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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강아지 강아지별로 간지 일년되는 날이예요.

안녕 조회수 : 1,455
작성일 : 2023-05-23 10:38:06
그러니까 토요일 새벽 검은 변을 보더니 진통제도 안 듣고 계속 아파하더라고요. 주말 내내 한숨 못자고 아이와 번갈아 안고 달래고 어르고.
결국 월요일 오후 진정제 맞춰서 안락사 시켰어요.
마지막 인사하는데 힘이 너무 없어서.
후회는 안해요. 17살, 3년 전 암진단 받고 조금씩 아팠거든요.
정작 암보다 신부전이 갑자기 와서 한 달 전부터 먹는 걸 멀리하더니..
평생 식탐대마왕이었는데 결국 강급까지 하고.
투풀한우 삶아준 것도 마지막엔 못먹고. 많은 노견 보호자의 소망처럼 조금더 맛있는 거 실컷 못먹인 게 한으로 남아요. 단백질, 지방이 암을 키운다고 해서 많이 못 줬거든요. 닭가슴살은 원도 없이 먹었고요.
이틀 데리고 있다가 장례식장 가서 절차대로 화장하고.,
지금도 집 안 어디에 있을것만 같아요.
아프지 않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엄마가 많이 미안해 ㅜㅜ
IP : 211.104.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5.23 10:40 AM (121.141.xxx.68)

    하늘나라에서
    엄마~~나는 엄마랑 살아서 행복했어~나는 여기서 행복하게 지내니까
    엄마도 행복하게 잘지내~~~

    하면서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울 강아지들은 천사니까요.

  • 2. 사랑
    '23.5.23 11:01 AM (14.49.xxx.247)

    비틀거리는 길냥이 토욜날 병원갔다가 안락사 시키라는 거 데리고 와서 강급하고 보살펴줬는데
    어제 밤 12시에 마지막으로 약 먹이고 잘 자고 낼 보자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무지개다리 건넜네요. 집에 키우던 냥이들이랑 비교되서 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늘 짠하고 안쓰러운데...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앞으로 고양이별에서 편하게 지내라고 인사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살아있는 생명들은 다 애잔한거 같아요.

  • 3. ...
    '23.5.23 11:02 AM (175.223.xxx.40)

    저희도 2년 좀 넘었네요.
    매일 매일 미안해요

    맞추다 아니고 맞히다

  • 4. 저도요
    '23.5.23 11:02 AM (116.34.xxx.234)

    언니라고 생각했는데 떠나고 보니 나는
    엄마였어요.
    후회 밖에 안 남아요.

    엄마가 무조건 다 미안해.
    사랑하는 우리 딸들 다시 만나자

    원글님 우리 꼭 다시 애들과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 5. ...
    '23.5.23 11:05 AM (106.102.xxx.40)

    사랑과 미안함만 가득해요. 평생 이럴 것 같아요. 우리 다 나중에 만나길요.

  • 6. ..
    '23.5.23 11:06 AM (106.101.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냥이 보낸지 10개월
    너무 갑자기 고통스럽게 아프고 숨쉬기 힘들어해서 안락사로 보냈어요
    매일 뿌려준 나무아래 들럿다 오는게 운동겸 인사하고 와요 좋은 마음으로

  • 7. ㅁㅇㅁㅁ
    '23.5.23 11:33 AM (125.178.xxx.53)

    눈물나요 ㅠㅠ

  • 8. 2년전
    '23.5.23 11:34 AM (220.78.xxx.44)

    19살 친정 강아지 제 품에서 떠나고 화장하고 유골함을 제집에 가지고 지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에 놔 두고 지나 다니면 인사로 하고 지냈어요.
    지난 주말에 가족 별장에 수목장 해 줬어요.
    자주 가지 못하는데 평생 유골함 집에 두는 게 좋을지 고민 많았는데
    사진 넣은 이쁜 비석에 나무 심고 보니 하길 잘한 거 같아요.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별장을 찾으니 강아지도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9.
    '23.5.23 11:53 AM (58.231.xxx.12)

    하늘에서 반짝반짝 하며 항상 엄마를 지켜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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