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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금에 숨이 턱턱 막히네요.

.. 조회수 : 6,174
작성일 : 2023-05-25 18:01:23
모든 윈재료 공과금 계속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자영업자인데 이번달 매출은
종소세 내고 오른 보험료 내면 남는게 없네요.
올들어 계속 적자인데
있는 직원들도 내보내고 혼자 버티려 하는데
직원들 퇴직금 내주고 나면
추가로 원재료 구입할 비용이 부족하네요.
누가들으면 세금 많이 내니 많이 버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ㅎ.. 숨이 턱턱 막히네요...
이렇게 계속 사업하는게 맞는건지.
혼자하면 내 인건비는 공제 못 받으니
세금이 어마무시 나오고 나는 잠도 못자고
직원쓰자니 직원들 비위맞추고 정신적스트레스에..
나가는 비용이 너무 커요.
사람들은 그저 편할려고만 하고 ..
이 모든걸 생각하면 창업은 결국 남 좋은 일 시키다
말라죽는 일 아닌지.
이젠 소규모 창업은 정말 가족이나 혼자 할 정도의 규모만 하거나.
아니면 아예 자본금 빵빵한 부자들만 하거나.
둘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서민들은 위할것 같은 모든 정책이 결국엔
그들에게 비수가 되어 꽂히게 되는것 같아요.
뭔 글이냐고 이런 글 왜 쓰냐고
비난댓글 달릴것 같은데
그냥 어디 말 할때도 없고
그냥 답답할때 숨 막힐때 남들 글 쓰듯 저도 쓰는겁니다.
에휴
IP : 122.43.xxx.1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영업
    '23.5.25 6:03 PM (211.36.xxx.106)

    정말 자영업이네요
    스스로 영업하고 일하고 세금 내면 월급쟁이 보다 못해요

  • 2. 힘내세요
    '23.5.25 6:03 PM (1.102.xxx.175)

    힘듦이 글에서 진하게 느껴지네요
    힘든날 있듯이 번창할 날도 있을거예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 3. 저흰
    '23.5.25 6:04 PM (14.32.xxx.215)

    그래서 접었어요
    남편이 너무 홀가분하대요 ㅠ

  • 4. 그냥
    '23.5.25 6:05 PM (61.83.xxx.117)

    그세금의 상당 부분의 용도가
    공무원들 인건비 입니다
    정말 공무뭔 수 대폭 줄여야 합니다

  • 5. ....
    '23.5.25 6:05 PM (211.250.xxx.45)

    월급쟁이도 별수없네요 ㅠㅠ
    그래도 돈발려면 장사하는거라는말도 옛말일까요

    우리사장님도 세금이 꼭 삥뜯기는기분이라고하시는데....

    저도 남편이 이달부로 퇴사한다고해서 진짜 죽여버리고싶네요 ㅠㅠ

    원글님 우리 또 하루하루 살아보기로해요 ㅠㅠ

  • 6. ....
    '23.5.25 6:20 PM (118.235.xxx.161)

    세금, 노동법에 따른 직원 퇴직금까지
    자영업 소득 대비 너무 과해요...
    자영업도 어느정도 자산 불릴 기회(여건)이
    돼야 하는데....

  • 7. 월급쟁이님
    '23.5.25 6:29 PM (122.43.xxx.135)

    그래도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쟁이가
    본인이 일 하는게 수익인 자영업자보다는 훨씬 낫다는 말씀드려요. 사업으로 돈을 버는 것은 월급쟁이보다 더 많이 벌고 빠른 시일안에 벌수도 있지만 그들의 삶은 직장인보다 훨씬 빈약할 수 밖에 없어요.
    세금 낼때 삥뜯기는 기분이 드는 이유가.
    정말 개고생으로 밤낮없이 돈을 벌어 났는데
    이익 났다고 세금으로 뜯어가니
    정말 도둑 맞는 기분이에요.
    삼년을 고생해서 이익이 처음 생겼을때
    세금 나온거 보고 정말...
    직원들 부리면서 경영만 하는 사장이 아닌
    직접일을 해야 사업장이 돌아가는 사장이라면
    직장인보다 훨씬 못한 삶인거 맞아요.
    그래도 직장인은 휴일에는 쉬고
    리스크가 없지만
    소규모 업체 사장은 24시간 퇴근해도 계속 일생각
    그리고 항상 리스크가 존재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하니깐요.
    그 대신 이 모든걸 감당하고 오년 십년 버텨서
    성공하면 직장인으로서는 만질수 없는 돈을 벌게 되는거고
    그것을 꿈꾸며 지금의 피폐함을 버티는거죠.
    하지만 대부분 3년안에 꼬꾸라진다고 해요..
    저는 오년차입니다..
    접을까 말까 기로에 서있어요.
    일단 직원 내보내고 혼자할 수 있는 사이즈로 규모줄이고.
    외주넘기고 하면서 버텨볼려고 합니다..
    댓글들 감사드려요

  • 8. 자산불릴 기회
    '23.5.25 6:38 PM (122.43.xxx.135)

    맞어요. 이게 없어요. ㅎ
    이상하다.. 많이 벌고 매출도 늘었는데? 이상하다..
    싶어요.
    사업도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결국엔 돈벌자고 하는 일인데
    자신이 불어나지 않어요..
    우리 부모세대는 그래도 장사해서 집안 일으켜 세우고
    가능했는데
    요즘은 사업체한테 너무 과도한 허들이 있습니다.
    매년 오르는 인건비 소기업들에게 대기업에 준하는 근무환경 요구등..
    돈좀 벌린다 싶으면 보너스 얘기먼저 나오고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남들보다 좋은 직장에 고액연봉자 되어봤자
    결국 그들도 세금 내고 나면
    생활 수준 유지하는것 외에 자신이 불려지지 않죠.

    그냥 욕심내려놓고 적당히 살면서 적당히 돈 벌고
    일찍 퇴근해서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있게 사는게
    가장 현명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다들 공무원 하거나
    아님 공부잘하는 애들은 의사하려고 하겠죠
    개원의도 치열하고 자본금 없는 의사는 자영업과 다른 바 없지만
    평생 죽을때까지 안정적수입이 보장되니깐..
    결국 금수저 아닌이상
    서민들은 자산을 불려서 부자가 되기 힘든 구조인걸까요.

  • 9. 저도
    '23.5.25 6:40 PM (39.112.xxx.205)

    예전에 가게 10년 하면서
    밤낮없이 하는데
    남편과 둘이
    한사람 인건비밖에 안돼서
    저는 빠져 월급쟁이 하고
    남편도 일년 더하다 접었어요
    온갖 스트레스는 다 받는데
    댓가는 없고 다시는 자영업 안해야지 했어요

  • 10. - - -
    '23.5.25 6:41 PM (121.181.xxx.187)

    동감합니다.
    저도 자영업 8년차인데 직원들 다 내보내도 한명이랑 합니다
    몸이 견뎌내질 못하지만 인건비에, 근로시간 준수해야하고 4대보험에 퇴직금에 뭐 남는게 없어서 직원들 다 줄이고 몸으로 버티니 죽어납니다
    낼모레 환갑인데 손가락 관절부터 안아픈데가 없어도
    그만 두면 뭐하고 살아야하나 싶어 버티고 있어요
    국민연금 받을때까지 버티려구요
    종소세 신고후 나올 각종 일년치 공과금에 벌써 걱정입니다

  • 11. 에고 환갑이신데
    '23.5.25 6:52 PM (122.43.xxx.135)

    그래도 그 나이까지 자영업 해오신거 대단하세요.
    저는 사업하면서 얻은건 세상이 쉬운거 없다는 거랑.
    이렇게 자기돈 시간 투자해서 서비스제공해주는
    자영업자들 그리고 기업가들 존경하게 됐습니다.

  • 12. 그래서
    '23.5.25 6:5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선진국은 세금때문에
    자영업하려는 사람이 없나봐요

    우리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

  • 13.
    '23.5.25 7:07 PM (125.176.xxx.8)

    진짜 세금 무섭더군요.
    세금 안내본 사람들은 남 세금 내는것 우습게 알더라고요.
    나라에 삥 뜯긴 기분이 였는데
    이제는 나라에 애국한다 생각하기로 맘을 바꾸었어요.
    우리가 낸 세금 잘 사용하길 .

  • 14. 자영업이
    '23.5.25 7:20 PM (211.206.xxx.180)

    너무 많고 인력은 늘 부족이고.

  • 15. ㅇㅇ
    '23.5.25 7:39 PM (118.235.xxx.176)

    얼마 수익에 세금을 얼마나 내신 건가요?
    무슨 명목으로 세금을 뜯어가는데요?

  • 16. 자영업이
    '23.5.25 7:42 PM (122.43.xxx.135)

    자영업이 많다는 분은
    혹시 식당이나 치킨집만 생각하시나요?
    소규모 사업장은 모두 자영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제품만드는 회사도 있고, 개발회사도 있을수 잇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도 다 포함되는데
    대부분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옷가게만 생각하시는듯.
    자영업이 많네 적네로 애기할게 아니라,
    다양하게 자신의 사업을 그것이 식당이든 뭐든 간에 주체적으로 영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일이고, 나라발전에도 좋은거죠.
    그만큼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거니깐요,
    중소기업 없이 대기업만 있다면 이나라는 뿌리채 흔들려요.
    그런데, 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아니라 대기업이 다 해먹는 구조이고,
    중소기업은 인력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어렵죠.
    중소기업들도 그런데 소규모사업장 하는 자영업들은..
    식당도 자영업자들 없으면,
    다들 대기업 프렌차이즈 만 먹어야 되는거에요.

  • 17. 저도 애국한다고
    '23.5.25 7:43 PM (122.43.xxx.135)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자부심 갖기엔 이나라는 세금 내는 사람들을 너무 우습게 알아요.

  • 18. 이 나라가 싫으면
    '23.5.25 7:4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세금적은 후진국으로 이민을 ..

  • 19. 개돼지 30프로
    '23.5.25 7:54 PM (218.39.xxx.59)

    무당부부가 빨대 꽂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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