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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앞에서 표정관리가 안되네요

... 조회수 : 14,621
작성일 : 2023-05-22 23:01:04
아마도 결정적인건 한달 전에 있던 결혼 10주년을 그냥 넘어가서일거에요.

그때부터 제가 좀 기분이 안좋았어요.
지금까지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챙겨준 적도 없지만
이번에는 10주년이라고 넌지시 운을 띄웠더니
아유~그래쪄요? 이런식으로 은근히 넘어가더라고요?

그렇게 그냥 지났어요.
한달 전 얘긴데 이때는 진짜 별 생각없었어요.
워낙 남편이 결혼기념일 챙긴 적도 없고 제 생일때도 선물이나 고맙다 말 한마디 없이
먹고 싶은거 먹어~ 이 정도니까요.

그냥 그러고 지냈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
남편이 평소 과하게 남들 챙기는게 눈에 살살 들어오더라고요.
아는 지방사는 동생 식구들하고 올라온다고 저한테 놀이동산 매직패스 끊어놓으라는 말 (어차피 당사자가 핸드폰 들고 다니는거라 제가 안된다고 거절)
얼굴 두번본 지인 집들이 하는데 식탁세트 사준다고 해서 저한테 잔소리 들었고요.
있는 척 할려고 폼을 잡는건지.

무슨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인들이나 가족들한테 대접받고 싶은 욕구가 아주 과한 사람이에요.

벌이가 아주 형편없었을때
신혼집은 다 중고가전으로 도배하고 에어컨도 중고벽걸이 사서 달던 시절에
시골 시댁 (좁디 좁아요)
나온지 며칠 안된 무풍에어컨 제일 비싼거 놓아드리고

우리는 두돌 애기랑 개 두 마리 키우는데
월세 아낀다고 (그것도 월 4만원 차이)
1층에서 엘베없는 3층으로 맘대로 계약한거에 거는 엄청나게 분노했고
시어머니가 효과도 보증못할 게르마늄 팔찌 사달라 하자 200만원돈 주고 사드린거 

그래서 대판 싸웠지요.

근데 저는 남편하고 성인답고 주거니 받거니 이런 이렇고 저렇게
이렇게 대화해 본 기억이 없어요.
남편은 대화를 시작하면 뭐든 자기를 공격한다고 생각하고
버럭! 화를 내거나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아요.

저 월세 사건도.
우리 월세도 아끼면서 200만원짜리 팔찌 사드릴때냐 하니
갑자기 전화를 시어머니한테 걸면서
우리 인연끊으면 되겠네, 내가 엄마한테 전화걸게 해서
그 전화 못하게 막고 몸싸움 하느라고 시계를 건드려 깨져서 유리가 난리가 나고요.

그 외에 남들한테 돈쓰는건 제가 터치한 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자영업자라 제가 잔소리해봐야 숨어서 쓸거니까요 .

친구들, 후배들 술자리는 자기가 다 쏘는거 저는 알고 있고 그건 포기했고요.
시댁으로도 돈 많이 쓴거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술에 취해서 고향집 절반이 다 자기돈으로 된거라나 어쩌고 하더라고요.

가족모임하면 마치 고모(남편 누나)가 쏜 것처럼 쑈를 해요.
자기 카드로 먼저 긁고 나중에 누나가 주기로 했다나

(아닌거 뻔히 알아요)

그래도 푼돈이니 모른척 했어요.
다른데 도박이나 여자한테 쓰는거 아니고 가족애, 동지애가 깊어 저러는거 어쩌겠어요.
그런데 얼마전 어버이날에 모임이 있었는데
남편이 시누 딸(시조카)한테 이러는거에요

삼촌이 너 서울에 있는 대학가면 차 뽑아준다고 했지?
전 그말도 들어놓고
아이구~~~ 요즘에 애들 대학가기 힘들어 부담주지 마 하고 그냥 만거에요,. 바보같이

생각해보니 넘 어이없잖아요.
저희집 외동 아이도 대학가면 차를 사줄지 말지 고민인 상황인데
조카 차를 뽑아준다니? 저랑 상의도 안하고?

분명 제가 뭐라 하면
아이~~뻥이었어~~
외숙모가 안된다고 하면 되지 뭐~~
장난인데?
이러면서 저한테 그거 가지고 지금 꼬투리 잡냐고 지랄발 광 할게 너무 뻔해요.

돈이 많으냐?
자영업자라서 회사원에 비해 현금은 많이 있죠.
다만 서울 전세값도 안되는 지방 아파트 한채에 차량 소유 1대도 없이 그저 리스고요.
빚갚고 생활비하고, 가게 유지비 쓰고 
앞으로 시부모님 요양비며 병원비 (지금도 독박이지만) 그런거 생각하면
우리도 빈곤노인 예약인데
저러고 있는 척 꼴깝하고 다니는게 깝깝한데..

그래요. 성향이 그렇다 쳐요.
어쩜 저한테만 저렇게 인색할까요?

저번 생일(결혼기념일과 며칠 차이 안남) 에 제가 
목걸이 하나 샀을 좋겠다 했어요.

제 나이 40대 중반인데 변변한 악세사리 하나가 없어요.
워낙 힘들게 벌어먹고 사느라 바빠서도 그랬고요.

근데 일년에 한두번 중요한 자리 나갈때 너무 악세사리 없으니 초라해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악세사리 얘기를 살짝 꺼냈더니
순금 아니면 사지마. 그냥 이미테이션 사.
순금도 얼마나 예쁜게 많은데
(너무 가성비 스러운 말을 하더라고요)

남편에게만 돈 운용할 권리가 있는건 아닙니다.
저도 맘대로 돈 빼쓰고 카드쓰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가정경제를 위해 최대한 아껴쓰는 입장이고
결혼해서부터 최소 7~8년간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생활비 50만원 이하로 살아온 버릇이 있어 함부로 제 물건을 사질 못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선물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한건데
순금 타령하길래 치사하고 더러워서 말았습니다.

본인은 사고 싶은 옷이며 , 물건이며 좋은 거 삽니다.
좋은거 사서 선물도 하고요.

남편이 돈을 쓰는건 상관없는데 저한테만 가성비인게 너무 서운하고요.
원래부터 저런 인간인데 왜 최근들어 이렇게 섭섭한지.

남편하고 리스인지는 아주 오래되었고요.
남편은 집에 오면 TV 아니면 게임..
밥시간되면 따박따박 밥처먹고 안마기 안마하고 잠자요.

저도 맞벌이입니다. 
365일 설거지한번 안하는 모습도 질려버렸고요.

원래 부터 저런 인간이라
그냥 살던대로 살아야 되는데
요즘은 너무 표정관리가 안되서

제 옆에서 자기 아이스크림 먹었냐고 떠드는데 너무 멀미나서 손짓으로 저리 가라고 해버렸네요.
솔직히 돈열심히 벌고 아둥바둥 아끼면 뭐하나 싶고
자식 하나 있는데 저 이기적인 인간이 그래도 자식한테는 돈 쓰니까
전 그거 걱정 안하고 그냥 마음편히 무위도식 해버릴까도 생각중이에요 

신체적으로 갱년기 증상이 좀 오던데 그 영향도 있을지.
공황장애,. 우울증 약 처방받아 먹고는 있습니다.
남편이 작은 일에도 빽 하고 소리지르는 것 때문에 불안장애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불만이 있어도 아예 말을 안해요.
남편이 그렇게 소리질러 버리면 제가 대응을 못하고 또 유야무야 넘어가니까요.

이 긴글은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속이 답답해서 하소연해봤어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IP : 112.153.xxx.23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22 11:03 PM (180.69.xxx.74)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 멍청한 남자죠
    평생 같이 할 아내를 모르고

  • 2. ㅡㅡ
    '23.5.22 11:08 PM (187.178.xxx.144)

    표정관리도안되고 심신안정도 안되네요ㅡㅡ
    뭐 저런사람이 다있지? 같이사니 내사람이다 싶은게 함부러 해도되도 같이 늘 살줄아나봅니다. 스트레스받아 병생기겠어요.

  • 3. ker
    '23.5.22 11:08 PM (180.69.xxx.74)

    님이 돈 받아내고 따로 모으세요

  • 4. 안해줄거
    '23.5.22 11:09 PM (123.199.xxx.114)

    알면서 왜 기대를 해서 혼자서 서운해 하세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저정도면 같이 살이유가 없는 우리집에 성인남자 있다정도의 호신품이구만요.

  • 5. ..
    '23.5.22 11:11 PM (68.1.xxx.117)

    님도 맞벌이인데 쓰고 사세요. 사람 안 변해요.
    홧병에 암 걸리면 본인 손해에요.

  • 6. 팩트
    '23.5.22 11:11 PM (223.33.xxx.65) - 삭제된댓글

    남자는 만족하는 섹스를 하는 관계에서는 가성비 안따집니다

  • 7. yikes
    '23.5.22 11:12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내일 당장 백화점 가서 목걸이 사세요.
    그냥 사요.
    목걸이 귀걸이 시계 다 사요.
    왜 그러고 삽니까?
    목걸이 샀으면 좋겠다 말 꺼내지도 말고 그냥 내일 사세요.
    알겠죠?

  • 8. 팩트
    '23.5.22 11:12 PM (223.38.xxx.135) - 삭제된댓글

    남자는 만족하는 섹스를 하는 관계에서는 가성비 안따집니다
    물론 리스라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남자는 예외

  • 9. ..
    '23.5.22 11:12 PM (68.1.xxx.117)

    호신품 ㅋㅋㅋ 인정.

  • 10. ..
    '23.5.22 11:14 PM (68.1.xxx.117)

    리스의 이유가 성매매였다면 성병 때문에 멀리 하는 건
    내 몸 보호죠. 저런 남자 가성비도 안 되는데 굳이

  • 11. .....
    '23.5.22 11:17 PM (211.246.xxx.6)

    표정관리 할 필요 없겠어요.
    있는대로 내질러도 될판에 무슨 표정관리요.
    남편은 님네 가족이 아니에요.
    남편스스로 가족보다 일가친척.친구들은 더 챙기는데
    그런 남자한테 뭘 기대하세요.
    남자은 애정도 뭣도 없으니 괜한 기대 말고
    님과 아이를 위해 남편 돈 악착 같이 받아서 모아놓고
    님도 막 쓰고 사세요.

  • 12.
    '23.5.22 11:17 PM (175.113.xxx.3)

    제 남편과 제 상황과 비슷한 게 몇가지 있네요. 그나마 저는 시부모 다 돌아가셔서 적어도 시집에 병신호구짓은 할 일 없고요. 원글 남편 애정결핍 이나 과도한 인정욕구가 있는 것 같네요. 처자식이 제일 중요한건 모르고 엄한짓 하고 있고요. 원글님 아끼는 것 그만 하고 그냥 셀프로 갖고 싶은 악세사리 사세요. 혼자 벌벌 떨고 아껴봤자 저딴 남편 옆에 부질없는 짓이네요. 남편 보란듯이 비싼거 확 질러버리세요. 그리고 무슨 조카한테 차요? ㅎㅎㅎ 농담이라도 개소리 그만 지껄이라고 하세요. 원글 맞벌이 한담서요? 여차 싶음 남편 지랄발광 하던지 어쩌던지 이혼하자고 들이받아보세요. 뭐가 무서우신가요.

  • 13.
    '23.5.22 11:24 PM (180.70.xxx.42)

    여기 올라오는 웬만큼 긴글은 대부분 첫 몇줄읽고 지루해서 그냥 패스해버리는데 님 글 참 잘쓰시네요 술술 읽어져요.
    지울수도 있다하셔서 저도 그냥 생각나는대로 원색적 단어사용해서 댓글달게요.
    리스고 섹스고 간에 남편은 님을 이리 생각할거에요.
    저 사람은 손에 돈 몇백 쥐어줘도 절대 안쓸사람. 참 알뜰한 사람..내가 저사람 몫까지 써도되겠다..
    쓰고 사세요.
    우리나이 이제 곧 50..점점 노년으로 향해가고있어요.
    그 돈 아끼고 모아봐야 나는 늙고 돈 한푼 못써보고 자식이나 남편이 다 쓰게 되는거에요.
    얼마나 어리석나요..그리고 내가 좀 더 절약한다고 궁상떨아봐야 우리집 경제에 큰 영향없어요.
    내가 아낀다고 큰 부자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좀 쓴다고 거지되는거 아니에요.
    사치하라는게 아니라 열번 아꼈으면 한번은 사고싶은거 사세요.
    저도 실은 님처럼 궁상떨고 살다가 2년전에 큰 깨달음을 얻고 쓰고 살아요.
    역시나 큰 대세에 전혀 지장없네요.

  • 14. ..
    '23.5.22 11:29 PM (58.79.xxx.33)

    님이 님스스로 투자하고 돈을 쓰세요. 선물달라고 하시고 안주면 직접 결제하세요. 나한테 선물 못주나요? 내가 집에서 팍팍 써야. 밖에서 안쓰죠. 친척이나 친지들한테 100을 쓰면 님은 200 저지르세요. 내가 그들보다 너 못한 존재냐? 소리 지르는 거죠. 인생 뭐 있나요? 속상해말고 상대방 허파를 뒤집으세요. 파이팅!

  • 15. ..
    '23.5.22 11:30 PM (1.241.xxx.220)

    그냥 직접 지르세요. 저런 사람 절대 챙길줄 몰라요.
    직접 사도 뭐라한다... 위에 적은 그대로 읊어주세요.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돈쓰는 건 안아깝냐고

  • 16. 123
    '23.5.22 11:37 PM (118.176.xxx.72)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입니다. 자랄때 부모로부터 인정못받고 자라서 그렇죠.
    사람들로부터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남편 사랑하시면 평소에 있는모습 그대로 받아주시고, 자주 사랑한다해주세요

  • 17. ㅇㅇ
    '23.5.22 11:5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이혼했어요. 시누이에게 저와 상의없이 차 사준 넘이라.. 이글보니 지금 생각해도 이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 맞벌이에 생활비도 잘 안주던넘이..

  • 18. 글 잘 쓰심!!!
    '23.5.23 12:23 AM (112.161.xxx.37) - 삭제된댓글

    명문입니다
    남편분과의 일은 위로드리고
    개인적 능력이 어마어마하시네요
    안좋은말 백만개인데
    글에 경박함이 1도 없네요
    리스펙!

  • 19. 에구
    '23.5.23 1:39 AM (115.140.xxx.246)

    이제 자신을 위해 쓰고 사세요 ~
    저도 많이 아끼고 살았는데 이제 좋은 것도 사고 입고 드시길

  • 20. 화병걸리지
    '23.5.23 2:39 AM (92.26.xxx.75)

    마시고 같이 쓰세요. 내가 사고 싶은 거 내 돈으로 사시고 남의 편에게 기대를 하지 마세요. 기대하다 속상하시니… 미리 남의 편이 어떤 행동을 할 지 파악하시고 거기에 대처를 할 수 있으면 원글님이 화가 덜 나실 듯해요. 인간 안 변한다고.. 인정욕구에 진정 중요한 게 뭔지 모르는 인격이 덜 성숙한 인간들이 많아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사세요.

  • 21. 착각입니다.
    '23.5.23 3:06 AM (122.46.xxx.110)

    가정경제를 위해 나자신에게도 아끼며 사는게 옳은 거고
    남들에게 인심 쓰는건 옳지 않다는 그 생각이요.
    원글님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대로 사는 것처럼
    상대방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사는거예요
    (남편분이 평소에 원글님에게 돈 아껴쓰라고 지적질 잔소리질 하면서 사방팔방 쓰고다니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아무도 원글님에게 그리 살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그걸로 남편을 탓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어요.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란 걸 알고 난 저런 사람의 아내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계속 지금까지처럼 사는게 맞는건가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 문제와 별개로 시덥잖은 조카 입학까지 챙기면서 마눌 생일은 커녕 결혼10주년이라는 부부의 중대사도 나몰라라 한다는건 ᆢ음ᆢ
    충분히 서운하실만한 일입니다만, 그사람 생각이 그렇다는데 어쩌겠나요. 나는 너에게 여기까지구나 깨닫고, 남편이 변해서 나에게 잘해주길 기대하고 실망하지 마시고 그다음 스텝을 생각하세요

  • 22.
    '23.5.23 9:18 A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그러다 홧병이 와요 많이들 그럴거에요
    저희남편은 그 정도 호구짓은 안하는 짠돌이인데
    가성비인간 압니다 알아요
    저도 불필요한 물건 안사고 음식도 많이 안시키고 외식하면 죄책감느끼는데 그런거 누적되면 언젠가 빵터져요

    아시죠 너 많이 안먹지 하면서 꼭 양적은집메뉴 먹다보면 난 0.6인분 먹고 지가 1.4인분 먹고 배부르다하고
    그게 임신 수유로 겹치고 애데리고 다니면서도 꼭 야박하게 ㅡㅡ 전 진즉 터져서 오히려 열받아서 잔잔바리 막사고 그래요 원래 제가 더 계획적이고 돈 야무지게 쓰는데 그런모습에 질려서 애들 먹는거 입는거 한번씩 확 사게되요

    결혼도 생일도 기념일도 안찾는데 어느날 백화점 갔다가 만얼마짜리 은귀걸이를 사고 집에와서 예쁘다고 좋아하는데맘에들어?? 하더니 그럼 그거 결혼십주년 선물하라고 ㅅㅂ
    진짜 그쯤부터 남편성향 더 잘 인식하게된거같아요

    다행인지 본인한테도 인색한 인간인데 님도 열받으면 남편이 삐치거나 말거나 꼭 한번은 냉정한 얼굴로 얘기하세요

    너같은걸사랑못받아 인정욕구가 있는 애정결핍증환자라고 한다고~ 제일 가까운 가족은 가성비로 개무시하고 챙겨주지도않는 원가족과 남한테 더 잘하며 칭찬에 목말라 가죽까지 벗겨주고 사기당하기 딱 좋은 인간형 !! 나도 벗겨먹을수있지만 너보다 지능높고 이성적이고 측은지심이 있어서 냅둔다고!!!!!! 꼭 한번은 지랄발광을 해도 짚어주세요

    저희남편도 냅뒀으면 지 식구들한테 휘둘려서 호구됐을텐데 저는 심리학에 관심도 있고 개인적인 성향이라 몇번 짚어주며 얘기했더니 알아듣더라구요

    비슷한사례의 유튜브영상이라도 있을때보고 그러세요

    글고 님을 위해서 막상사면 별거없어도 명품 주얼리하나 하세요 불가리 부셰론 까르띠에 하나 하시고

    꼭 아들위해 뭔가 챙겨놓으세요 생활비 더 빼서 미국주식이라도 매월 50씩 하시던지

  • 23. 됐고
    '23.5.23 7:12 PM (118.235.xxx.237)

    반클리프 목걸이 하나 지릅시다!

  • 24. 정답
    '23.5.23 7:58 PM (121.133.xxx.137)

    남편은 님을 사랑하지 않는거니까
    님이 자신을 사랑하세요
    스스로에게 선물도 자주하시구요

  • 25. 토닥토닥
    '23.5.23 8:00 PM (39.124.xxx.166)

    깨달음을 얻었으니 다행이예요
    남편은 앞으로도 오랜시간 바뀌지않아요
    그냥 내가 사고 싶은거 사세요
    그리고 남편이 호구짓 해놓은거
    엑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세요

    원글님꺼 지르고 남편이 뭐라하면
    당신이 헛돈쓴게 이달에만도
    얼마얼마인데 난 이것도 못사?? 하시고

    그래도 난리치면 조용히 말하세요
    그럼 그만살자...
    그좋은 시집가서 다 해다바치며 살라고
    해주세요

  • 26. .....
    '23.5.23 8:02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10주년이라는 데 유념하며,
    30주년 바라보는 제가 조언하자면

    남편과 섹스를 다시 시작하세요.
    반년 간 천만원 지른다는 각오로 쓰세요.
    고가 보석, 외국가족여행..
    근데 천만원 넘을 듯.
    암튼 쓰세요.
    놀라뒤집어질 수준으로 써야합니다.

  • 27.
    '23.5.23 8:21 PM (58.124.xxx.75)

    그냥 주권을 갖고 쓰고 싶은대로 써 보세요
    하라해도 못 하실 것 같네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고 사시나요?
    원글님과 딱 반대로 사는 배우자를 보면서 느끼는 게 있으실 텐데,반이라도 일단 따라가면서 다음 행보를 정해봅시다

  • 28. ###
    '23.5.23 8:21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우리집 인간하고 많이 비슷해서 님이 짠하네요.
    그집 남편이 호구짓하며 큰돈 쓴 바로 담날 확 지르세요.
    자기 한짓이 있으니 암말도 못하겠죠.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합시다.
    돈을 쓰는거 말고요.
    남편에게 기대하지말고 그인간 상관하지말고 자존감을 가지고 웃으며 행복하게 삽시다~~

  • 29. 에고
    '23.5.23 8:24 PM (219.248.xxx.168)

    원글님 백번 이해가네요ㅜ
    10주년 지난것도 심지어 저런 인간?이 만만한 아내한테만 ㅜ 백번 서운할만해요

    원글님 결혼 10년차니 다행이시네요~10년째 그러고 사신다니 그나마 마흔중반인게 다행이라고요
    그상태로 20년차 쉰중반이면? 님 마음은 너덜너덜해졌을요

    이제부터라도요
    이렇게 말로만 하소연 하지마시고
    님을 위해 돈 써야 낫는병입니다
    물론 원글님까지 양쪽에서 그래버리면
    미래가 더 불안해지겠죠
    근데 어차피 남편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경제적으로는 크게 달라질게 없거든요
    님 홧병만 나요
    그렇다고 님이 뭐얼마나 대단하게 사치를
    하려나요?
    지금 말하는 저정도겠죠
    일년에 한두번 차려입을일 있을때
    갖출 주얼리나 제대로 된 옷이나 가방 구두 정도.
    그리고
    홧병이 단순히 홧병이겠습니까?
    우울증에 영혼윽 삶이 통째로 흔들린다는걸
    무엇으로 보상을 받나요?
    남편 기대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이 지키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20주년이니 뭐니
    넌즈시 말하지마시고 그냥 본인이 알아서 사야할거 사세요

  • 30. 마눌
    '23.5.23 8:28 PM (118.235.xxx.227)

    10주년이라는 데 유념하며,
    30주년 바라보는 제가 조언하자면

    남편과 섹스를 다시 시작하세요.
    반년 간 천만원 지른다는 각오로 쓰세요.
    고가 보석, 외국가족여행..
    근데 천만원 넘을 듯.
    암튼 쓰세요.
    놀라뒤집어질 수준으로 써야합니다.22222

    20년차 제 생각과 완전 일치하는 덧글입니다
    또 리스인데 그 성격
    아내만 리스일 가능성큽니다
    섹스에 돈안아낄껍니다
    아침이고 낮이고 10만원이면 섹스가능한곳이
    동네 곳곳에 스웨디쉬 마사지 오피스텔에 많아요ㅠ

  • 31.
    '23.5.23 8:3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다 본인 수입이 아니지만 돈 천만원 벌면서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2.
    '23.5.23 8:38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다 본인 수입이 아니지만 돈 천만원 벌고 집 도움까지 받아놓고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3.
    '23.5.23 8:39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다 본인 수입이 아니지만 돈 천만원 벌고 집 도움까지 받아놓고 명절 생신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4.
    '23.5.23 8:41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거의 본인수입으로 돈 천만원 벌고 수억 집 도움까지 받아놓고 명절 생신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5. ...
    '23.5.23 8:47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거의 본인수입으로 돈 천만원 벌고 수억 집 도움까지 받아놓고 명절 생신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좀 써도 되는 놈은 인색하고 아껴야하는 놈은 써대고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6. ...
    '23.5.23 8:49 PM (218.55.xxx.242)

    참 이집 남자나 저집 남자나 중간이 없어요
    다 본인수입아니지만 거의 본인이 더 벌어 돈 천만원 들어오고 수억 집 도움까지 받아놓고 명절 생신 용돈으로 매번 십만원 넣고 땡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좀 써도 되는 놈은 인색하고 아껴야하는 놈은 써대고
    전셋값도 안되는 아파트 사니 돈이 남아 더 퍼준것도 있겠죠

  • 37. ....
    '23.5.23 9:32 PM (110.13.xxx.200)

    진짜 엉뚱한데다 쓰느니 님이 먼저 선수치세요.
    읽기만 해도 속터져서 화가 나려하네요. 에혀..

  • 38. happ
    '23.5.23 10:59 PM (175.223.xxx.72)

    부창부수
    남편은 밖에서 새는 바가지
    원글은 본인에게 인색한데
    남이 그거 보고도 인색하게 구는거죠
    스스로 귀히 안여기면 남도 귀히 안여겨요
    가성비 여친 있듯 가성비 부인 취급
    돈 안쓰고도 충분히 관계 유지가 되는거죠

    원글은 자꾸 남편이 해주길 바라는데
    안되는거 알잖아요
    자기가 사주는 걸로 하고 내가 고르고
    결재할께~고마워~^-^
    이러고 사요
    이쁘게 하고 다니고요
    남편도 좋은 거 산다면서 왜 원글만
    궁상을 떠나요

  • 39. ㅇㅇ
    '23.5.24 2:35 AM (118.217.xxx.44)

    혹시 남편분 경상도 분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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