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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벤치에서 만난 노인과의 짧은 만남

.. 조회수 : 8,207
작성일 : 2023-05-26 12:24:16
운동 마치고 그늘아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벤치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었어요.

저쪽에서 아파트 주민인 듯한 할머니가
나오시는데.. 한쪽 눈엔 안대가.. 한쪽 손엔
지팡이가 있어서인지 걸음은 느릿느릿
하지만 고운 자태와 미소가 배인 분이었어요.

조심스럽게 저한테 와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귀도 눈도 기능을 잘 못하는데 딸 하나는
외국에 있어 시차가 안맞고 아들은 근무중이라
전화하기 눈치보여서 고민하는데 베란다 내려보니
내가 있길래 부탁하러 내려왔다고.. 염치없지만
부탁하나 해도 되겠냐고 하면서 옥수수랑 감자
갓 삶아서 뜨끈뜨끈한걸 내미시더라구요.

솔직히 이상한 사람 너무 많고 몰상식한 노인들
하도 봐서 일단은 별로 내키질 않았는데 주민이라고
하고 말투나 행동이 굉장히 정중하고 난감해서
어쩔줄 몰라 하길래 알겠다 왜 그러냐 하니

본인이 녹내장으로 눈 수술을 해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날짜와 시간 적어놓은 걸 분실해서
병원에 다시 확인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잘 안보이고
잘 안 들려서 못하겠다고..
미안하지만 그걸 부탁 좀 하겠다고 하면서
본인폰을 내미는데.. 아이고 일단 바탕화면에 대문짝만한
장군감 볼따구 빵빵한 대머리 손녀 내복바람 사진에
한번 빵.. 폰 열어 병원연락처 찾으려고 연락처 열어보니
사랑하는 내딸 누구, 사랑하는 내아들 누구,
보물같은 우리 며느리 누구, 아들만큼 사랑스런 우리
사위 누구.. 저장 문구에 또한번 뭉클..

병원 번호가 없길래 내폰으로 검색해서 찾아내니
젊은 사람이라 능력도 좋다고 그걸 한번에 찾아내냐
우쭈쭈해서 한번 또 기분 좋아지고 ㅋㅋ

결국 전화 한통해서 해결하고 일정 적어드리고
제가 오히려 힐링받고 할머니한테 기분좋은
하루 선물 받아서 감사한 금요일이에요
IP : 39.7.xxx.4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6 12:25 PM (1.241.xxx.7)

    따뜻한 글이네요 ~ 자식들 눈치보고 해야하는 할머니가 안쓰럽기도 하구요 ㅠ

  • 2. good
    '23.5.26 12:27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하셨어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저도 우리 엄마 생각해서 노인분들께는 정말 친절히 대해야지 마음 먹어요.
    그 어르신도, 원글님도 좋은 사람들이에요.

  • 3. 자식
    '23.5.26 12:27 PM (219.249.xxx.53)

    자식이 남 보다 어렵다니....
    인생 헛 사셨네요

  • 4. .....
    '23.5.26 12:2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교양 있는 어르신이죠.
    교양이 인문학 탐독하고, 세계정세 알고 그런 것 만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글쓴분도 참 좋은 분이고요

  • 5. 오머나
    '23.5.26 12:28 PM (175.115.xxx.131)

    아름다운 장면이 상상되어서 저도 흐뭇합니다.
    원글님도 친절하시고 할머니도 좋으신분 같으시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네요.

  • 6. ..
    '23.5.26 12:28 PM (39.7.xxx.49)

    그냥 제폰으로 해드릴게요 하니까
    아이구 아니에요 그런 민폐끼치면 안되죠
    내 전화기로 해요 부탁하는 것만도 미안한데..
    하시는데 아이구 ㅠㅠ

  • 7.
    '23.5.26 12:28 P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기도 하고 원글님께 감사하기도 합니다

  • 8. ㅇㅇ
    '23.5.26 12:29 PM (211.207.xxx.223)

    잘하셨어요..

    아휴 핢머니도 좋은 분 님도 좋은 분..

  • 9. ....
    '23.5.26 12:32 PM (106.102.xxx.91)

    잘 하셨네요. 따뜻한 분이시네요. :)

  • 10.
    '23.5.26 12:33 PM (49.224.xxx.117)

    자작 아닐거에요. 82엔 뭐 이상한 시부모나 부모만 있는줄 아시나요. 자식에게 폐끼치기싫고 또 엄마는 왜 부주의하게 메모를 잃어버렸냐는 볼멘소리 듣기싫어서라도 마음좋게 생긴 이웃이 편할때도 있죠. 님 잘하셨어요.

  • 11. 핸펀
    '23.5.26 12:33 PM (117.111.xxx.174)

    저장이름에 눈물이 훅 나왔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노인(노년)은 한 생동안 쌓아온 사랑 결정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부모
    사랑하는 배우자
    사랑하는 자식
    사랑하는 자식의 배우자
    사랑하는 손주 …


    누구에게나 오는 노년을 애써 외면하고 싶고 난 아직 젊으니까, 늙어서 추해, 뭐 이런 관점들만 생각했는데요.

    노년을 태어나서부터 쌓아온 사랑의 겹으로 생각하니 노년이 그리 무섭지 않네요. 내가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 이렇게 정의할 수도 있겠어요.

  • 12. ..
    '23.5.26 12:33 PM (222.117.xxx.76)

    원글님 좋은일하셨어요 두분다 따수우셔라

  • 13. ..
    '23.5.26 12:33 PM (211.243.xxx.94)

    아이구야 자식들 두고 남에게 그래야하는군요.
    에피소드는 좋아요.

  • 14. ...
    '23.5.26 12:36 PM (125.189.xxx.30)

    하도 몰상식하고 염치없는 노인네들 많이 겪다 보니 이제는 모든 노인들이 태극기 부대처럼 느껴져요.
    저런 할머니는 이제 옛날 이야기속에서나 등장하는 인물처럼 느껴지네요
    간만에 인류애 충전되네요

  • 15. ㅁㅁ
    '23.5.26 12:37 PM (183.96.xxx.173)


    눈물나요
    그 어르신 님같은분 만나 천만다행

    저 아래층에 93세어르신 홀로사세요
    동지섣달 한 밤중에도 눈내리는 소리나면 후다닥 나가서
    몰래 그 어르신 거동사정거리에 소금 살며시 뿌려두고 들어와요
    맛난거있으면 문앞에두고 저 혼자 들락날락
    언제가지고 들어가시나 살피구요

    내가 늙어가니 온통 거동불편한 어른들만 눈이들어오고 ㅠㅠ

  • 16. 아구구
    '23.5.26 12:38 PM (59.15.xxx.53)

    할머니 정말 안쓰럽네요
    자식있어도 도움이 안되는군요
    그렇게 눈이 안좋은데 같이 못산다면 하루에 한번은 전화드려야지...
    불편한거 없나 체크해야지..나쁜것들아

  • 17. 정말
    '23.5.26 12:39 PM (121.137.xxx.231)

    감사하네요~
    어르신도 부탁하기 정말 힘들었을텐데
    원글님 덕에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셨겠어요

  • 18. 망고
    '23.5.26 12:39 PM (1.255.xxx.98)

    눈물나네요 ㅠㅠ
    따뜻한 감자와 옥수수 챙겨서 부랴부랴 나오셨을 생각하니 안스럽기도하구요

  • 19. 에구
    '23.5.26 12:40 PM (49.164.xxx.30)

    원글님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어제 마트갔는데 할머니 한분이 다가오셔서
    김자반좀 찾아 줄수있냐고 ㅎㅎ너무 정중하게
    부탁하시는거에요.. 저도 40대지만..언젠가 내모습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20. ker
    '23.5.26 12:42 PM (180.69.xxx.74)

    저도 그런적있어요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 요양보호사라도 매일 오시면 좋을텐데 그것도 어렵더라고요

    병원가는데 버스에서 내리는데 물으시길래
    저랑 같이 가시면 되요
    같이 걷다가 95세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혹시? 해서 예약종이 보여달라고 하니 다음주 ㅠㅠ
    우선 가보자 하고 피부과 모셔다 드리고
    혹시 오늘도 가능하냐 하니 안된다대요
    다음주엔 제대로 가셨을지 ...

  • 21. ㅇㅇ
    '23.5.26 12:55 PM (116.121.xxx.18)

    잔잔하고 뭉클하고 예쁜 사연 덕분에 힘나요.
    윗님, 원글님 고마워요.

  • 22. 오수
    '23.5.26 12:55 PM (125.185.xxx.9)

    여기서 자식 욕하시는 분들 고만하세요. 어르신 괜히 자식들 괜한 걱정할까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한걸 기분좋게 생각하면 되지....왠 자식욕이 나옵니까

  • 23. 엄마
    '23.5.26 12:59 PM (180.69.xxx.74)

    뭐든 다 대형 달력에 다 적어두십니다
    기억 못해요

  • 24. 저도
    '23.5.26 1:10 PM (114.207.xxx.83)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나이들면 부모님 곁에서살거에요..

  • 25. ....
    '23.5.26 1:11 PM (110.11.xxx.234)

    친정부모님 늙어가시는거 보면서 주변 노인들을 살피게 되었어요.
    상담사 연결전화도 해드리고, 엄마핸드폰으로 장보는것도 가르쳐드리고,
    병원예약도 해드려요.

  • 26. ^^
    '23.5.26 1:16 PM (110.11.xxx.252)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 27. ㅜㅜ
    '23.5.26 1:23 PM (218.50.xxx.110)

    눈물나서 좀 울었어요
    원글님 복받으세요

  • 28. 비슷한경우
    '23.5.26 1:32 PM (210.103.xxx.101)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둘째 아이 낳고, 큰아이 하원버스 기다리는 10여분이 하루의 낙이었던 시간이 있었어요.
    자구마한 체구에, 소녀같은 말씨에 "젊은 새댁~저 좀 봐요~"하면서 핸드폰 문자 넣어달란 어르신이 계셨어요.
    문자 넣어주면 "아고 젊은 사람이 정말 고맙습니다~복 받으세요"하고 인사도 항상 해주셨죠.
    그렇게 서너번 해드렸는데, 볼때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부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반전은 문자 내용이 평범하지 않았죠.
    아들들이 전화를 하도 안 받으니, 문자로 "엄마 죽으면 그때서야 올래? 그런 문자였어요.
    그리고 동네 아파트에 널어놓은 이불등을 가져가서 아들내외에게 보냈다고 하더군요. 소소하게 분실도었고 추적해보면 그 할머니께서 자연스레 집어가셨다고 해요
    어떤 며느리가 좋아하겠습니까?
    아파트내에서 할머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어르신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결정적인 건 출근길에 아파트 입구에서 " 저 좀 차 태워주세요~"하시질 않나. .지나가는 차량에게 손을 흔들고 태워달라고 차 앞으로 다가오시는 모습이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이제 그 할머니 피해다녔어요.

    원글님 오늘 하루 기분 좋으실텐데 초쳐서 죄송해요. 방문하시는 요양보호사도 계실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사실이네요...

  • 29. 노인의삶
    '23.5.26 1:44 PM (116.32.xxx.155)

    베란다 내려보니
    내가 있길래 부탁하러 내려왔다고.. 염치없지만
    부탁하나 해도 되겠냐고 하면서 옥수수랑 감자
    갓 삶아서 뜨끈뜨끈한걸 내미시더라구요.

    경우 있는 분이시네요.

  • 30. 사람 대하기..
    '23.5.26 1:54 PM (218.147.xxx.249)

    ㅁㅁ님.. 요정 같아요..!! ^^ 이쁜 마음 이쁜 거 많이 보시고 누리시길 기원해요.. 복 많이 받으세요~

    비슷한경우님 사람이 사람 대하기..참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싶어요..;;;;;
    저도 예전에 마트서 짐 많이 들고 도로에 몇 발자국 넣어놓고 무단횡단 하려고 계신 할머니..
    넘 위험해서 손 잡아..무단횡단 동참(?)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순간 너무 위험해보이는 위험만 감지하고 한 행동인데..
    저 아래..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가 있었어요.. 짐 많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기엔 제 도움이 너무 이용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어르신 저 아래 횡단보도로 건너시라는 말 할 용기가 없었을 수도..ㅠㅠ
    그냥 되돌아 나와 차라리 내가 횡단보고까지 짐을 들어드릴껄 했나.. 동참한 제 자신이 매우 후회스럽더라는..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엄마는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까지 했었어요..
    나 도와주고 후회했다고..

    원글님..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셨겠어요.. ^^ 세상에 건강한 사람내음 나는 이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힘을 나누고 얻을 수 있게..

  • 31. .....
    '23.5.26 2:0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진짜 교양있으신 분이네요.
    그냥도 아니고 답례 챙겨서 오신 것에 말씀까지..
    암튼 정중한 부탁에 보답까지 해드리고 마음이 엄청 뿌듯하셨을듯..

  • 32. ....
    '23.5.26 2:12 PM (110.13.xxx.200)

    진짜 교양있으신 분이네요.
    그냥도 아니고 답례 챙겨서 오신 것에 말씀까지..
    근데 전화번호에 사랑하는 누구누구도 이럴때는 도움하나 못청하는게 조금은 안타깝네요.
    아무리 자식들있어도 이런 부탁하기가 선뜻 내키시지 않는 성정이셨나봐요.
    암튼 정중한 부탁에 보답까지 해드리고 마음이 엄청 뿌듯하셨을듯..

  • 33. 뭉클합니다
    '23.5.26 2:13 PM (39.112.xxx.205)

    그리고 자식욕은 안하셔도
    자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어른이 먼저 헤아려서 저러시는거니
    그 자식도 분명 좋은 영향 끼치는 사람일듯요
    저도 저렇게 늙어가야지 싶고
    도움 필요한 어르신들 만나면
    외면 않고 원글님처럼
    도와드려야겠다 다짐합니다

  • 34. ...
    '23.5.26 2:18 PM (49.174.xxx.21)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네요.
    원글님이 묘사하신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것 같아요.
    그 할머님도 좋은 분을 만나 고민도 해결하신 즐거운
    기억이셨을것 같아요^^

  • 35. 나옹
    '23.5.26 2:24 PM (106.102.xxx.9)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 36. 훈훈
    '23.5.26 3:16 PM (59.23.xxx.138)

    단편소설 한편 읽은 기분이예요 ㅠㅠ

  • 37. 그 할머니
    '23.5.26 4:16 PM (123.254.xxx.173) - 삭제된댓글

    병원에는 혼자 가실 수 있으시겠죠?
    녹내장 수술하셨을 땐 아들이나 며느리가 같이 있었을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

  • 38. ...
    '23.5.26 4:36 PM (1.241.xxx.220)

    자식들이 너무 잘풀려도 바빠서 그럴수 있죠.
    자식들 바쁜데 전화도 망설이는 부모님들 많구요.
    원글님도 따뜻하네요.

  • 39. ㅠㅠㅠ
    '23.5.26 4:43 PM (59.31.xxx.226)

    원글님 댓글님들 덕에 세상이 굴러가네요

  • 40. 동화같은
    '23.5.26 6:48 PM (58.77.xxx.218)

    글이네요. 뭔가 몽글몽글해요.
    기사고 뉴스고 험한 내용 가득인데, 이런 에피소드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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