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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오기 전 꼭 전화를 해요

ㅁㅁㅁ 조회수 : 26,665
작성일 : 2023-05-13 20:40:08
왜그럴까요
20년차에요
밥..이랑 상관없이 하는 듯.
최근들어 더 꼬박꼬박 하는것 같아요. 왜그러지?
두어 번 전화 안해도 된다..슬쩍 말했는데..음...그래도 계속 하니깐
괜히 상처줄까봐 더는 얘기 안했어요.
지금 갈게요~ 출발해요~ 이 정도 해요.
지금 50 훌쩍 넘었는데
최근까지도 약간 애교부리듯 '신랑 출발해요' 종종 이러기도 했어요. 
우웩..하실 분 화장실 잠시 다녀오세요.

예전에는 시댁에서 돌아오면 30-40분 거린데도 
도착했다고 꼭 전화를 하더라고요.
한밤중도 아니고, 
그래서..꼭 해야 하냐? 얘기했더니 그다음엔 안했던 것 같고..

전..멀리 나간 경우, 예를 들어 다른 도시에 간 경우 정도에나
귀가 시 연락해요.
아니면 저녁 어떻게 먹을까..가 걸려있는 경우나
애들 픽업 문제같은게 있을때...하고,
그럴 때도 톡으로 이제 출발..정도 남겨요.
혹시 내가 중간에 사고가 났을 때 
시간 추정하라는 의도 정도. 

이제 좀 귀찮아요. 온다고 막 버선발로 뛰어나가는 것도 아니라서..-.-
내가 요새 남편한테 예전같지 않게 정떨어져 하는거 느껴서
위기의식에 더 그러는 것 같기도 ..
IP : 180.69.xxx.124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13 8:42 PM (106.102.xxx.102)

    남편은 정이 넘치고~
    원글님은 정이 없고~
    남녀가 뒤바뀌었네요

  • 2.
    '23.5.13 8:43 PM (175.113.xxx.252)

    남편도 항상 퇴근시 전화해요
    이젠 익숙해서 안 오면 이상해요 ㅎㅎ
    정상 인것 같은데요 남편분

  • 3.
    '23.5.13 8:43 PM (210.117.xxx.5)

    결혼 15년차
    통근버스탐
    그리고 내리기 전 전거장에서 역이름
    내리고 내림 카톡함
    전 좋던데요.

  • 4. 저도
    '23.5.13 8:45 PM (112.162.xxx.38)

    18년차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희 아버지도 그랬고요

  • 5. ..
    '23.5.13 8:45 PM (14.41.xxx.61)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똑같아요. 심지어 아들 둘도 학교 수업 마치면 집에 지금 간다고 꼭 전화하네요. 가리킨적도 없는데 보고 배우나봐요.

  • 6. 동작그만
    '23.5.13 8:46 PM (175.121.xxx.73)

    잠시만요
    화장실 다녀 올께요
    가야 했거든요^^

  • 7. ker
    '23.5.13 8:48 PM (180.69.xxx.74)

    이쁘게 봐주세요

  • 8. ...
    '23.5.13 8:49 PM (118.37.xxx.38)

    저희는 전화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는데
    저는 전화 해주는거 좋던대요.

  • 9. ㅁㅁㅁ
    '23.5.13 8:49 PM (180.69.xxx.124)

    네....정상이군요.
    아니, 비정상이란 건 아니어서요.
    남편이 나에게 정서적으로 좀 의존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네..화장실 가신 분 이제 오셨겠어요. ㅎㅎ

  • 10.
    '23.5.13 8:50 PM (49.169.xxx.39)

    좋은거아니에요?

    전 온다간다 말없는사람과 살았어서ㅜ

  • 11. 아 .좋은가?
    '23.5.13 8:51 PM (180.69.xxx.124)

    집에 들고날 때는 서로 인사 잘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어..하고 함 보듬어 주기도 하고.

  • 12. 사이 좋을땐
    '23.5.13 8:52 PM (14.32.xxx.215)

    밥 막 차려야하니까 하라고 했구요
    사이 안좋아지고선 귀찮으니까 하지말랬어요

  • 13. 편안
    '23.5.13 8:54 PM (220.83.xxx.36)

    좋지 않나요? 밥때 딱 맞춰서 줄 수도 있고 내가 밖에 있으면 밖에 있으니 서로 픽업도 하고

    정말 효율적인데 왜 싫나요?

  • 14. ㅇㅇㅇ
    '23.5.13 8:54 PM (121.170.xxx.205)

    우리집도 그래요
    집에 오기 전엔 꼭 전화해요

  • 15. 봄햇살
    '23.5.13 8:54 PM (175.120.xxx.151)

    남편은 퇴근후 거의 바로오는편. 늦으면 늦는다고 말하고 애들 직장.학교 끝나고 온다고전화해요

  • 16. 저도
    '23.5.13 8:55 PM (119.234.xxx.146)

    남편이 그립고 그런거 아닌데 외출했다 집에갈때 운전하기전에 전화해요. 그냥 자연스럽게

  • 17. ...
    '23.5.13 8:56 PM (115.138.xxx.73)

    점심에 밥먹었냐 퇴근전에는 퇴근한다 꼭 전화하는데 당연한게 아니였군요

  • 18. 저도
    '23.5.13 9:00 PM (175.118.xxx.4)

    결혼30년동안 평생 퇴근하면서 전화하고
    옵니다 하루보통3~4번합니다
    제주변 다그정도통화하고 퇴근하면서
    다전화한답니다

  • 19. 부부사이
    '23.5.13 9:05 PM (58.228.xxx.108)

    좋네요. 정상입니다
    저녁을 언제 해야할지, 먹을건지 말건지 예상도 해야하니 좋은데요

  • 20. ...
    '23.5.13 9:0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퇴근전에 톡해요.
    그럼 도착시간 맞춰서 저녁 차리죠.
    다들 그러지 않나요.
    큰아이도 아빠 닮아서 꼭 출발할때 톡을 하는데 작은아이는 아무때나 쑤욱 들어와요. 적응이 안되네요.

  • 21.
    '23.5.13 9:07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도 꼭 연락해요
    전화나 톡이요
    이제는 편하기도해요

  • 22.
    '23.5.13 9:08 PM (118.33.xxx.228)

    대체로 그러지않나요?
    카톡이나 전화로 출발한다고 알려줘요 늘
    그래야 이 사람이 왜 늦나 걱정 안하죠

  • 23. 당연히
    '23.5.13 9:08 PM (116.34.xxx.234)

    한 거 아닌가요^^;;
    사람 언제 오고 가는지는 당연히 말하는 걸로 생각했어요

  • 24. ??
    '23.5.13 9:12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뭐가 우웩이예요?
    당연한 매너를 혼자 부끄러워하는게
    더 애같아요

  • 25. 아줌마
    '23.5.13 9:12 PM (223.39.xxx.174)

    저도 당연하다 생각한 일을
    원글님이 귀찮다 여기셔서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
    사이도 좋으시다면서 귀찮아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어려운 통화라면 각잡고 해야하니 피곤하지만
    아주 자연스러운 대화잖아요.

  • 26. 제 아빠도
    '23.5.13 9:17 PM (121.133.xxx.137)

    평생 그러셨어요
    기본적으로 정많고 자상한 성격인거조
    그땐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사무실에서 떠나면서 항상 전화하셨고
    갑자기 일 생겨서 바로 못오게되면
    공중전화로라도 하셨어요
    근데 전 그런 자상함이 성격에 안맞아서 ㅋ
    난 나처럼 각자도생하는 성격의 남자를
    만나야겠다...했었음
    원글님이 저같은 성격인가봐요 ㅎㅎ

  • 27. 우리는
    '23.5.13 9:18 PM (218.235.xxx.72)

    전화 또는 톡도 안하고 부지불식간에 들이닥칩니다.
    아 짜증나ㅡ
    오는 시간 맞춰 밥하고 차리려고 번번히 제가 전화 톡합니다.
    어디쯤이냐고..
    근데 가끔 읽씹도 하고 들이닥쳐요.
    원래 잔정이 없는 웬수여요

  • 28. dk..
    '23.5.13 9:25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아..'우웩'은 우리 50 넘은 남편이 '신랑이~' 이렇게 자기 지칭하는 거 보신 분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거에요.

    아, 전화 안오면 그러는군요.
    저는 밥 때가 넘으면요. 집에 와도 딱히 밥 안차려줘요.
    뭐뭐 있다고 얘기해주고 데펴 먹는 시스템이에요.
    애들도 그렇게 먹구요.
    저도 제가 늦는 경우에
    들어가서 혼자 챙겨먹어요.

  • 29. ...
    '23.5.13 9:25 PM (106.101.xxx.76)

    20년 넘는동안 서로 퇴근할 때는 전화해요
    당연.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생각했는데 원글님운 요즘 남편한태 정 떨어진다 했으니 느끼는 상황이 다르갰죠

  • 30. ㅁㅁㅁ
    '23.5.13 9:26 PM (180.69.xxx.124)

    아..'우웩'은 우리 50 넘은 남편이 '신랑이~' 이렇게 자기 지칭하는 거 보신 분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거에요.

    아, 전화 안오면 또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시는군요.
    저는 밥 때가 넘으면요. 집에 와도 딱히 밥 안차려줘요.
    뭐뭐 있다고 얘기해주고 데펴 먹는 시스템이에요.
    애들도 그렇게 먹구요.
    저도 제가 늦는 경우에
    들어가서 혼자 챙겨먹어요.

  • 31. ...
    '23.5.13 9:32 PM (175.197.xxx.40)

    내가 요새 남편한테 예전같지 않게 정떨어져 하는거 느껴서
    위기의식에 더 그러는 것 같기도 ..



    음.. 무슨일이 있으셨던걸까요?

  • 32. dk...
    '23.5.13 9:33 PM (180.69.xxx.124)

    먼 일이 있다기 보다
    애들 사춘기에다가 소소하게 머리아픈 일들 계속 일어나는데
    그러면서 없던 갈등도 생기더라고요.
    남편의 새로운 면도 알게되고..
    아마 서로 그렇겠죠

  • 33. 그치만
    '23.5.13 9:35 PM (182.220.xxx.133)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자신의 동선이나 스케쥴을 공유하는건 좋은것 같아요. 제가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식구들끼리 스케쥴 공유하는건 자연스럽게 하도록 했던것 같아요.
    아이들은 전화는 안하고 카톡으로 나 지금 누구 만난다. 어디에 있다. 지금 집에 간다. 이런거 단톡방에 올려요.

  • 34.
    '23.5.13 9:41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궁금하지 않나요?
    가족이 어디서 언제 출발하고 오고 가는지
    친정서도 아버지가 늘 퇴근 전 그랬고
    저는 그게 당연해요. 온 식구 다 그럼.
    근데 결혼해서 처음엔 남편이 시집은 그런 문화가 아니었는지 싫어하더군요.
    집 가면 집 간다 보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더니
    그러더니 이젠 저보다 더 연락 자주해요 ㅎㅎ

  • 35. 너무 당연한 건데
    '23.5.13 9:44 PM (108.41.xxx.17)

    그게 귀찮고 싫다는 원글님이 좀 이상한걸요.
    시부모님 집에 다녀 와서 집에 도착하면 당연히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정도는 예의죠.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는 것 알려 주는 거.
    성인 된 지 얼마 안 되는 저희 애들도 부모 걱정한다고 어디 가면 간다고, 집에 오기 전에 집에 오고 있다고 연락 자주 해 주고 남편도 그러는데 그거 상대방에 대한 배려 아닌가요?
    의존이라 생각되고 귀찮다는 원글님은 가족들이 연락 하는 것이 귀찮으세요?

  • 36. ------
    '23.5.13 9:46 PM (125.180.xxx.23)

    자상하신분 같아요!
    울 남편아 배워라 쫌

  • 37. 그냥
    '23.5.13 9:49 PM (1.235.xxx.160)

    그 정도는 서로 매너 같은데요...

    이제 들어간다 귀가 보고는

    유사시를 대비해서도 좋고...

  • 38. 저희
    '23.5.13 9:49 PM (222.234.xxx.222)

    남편도 맨날 퇴근시 전화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배고프니 나 도착할 시간에 밥 차려 달라~~ 는 뜻..

  • 39. 그렇군요
    '23.5.13 9:54 PM (180.69.xxx.124)

    배우고 갑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을.

  • 40. 원래
    '23.5.13 9:55 PM (218.155.xxx.188)

    사람이 들고 나는 거
    알려주는 게 예의고 배려입니다.
    어르신들께는 더욱 그렇고요.

  • 41. 근데
    '23.5.13 10:04 PM (221.165.xxx.65)

    님에게 하는 거야 그렇다치고
    시부모님께 하는 건 왜 꼭 해야하냐고 묻고 결국 못하게 하세요?
    그것도 님더러 하라는 것도 아닌데
    이유가 뭔가요?

  • 42. 알았어요
    '23.5.13 10:19 PM (180.69.xxx.124)

    내가 예의가 없나 보군요.
    저는 불필요하게 생각했거라서요.
    우리 집에서는 정해진 시간까지만 들어오면 되었고
    나갈 때는 어디간다고 대략 이야기를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는 별로 안그랬어요. 늦어질 때 빼고요.

    남편은 그런게 좀 (내 기준으로는) 많은 편이고요.
    그게 오히려 저는 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시부모님께 그런건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어요,
    뭐, 내가 좋아하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을 순 있지만요.
    그건 또 남편의 선택 아니겠어요?

  • 43. ..
    '23.5.13 10:31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참나 잘해줘도 탈이에요. ㅎㅎ
    님 호강에.겨우신겁니다

  • 44. 동작그만
    '23.5.13 10:31 PM (175.121.xxx.73)

    들어간김에 샤워하고 25분 반신욕하고
    벽하고 거울등등 거품목욕 시켜주고 나왔어요^^
    우리집은 젊었을적엔 출근할때만 인사하고
    퇴근할땐 만날 늦고 전화도 안하더니
    정년퇴직 하고난후엔 꼬박꼬박 전화에 톡으로 알립니다
    산에 왔다 어제보다 더 초록색이다 진짜다
    앞에 가기가 있는데 참 이뿌다 우리도 손주 좀 봤으면 좋겠다
    오늘은 고등어 졸여먹자 비빔국수가 먹고싶다
    왠 안하던짓인지요
    만사 귀찮고 버거운데 징글징글해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다정하고 멋져보입니다^^

  • 45. 동작그만
    '23.5.13 10:31 PM (175.121.xxx.73)

    가기=아기

  • 46. ㅎㅎ
    '23.5.13 10:37 PM (180.69.xxx.124)

    네...우리 남편이 저에게 하는 말이 '잘해줘도 ㅈㄹ' 이랍니다.
    저는 잘해주는 거 보다는 편하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잘해주는 거 귀찮아요.
    적당히 거리유지가 좋아요.
    우리 남편 또 설명이 뭐든 넘넘 길어서 뭐든 원론부터 설명해서 제가 좀 질리는 편.
    맨날 나를 위한 거라는데
    제가 원하는 건 심플하고, 담백한거에요.
    그래도 우리 남편이랑 저 사이좋게 잘살고 있어요.
    그니깐 나를 너무 혼내지 마삼~
    적당히 싸가지없게 편하게 살래요~

  • 47. 역시
    '23.5.13 10:38 PM (89.217.xxx.79)

    사람마다 집집마다 참 각양각색이군요 ㅎㅎㅎ
    사실 저도 늘 오던 시간을 넘어서 오면 모를까 매일 전화하면 좀 귀찮을 것 같고 말할 것 같아요.
    여보 나 좀 귀찮으니 구지 매일 않 해도 돼 아님 톡만 하던가 라고
    근데도 남편이 서운해 하고 꼭 하고 싶어하면 하게 해 줘야겠죠.
    귀찮은 게 비정상이거나 예의 없다고 조금도 생각지 않아요.
    다만 남편분 너무 자상하고 곰꼼하고 다정한 성격이신 건 분명하네요 ^^
    제 남편은 같이 있을 때 평소 남들 남편에 비함 꽤 스윗한데 낮이나 귀갓길에 전화를 한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안해요. 제 톡에 답도 예 아니오로 답하고 ㅋㅋㅋ 차라리 아들이 귀갓길에 엄마 뭐 사라갈까 종종 전화를 하죠.

  • 48. 가풍이죠
    '23.5.13 10:41 PM (122.34.xxx.13)

    친정은 드나들때 꼭 보고, 어디 간다, 대강 언제쯤 온다. 많이 늦어지면 전화. 다녀오면 누구든지 인사하기가 기본.
    시가는 나간다에서 끝. 오고가고 보고 안함.

    결혼해서 그거 일치하는데 20년걸렸어요. 우리집은 서로 보고하기, 현관들어오면서 다녀왔습니다 인사하기, 집에 있는 사람은 모두 잘 다녀왔냐고 인사 하기가 기본 입니다. 근데 12시 넘으면 안해요.

  • 49. 9949
    '23.5.13 11:27 PM (211.214.xxx.58)

    오고 나가는데 함께 사는 가족에게 인사하고 알려주는건 예의 아닌가요? 평생 친정부모님도 시어른도 그러시긴 하세요

  • 50. staryuen
    '23.5.13 11:53 PM (110.9.xxx.236)

    울 남편도 회사서 퇴근한다.
    지하철 내렸다
    꼬박꼬박 연락해요
    배고프니 저녁준비 해달라는거로 알아들어요~~~
    오자마자 식사하게 준비 합니다.

  • 51. 저희
    '23.5.14 12:01 AM (221.147.xxx.187) - 삭제된댓글

    부부도 서로 그래요.
    남편이 엘리베이터 타고 '엘리' 이렇게 문자 주면
    가끔 현관문 열고 마중도 하는데 ㅎㅎ
    하루 종일 못 보다 오면 반갑잖아요!
    (당연히 신혼 아닙니다!)

  • 52.
    '23.5.14 12:16 AM (218.49.xxx.99)

    남편분 자상하시고
    연락주면 좋은것 아닌가요

  • 53. 푸르른물결
    '23.5.14 12:21 AM (115.137.xxx.90)

    형제같은 우리부부는25년차인데
    항상 전화해요.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출퇴근할때 항상은 아니지만 포옹도 해주구요.
    그외에는 딱히 알콩달콩하지는 않는데
    제 주변 부부들은 다 이정도는 하던데요.

  • 54.
    '23.5.14 12:23 AM (180.69.xxx.124)

    우리 남편 저에게 특히 자상해요.
    연락은 늘 같은 시간에 오는 날은 굳이 안해도 되고,
    달라지면 연락하는 것 정도를 저는 선호해요.
    그래도 오면 잘 받아줘요.
    저는 한 3분의 1 수준으로 연락하는 듯 해요.
    그런데 보통 오전 출근전 이나 전날 몇시쯤 오는지, 일정 다 얘기하거든요 서로.

  • 55. 생각해보면
    '23.5.14 12:27 A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남편은 늘 그래왔고
    저도 거의 그래왔는데

    아이들 커가며 우리아이들 사춘기 진입하며
    여러가지로 법썩 떨고, 제가 몇년간 좀 소진된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들한테는 좋은 걸 주고 싶고,
    이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강박? 비스무리 한 걸로
    정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거든요. 정신적으로요....
    예를 들면, 아이들 오면 밝게 맞아줘야지.
    집에 있는 동안 편하고 기분좋게 해야지 등등..
    우리 큰애가 또 까칠이 말도 못해서 함께 있으면 제가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지고요.

    그러면서 모든 에너지를 빼앗기면서
    남편과는 좀 거리두면서 대면대면 지내고 싶더라고요.
    남편과 육아관이 다른 면들이 막 드러나면서 더 힘들어졌거든요.
    남편도 약간 어린애처럼 제게 기대는 면이 있으니
    제가 남편까지 감당은 정말 못하겠다 싶은 것이 있거든요.
    도움 안될거면 제발 혼자서만이라도 잘해봐라 내 손 안가게....이런거요.

  • 56. 생각해보면
    '23.5.14 12:28 A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남편은 늘 그래왔고
    저도 거의 그래왔는데

    아이들 커가며 우리아이들 사춘기 진입하며
    여러가지로 법썩 떨고, 제가 몇년간 좀 소진된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들한테는 좋은 걸 주고 싶고,
    이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강박? 비스무리 한 걸로
    정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거든요. 정신적으로요....
    예를 들면, 아이들 오면 밝게 맞아줘야지.
    집에 있는 동안 편하고 기분좋게 해야지 등등..
    우리 큰애가 또 까칠이 말도 못해서 함께 있으면 제가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지고요.

    그러면서 모든 에너지를 빼앗기면서
    남편과는 좀 거리두면서 대면대면 지내고 싶더라고요.
    남편과 육아관이 다른 면들이 막 드러나면서 더 힘들어졌거든요.
    남편도 약간 어린애처럼 제게 기대는 면이 있으니
    제가 남편까지 감당은 정말 못하겠다 싶은 것이 있거든요.
    도움 안될거면 제발 혼자서만이라도 잘해봐라 내 손 안가게....이런거요.

    이런 이유로 남편과 조금 거리있게 지내고 싶다...이런 생각 많이 들었네요.
    그게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 57. 남편이
    '23.5.14 12:31 A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갈등회피형이라서, 아이들과도 분명 가르쳐야 할 것인데
    큰소리 나고, 자기 맘 상하는게 싫으니까 그냥 회피해버려요.
    그러면 저한테 모든 짐이 오더군요.
    남편이 좀 나한테 잘해주지 않아도 되니깐,
    부모로서 아이들과 잘 소통하고, 가르칠것도 제대로 가르치고(화만 내는거 말고!!!)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란 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내가 실망을 많이 했고,
    이젠 잘해주고 뭐고 다 필요없는 거죠.

    그래도, 아이들 잘키우려면 결국 부부관계가 튼튼해야하는 구나 싶어서
    저도 노력하는 중입니다.

  • 58. 이상??
    '23.5.14 12:32 AM (39.118.xxx.150)

    댓글들 대부분이 자상해서 그렇다는데
    자상이 제 이름을 못 찾나봐요

    자상은 배려죠
    아내가 남편의 귀가 시간을 알고 싶을때 잊지 않고 알려 줘 미리 저녁 준비나 남편 맞을 준비를 하게 해주는 건 자상하지만

    원글님 경우는 다르죠
    우선 원글님이 원치 않고 불필요 하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일방적인 행위는 남편의 자기 위안
    의 행위 인거죠

    남편분이 외로우시 거나 자신의 존재를 아내에게 확인 받고 싶어하는 무의식 으로 나오는 행동 일 수도 있어요

  • 59. ㅇㅇ
    '23.5.14 1:12 AM (125.179.xxx.164)

    세벽에 들어오면서도
    전화 한통 안하는 인간보다 백만배 낫네요.
    참 부럽습니다.

  • 60. 왜?
    '23.5.14 1:19 AM (112.151.xxx.95)

    매번 같은 시간에 오는거면 전화 늠 귀찮을 거 같음 ㅠㅠ

    저희는 시댁이나 친정 가사 집에 와도 전화 안함. 어른들도 궁금해 하지도 않으심. 성향이 비슷한가봄

  • 61. 저 52
    '23.5.14 2:05 AM (110.12.xxx.56)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마니 마니요

  • 62. ㅣㄴㅂ우
    '23.5.14 2:29 AM (175.211.xxx.235)

    좋은 습관이고 자식들에게도 가르치세요
    특히 아드님 나중에 여친이나 아내에게 연락없이 불쑥 오가면 짜증 많이 낼듯요 매너지요

  • 63. 네그렇네요
    '23.5.14 3:26 AM (216.250.xxx.27)

    원글님 의도가 그리고 의중이 너무나 잘 읽혀지는데
    댓글들이 조금 딴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아쉽네요 이상님 의견에 백프로 공감

  • 64.
    '23.5.14 5:00 AM (187.178.xxx.144)

    울집도 16년차 톼근할때 전화줘요 제가 못받으면 톡남기고...
    ㅎ 전 그때부터 집정리 합니다 ㅎㅎ
    전화안주면 집정리 안되어있어요 ㅎㅎ 장단점있어요. 전 전화주는게 더 좋은데요

  • 65. 28년차
    '23.5.14 6:54 AM (61.84.xxx.145) - 삭제된댓글

    제남편도 매일 해요.
    전 당연히 전화 기다리구요.
    그게 불편한가요??

  • 66. . .
    '23.5.14 7:24 AM (118.218.xxx.182)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집에간다.회식이 있다.어디 들렀다간다.등등.
    말을 해줘야 걱정을 안하고 기다리죠.
    전 애들한테도 가기전 행선지를 알리고 귀가할때 연락하라고 가르치는데..

  • 67. 따르릉
    '23.5.14 7:34 AM (86.165.xxx.95)

    20년차...퇴근한다고 전화 오면 제가 가끔 "응 남친 빨리 보내야겠네..." 라고 해요. 남편은 "서둘러"라고 말하네요....

  • 68. 전. 성가셔요
    '23.5.14 7:38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항상 오는 시간이 있는데 왜? 싶어요.
    그냥 습관이겠거니 해요.

  • 69. ...
    '23.5.14 8:03 AM (110.12.xxx.40)

    제 남편은 냉장고 들어갔던 음식 안먹는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람인데 젊어서는 사랑으로 그에 맞춰 저녁상 차려
    냈죠.
    일평생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던 참에
    갱년기가 감정 폭발로 왔어요
    어느날 꾹 참고 밥상 차려주고는 쌍욕 터질 것 같아
    차에서 차에 가서 엉엉 울고 들어와 그때부터 호르몬제
    먹어요
    제 남편도 출발하며 전화하는 사람이예요
    저 없어도 밥 차려줄 사람만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남자랑 사는 기분이예요

  • 70. 32년차
    '23.5.14 8:51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하루 두번 매일해요
    점심먹고 1번
    집에오면서 1번
    저녁 약속 생기게되면 따로 하고요
    귀찮지 않은데.......

  • 71. 배고프니까
    '23.5.14 12:20 PM (14.52.xxx.35)

    곧가니까 밥차려 놓아라 하는 소리죠.

  • 72. 성격
    '23.5.14 1:33 PM (175.209.xxx.48)

    엄청 꼬이셨네

  • 73. ..
    '23.5.14 1:34 PM (211.186.xxx.2)

    문제될게 있나요.....전화 좀 하고 들어오면 좋겠어요...

  • 74. 어휴
    '23.5.14 1:41 PM (223.38.xxx.225)

    오전에 다 일정 공유하고, 알고있고요
    평일 루틴에서 벗어나서 늦거나 예상치 못하게 일정변경된 경우라면 당연히 연락하죠.

    그거 아닌,
    늘 똑같은 평시와 같은 일정에는굳이 안해도 된다 이거에요.
    그게 더 좋다는 분 취향도 존중하고요
    별거아닌걸로 정상비정상 나누자는 얘기가 아니엥

  • 75. .....
    '23.5.14 3:11 PM (1.241.xxx.216)

    저희 남편은 차를 갖고 다녀서 퇴근하고 돌아올때 출발하면서 전화오면
    보통 15~20분 정도 통화하면서 와요
    서로 그날 있었던 얘기나 하고 싶은 얘기 시시콜콜한 얘기들 수다떨듯이요
    어쩔때는 30분도 넘게 얘기하고 집 주차장이라고 다왔다고 하고 끊고요
    그러고 집에 오면 밥먹던지 씻던지 하고 오히려 대화보다는 쉬게해요
    혼자 있을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남편은
    아마 님은 약간의 권태기를 느끼셔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그것도 또 지나면 괜찮아지더라고요

  • 76. 저는
    '23.5.14 6:55 PM (183.102.xxx.240)

    너무나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그렇게 살고 있어서..
    아이들도 학교 끝나면, 지금 가는 중이라거나 버스 탔다거나..이런 문자라도 꼭 보내요
    루틴대로 움직이더라도 예전처럼 전화 일부러 찾아서 해야하는 시대도 아니고, 그냥 문자나 톡 정도만으로도 알릴 수 있으니까 그러는 편이거든요
    같이 사는 가족이 들고 나는 거 정도는 서로 알고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그리하는 중이라, 이게 맞고 틀리고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무사히 그날 일정 마치고 들어오고 있는지 미리 알려주는 절차 같은 것이고, 그게 그냥 배려라 생각되어서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나 남편도 그렇고, 들어올 때는 늘 간단하게나마 연락하고, 혹 들어가면서 사갈 것이 있거나 한지도 물어보고..그러고 있어요.

  • 77. .........
    '23.5.14 8:24 PM (110.12.xxx.35)

    상냥하고 순한 사람인데 매력은 없는 사람인거죠.
    자랄때 과잉보호 속에서 자란 마마보이 마마걸들이 대개 저래요.
    안전과 청결함이 최우선이라고 배우고 자랐는데 궁극적으로 뭘 위한 안전과 청결함인지는 모르니까
    상대에 맞춰 융통성이나 응용력을 발휘못하고 로봇처럼 저러는거예요.
    원글님 자녀분들은 서로 상충하는걸 보고 자랐으니 잘 가려서 처신할거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 78. 집안 문화같아요
    '23.5.14 8:52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아빠가 낮에 집에 전화하고 저녁에 귀가전에도 꼭 전화하고 필요한거 장봐갈거 있나 물어보셔서 저희도 고딩 대딩때부터 꼭 전화하고 엄마 필요한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 꼭 사갔거든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큰아버지도 할머니한테 하루세번 아침 인사 점심 드셨는지 인사 저녁에 잘 주무시라고 인사 수십년 하셨다고하고

    저희 남동생도 올케한테 하루에 두번 전화한대요.
    바빠서 야근 출장 많고 같이 밥 거의 못먹으니까 점심때 밥 먹었냐고 하고 저녁식사시간 지나고 야근이고 늦는다고 또 전화하고.

    저도 그 타입이라 저녁 전에 5시쯤 뭐먹을까 몇시에 퇴근하냐 전화하는데 상대방은 그러려니 하고 저한테 전화안해요.

    가끔 을 되는 것 같아서 이제 그만할까 합니다.
    이렇게 길들인 엄마가 대단하죠.

  • 79. 기계적습관
    '23.5.14 9:08 PM (180.69.xxx.124)

    우리 남편이 상당히 꾸준한 스타일이거든요
    루틴이 정해지면 그뒤로는 의심없이 그냥 쭉 가는.
    제가 ai 라고 불러요.
    착실하고 성실하고 바른 매너남.
    그런데 알고보면 남한테 또 관심은 없는..ㅎㅎ
    윗윗님 말씀처럼 로봇 같이 그리 해요.
    전 완전 반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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