모펜은 못뚫더라구요. 서비스센터에 학생이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애들은 상대하지 않는다고 했대요. ㅎ
    어른들도 폰한번 잡으면 절제가 안되는데 애들은 더하지요. 폰 많이하면 안 좋은 점을 본인에게 설명하고 하루 몇시간 쓸지 협의해서 설정하니 본인도 받아들입니다. 추가시간달라고 실갱이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무한정 풀어주는 것 보단 적게 사용하게 됩니다.

  • 21. happy12
    '23.5.29 11:55 PM (121.137.xxx.107)

    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저도 아들 기르는데, 원글님 경험을 가슴에 새기고 마음의 대비를 해야겠어요. 정말, 자식일은 맘대로 안된다더니, 그 말이 맞네요.

  • 22. 울고싶어요
    '23.5.30 2:50 AM (175.196.xxx.165)

    원글님 마음 제 마음이거든요 분노가 일고 그냥 다 싫고 울고만 싶어요 결혼 따위 왜 했나

  • 23. .,
    '23.5.30 8:41 AM (211.117.xxx.234)

    애들은 정말 키워봐야알아요. 저도 아이때문에 한숨만 쉬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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