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중등수학 제가 가르치는데 저 좀 도와주세요

영문학전공자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23-05-25 20:11:09

제가 영어학원원장인데요 초중고 때 계속 내리 수학을 엄청나게 못했어요 ㅜㅜ 
운좋게 매우 높게 평가되는 서울의 대학교에 진학은 했지만 수학은 정말 못했습니다. 싫어하기도 했고요. 제 사고가 굉장히 인문학적으로 치우쳐 있어서  수학을 잘했다면 (역사에 아무리 만약이 없다고 해도) 정말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 아이는 수학을 저 보다도 더 못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해외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한국수학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14살, 중학교 2학년의 학년에 초등 6학년 1학기 수학책의 비율/퍼센트의 개념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함수그래프를 나가는데 정말 손가락으로 계산하고요 수학자체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1도 없는 수준이 아니라 마이너스입니다. 이 아이가 수학전공자, 수학을 잘하게 되고 100점 맞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딱 고1수준의 수학까지 머리로 이해하고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만을 원하는데요. 제가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선생님들을 보는 기준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일단 이곳에는 계속 꾸준히 한 자리에서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거의 안계시니 맥이 계속 끊깁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한국 문제집을 가지고 문제를 풀면서 가르치면 되는지 그렇게 해서 고 1수준까지 만들기 위해서 정말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아울러 아이는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끈기가 없고 거울보기 유투브보기 꾸미기 역사 지리 관심 많고 영어 말하기는 원어민 수준인데 문해력은 부족합니다. 이유는 모든 것을 건성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지만 이런 아이들은 절대 영어를 잘한다고 평가할 수 없고 그냥 한 언어에 노출된 시간이 많은 것 뿐입니다. 수영을 5년 레슨을 받게하며 가르쳤는데 취미 수영 실력 수준입니다. 대회에 나가면 화장실가서 토하고 떨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저는 보여줄 수 없는 실력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참, 아이의 아빠와는 아이 출생전에 헤어졌고 저는 현재도 미혼으로 저희 엄마와 제가 정말 바쁘게 정말 많은 사랑과 비용을 쏟아 키웠습니다. 

지난 14년동안 저는 정말 열심히 살면서 지하 17층쯤에서 지상 2층 쯤 올라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아이를 키워왔고 배우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모든 것을 가능한한 많이 충족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3시간 4시간 자면서 일을 할 때에도 학부모미팅을 제외한 아이운동회, 발표회 참석했고 최고의 엄마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한 딸이고 최선을 다한 엄마였다고 생각하는데 이 아이는 제가 그 시절 가졌던 모든 단점과 거기에 더해 또 심한 여러가지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전에 살던 지역의 무엇이 먹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해서 정말 큰 비용을 내고 항공권을 예약해주고 2박3일을 다녀오도록 해주었는데 여권을 잃어버려서 2주동안 돌아오지 못했고요. 모든 것에 건성이고 모든 것에 거짓말로 일관하고 기회주의적인 것을 보면 솔직히 정말 이제 저는 포기하고 싶은데 계속 20세 이하의 자녀는 부모가 책임져야한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에게는 아직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어떤 것도 진득하게 무엇을 해보고 끈기와 집념을 가지고 나아가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요. 어떻게 이 아이와 제가 평화적으로 살아가며 이 아이의 수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아이가 대학을 안가도 좋고 공부를 못해도 좋은데요. 수학은 가장 이 아이가 넘기 어려운 작은 언덕이라 이것을 넘을 목표로 잡은 것 뿐입니다.
미리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IP : 218.38.xxx.15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5 8:17 PM (125.191.xxx.200) - 삭제된댓글

    제 마음 글인줄 알았네요.. ㅠㅠ
    답글 기다립니다 저도 도움 받고 싶어요.
    저는 요즘 아이 데리고 구멍찾고 관련 문제,ebs강의도 참고하고요.
    근데 이런 과정은 아이랑 사이좋을때만 가능하다는 것..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는 매일매일 수학풀기를 조금씩이라도 하고 감을 늘리는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 2. ...
    '23.5.25 8:17 PM (211.36.xxx.196)

    대학을 못 가도 되고 공부를 못 해도 된다면서
    수학을 정복하라는 어마어마한 목표는 왜 정하세요?
    그것도 일방적으로...
    애가 수학머리도 없다면서요

    아이에게 사랑을 물질적으로만 베풀지 마세요
    아이가 원하기도 전에 미리미리 알아서 해주지 마세요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수학 정복은 본인이 한 후에 강요하시죠

  • 3. ㅇㅇㅇ
    '23.5.25 8:18 P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50193

    이거 읽히세요

  • 4. ㅇㅇ
    '23.5.25 8:20 PM (112.165.xxx.238)

    솔직하지 못하신듯
    방정식만 풀줄 알아도 인생 살아가는데아무 지장 없어요

  • 5. 수학빼구요
    '23.5.25 8:21 PM (122.32.xxx.116)

    다른 훈육에 매진하세요
    왜 본인도 못하고 애도 못하는 수학을 셀프로 가르치세요
    수학하면 이기적인 애가 이타적이 되나요?

  • 6. 원글이
    '23.5.25 8:21 PM (218.38.xxx.151) - 삭제된댓글

    윗님,
    이 아이는 아직 미성년자로 부모의 보호아래 있습니다. 수학머리가 없다고 포기하고 살면 얼마나 많은 선택지가 지워지는지 알고 계시나요. 춤을 너무 잘춰서 이효리가 된다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아이유가 되고 스케이트를 너무 잘타서 김연아가 된다면 당연히 대학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효리 아이유 김연아가 그냥 그자리에 행운이나 약간의 실력으로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죠.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자신이라는 큰 산을 넘어본 그 경험치로 어려운 인생사 헤쳐나가도 된다고 믿는 보호자로서 제시한 하나의 노력의 일환의 여정을 함께하려는 것 뿐입니다.

    수학 정복을 본인이 한 후에 강요하라거나 사랑을 물질적으로만 준다는 말씀 함부로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7. ...
    '23.5.25 8:24 PM (223.62.xxx.185)

    초4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연산도 꼭 같이 시키시구요
    원글님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어려우시면
    원글님이 인강 보고 설명하는 방법 참고 하시구요
    이런 친구들은 눈높이 설명과 많은 반복이 필요해요ㅜ

    대학생인 저희 첫째는 수학을 아주 잘하는 아이였어서
    유치 때부터 시킨 교재들에 손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둘째는 다르더라구요
    못해서 일부러 학원 안보내고 중3까지 끼고 가르쳤어요 ㅜ

  • 8. 원글이
    '23.5.25 8:25 PM (218.38.xxx.151)

    윗님,
    이 아이는 아직 미성년자로 부모의 보호아래 있습니다. 수학머리가 없다고 포기하고 살면 얼마나 많은 선택지가 지워지는지 알고 계시나요. 춤을 너무 잘춰서 이효리가 된다면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아이유가 되고 스케이트를 너무 잘타서 김연아가 된다면 당연히 대학은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효리 아이유 김연아가 그냥 그자리에 행운이나 약간의 실력으로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죠.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자신이라는 큰 산을 넘어본 그 경험치로 어려운 인생사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 보호자로서 제시한 하나의 노력의 일환의 여정을 함께하려는 것 뿐입니다.

    수학 정복을 본인이 한 후에 강요하라거나 사랑을 물질적으로만 준다는 말씀, 함부로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2님 방정식을 못풀어요. 비율을 모르면 1차 방정식을 못합니다. 초 중 고 수학을 못하고 싫어했다는 의미가 50점 60점을 맞았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 비해서 싫어하니 점수가 낮았다는 거예요.

  • 9. ㅇㅇ
    '23.5.25 8:26 PM (106.101.xxx.69)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상황이 많으시군요
    싱글맘이고 사교육종사하고 아이나이도 비슷하고요
    근데 저는 아이가 안하겠다하면 못시킨다고 봐요
    수학 안시켰는데 아이가 중학교 입학해보니 자기만 못하니까 챙피해시 학원 보내달라 하더라고요
    의지가 없는데 시키긴 힘들다고 봐요

  • 10. ..
    '23.5.25 8:2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애가 잘 못하는 수학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네요.
    이 아이가 넘기 어려운 작은 언덕이라면 좀 돌아가면 안되나요?
    아이가 잘하는 분야로 더 높은 산을 넘게 하면 되죠.
    솔직히 수학은 타고 나는거라 안되면 엉덩이로 성실함으로 승부해 중간이라도 가는건데..
    수학머리 없는 불성실한 아이들은 무슨 수를 써도 잘 할 수가 없어요.

  • 11.
    '23.5.25 8:29 PM (117.111.xxx.229)

    같은 마음으로 여러 학원 상담을 해보면요

    솔직히 수학은 타고 나는거라 안되면 엉덩이로 성실함으로 승부해 중간이라도 가는건데..
    수학머리 없는 불성실한 아이들은 무슨 수를 써도 잘 할 수가 없어요.22

    제 아이도 수학 못해서 한동안 과외 선생님찾아주고 했는데
    문제는 아이가 의지가 없어서 그만 둿어여 ㅠㅠ

  • 12. 원글이
    '23.5.25 8:30 PM (218.38.xxx.151)

    121님,
    제가 수학머리가 없어서 성실로 수학 성적이 수능 10%이내였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수학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학문도 노력을 하면 어디까지는 갈 수가 있는데 수학은 어느 시점을 넘기면 거의 어느 수준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머리가 아닌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지점, 그러니까 엉덩이로 버틸 수 있는 수학 과정을 고 1수학으로 잡은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잘하는 분야가 없어요. 집에 와서 피리를 5분 불고 숙제 10분정도 하고 유투브 봐요.

  • 13. 원글이
    '23.5.25 8:31 PM (218.38.xxx.151)

    122.32.
    수학을 못한다고 썼고 이기적인 아이라고 쓰지 않았어요.

  • 14. ㅇㅇ
    '23.5.25 8:36 PM (112.165.xxx.238)

    고등1학년 까지 수학을 배우면 얻는게 뭔데요?
    공대라도 보내고 싶으신 거예요??
    포기할 선택지가 뭔가요??

  • 15. 원글이
    '23.5.25 8:37 PM (218.38.xxx.151)

    223.62님,
    아 4학년 과정부터 가르쳐야하는 군요...
    그렇게 해볼게요 답변 감사합니다

  • 16. ...
    '23.5.25 8:37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그걸 왜 님이 봐주고 있어요?
    수학 잘 하지도 못하신분이면 가르치는 부분도 부족하실텐데
    학원이나 과외 붙이지 왜 끼고 있는지
    진심진심 이해가 안가네요

  • 17. ㅇㅇ
    '23.5.25 8:39 PM (112.165.xxx.238)

    학원 과외 다 해봤는데
    아이가 수학머리 없고 성실하지도 않으니
    의지도 없고요
    이번 중학교 첫수학 시험 30점 맞았어요
    원글 심경 이해가요

  • 18. 원글이
    '23.5.25 8:41 PM (218.38.xxx.151)

    118.235.
    책 바로 주문했어요. 감사드립니다.

  • 19. ..
    '23.5.25 8:41 PM (211.36.xxx.13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저는 이과 전문직이라
    아이 중등때까지 수학 무리없이 가르칠수 있고
    고등때까지 과학탐구는 학원보다 더 잘가르칠수 있었기때문에 아이 제가 가르쳤지만
    제가 약한 국어 영어를 가르칠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님이 왜 그런 결정을 내리시고 그렇게 괴로와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님보다 수학 못가르칠까봐 그러시는건가요?

  • 20. ....
    '23.5.25 8:43 PM (121.135.xxx.82)

    Add로 보이네요. Adhd검사해보세요.
    수학은 방법은 잘 모르겠으나 비와 비례는 곱하기 나누기부터 체크해가며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건성인 아이를 엄마가 가르치려면 속에서 불이날텐데 사이만 나빠지지 않을까요? 건성이고 멍한게 옆에서 보기 제일 열불나거든요...근데 아이가 왠지 add같고...그럼 아무리 정신차리려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수 있어요

  • 21. 원글이
    '23.5.25 8:46 PM (218.38.xxx.151)

    112.165님,
    수학을 못하면, 자동 포기되는 과목이 물리 화학입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에서 반드시 선택해야하는 수학과 과학과목 두 개가 자동으로 제외가 되는데요 이것이 대학 진학에서 뿐만아니라 중3 고1 고2 학교생활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자동 선택되는 과목인 '생물'을 해야하고 심지어 combined science, 즉 공통과학이 채택되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주 4회 배정되는 수학과 더불어 마찬가지로 주 4회 들어있는 그 과목을 중3, 고등2년동안 버리게 되는 것이죠. 또는 디자인이나 음악계통이 아닌데도 그 관련 과목을 선택해야하는 것으로 인해서 아이의 하루 8-9시간을 차지하는 학교생활 자체가 흥미가 없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을 못하면 물화생 선택을 포기하게 됩니다.

  • 22. ..
    '23.5.25 8:4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진지하시니 저도 진지해지겠습니다.
    sky공대 나왔고 수학,물리,화학 최상위였고 영어 너무 싫어하고 못했던.. 지금은 사교육 화학 강삽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영어.. 진짜 싫어하고 못했는데 성실함으로 수능에서 기적적으로 고득점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영어를 가르칠순 없잖아요.
    본인도 사교육에 계신다고 하니 힘들어도 괜찮은 교사 알아보세요.
    솔직히 수학을 싫어했던 원글님과는 전혀 다른 접근을 할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성실하지 못한게 문제인듯 한데..
    숙제를 원글님과 아이가 각자 풀어보는건 어때요?
    풀어주라는게 아니라 엄마가 푸는 만큼 너도 풀자.
    혹시 아이가 질문하면 엄마는 이렇게 접근했다 정도만 알려주고요.

  • 23. ..
    '23.5.25 8:52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앗.. 그런데 원글님도 수학때문에 물화는 포기하신거 아니에요?
    그래도 잘 살고 계시는데 아이는 수학과 물화를 전부 하기를 원하시는 거에요?

  • 24. 원글이
    '23.5.25 8:55 PM (218.38.xxx.151)

    121.130. 님,
    저 진지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저 sky 문과 나왔고 수학빼고 전과목 다 최상위였어요.
    아니 제가 지금 수능 사교육 수학을 가르치겠다는게 아니라요 ㅠㅠ 그냥 너무 못하는 제 아이 제가 가르치려고 하는 이유는 선생님들을 붙여도요 수학을 그렇게 열심히 가르치셨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아니고 다른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들이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MAP 테스트 아실지 모르겠는데 하위 20% 입니다. 저 아이를 팽팽 놀리다가 자 이제 정신차리라! 하고 가르쳐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가 고1 수학을 못하고 수능봐서 저기 대학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서요 ㅜㅜ 무슨 얘긴지 진지하게 진짜 아시죠.

  • 25. 원글이
    '23.5.25 8:57 PM (218.38.xxx.151)

    아뇨 절대 아니요 물화는 포기해야죠. 수학 고1까지만 하는 애인거죠. 절대 물화까지 욕심내지 않습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살면서 알아야하는 그 비율있죠. 사과가 하나가 있는데 네조각이 있어. 한 개를 니가 먹었어 이렇게 나가는 비율 25%개념은 인간적으로 알고 살아야하는 것 아닐까요. 이미 거기부터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 26. ㅇㅇ
    '23.5.25 9:04 PM (112.165.xxx.238) - 삭제된댓글

    수학학원 선생님 왈
    교과서 세번이상 풀리래요
    그러면 50점 맞는다고
    전 그거 실천 중이예요
    원글님은 초4 교과서 부터 풀리시면 되겠네요

  • 27. 원글이
    '23.5.25 9:06 PM (218.38.xxx.151)

    교과서 3번이상 풀리기 꼭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8. ㅁㅁ
    '23.5.25 9:07 PM (222.238.xxx.175)

    누가 그러데요..
    아이는 내가 공들인것 만큼 크지 않는다고..
    저도 아이한테 공 많이 들였고 솔까말 들인 공이 있으니 기대치도 높고 뭐 그랬는데 진짜 제 욕심이였구요...
    그냥 어느정도 마음비우기가 필요 한듯요..
    내가 너한테 들인 공이 얼만데가 시작 되면 그때부터 서로라 힘든듯요
    내가 해주고 싶어 해 준거..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는게 서로가 편하고..
    님도 아시지만 억지로 엄마가 떠먹이는 공부..
    안되지 않나욘ㄴ

  • 29. 교사
    '23.5.25 9:22 PM (125.191.xxx.200)

    솔직히 과와 교사 찾는것도 어렵ㄷㅓ라고요..
    (이것도 운 같고요..)

    제가 요즘 느낀건..학원 선생님들도
    상위권 아이 더 잘 가르쳐 성적 올리기 좋아하고요..
    하위권 아이들은 기피하는 눈치더라고요..
    결국 엄마와 아이가 잘 이야기도 하고 이끌어주고하는게
    필요한것 같아여…근데 어렵더라고요..

  • 30. 죄송하지만
    '23.5.25 9:29 PM (125.131.xxx.232)

    아이가 학습역량이 별로인데 어머니가 기준이 높은 것 같네요.
    다른 과목은 어떤가요?
    여학생 중에 수학 외에 다른과목 다 잘 하고 꼼꼼한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근성있게 하면 결국 수학도 어느 정도 해 내더라구요.
    그런데 학습태도도 문해력도 떨어지면 수학만 좋아질 수 없어요.

  • 31. 제발
    '23.5.25 9:40 PM (210.96.xxx.10)

    엄마가
    못하는 아이 가르치지 마세요 ㅠㅜㅜ
    잘하는 애는 엄마가 가르쳐도 돼요
    애가 못하면 속에서 천불 나는데
    아무리 참아도 그거 애들이 다 알아요

    줌이나 페이스 타임으로 가르치는 과외샘
    꼭 찾아보세요
    제 동생도 미국에 이민갔는데
    조카들 온라인으로 과외 시켜요
    미국 사는 제 친구는
    바이올린도 온라인 수업시켜요
    아이 가르칠 시간에
    꼭 좋은 샘 찾으세요

  • 32. 원글이
    '23.5.25 10:02 PM (218.38.xxx.151)

    ㅜㅜ 네 아이가 학습역량이 별로인데 제가 기준이 높은가봐요 하 ... 너무 어려워요

  • 33. ...
    '23.5.25 10:14 PM (118.235.xxx.210)

    저는 꼴통전문과외선생이었는데요
    그냥 놓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 34. ..
    '23.5.25 10:37 PM (58.79.xxx.33)

    제가 사교육25년 넘은 사람이고 수포자들 수업많이 했어요.

    수학 못하는 애는 엄마가 가르치면 안됩니다. 특히 수학전공자가 가르치면 안됩니다. 다른과목 전공자가 가르치면 더 안됩니다. 좋은 방법은 포기구요. 그 열성으로 다른과목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두번째는 아이속도로 난이도 낮추어서 봐주는 선생님을 찾는거에요. 님이 생각하는 스펙이 아니라도 차근차근 봐주시는 샘 찾으세요. 근데 님 기대만큼 못따라옵니다.


    목표를 다른 것으로 잡으세요. 수학이 아이가 넘기어려운 작은 언덕이라 하셨나요? 그거 수학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집니다. 수학. 어려운거 맞는데 작지 않아요. 그거 엄마손잡고 넘으려다가 아이의 손 놓칠수있어요. 아이가 놓을수도 있고

  • 35. ...
    '23.5.25 10:39 PM (175.223.xxx.130)

    수학강사입니다.

    끈기가 없고 기초가 없는 학생이라면, 연산문제집으로 초등과정부터 중등과정까지 차근차근 풀려보시길 권해요
    보통 수학을 못하면 개념이 없어서라고 생각해서 개념만 계속 설명해주는데 그렇게해서는 문제도 안 풀리고 재미도 없어요

    그냥 하루에 일정한 양을 정해서 쉽게 쉽게 연산을 꾸준히 시키세요
    하루 1시간~2시간이내로 공부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충분히 할 양을 주시고, 정답률이 좋으면 다음날 분량을 빼주시면서 동기부여 해주세요

    끈기 없고 산만한 학생은 매일 공부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연산하면서 글씨쓰고 식 정리하는 훈련 같이 시켜주시고요

    그렇게 공부하는 기본 자세가 만들어지면 일반적인 교재나 과정으로 넘어가시면 될거에요
    처음엔 어렵지 않고 쉽게 반복적인 훈련을 해주셔야해요

  • 36. .....
    '23.5.25 10:43 PM (118.235.xxx.16)

    고1수학을 이해하고 머리로 푼다...
    기본만 하길 바하는게 아닌데요?
    수학 잘 따라오는 애들도 중학교때 헤메고
    고등가면 포기하는 애들 많은데
    6학년 개념도 안잡힌 애를 어떻게 가르치려구요?
    그리고 원글도 수포자였다면서 무슨 원리를 알고 요령을 알아서 가르친다는거죠?

    그리고 말이 앞뒤가 다르잖아요.
    대학 안나와도 공부를 못해고 된다면서 고등 수학은 뭐고 화학을 포기하면 안되다는 소리는 또 뭐에요.
    진짜 대학 안나와도 된다는 마음이라면 엄마가 욕심을 버려야죠.

  • 37. 아이고
    '23.5.25 11:11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어머님 근태부터 잡으세요
    수학은 늦었습니다
    의지가 있어도 따라잡기 힘든 상황인데 저러면 절대로 못해요
    찍는게 더 점수 높습니다 수시는 포기하시구요
    그리고 불성실한 태도 반드시 고쳐주세요 잘못하면 성인이 되서도 그대롭니다
    저도 아이공부로 많은 갈등 겪었지만
    근태와 공부가 둘 다 안될 땐 반드시 근태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제시간에 자고 밥먹고 일찍 학교 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 38. 아무리
    '23.5.25 11:18 PM (112.168.xxx.139)

    수학을 못한다고 하셔도
    SKY 가신 실력인데
    왜들 이렇게 부정적이신지...
    충분히 할 수 있으세요!

    저도 수포자에 완전 문과ㅋ
    국어 사교육 강사입니다
    원글님처럼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어요

    제 아이가 원글님 아이랑 같은 나이인데
    다른 과목은 잘 하는데 수학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초등까지는 수학을 저랑 문제집 같이 푸는 수준으로 하다가
    중학교 들어가고는 제가 할 수준이 아니라
    그냥 두었어요
    영어학원도 틈만 나면 그만 둔다고 난리 치는 애라
    억지로 보내는 것도 진 빠지고
    스스로 하겠다고 말 할 때를 기다렸어요
    중1 단원평가 한 번 거의 꼴찌 하더니
    바로 수학학원 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운 좋게 좋은 선생님을 만났어요
    학원에서 매주 12시간 이상 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못 하는 아이도 이렇게 꾸준히 하니
    되긴 되더라구요
    대단히 잘하진 않지만
    90점 이상 받는 것 같아요

    수학 때문에 놓치는 기회가 없으면 좋겠다
    저도 그냥 그 뿐이었고
    원글님 하시는 말씀
    저는 굉장히 공감했어요
    지금 포기하는 게 답이 아니라는 것도 맞죠

    저는
    아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해요
    하겠다는 말이 그 아이 입에서 나오도록 만들지 않으면 무슨 변화가 생길까요

    아이들도 부모가 보기엔 답답하고 한심해보일지라도
    자기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자기 인생인데 왜 뭔가 못 하는 게 괜찮겠어요

    저는 아이 마음에 동기가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게
    원글님이 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가르치는 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 39. 원글이
    '23.5.25 11:20 PM (218.38.xxx.151)

    118.235님,
    글 다시 읽으시고 욕심관련 멘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고등 1 수학을 수학이라고 생각안합니다. 화학 포기한다고 했고요 수학을 고1까지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을 갖고 앞으로 살아간다는 의미일 뿐이고 최소한의 성실성을 키우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저 서울에서 최상위대학을 졸업한 사람인데 언제 제가 수포자였다고 그랬나요.

  • 40. 원글이
    '23.5.25 11:37 PM (218.38.xxx.151)

    112.168님,
    정말 제 글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답변을 달아주셔서 위로가 되고 시간내어 써주신 말씀 감사드려요

  • 41. 나꼰대
    '23.5.26 12:43 AM (14.232.xxx.77)

    외국 살고 계시는거죠?
    많은 아이들이 비율 어려워합니다. 차라리 일차방정식은 푸는데(그건 이항하고 결국 사칙연산이니), 퍼센트 나오고 할인 나오고 속력나오고 소금물 나오면 애들 못해요.
    공부로 접근하지말고 마트 같이 가고 물건 사면서 세일하는거 같이 계산해보고, 환율도 보고 좀 시간을 내서 가르쳐주세요.
    현실에서 그런거 다 해도 아이가 푸는 수학문제 풀면 틀리는 엄마들 엄청 많아요.
    포기 하지 말고 일상에서 수학 개념을 가지고 대화하시고, 교재 정해서 차근차근 봐주시면 될거예요. 그리고 그냥 중1부터 시작해도 돼요. 초등과정 어렵거든요. 계산도 더 복잡하고. 틀리면 초등것도 못하는듯 느껴져서 자존심 상하고

  • 42. 지나가는처자
    '23.5.26 1:29 AM (218.38.xxx.151)

    14.232님,
    네 저는 15년째 외국거주 중입니다. 공부로 접근하지말고 마트 같이 가고 물건 사면서 세일하는거 같이 계산해보고, 환율도 보고 좀 시간을 내서 가르쳐주세요.
    방법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43. 점점점
    '23.5.26 9:47 AM (49.170.xxx.206)

    원글님도 사교육에 종사하신다니 사교육만능설은 답이 아님을 아실테고..위의 점 세개님 댓글 참고하셔서 연산으로 시작하세요.
    수학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개념 이해하고,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으로 가는게 아니라 단순 연산 문제를 많~~이 풀어서 경험이 쌓인 상태에서 개념을 정립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물량공세로 영어 자연스럽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 44. ㅇㅇ
    '23.5.26 11:31 AM (223.39.xxx.74)

    괜찮은 과외샘 학원샘 구하는거 하늘의 별따기 맞아요
    저도 그래서 엄마표 하는 거예요

  • 45. 제니랑
    '23.5.26 3:22 PM (39.116.xxx.70)

    오히려 이런 아이일수록 과외선생님과 시간 늘려 꾸준히 가야할 것 같아요 전공자나 고학력자 이런 스펙은 내려두시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연산과 수십번 화내지않고 알려주실 자상한 쌤을 꼭 찾으시길ㅇㆍ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800 말랑한 가래떡을 샀거든요 ㅇㅇ 05:04:32 58
1598799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만이 답인가요? 2 방법 04:24:23 128
1598798 한국인이 사랑하는 튀김 순위 2 0000 03:55:11 529
1598797 유통기한 한달지난 라면 먹을까요? 8 2조 03:28:50 395
1598796 펌) 유일하게 할일 하는 언론.jpg 동참!! 03:16:28 470
1598795 전북 완주 여행 너무 좋았어요 1 ㅇㅇ 03:11:30 494
1598794 펌. 패션쇼하는지 몰랐던 아주머니 8 .. 02:13:32 1,790
1598793 수선실이야기 13 옷수선 01:53:30 1,265
1598792 여자에게 이런말 나쁜 의미인가요? 9 급당황 01:46:48 1,143
1598791 ytn 기사보니까 최태원회장 여동생 이혼할때 남편주식매각대금 절.. 3 ㅇㅇ 01:31:09 3,366
1598790 애가 버스에 폰을 두고 내렸네요.. 3 ㅜㅜ 01:24:54 969
1598789 선재업고튀어 타임지에 실렸어요 4 ㅇㅇ 01:19:42 1,675
1598788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7 01:17:13 1,208
1598787 만약에 갑자기 첩남편이 급사하게 되면 재산은 누가 9 ㅇㅇㅇ 01:12:02 1,942
1598786 급질) 의사선생님 계시면 답글좀... 1 곰팡이 01:11:35 599
1598785 노소영 최태원 김희영의 공통점 5 공분분 01:05:55 2,370
1598784 치아외 건강에 아무문제 없는데..구취..치약 어떤게 좋을까요? .. 4 ^*^ 01:02:51 903
1598783 성당 사무원 하려면 6 01:00:38 866
1598782 태원엔터 대표와 유사 배우자의 관계 4 ㅇㅇ 00:54:00 1,782
1598781 저 유툽 이거보고 넘 웃었는데 ㅋㅋ 3 ..... 00:49:58 1,456
1598780 김희영 인스타 왜 안올라와요? 12 .. 00:31:29 4,912
1598779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에 관한 중대장 처벌건 11 .. 00:31:27 1,407
1598778 경양식 돈까스 10 00:31:19 1,396
1598777 허리 잘록한 할머니 딱 한 번 본 적 있어요. 7 ........ 00:30:12 2,283
1598776 졸업은 키스하고 나서 흥미가 확 떨어지네요. 4 졸업 00:20:4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