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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에게서 독립 못하는 엄마

조회수 : 8,140
작성일 : 2023-05-13 06:55:05
애들 빼고 남편이랑만은 외식을 잘 못하겠어요
아니 하긴 하는데
둘만 비싸고 맛있는 음식 못사먹겠어요
애들이 눈에 밟혀서요
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이렇게 말해요
이건 큰애가 좋아하는건데
이건 작은애가 좋아하는건데
애들이 다 컸는데도 이런 엄마 문제 있는거죠?
IP : 223.33.xxx.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3.5.13 6:59 AM (211.36.xxx.74)

    그래서 부모고 엄마에요. 그래도 그러지마세요 세상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자신을 사랑하시길..생각보다 자식들은 부모생각 별로 안합니다

  • 2. ㅇㅇ
    '23.5.13 6:59 AM (119.198.xxx.18)

    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그렇게 말하면
    듣는입장에선 짜증날듯
    그냥 속에서 생각하고 말지 뭘 매번 그런 말 하는지?
    지들이 먹은 메뉴 포장해서 갖다주면 되지 뭐 어쩌라고?

  • 3. ㅇㅇ
    '23.5.13 7:06 AM (58.126.xxx.131)

    이제 본인도 위하고 자식은 보내주세요
    알아서들 행복하게 살아요
    자꾸 그러면 남편도 애들 없으면 둘만 외식하는 거 싫을 듯해요. 듣기 싫어서.

  • 4. ㅡㅡ
    '23.5.13 7:10 AM (116.37.xxx.94)

    매번그런다면 듣는사람은 좀 질릴것같네요

  • 5. ...
    '23.5.13 7:10 AM (108.20.xxx.186)

    매번 그러시면 같이 드시는 남편 입장에서 좀 김 샌 느낌
    들 것 같아요. 자식이 우선이냐 남편이 우선이냐 그런 차원이
    아니라 나와 있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 좀 그렇잖아요.

    자녀들 입장에서도 부모님 두 분이 맛있는 것 드시고 즐겁게
    보내시는 것이 훨씬 행복할 수 있어요.

  • 6. 리기
    '23.5.13 7:36 AM (125.183.xxx.186)

    그런 마음 들수있는거 이해합니다. 내색은 하지 마시길...자녀도 부담스럽고 많은시간 함께하지 못함에 괜한 죄책감 들수있어요. 사람 마음이란게 죄책감이 들면 더 잘하게 되기보다 마음이 불편해서 더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 7. ......
    '23.5.13 8:00 AM (39.125.xxx.77)

    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그렇게 말하면
    듣는입장에선 짜증날듯
    222222

    외롭고 허전하고 어디 맘에 둘 곳이 없어서 그래요.

  • 8. ....
    '23.5.13 8:01 AM (221.157.xxx.127)

    친구들이랑 맛집가면 안그러실거잖아요. 남편과 단둘이 즐기지못하는것 같네요

  • 9. ......
    '23.5.13 8:04 AM (39.125.xxx.77)

    남편과 사이의 문제인거 같아요.

  • 10. ..
    '23.5.13 8:07 AM (182.220.xxx.5)

    남편과의 사이 문제인거 같아요. 22222

  • 11. ..
    '23.5.13 8:15 A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명절때마다 밥상머리에서
    오지도 않는 큰아들이 좋아하는건데 하면
    아쉬워하더누시모 생각나네요.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죠

  • 12. 그럴수있죠
    '23.5.13 8:23 AM (223.39.xxx.140)

    아이들이 다컸어도 부모맘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죠. 다만 매번 그런다면 듣는 사람이 짜증은 날 것 같아요.

  • 13. 저희 친정이
    '23.5.13 8:27 AM (180.71.xxx.43)

    저희 친정이 그랬어요.
    워낙 가난하고 엄마와 자식 둘이 서로 고생하고 산다는 걸 아니
    뭘해도 서로 눈에 밟혔죠.
    저는 그 중 딸이었구요.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참 불행하게 살고 있구나.
    내가 맛있는 거 먹을 때는 엄마가 생각나 즐길 수가 없고
    엄마도 맛있는 걸 먹을 때 자식들 생각나 즐길 수가 없으니
    우리는 모두 불행해지는구나.
    그냥 나는 나의 즐거움에 충실하고
    엄마는 엄마의 즐거움에 충실하면
    우리가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제가 없는 곳에서 엄마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하면
    저도 안심이 돼요.
    제가 엄마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러니
    각자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일일 수도 있어요.

  • 14. 저도
    '23.5.13 8:44 AM (211.36.xxx.87)

    원글 나이대
    서서히 아이들에게서 벗어나려 해요
    아직까지 비싸고 좋은 음식까진 못 먹더래도
    둘만의 시간을 즐기려구요

    덕분에 좋은 댓글 많이 보고 가요
    이렇게 배웁니다

  • 15. 당연히
    '23.5.13 8:48 AM (180.75.xxx.171)

    부모니까 맛있는거 먹을 때 자식 생각나는건 어찌보면 인지상정이죠.
    저도 대학들어가면서 각자 떠나 살고 있는자식들
    처음엔 목이메어 잘 안넘어가더니 각자 알아서 자기들 생각만하면서
    잘 살고 있는 아이들보면서 이젠 그정도는 아니에요.
    님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아 우리 엄마,아빠가 이거 좋아 하는데 하면서 눈에밟힌게 몇 번이나 되나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그래요.
    아이들이 나중에 자식을 얻으면 그 사랑을 주겠죠.

  • 16. ㅇㅇ
    '23.5.13 8:52 AM (112.150.xxx.31)

    저희엄마도 항상 자식 걱정에 잠을 못주무신다고 말해요.
    전화통화로 직접 전해들었어요 엄마에게 ^^
    근데 정작 직접 만나면 다른자식과 비교하고 뭐든 서운해하세요.
    용돈적어서 서운 어버이날서운. 전화안한다고 서운
    용돈 안주고 전화만한다고 서운
    계속 서운해하세요.
    알고보니 자식 걱정이아니고 엄마가 바라는 자식이 아니여서 그 서운함과 걱정 하느라 잠을 못주무시는거였어요.

    님도 본인 내면을 관찰해보세요.
    이걱정이 정말자식을위한 걱정인지
    자식을 위한다면
    맛있으면 포장한면되는거고
    포장이 안돼면 아이들과 다시 방문하면 되는것이고
    방법이 차고넘치는데 걱정만하고 못즐긴다면
    내자신의 문제 맞습니다

  • 17. ..
    '23.5.13 8:5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또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남편과 외식하면 습관처럼 애들 얘기를 하게 되거든요.
    남편은 제가 좋아하는곳 데려가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즐기는듯한데 항상 초를 쳐요ㅎㅎ
    사실 대학생애들은 시험도 끝났겠다 콘서트 가고 방학계획까지 벌써 짜던데 깨어나야죠.

  • 18. 아이들
    '23.5.13 8:53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커서도 그런거면...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시길

  • 19. 저는
    '23.5.13 9:02 AM (223.62.xxx.81)

    평소 부모님 생각도 많이 해요
    아무래도 연세가 많이 드셨으니까
    애들이랑 맛있는거 먹을때도
    이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건데
    이건 할머니가 좋아하는건데
    이런 말 자주해요
    그냥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봐요

  • 20. .....
    '23.5.13 9:12 AM (39.125.xxx.77)

    애들한테까지도 드런 얘길 하신다니
    너무 질리는 타입이시네요 웁.....

  • 21. .....
    '23.5.13 9:12 AM (39.125.xxx.77)

    좀 허하신 듯

  • 22. 다정도 병
    '23.5.13 9:18 AM (121.134.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잘 챙겨주고 다정다감한 스탈이라서 그런가봐요
    우리집은 남편이 꼭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요 (포장도 안해감ㅋ)
    둘이 먹을땐 오히려 비싼곳을 잘 가죠
    넷이서 가면 부담이라ᆢ안다정한 부모인가;;;

  • 23. 스톤
    '23.5.13 9:25 AM (211.231.xxx.73)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도 나를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래요.

  • 24.
    '23.5.13 9:25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어디만 가면 어머니 모시고 다음에 오자고해요
    뭘해도 어머니가 걸리나봐요

    또 요즘은 큰딸이 안가면 외식안해요
    뭐든 큰딸 먹이고싶어서요

    그럼 난 뭐니

  • 25. 형편이
    '23.5.13 9:29 AM (121.162.xxx.174)

    어려우신가요?
    좋은 걸 보면 자식 주고 싶고 노부모 드리고 싶은 건
    전 당연하다 보지만
    못사먹을 정도면
    음 그 품목이 형편에 과한 거 같네요

  • 26.
    '23.5.13 10:52 AM (118.235.xxx.155)

    그 음식 먹을 기회가 그때 한번 뿐인데..형편 안 좋아 못 먹인다면 마음에 걸리고..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겠지만..그 외에는 청승같아요. 아이들 생각한다는 걸 겉으로 표 내는 느낌이랄까요.

  • 27. 그냥
    '23.5.13 11:01 A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못먹고 사는 시절도 아닌데 왜 그러세요
    다음에 애들하고 먹음되지
    전 괜찮다 싶음 다 먹고 포장해다 먹입니다

  • 28. ----
    '23.5.13 11:19 AM (211.215.xxx.235)

    이제 슬슬 독립하세요.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괜찮아요.
    자기 일이나 취미 뭔가 ㅈ본인중심으로 바꿔보세요. 남편도 아니구요..
    계속 애들에게 독립하기 힘들면 나중에 애들도 힘들고 싫어해요

  • 29. 남편도
    '23.5.13 2:17 PM (125.131.xxx.232)

    이거 우리 엄마 아버지 좋아하시겠다. 등등
    그런말 자주 하는데 솔직히 듣기 싫어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하지만 말은 안 하거든요.

    근데 자식은 다른 거 같긴해요.
    아이가 대학생이고 남편과 제가 단 둘이 외식할 일이 별루 없긴한데 둘이 먹을땐 안 비싸지만 아이거 별로 안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당에 가서 먹게되요. 그러면서 아이 주제로 얘기는 많이 하지만
    음식은 평소에나 가족외식때 아이에게 많이 맞춰주므로 이거 ㅇㅇ 이가 좋아하는건데 라고 말할 일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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