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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왜 안키우세요?

조회수 : 5,413
작성일 : 2023-05-24 13:45:25
제목이 좀 그렇죠^^;
어쩌다 집사된지 1년반 정도 됐어요
몇십년동안 댕댕이만 5마리 키웠어요
넷은 무지개다리 건넜고 한녀석은 노견이 됐죠
내내 냥이 키울 마음이 1도 없었는데, 정말 어쩌다가 다리 부러진채 유기된 냥이 구조해서 집사가 됐어요

처음에는 댕댕이와는 정반대인 냥이 특성이 저와는 맞지않는다 생각했어요
냥이는 모든게 자기 위주거든요
댕댕이와의 사이에서 저처럼
냥이와의 사이에서는 제가 댕댕이 위치가 됐어요
처음에는 적응 안되고 정이 안들까봐 걱정도 했는데
웬걸 지금은 냥이 사랑에 푹 빠져버렸어요
마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 된 듯
bbc다큐를 보니 냥이의 울음이 모성을 자극한대요
요구하는게 있을때 바로바로 표현하거든요
생긴것도 정말 예쁘고 단정한 생명체가
저에게 간식이든 놀이든 얼굴이든 요구할때 그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어요
털이니 응가니 다 상관없게 돼요

지금 옆에서 식빵 굽고 있길래
코에 뽀뽀했더니
도끼눈으로 애옹거리네요^^;;

이 녀석과 같이 놀이할
냥이 한마리 더 데려오고 싶지만
냥이 데려오자마자 입원했던 댕댕이 때문에 참고 있어요..ㅜㅜ
IP : 123.214.xxx.13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23.5.24 1:48 PM (121.137.xxx.231)

    떠나보낼때의 그 슬픔과 고통을 다시 감당할 용기가 안나서요..

  • 2.
    '23.5.24 1:50 PM (211.57.xxx.44)

    저학년 2명 미취학아동 1명...
    한 아이를 더 늘릴 수가 없네요 ㅠㅠㅠㅠㅠ

  • 3. ker
    '23.5.24 1:51 PM (180.69.xxx.74)

    저는 강아지 스타일이라 ㅎㅎ
    한마리 키웁니다

  • 4. ㅎㅎ
    '23.5.24 1:56 PM (124.50.xxx.74)

    알러지가 있고
    자신이 없어요

  • 5. 원글
    '23.5.24 1:56 PM (123.214.xxx.132)

    댕댕이 네 녀석 보내면서 병원 다니는 어려움과
    마지막 순간을 겪으면서 다시는 댕댕이 안키운다고 다짐다짐했던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2년만에 다시 댕댕이 입양했고
    냥이까지 사랑하게 됐어요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었었는데
    시간이 해결해 줬던것 같아요

  • 6. ..
    '23.5.24 1:56 PM (121.179.xxx.235)

    옆집 냥이 러블이를 낮시간에
    울집서 놀다가는 구조로 키웠는데
    잠깐사이에 도로에서 차에치여 장기파열로 안락사
    그때 그 충격이 너무 커서 ..

  • 7. ...
    '23.5.24 1:57 PM (118.235.xxx.64)

    알러지 때문에요. 정말 키우고 싶어여

  • 8. 원글
    '23.5.24 1:58 PM (123.214.xxx.132)

    냥이에 대해 몰랐는데
    키워보니 왜 다들 냥이를 모시고 사는지
    알게됐다는 고백입니다^^

  • 9. 121.179
    '23.5.24 1:59 PM (123.214.xxx.132)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위로드립니다 ㅜㅜ

  • 10. ㅇㅇ
    '23.5.24 2:01 PM (222.100.xxx.212)

    너무 예쁘죠 매일 보는데도 어쩜 이렇게 예쁜지 똥을 싸도 예쁘고 밥 먹을때도 예쁘고 잘때도 예쁘고 나도 모르게 뽀뽀 쪽쪽쪽 하고있어요 ㅎㅎ

  • 11. ....
    '23.5.24 2:04 PM (112.145.xxx.70)

    애들이 있어서..

    털 날리는 걸 참을 수가 없을 거 같아서요 ㅜㅜ
    식탁과 침실에...

  • 12. 두나
    '23.5.24 2:06 PM (14.39.xxx.236)

    1냥1멍 있습니다. 최고의 만족스러운 사치입니다!

  • 13. 참나
    '23.5.24 2:06 PM (61.81.xxx.112)

    Bbc 다큐는 어디서 보시나요?

  • 14. 넷플릭스에서
    '23.5.24 2:11 PM (123.214.xxx.132)

    제목은 생각 안나는데
    가입돼 있으시면
    고양이로 검색해보세요

  • 15. sdfrd
    '23.5.24 2:15 PM (106.248.xxx.218)

    아무리 얘기해봐야 소용없어요. 키워봐야...그 맛?을 압니다.^^
    제 고양이는 14살인데...
    전 매일 얘 보고 싶어서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
    털이 국위에 둥둥 떠도, 똥을 달고 나와도,눈꼽이 잔뜩켜서 빙구같아도...다 예쁩니다.
    저는 동물 만지지도 못했던 사람인데그렇게 되더라구요.

  • 16. .....
    '23.5.24 2:17 PM (211.234.xxx.39)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데
    사실 전 고양이 키우고 싶었어요 ㅠ
    남편이 강아지 데려오자 해서 강아지가 왔네요.
    지금 열 살...
    고양이 넘 귀엽죠 ㅠ
    울 강아지도 이쁘지만

  • 17. 저는
    '23.5.24 2:17 PM (223.39.xxx.237)

    길냥이 하나 구해와서 같이 사는데
    더 키우고 싶은 마음 굴뚝인데요
    우리 냥이가 절대 용납을 안해요 ㅋ
    그래서 두마리 구조한 아이들 우리집에 하루 있다
    쫓겨나듯 남친 집으로 갔는데 세상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너무 이쁘죠 지금도 마따따비 나무 품에 안고 자고 있는데
    만지고 싶어 죽겠어요 ㅋㅋ

  • 18. 솔직히
    '23.5.24 2:18 PM (117.110.xxx.203)

    털이감당안되어서

    못키우겠어요

    넘심하게 빠짐

    치료해줄 돈도없구요

    저아파도 돈없어서 못가요

  • 19. ..
    '23.5.24 2:20 PM (106.101.xxx.170) - 삭제된댓글

    털이 자신이 없어요
    옷이며 음식이며 털이...

  • 20. 예쁜건 예쁜거고
    '23.5.24 2:22 PM (1.238.xxx.39)

    병원비 감당하며 잘 키울 자신 없어서요.
    지나가는 강쥐들, 고양이들
    눈으로만 이뻐 합니다.
    특히 길냥이들 잘 살아라.. 빌어줘요.

  • 21. 저두
    '23.5.24 2:26 PM (123.199.xxx.114)

    너무 키우고 싶은데 병원비걱정에

  • 22. 그깟
    '23.5.24 2:28 PM (116.34.xxx.234)

    털쯤이야ㅎ
    사람 머리카락보다 깨끗한 것 같아요
    어찌된 일인지 털이랑 같이 밥 먹은 적은 없어요.

  • 23. ...
    '23.5.24 2:29 PM (125.134.xxx.202)

    고양이 공포증이에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고양이만 보면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무서워요
    지금은 조금 덜하지만...
    이런 사람도 있어요!

  • 24. 저도별로
    '23.5.24 2:31 PM (223.62.xxx.43)

    저는 고양이 그 눈이 넘 무서워요
    그리고 털 날리는데 위생적으로도 좀...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아요 좀 무서울뿐

  • 25. 초보집사
    '23.5.24 2:32 PM (220.121.xxx.175)

    저도 고양이 공포 있던 사람이었어요. 길에 있으면 피해서 가고 눈 마주치면 무섭고..
    어쩌다가 길냥이 입양한 지금...아이들도 저도 세상엦이렇게 사랑스런 생명체가 있을까 싶은 정도입니다.
    병원비..저도 걱정많은 사람입니다만 적금 따로 들어야지 생각합니다. 아직은 병원 갈일 없는 애옹이라서 실감 안나네요

  • 26. ..
    '23.5.24 2:36 PM (98.225.xxx.50)

    알러지 있어요

  • 27. ....
    '23.5.24 2:38 PM (220.84.xxx.174)

    너무너무 부럽네요!!!
    식물도 많이 키우고 있고
    나중에 아프면 병원 데리고 다닐 자신이 없네요
    내 몸뚱아리도 귀찮아서..
    유튜브나 인스타로 보는데
    강아지도 고양이도 넘 이뻐요!!

  • 28.
    '23.5.24 2:4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반려동물은 귀엽고 예쁘지만 키우는건 사양할래요.
    주위에서 아프게 떠나보내는 걸 몇 번 본 지라...
    저희동네 카페에 뒤로 넓은 주차장겸 공간이 있는데
    카페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어요
    어떤 땐 카페에 앉아 있으면 고양이가 무릎위로
    폴짝 올라와 앉기도 하는...
    작년에도 새끼를 4마리 낳아 꾹꾹이하며
    엄마젖 빠는걸 봤는데 올해에도
    며칠전 가보니 새끼를 6마리나 낳았더라고요
    예쁘고 귀엽긴 한데 무슨 대책으로 저리 두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지자체에서 중성화수술도 해 준다 들은것 같은데
    저렇게 먹이만 주고 잠자리 주고 번식하도록
    내버려 두는게 맞을까 걱정도 되고요.

  • 29.
    '23.5.24 2:59 PM (211.182.xxx.100)

    본인도 벅차요..
    반려묘까지 버겁네요
    돈도 많이 들어서 그것도 책임이라 힘들고
    동물 털도 싫어요

  • 30. ......
    '23.5.24 3:01 PM (121.125.xxx.26)

    귀엽긴한데 그놈의 털이 도저히 극복안됩니다.
    온집안에 털이 날리고 음식에도 날리던데 에이그~~ 눈뜨고 못보겠어요

  • 31. 그냥이
    '23.5.24 3:09 PM (124.61.xxx.19)

    제가 맨날 애들한테 치근덕대고
    애들은 귀찮아해요
    지들 원할때만 다가오거든요

    이것이 집사의 비애 ㅠ

  • 32. 저는 캣맘
    '23.5.24 3:12 PM (118.218.xxx.85)

    사실 캣맘이란 단어도 어색한데 아무튼 밥준지 10년넘은 고양이 2이있어요 지하주차장에. 아직도 매일 밥은 잘먹는데 털도 엉키고 한번도 만져보지는 못했어요,이제는 잡아서 병원에 데려가 진찰도 받아보고 편안하게 해주고싶은데 절대 손도 못대게 해서 방법이 없네요.새끼일때 지상에 살때 같이사는 주민이 중성화수술도 해주고 밥도 같이주다가 곧 이사 가는 바람에 어리숙하고 초보이고 늙은 제가 전담하는데 애처로와서.

  • 33. 털 때문에
    '23.5.24 3:15 PM (116.126.xxx.23)

    못 키워요. 강아지도 털 안빠지는 푸들 키우고 있어요

  • 34. 나옹
    '23.5.24 3:26 PM (106.102.xxx.119)

    키워보고는 싶은데 작은 화분이 많아서..
    저거 정리하기 전엔 못 들이지 싶어요.
    그리고 생명이라 한 번 들이면 끝까지 책임져야하니 쉬운 결정은 아닌듯해요.

  • 35. 알핀로제
    '23.5.24 3:45 PM (112.164.xxx.193)

    냥이와의 관계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네요! 항상 가족들이 냥이만 바라보며 사랑을
    갈구하는... 어쩌다 뽀뽀 받으면 기분이 째지게 좋아요!

  • 36. 털문제
    '23.5.24 3:49 PM (122.43.xxx.65)

    빗질을 생활화해주면 확실히 덜 빠져요
    퓨리케어 돌리면 되고
    드레스룸 당연히 출입금지시키고
    2년찬데 하루하루 너무 행복합니다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 37. 신중하게
    '23.5.24 3:51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작정하고 입양하든지 간택이나 묘연이 닿든지 해야지
    안그러면 안키우는게 낫지요.
    생각없이 들였다가 유기하는 인간들보단 현명해요.

    근데 매력이 아주아주아주 말도 못하죠.
    저는 개빠였고 냥이들 진짜 무서워했는데
    참...사람일 진짜 모른다니까요.

  • 38. 신중하게
    '23.5.24 3:54 P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작정하고 입양하든지 간택이나 묘연이 닿든지 해야지
    안그러면 안키우는게 낫지요.
    생각없이 들였다가 유기하는 인간들보단 현명해요.

    근데 매력이 아주아주아주 말도 못하죠.
    첫사랑과 연애할 때나 느껴볼 설레임은 덤.
    저는 개빠였고 냥이들 진짜 무서워했는데
    참...사람일 진짜 모른다니까요.

  • 39. 저는
    '23.5.24 4:06 PM (211.214.xxx.92)

    저 빼고 3명 가족의 성화에 못이겨 입양했어요~ 원글님처럼 고양이는 참 매력적이고 이쁩니다~ 요물이구나 싶죠..고양이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면..전 선택하진 않을거예요..왜냐면 털때문에 하루종일 집안 곳곳을 청소기, 돌돌이, 또 닦기. 털이 이렇게 많이 빠질줄은 상상을 못했어요..

  • 40. ..
    '23.5.24 5:09 PM (61.254.xxx.210)

    두마리 키워요 4년차. 이쁘고. 얘네들때문에 온가족이 웃어요
    하지만 권하고싶지는 않아요
    털때문에. 윗님처럼 종일 청소기 돌돌이
    어느순간 정신줄을 놓게되는. 털제거에. 시간을 넘. 많이 쓰고 있어요
    그래도 털 많아요

  • 41. 목캔디
    '23.5.24 5:11 PM (203.142.xxx.241)

    키워봤는데 알러지가 생겼어요.
    개, 고양이 사실 다 예뻐요.

  • 42. ...
    '23.5.24 5:25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냥이는 이뻐 하지만 키우긴 싫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도도하면 저랑 안맞아요ㅋ
    냥이도 개냥이는 좋은데 오래 키워도 곁을 안주는
    녀석들도 많다데요

  • 43. ...
    '23.5.25 5:01 AM (211.108.xxx.113)

    털이요... 절대 못키울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때나 훌쩍 여행가는게 낙인데 그때마다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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