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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스마들 식성 어마어마 하네요

흠 - .- 조회수 : 6,045
작성일 : 2023-05-18 19:49:30
중딩 고딩 남아 둘 키웁니다.
흠, 치킨은 두 마리 시켜도 반 정도는 남거든요.
자만이었네요 ㅠ

오늘 몸이 안좋아 병가 내고 어제 저녁부터 누워 있었어요.
지난주 닭봉 1키로 냉동시켜진 걸 4개 사둔게 있어, 학교갈려고 나서는 중딩에게 허니갈릭치킨을 해주겠다 야심찬 발언을 던지고, 1키로 봉지 실온에 내놓고 2시까지 갤갤 거리고 누워 있었죠.

중딩 아들은 약속 안지키는걸 넘 싫어해 그까이꺼 대충 후루루 씻어 물기 뺀후 허브솔트, 후추, 마늘에 재웠다가 밀가루 두 수픈 정도로 코팅시켜 오븐에 구웠습죠.

글고는 허니갈릭 찾다 국내치킨 브랜드 허니갈릭소스 만드는 법에 보이길래 대충 때려박고 쫄여뒀죠.

글구선 오븐서 바짝 익힌 닭봉을 위 쫄인 소스에 넣고 바짝 쫄여 뒀더니 맙소사 그럴듯해요. 그래두 닭 특유 비린맛은 ㅠㅠㅠ 허나 중딩 녀석 코 박고 1키로 다 드셨어요 -.-

곧 돌아올 고딩을 위해, 녹지도 않은 닭봉 2키로를 떼서 -.- 생강술 마늘 소금 후추 등 넣고 양념만 코팅하고 오븐 트레이 두 개에 나눠 궜더니 이 녀석도 한 판 뚝딱이네요 ㅠ

맙소사 오늘 애들 이것 만들어주라고 아팠나봐요.

학원 나가면서 또 만들어 두라는 중딩 주문에 소스까지 다 만들어 대령해뒀네요.

하루에 닭봉 3키로 라니요 ㅠㅠ
분명 4키로 배달올 때 남푠이 너무 많이 시켰다고 잔소리 했는데 ㅠ
하루에 다 클리어도 가능하겠어요.



IP : 117.111.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
    '23.5.18 7:54 PM (59.14.xxx.42)

    1인 1닭이죠. 팬에 한가득ㅇ고기보고
    먹기도 전에 이게 다야? 묻는는다는!

    허니갈릭소스 비법 좀 풀어주셔요

  • 2. 어머나
    '23.5.18 7:54 PM (61.76.xxx.200)

    입짧고 양적은 외동딸아이맘은 쪼매
    부럽기까지ᆢ
    원글님 아픈신대도 아들들이 잘먹는 거 보면 흐뭇하시겠어요
    내아이입에 먹는거들어갈때가 젤 좋다는데
    성장기때 힘들더라도 잘먹이시면 다 키로가서 멋진청년이 될것같아요
    잘먹는다니 제가 다 좋네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3. 어머
    '23.5.18 7:57 PM (123.214.xxx.22)

    소스비법좀 알려주세요
    저흰 초6 딸인데도 아빠먹는걸 능가합니다ㅜㅜ
    몸무게 어쩔..

  • 4. ker
    '23.5.18 7:58 PM (180.69.xxx.74)

    닭봉 살이 적어서... 그정도야 뭐

  • 5. ㄴㄷ
    '23.5.18 8:02 PM (211.112.xxx.173)

    그땐 음식을 전투적으로 만들어 먹였죠.
    촤~~~ 열심히 사나르고 힘차게 만들고
    먹는모습 보며 속으로 이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돼지부모의 모습이구나...

  • 6. 그냥
    '23.5.18 8:03 PM (121.166.xxx.213)

    뼈가 많잖아요.
    순수 키로수가 아니죠

  • 7.
    '23.5.18 8:04 PM (117.111.xxx.27)

    귀여운 초딩이네요 ㅋ 제가 의도한 허니갈릭은 진짜 허니 + 갈릭만 들어간 소스였는데 찾기 힘들어 대충 검색하다 교촌치킨 허니오리지날 만들기 인가 그 동영상을 보고 따라했어요. 전 눈대중으로 대충 넣었구요.. 물, 간장, 굴소스에 설탕 조청 꿀 마늘 생강술 생강가루 넣구 막 쫄이니 찐덕하니 맛있게 됐어요. 다들 맛있게 만들어 드시길요.

  • 8. ..
    '23.5.18 8:15 PM (121.163.xxx.14)

    닭봉 1킬로 얼마 안되요..;;;
    여자도 500그램 먹기 어렵지 않죠
    뼈무게가 반은 더 될걸요

  • 9. 고딩 남아 3명
    '23.5.18 8:1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서 라면 먹는다더니
    내가 치킨시켜줄까 ? 했거든요
    치킨 2개 라면 5개
    김치 한포기
    베스킨 4 개들어가는거 ㅣ통

  • 10. ....
    '23.5.18 8:19 PM (39.125.xxx.77)

    일 킬로 자체가 적은 양이에요

  • 11. ㅋㅋㅋㅋ
    '23.5.18 8:22 PM (112.212.xxx.224)

    남자애들 먹기도 많이 먹고 또 자주 먹어요.
    먹을 때는 말도 없고 ㅋㅋㅋ
    그래도 잘 먹으니 참 예뻐요.

  • 12. 그까이꺼
    '23.5.18 8:33 PM (61.109.xxx.141)

    삼형제를 둔 언니를 알아요
    비오는날 간식으로 부침개 부치려면
    명절이나 잔치집마냥 후라이팬을 양옆에 놓고 부쳐야 한다
    했어요

  • 13. ..
    '23.5.18 8:36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ㆍ고딩 남아 3명 엄청나네요. 저흰 여자 아이들인데 밥 종지로 하나씩 먹어요. ㅜ

  • 14.
    '23.5.18 8:42 PM (106.73.xxx.193)

    저도 시켜 먹으면 비싸서 집에서 자주 해먹는데요
    닭봉 1킬로 많지 않아요.
    냉동은 냄새가 나더라고요. 생닭으로 해먹어보세요.

  • 15. 그까이꺼
    '23.5.18 9:12 PM (114.203.xxx.173)

    뼈무게 땜시 많아 보일뿐
    중고딩이 남학생 둘이면 한냄비 가득해도 한큐에 클리어 ㅠ ㅠ

  • 16. 귀여워라 ㅎ
    '23.5.18 9:21 PM (112.161.xxx.169)

    아들 안키워본 나는
    그저 신기하고 귀여워요
    손주가 태어났는데
    그 녀석도 저렇게 잘 먹는 머스마로 크기를!
    잘먹는 애들이 이뻐요

  • 17. 111
    '23.5.18 9:30 PM (1.227.xxx.201)

    5시에 삼계탕 한그릇 먹고나간 중딩이...
    학원갔다가 8시에 집에 오자마자.. 저녁뭐냐고 물어요..
    니가 먹고간 그거는... 간식인가봉가

  • 18.
    '23.5.18 9:38 PM (117.111.xxx.27)

    그렇군요. 앞으로도 4봉지씩 사서 쟁이고 해줘야겠어요. 엄마가 1킬로에 놀라다니 이들맘 자세가 ㅋ 안됐군요.

  • 19. 머스마 둘맘
    '23.5.18 10:32 PM (1.233.xxx.103)

    한창때
    삼겹살을 맘껏 먹어보라고
    3kg사놨더니 다 먹더라구요
    아주 천천히 구워지면 먹고 구워지면 먹고
    불판 두개 놓고 먹인적 있네요
    김치 한포기에 밥도 두그릇씩 드셨던거 같네요
    지금은 그리 못먹는 청년이 되었어요

  • 20. 아들 둘
    '23.5.18 11:15 PM (106.101.xxx.163)

    후라이팬에 고기를 하도 많이 볶아줘서 눈 감으면 후라이팬이 보이더라고요.

    목살, 삼겹살, 차돌, 닭고기.. 볶았다 삶았다 구웠다 갈비소스 넣고볶았다 굴쏘스 넣었다 뭔 쏘스 넣었다 하이고 진짜 요리의 고수가 안 될 수가 없겠어요 본격적으로 먹을 나이되면요 ^.~

  • 21. 집근처
    '23.5.19 12:52 AM (221.140.xxx.139)

    근처에 트레이더스가 있어요.
    가끔 두 마리 치킨 포함 어마어마한 간식 카트 뒤에
    덩치는 산인데 딱 봐도 중고딩인 애들
    엄마 따라 나온거 보면 왕 귀여움

  • 22. 푸우
    '23.5.19 5:52 AM (121.130.xxx.75) - 삭제된댓글

    초딩5학년인 우리 둘째
    밥먹고 일어나 냉장고 열면서 "이제 뭐먹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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