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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금쪽이 아이 좀 불쌍해요

... 조회수 : 8,812
작성일 : 2023-05-20 21:40:05
첨에는  애가 속눈썹, 눈썹이 없어 그런가 인상이 곱지 않게 보이더라고요.
화도 잘내고 아픈 엄마한테 함부로 떼쓰고 

근데 아빠가 온다고 하니
그 못된 애가 존댓말로 
아빠 차 조심해서 오세요. 하고
그렇게 반가워서 뛰어나가고 하는데 왜 그리 불쌍한지..

애아빠랑 엄마랑 둘이 대화하는데

애아빠가 하는 말중에
이것봐 너랑 나랑 만나면 싸우잖아 안맞잖아 .
하는데 애엄마가 
"그러니까 나빼고 둘이라도 만나라고." 하는데 넘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애가 그렇게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데
애아빠는 2년만에 왔고
그마저도, 너 할머니한테 함부로 대하니까 나 앞으로 너보러 안올꺼야.
(왠지 좋은 핑계잡은 느낌)

원래 아무리 이혼해도 한달에 한두번은 아빠가 자식보러 오지 않나요?
보니깐 아빠가 아이 별로 찾지 않는 눈치... 앞으로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눈치더라고요.


애엄마한테도 너가 애기 어렸을때부터 다 받아줘서 그런다고.
애 4살때 이혼했다는데 그럼 그때 다 받아주지 안받아주나요.
스마트폰 사줬다고 뭐라 하는데 애가 중1인데 스마트폰 없는애가 어딨다고.

애엄마는 보니까 통증때문에 힘들어하던데
사람이 두통, 치통만으로도 나자빠질 정도로 힘들때가 있잖아요.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멘탈이 강할래야 강할수가 없겠더라고요.

애는 엄마가 떠날까봐, 남겨질까봐 두려워하고.
유기공포(?) 가 건드려지면 발작적으로 화를내고...

이건 애아빠가 최소 1년이라도 아이 자주 만나면서
엄마아빠가 이혼해도 네 옆에는 엄마아빠가 있다는걸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꼭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엄마가 너무 지친것 같고

애를 못된 애로만 생각했는데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면 눈썹, 속눈썹을 다 뜯고
손발을 다 뜯을까..
약간 지적장애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불쌍해요 
IP : 112.153.xxx.2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3.5.20 9:47 PM (211.36.xxx.68)

    그 엄마는 어디가 아픈건가요??

  • 2. ...
    '23.5.20 9:49 PM (112.153.xxx.233)

    복합통증 증후군인가? 저도 제대로 확실히 못봤는데요.
    예전에 진단을 받았대요.
    그래서 아이 임신했을때 진통제를 먹으면서 임신을 유지할순 없을거라고 의사가 걱정했다는데
    진통제 안먹고 버티면서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고요.
    1~2주에 한번씩 응급실에 갔다고 그래요.

  • 3. ㅇㅇ
    '23.5.20 9:50 PM (125.179.xxx.236)

    섬유근육통이에요..

  • 4. 에효
    '23.5.20 9:56 PM (211.206.xxx.191)

    이야기만 들어도 딱하네요.
    양육자인 엄마가 통증으로 고통스럽다니.
    비양육자 애 아빠가 문제 아닌가요?
    유기공포가 건드려지면 발작한다니..

  • 5.
    '23.5.20 10:03 PM (118.32.xxx.104)

    애가 역대급 성격파탄같던데
    듣고보니 안됐기도 하네요ㅜ

  • 6. ....
    '23.5.20 10:07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아빠가 수시로 상대방 탓하면서 가스라이팅해서
    조종하려하는군요.
    아빠가 그런식으로 뭐만하면 너 안만나다 뭐 안해준다 협박해서

  • 7. ....
    '23.5.20 10:08 PM (211.221.xxx.167)

    아빠가 수시로 상대방 탓하면서 가스라이팅해서
    조종하려하는군요.
    아빠가 그런식으로 뭐만하면 너 안만나다 뭐 안해준다 협박해서
    아이의 유기공포가 더 강화된게 아닐까요?

  • 8. 엄마가 아픈데
    '23.5.20 10:08 PM (123.199.xxx.114)

    무슨 정신으로 아이를 제대로 돌보겠어요.
    훈육이고 뭐고 그냥 아이 원하는거 들어주기도 바쁘겠구만요
    정말 몸이 처음부터 아팠던건데
    아이를 왜 낳아서
    서로 고통속에서

  • 9. ....
    '23.5.20 10:17 PM (39.7.xxx.237)

    아빠가 애 버리다싶이 한거 아닌가요?
    아픈 엄마가 아이 양육하기 힘들텐데
    여자한테 에 보내놓고 몇년동안 보러오지도 않고
    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ㅉㅉ
    애가 아빠한테는 그렇게 살갑게 하는데 안스럽더라구요.
    아이는 아빠한테 버림받고 엄마한테도 버림받을까봐 두려운게
    당연하죠.
    아빠가 나쁜놈이에요.생각이 있으면 아픈 부인이 아니라 자기가데려가 키웠어야지

  • 10. ..
    '23.5.20 10:18 PM (125.186.xxx.181)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고 싸우고 했는 지가 보이는 것 같았어요.

  • 11. ㅇㅇ
    '23.5.20 10:29 PM (125.179.xxx.236)

    의사 반대에도 목숨걸고 낳은 아이.. 아빠한테 줄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어요

  • 12. 맞아요
    '23.5.20 10:31 PM (89.12.xxx.101)

    저도 불안이 높은 아이 키워서 너무 이해되더라고요..
    애는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낄만큼 불안한거고, 그런 면에선 상위 몇 프로에 드는 불안한 아이고, 엄마는 그걸 받아줄 힘이 없는 체력 하위 몇 프로..

    여기서 받아준다는건, 애가 하자는거 다 해주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저런 아이들은 엄마가 바운더리를 높게 잡고 안되는건 절때 안되고 허용할 껀 허용해 주는거에요. 사랑은 퍼주고, 훈육은 엄하게. 근데 그렇게 버티는게 체력이죠..

    예를들면 영상에서도 같이 자자고 하면 그건 해줘야 해요. 그런데 말을 저런식으로 하는건 엄하게 그런말 하면 안되는 거야. 라고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지금 저 엄마는 완전 반대... 같이 못자는거 이해는 합니다. 체력이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불안이 높은 애들은 어린이집도 빨리 보내면 실어증와요. 옆 에 애들이 울거나 소리지르면 자기 머리 쥐어박아요. 그런데 지금 금쪽이는 가득이나 불안이 높은 기질의 아이가 그런 환경에 내몰리고 있고, 엄마는 그런 애를 위해서 버텨줄 체력이 안되네요. 아빠 나쁜 건 뭐 말로 다 못하고요.

  • 13. ….
    '23.5.20 10:35 PM (118.235.xxx.161)

    애 낳으면 안되는 사람이 애를 낳았네요 배우자 복도 없고 애도 엄마도 불쌍하다

  • 14.
    '23.5.20 10:49 PM (118.32.xxx.104)

    괜히 낳아서 고생하네요ㅠ

  • 15.
    '23.5.20 10:53 PM (211.200.xxx.116)

    난 어린애가 사탄처럼 보이던데... 애 아빠는 노답 2년만이라니 그 나이에 머리꼬라지 노란거 하며.. 아들한테 이제 안온다고 ㅂㅅ 양육비도 안줄거 같아요.
    그엄마가 너무 안됐어요. 할머니는 왜 싫다는데 질척거리나요 답답해서 진짜

  • 16. 불쌍
    '23.5.20 10:57 PM (1.237.xxx.181)

    애엄마도 애도 불쌍

    아이는 발모광 등에서 문제가 있지만
    폭력성은 다른 애들보다 적던데요
    굳이 말하면 매달리는 쪽? ㅡ때린다기보다 가지말라고
    매달리다 사단이 나는듯

    아이아빠는 2년만에 만나는 건데
    다시는 안 온다고 하고 ㅜㅜ

    참으로 총체적 난국
    어쩔까요 진짜

  • 17. ..
    '23.5.21 12:05 AM (175.118.xxx.5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2년만에 만난다니 놀랐어요.
    아빠 역할을 하고는 있는건지..
    이혼한 마당에 엄마한테 너랑 안맞는다는 말은 왜할까요.
    안맞아서 이혼 했으면 아이라도 열심히 만나고
    부족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아빠역할 더하려고
    노력해야 할텐데 2년만에 만난다니 좀 의아했네요.
    아이마음이 얼마나 공허할까 슬펐어요.

  • 18. ㅡㅡ
    '23.5.21 12:06 AM (125.176.xxx.131)

    아이가 너무너무 안쓰러웠어요.
    버려질까 두려워서 얼마나 불안감이 심하면,
    폭력적으로 변했겠어요. 그런 상황에선 누구나 금쪽이처럼 될거예요. 아이 아빠의 화법은 비난조 여서 별로더군요. 이혼은 했어도 자식인데 일주일에 한번 단 한시간만이라도 조금 더 자주 보러오면 좋겠어요.

  • 19. ...
    '23.5.21 5:49 AM (118.235.xxx.31) - 삭제된댓글

    2년만에 방송이라 그것도 보러 온 것 같은데 와서도 다신 안 온다고 했죠 진짜 그 핑계로 안 올 것 같던데요 애한테 정이 전혀 없어 보여요 엄마는 아파서 아이 감당 못 하고 할머니는 나르시시스트로 보이고 아이가 지능도 지적장애 수준으로 낮고 타고난 기질도 매우 안 좋지만 환경과 여건은 더더욱 안 좋은 상황 같네요 계속 자기 죽는다 협박하는데 죽을 애로는 안 보이고 엄마랑 할머니 때리면서 괴롭히며 살 것 같아요

  • 20. 플러스
    '23.5.21 6:47 AM (1.219.xxx.153)

    할머니가 자꾸 딸(엄마)데려간다고 하니
    아이가 더 자극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 날 방송분은 모든 어른이 아이 떠난다는 얘기를
    어찌나 하던지...

    아무리 화나도 아껴야 하는 말이
    존재에 대한 얘기, 포기에 대한 얘기인데...

    오랫동안 쌓여온 불안이 해소되는데
    정말 오래 걸릴텐데...

  • 21. 잠깐
    '23.5.21 7:10 AM (221.162.xxx.233)

    잠깐봤을땐 아이가 좀 심하다싶었는데
    엄마는아프고 부모님은이혼해있고
    아이도 지금 사춘기이고 말하지못하는 답답함이
    있는건아닐까 싶었어요
    아이는 축구나 운동같은거시켜주고.무조건 공원이나 산 같은데 자주데리고 나가면좋겠어요
    잠깐보면서도 어째야되나싶었어요

  • 22. 부자
    '23.5.21 10:23 PM (39.123.xxx.169)

    저도 넘 가슴 아팟어요. 아빠 온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한테 너땜에 안온다니ㅜㅜ 그런 잔인한말을 아이한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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