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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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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자주 들으려고 하는데

음음 조회수 : 3,508
작성일 : 2023-05-25 09:00:00
사실 듣다보면 뜬금포 같기도 하고

상처받고 살아온 사연자에게 너무 매몰찰 만큼 공감못해줘서

너무하다 싶을때도 있는데요.

자주 들으려 하는 이유는

저같은 경우는

과거의 집착에 벗어나는 훈련이 되더라고요.


이 분 영상을 보게되었을때


내 우울증들의 원인은 너무 분명했는데


내 힘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그 답답함과 한이 내 안에 쌓여 분노했다가

다시 나약함에 우울했다가

반복하고
오랜 우울이 심했어요.

우울증약 먹어 봤는데 너무 졸려서 끊었구요.

이런 경우는 결국 내 마음 다스리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데

스님 특징이

과거 돌아볼 필요없다, 현재와 미래에만 집중해라, 인연에 연연하지 마라, 세상 가볍고 단순하게 살아라, 누굴 위해 살지 말고 내 자신에 집중해라

결국 이런거로 보였고 저한테는 이게 맞았어요.

이것도 안 해봐서 잘 안되길래

반복훈련이 필요해서 시간될때마다 들으려 하거든요.


여기 나오는 사연자 대부분이 스스로 과거의 번민과 악연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현재도 힘들고 미래도 불행할것 같은 사연이 대부분인데


저와 사연만 다르지 본질은 같더라구요.


경우에 따라 정신과를 어서 가라고 한다던가 하시는거 보면

정확히 현실에 집중하는 타입이지

과거의 사연에 같이 슬퍼해주고 달래주고 공감해주는 타입은 아니긴 하더라구요.

이런거 바라는 분들은 안 맞을듯 해요.
IP : 223.38.xxx.16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5 9:02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이겠죠

  • 2. 오우
    '23.5.25 9:03 AM (223.38.xxx.105)

    고쳤어요. 감사^^

  • 3.
    '23.5.25 9:06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듣는 다고 다 해결 되지 않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꼭 십분 이상 묵상하세요

  • 4. 직장후배
    '23.5.25 9:07 AM (119.204.xxx.215)

    와이프 잘못으로 이혼후 살이 10킬로 빠질 만큼 힘들어 하길래
    법륜스님 영상 추천해 줬어요.
    몇달 후 고맙다고..마음 잡는데 큰 도움됐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강의를 내마음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따라
    도움이 되고 안되고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 5. 어머
    '23.5.25 9:08 AM (14.49.xxx.105)

    너무 핵심을 잘 파악하셨는데요?

    기독교에서 법륜스님 강의 듣다 불교로 바뀌었어요

    삶의 무게가 확 가벼워졌어요

  • 6. 법륜스님꺼
    '23.5.25 9:09 AM (223.38.xxx.105)

    자꾸 들으니 비슷한 영상이 뜨는데 그 분도 비슷한데 살짝 결이 다른데 참 좋더군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내가 아니고 나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일뿐이다. 그러니 감정에 나를 매몰시키지 말고 또한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도 말아라.
    이 분말도 좋아서 뜨면 무조건 보거든요.
    전 이런 타입들이 맞구나 해요.

  • 7. ...
    '23.5.25 9:10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아까는 법정스님 지금은 법류스님

  • 8. ...
    '23.5.25 9:12 AM (14.32.xxx.78)

    초반에 매몰차게 얘기하실 때는 스스로 생각의 굴레를 깨라는의도인것같아요 적당히 공감해주고 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드니까요 끝까지 다 들어보면 맥락이 있어요 무조건한산 희생 양보하라 하지 않으시고 굉장히 현실적인 지혜를주셔서 저도 많은 도움받고 있어요

  • 9. ...
    '23.5.25 9:13 AM (112.150.xxx.117)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스님은 늘 지금, 여기, 나에게 집중하라고 하시죠.

  • 10. say7856
    '23.5.25 9:13 AM (121.190.xxx.58)

    저도 법륜스님꺼자주 듣네요.

  • 11. ..
    '23.5.25 9:18 AM (115.133.xxx.243)

    저도 법륜스님이 제인생의 나침반이예요
    한번 읽는 책처럼이 아닌 자주 들어야 제 삶의 방식에 각인될거 같아 되도록 자주 듣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법륜스님도 사람인지라 가끔 질문자의 의도를 잘 이해못하실때도 있고 실망스런 대답도 간혹 있지만 법륜스님만큼 제 인생에 감화를 주신 분을 안계실거 같아요

    법정스님도 좋아하고 책도 소장하고 있지만 법륜스님은 직접 대중과 소통하시고 그러기에 오해가 살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 해오신것 정말 존경하고 대단하시고 돌아가시면 깨우침은 어디서 얻을까 어제 고민했어요

    그나마 유투브에 법륜스님의 강의를 늘 볼 수 있을거라는 마음에 위안을 삼고 있어요

    법륜스님 감사합니다

  • 12. ㅇㅇ
    '23.5.25 9:18 AM (175.207.xxx.116)

    남편이 법륜스님 영상 자주 듣더니 좀 바뀌긴 하더라구요
    좋은 쪽으로요.

  • 13. 진실은단순해
    '23.5.25 9:29 AM (61.78.xxx.12) - 삭제된댓글

    공감안해주고 현실적인 따끔한 사실을 상기시켜주죠
    전 듣다보니 이방식이 맘에 들어요
    끝없는 번민과 고뇌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인간들에게는
    따끔한 말 한마디가 오히려 큰 힘과 위로가 되더라구요
    자주듣다보니 나의 객관화도 잘 되구요

  • 14. ..
    '23.5.25 9:31 AM (222.99.xxx.11)

    법륜스님 영상보다보면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껴요.
    같은 상황이라도 해복하게 사느냐 불행하게 사느냐는 내마음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그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말이 이제 진심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행복하다 느끼면서 살다보니 정말 꼬였던 일들도 하나씩 풀리더군요. ㅎㅎㅎ 이게 긍정의 에너지 아닌가 생각해봅니당 ^^

  • 15. 이어서
    '23.5.25 9:32 AM (61.78.xxx.12) - 삭제된댓글

    그분의 인기비결은 해학적인 언변이 아닐까싶어요
    그게 뮈 대수라고 고민하노~
    고맙습니다 감사기도하라고~
    정말 지혜로우신분 웃겨서 좋아요

  • 16. 공감
    '23.5.25 9:32 AM (110.15.xxx.77) - 삭제된댓글

    사연자에게 공감 안해주시는데

    전 그게 더 좋더라고요. 구구절절한 사연에 공감해주기

    시작하면 강의를 못 할것같아요. 그리고 사연자가 자기연민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것같아서 공감 안해주는게 좋아요.

  • 17. 공원
    '23.5.25 9:33 AM (117.111.xxx.166)

    아주 오래전에 법륜스님인지 다른스님인지...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친구가 갚지않아서 힘들다는 말에 그 돈은 원래 본인것이 아니라 친구것이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을 듣고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수십년이 지난 지금은 그뜻을 알겠더라구요.
    내 마음을 돌려야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는 말씀이죠.

  • 18. ㅁㅇㅁㅁ
    '23.5.25 9:45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나에게 필요함 핵심을 꺼내 들줄 아시는 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수 있을 거 같아요.

  • 19. ㅁㅇㅁㅁ
    '23.5.25 9:46 AM (125.178.xxx.53)

    나에게 필요한 핵심을 집어낼 줄 아시는 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수 있을거 같네요.
    응원합니다.

  • 20. ..
    '23.5.25 10:43 AM (116.32.xxx.73)

    전에 어느 시어머니가 새로 맞은 며느리하고
    잘 지내보고 싶은데
    며느리는 그렇지 않은것 같다며
    딸같이 생각하고 하고 싶다고 불만을
    얘기했어요
    법륜스님은 며느리를 직접 키운것도 아닌데
    며느리가 어떻게 딸처럼 구냐며
    뭐라 하시더라구요
    며느리가 뭐하러 젊은 남자가(질문자의 아들)
    옆에 있는데 늙은 여자랑 놀고 싶겠냐며
    팩폭 날리심

  • 21. 소리없이
    '23.5.25 10:47 AM (218.48.xxx.80)

    “과거 돌아볼 필요없다, 현재와 미래에만 집중해라, 인연에 연연하지 마라, 세상 가볍고 단순하게 살아라, 누굴 위해 살지 말고 내 자신에 집중해라”

    명심하겠습니다.
    원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22. 저도요
    '23.5.25 11:01 AM (110.15.xxx.45)

    과거의 회한과 누군가에 대한 미움이 일어나면 한없이 증폭되어 괴로웠는데 이제는 아 내가 괴로움을 일으키는구나 싶어 얼른 돌아서버리는 마음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괴로움없는 행복한 삶이 스님의 가장 큰 뜻입니다

  • 23. 글쎄요
    '23.5.25 11:09 AM (223.38.xxx.217)

    현명하고 명쾌한 답변은 좋지만
    경상도 산골 마인드가 기본 베이스라 ㅠ
    젊은이들에게는 안통하고
    그저 할머니 시골 아주머니 팬들에게는 찰떡

  • 24. 아빠한테 성폭행
    '23.5.25 11:31 A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

    당한 딸에게 했다는 말 듣고

    바로 손절했어요.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본인딸들 성폭행한 강간범도 용서하라고하면 맞장구치실겁니까?

  • 25. ...
    '23.5.25 11:54 AM (116.32.xxx.73)

    아빠한테 성폭행 당한딸에게
    했다말 출처나 힐크 걸어보세요
    그게 사실인지 근거를 대보세요

    제가 들은 에피소드에서
    아빠에게 폭행을 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는데 너무 싫지만 좋았던 때도 있고
    안보고살면
    마음에 걸린다하고 질문하니
    성인이 됐으니 정을 끊으라고 했어요
    질문자가 정은 이미 끊은거 같다고 하니
    아니라며 정을 끊으면 만나고 안만나고
    고민할 필요가 없댔나?
    이웃을 보고 저사람 안만나서 어떡하지
    이런 고민을 안하지 않냐며요
    그런 부모와 완전히 정을 끊으면
    고민자체도 안하게 된다 하셨어요
    이런 분이 도대체
    성폭행 당했단 딸에게 무슨 말을 했다는
    건가요?

  • 26. 저도
    '23.5.25 1:11 PM (125.63.xxx.218)

    요즘 자주 들어요. 좀만 젊었을 때는 뭐 저렇게 말씀하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새 저도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하시는 말씀 모두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 27. ....
    '23.5.25 1:13 PM (125.178.xxx.158)

    처음 들을땐 뜬금없어서 이상한 설법이다 했는데 자꾸 들으니 너무 찰떡입니다.내인생에 나침반이 되었어요.

  • 28.
    '23.5.25 2:11 PM (118.36.xxx.83) - 삭제된댓글

    그냥 온실속 화초처럼 고생은
    전혀 안해본 사람들은
    서운하게 들을듯 하고

    현실속에서 온각 역경을 겪어본
    사람들은 통쾌하다 느끼실듯,,,,,

  • 29. 저위에
    '23.5.25 6:22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성폭행 얘기 듣고 손절했다는분은 뭔가요?
    얘기하려면 제대로 끝까지하던가 얘길 꺼내질
    말던가해야죠
    개독인가요?

  • 30. 눈이사랑
    '23.5.26 12:18 AM (180.69.xxx.33)

    과거 돌아볼 필요없다, 현재와 미래에만 집중해라, 인연에 연연하지 마라, 세상 가볍고 단순하게 살아라, 누굴 위해 살지 말고 내 자신에 집중해라”

    명심하겠습니다.
    원글님께도 감사드립니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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