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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고 자식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져요

ㅜㅜ 조회수 : 24,886
작성일 : 2023-05-12 19:24:10
혼자 사는 시누이가 뒤늦게 코로나 걸렸다네요.
저는 시집에 이십년 하녀처럼 봉사하다가 더 이상 못하겠다고 작년에 연 끊었어요. 그동안 있었던 일 10프로만 얘기해도 다들 안믿을 정도에요. 그런데 남편이 자꾸 뭘 보내라는 거에요. 혼자 사는데 얼마나 힘들겠냐고요. 근데 작년에 아이가 코로나 걸리고 바로 제가 걸렸을 때 제가 쿠팡, 컬리로 주문해서 먹고 버텼어요. 남편은 밥 한 끼 차려준 적 없고 뭐하나 사온 적 없고 제가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밤에 주문해서 새벽에 샌드위치나 유부초밥 같은 게 배송되면 그거 먹고 출근했어요. 그 전에도 제가 아파 몸도 못가눌 지경이 서너번 있었는데 단 한번도 병원에 동반한 적이 없고 심지어 본인이 운전한 차에 제가 동승했다가 교통사고 나서 응급실 같이 갔는데 자기 진료 먼저 끝났다고 새벽 2시에 먼저 집에 가더군요. 남편은 단순 타박상이었고 저는 뼈에 금이 간 것 같다고 추가 검사하라 했었거든요. 그래서 나 아팠을 때 가족 있어도 도움 된 적 없다고 하니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된다며 시누이는 아무도 없으니 뭐라도 보내줘야 힘이 날 거라네요. 자기중심적이고 뻔뻔한데 그게 부인 한정이라는 게 기막혀요.
친정 부모님을 어버이날 뵙고 식사했는데 용돈 드리고 영양제 두 통 샀어요. 제 아이가 친정에서 유일한 손주라 정말 사랑 많이 주셨고 지원도 많이 해주셨어요. 아이도 그걸 알고 외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자기가 정말 허전할 것 같다는 말도 했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영양제는 네가 산 걸로 드리자고 하니 자기가 사지도 않은 걸 왜 그래야 하냐고 하더군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 좋으시라고 하는 거라 하니 어버이날은 각자 부모 챙기는 날 아니냐더군요. 애는 그 날 카네이션 화분 하나 사왔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선물을 따로 챙기라는 것도 아닌데 제가 준비한 선물에 이름만 얹으라는 건데 애 심성이 저런 건지 내가 잘못 키워 저런 건지 오만 정이 다 떨어지네요. 그 날 할머니 할아버지는 대학생 손주 어린이날이라고 용돈 두둑히 주셨는데 그건 넙죽 잘 받더군요.
IP : 211.234.xxx.51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23.5.12 7:28 PM (14.4.xxx.139)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한테 이런 말씀드려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남편분은 제 정신 아니신 거 같은데;;; 너무 이기적이에요

    자녀분은 이해되구요
    이름만 얹는 것도 싫을 거 같은 마음
    이번은 이렇게 하지만 손주 된 도리 앞으로 네가 알아서 해라 강요하시는 거 같은데요

  • 2. 자녀분
    '23.5.12 7:30 PM (114.207.xxx.83) - 삭제된댓글

    자녀는 그냥 요즘 엠제트세대구요
    남편은 이상한 사람이네요...
    늙어서 보자고 하세요
    시누이는 알아서 할거구요

  • 3. ㅇㅇ
    '23.5.12 7:30 PM (125.132.xxx.156)

    아휴 대학생이 참 철도 없네요
    그게 뭐 대단히 똑똑한 말인척..
    어여 철들기 바랍니다

  • 4. ㅠㅠ
    '23.5.12 7:34 PM (211.234.xxx.51)

    제 부모님 지방 사시는데 저희 집에 이십년 동안 세번 오셨어요.
    서울 병원 오셔도 당일에 진료받고 바로 내려가시는 분들이에요.
    손주 도리라...자식 도리도 강요한 적 없는 분들이 그런 걸 강요하실 리가요. 그리고 손주 도리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인 제 도리가 우선이지만 사랑받고 지원받은 게 있으면 성인이 되어서는 갚을줄도 알아야 인간이지요.

  • 5.
    '23.5.12 7:36 PM (125.191.xxx.200)

    집안 불화 중 하나는 저런 남편의 성격들이죠..
    으이그..자기 아내 가족 지킬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

  • 6. .....
    '23.5.12 7:38 PM (39.7.xxx.100)

    어휴....아들이 남편 닮았나봐요.
    남편놈은 보내고 싶으면 지가 보내면 되지
    원글을 비선줄 아나 왜 시키고 ㅈㄹ이래요?

  • 7. ㅎㅎㅎㅎㅎ
    '23.5.12 7:39 PM (14.4.xxx.139) - 삭제된댓글

    손주 도리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원글님이야 나이가 지긋이 드셨고 경험이 있으니 그렇지만
    대학생은 주변 둘러봐도 철 없는 아이 많잖아요
    자기 스스로 손주 도리를 느껴 하는 때가 오면 좋고
    부모가 가르쳐야 하지만
    그 전에 벌써 엄마가 강요하는 건 반발을 일으킬 수 있죠
    특히 엄마의 부모님에 대한 효심까지 더해질테니..
    시부모님께도 손주도리차 같은 상황 생기시던가요? 아마 아닐 걸요 내 부모가 아니니..

  • 8.
    '23.5.12 7:41 PM (118.217.xxx.9)

    남편은...정말 어리석고 이기적이네요

    아이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어버이날은 조부모가 아닌 부모를 위한 날이라는 말도 동의하고
    생신이나 명절이었다면 괜찮지만 어버이날이어서 그런 반응이었을 수도 있잖아요
    아이에게 손주도리 운운할 정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 9. 828
    '23.5.12 7:4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남편 아직 뭐가뭔지 정신 못차렸나봅니다

  • 10. 14.4님
    '23.5.12 7:44 PM (211.234.xxx.51)

    제 시부모님은 손주 용돈 한번 주신 적 없고 아이 아주 어릴 때 고열로 입원했는데 내 아들 밥은 어떡하고 애를 입원시키냐고 했던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라도 애 어릴 때 어버이날에 꼬박 편지 쓰게 하고 양말이라도 아이 이름으로 빠짐없이 드리게 했습니다. 글에 나와있지 않은 사실 함부로 추측하지 마시고 본인 불편한 감정 이입하지 마세요.

  • 11. ㅎㅎㅎㅎㅎ
    '23.5.12 7:46 PM (14.4.xxx.139) - 삭제된댓글

    왜 급발진하세요??
    황당하네요

  • 12. ker
    '23.5.12 7:48 PM (180.69.xxx.74)

    그리 걱정되면 남편 지가 보내지
    손이없나 폰이없나 웃겨요

  • 13. 아니예요
    '23.5.12 7:48 PM (115.139.xxx.155)

    어머니
    손주라고 벋는 권리만 있는 거 아나죠.
    가르치셔야 하는 거 맞아요.
    M세대고 Z세대고 간에.
    다만 딱히 어버이날 이밴트가 아니라
    어린이날 용돈도 챙겨 주시고
    너희들을 발 챙겨 주시니 한 번 쯤 이런 아밴트 어떠냐고... 에휴 낀 세대 어려워요.

  • 14.
    '23.5.12 7:48 PM (110.15.xxx.81)

    남편분 너무 이기적이고 오만정다떨어질듯요
    시누이는 본인이 챙기라하세요
    자녀분은 다큰성인이니 그럴려니하세요

  • 15. 글쎄요
    '23.5.12 7:49 PM (211.234.xxx.51)

    아이와 저는 돈 문제는 분명한 편이고 평소 의사소통도 명확하게 합니다. 제가 손주 도리로 뭘 준비 하라는 게 아니었고 내가 산 걸 그냥아이 이름으로 한다고 했다면 이면에 다른 의도는 없다는 걸 아이도 잘 알았을 거라는 거지요.

  • 16. 카라멜
    '23.5.12 7:49 PM (124.56.xxx.172)

    애 말이 맞는데요 저는 제가 먼저 애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조부모를 챙기길 바라는건 그냥 엄마욕심인거 같아요

  • 17. ....
    '23.5.12 7:51 PM (110.13.xxx.200)

    남편은 아내통해 지수발 노릇시키는 놈이라 나쁜놈 맞으니
    그런건 너가 하라고 거절해야하고
    아이는 자기 생각이 있을나인데 엄마입장에서야 그냥 말한마디지만
    자기 생각을 가지고 행동할나인데
    내뜻대로 안됐다고 뭐라 할건 아닌것 같아요.

  • 18. 헤니
    '23.5.12 7:55 PM (39.7.xxx.28)

    제 어머니가 비슷하게 제가 하지도 않은 걸 제가 한걸로 둔갑시켜서 양심도 찔리고 어른들도 믿는 눈치도 아니고 기분이 좋진 읺고 조종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드님 입장은 공감됩니다

  • 19. 죄송하지만
    '23.5.12 7:57 PM (211.235.xxx.98) - 삭제된댓글

    남편분 너무 이상해요.
    왜그러고 사셨어요ㅜㅜ

  • 20. .....
    '23.5.12 7:57 PM (118.235.xxx.113)

    애는 그저 보통이에요

  • 21. 죄송하지만
    '23.5.12 7:59 PM (211.235.xxx.98)

    남편분 너무 이상해요.
    왜그러고 사셨어요ㅜㅜ
    그리고 누나가 불쌍하면 자기가 보내면 되지 왜 부인을 볶아요?

  • 22. ㅇㅇ
    '23.5.12 7:59 PM (211.196.xxx.99)

    어버이날은 각자 자기 부모 챙기는 날이라니 어린이날은 각자 자기 자식만 챙기면 되겠네요
    그럼 어린이날 조부모가 주는 용돈도 받으면 안 되죠.
    자기 좋은 건 얼렁뚱땅 입 닫고 챙기고, 불리한 건 칼 같이 자르는 모습은 정떨어질 만하죠.

  • 23. 헤니
    '23.5.12 8:00 PM (39.7.xxx.28)

    아드님 입장이 공감되는게 그 선물 어디서 샀나 뭐가 좋은거냐 어떻게 골랐냐 기특하다고 막 물어보시면 저는 거짓말을 해야하니까 난감해지는거죠

  • 24. 애는
    '23.5.12 8:04 PM (112.166.xxx.103)

    그럴 수 있죠.
    본인이 그렇게 하기 원하지 않으면
    강요하지 마세요.

    남편은 쓰레기네요.
    응급실에서 어떻게.그럴수가잇죠?
    똑같이 갚아주세요

  • 25.
    '23.5.12 8:16 PM (121.167.xxx.7)

    원글님 애 쓰셨어요.
    시누이는 남편이 알아서 하게 두고요.
    남편 분. 참... 원글님은 남편분과 감정적 거리를 두어야 상처받지 않으시겠어요.
    아이는 좋게, 미리, 의논하듯 살살 가르치세요.
    받은 사랑은 갚을 의무도 있더라고요.
    엄마가 이름만 얹으라는 권유를 강요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조부모님이 자기 사랑하는 것 알고는 있을거예요. 보여줘도, 가르쳐도 쉽게 배우지 않더라고요.ㅠ
    너무 너무 애쓰셨어요. 이젠 기대를 좀 접고 가르칠 것만 살살 가르치는 걸로 합시다.

  • 26. 리기
    '23.5.12 8:46 PM (125.183.xxx.186)

    아이가 조부모 위한 화분 사온것만도 훌륭하네요. 본인이 하지도 않은 선물에 이름만 얹는거, 상당히 부담스러울거 같은데 왜 굳이 그런 마음의 짐을 아이에게 주세요? 차라리 돈을 주며 할머니 할아버지 영양제 직접 준비하라고 하시든지요. 본인의 부모를 기쁘게 해줄 욕심에 아들에게 거짓말을 시키는것에 아무 생각이 없고, 그거 거절했다고 원망하고 있네요. 본인이 그동안 자식도리 제대로 못한거 같아서 그러신걸까요? 아들에 대한 원망은 이해가 안됩니다.

  • 27. 저렇게 끔찍해도
    '23.5.12 8:49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이혼 사유까지는 아니라며 다들 계속 살더라고요?
    한심하고 정 떨어져 못살것 같은데
    욕만 하고 계속 같이 살더라고요.
    버림 안 받을걸 너무 잘 알아 갑질하는거죠.

  • 28. ㅎㅎㅎㅎㅎ
    '23.5.12 8:51 PM (14.4.xxx.139) - 삭제된댓글

    리기님 제 말이요..
    당신은 조부모님께 그리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29. 휴..
    '23.5.12 8:52 PM (211.234.xxx.51)

    화분은 조부모를 위해 사온 게 아니고 부모 준다고 사온 거에요.

  • 30. 내가
    '23.5.12 9:00 PM (115.139.xxx.155)

    준비한 선믈이 아닌데 명의만 빌려 주기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 건 당연해요.
    괜히 고맙다는 말도 조부모에게 들을 것이고..
    차라리 조부모 생센 때 아이 돈으로 준비하게 하세요.
    제 조카들은 생신 대 자기들이 준비 해요.
    우리 애을은 커서 멓ㅇ절에 용돈 조부모께 드라고요.

  • 31. ...
    '23.5.12 9:05 PM (223.62.xxx.189)

    남편은 글러먹었으니 포기하고 아들은 가르치세요
    엄마 귀한거, 할머니 할아버지 공경하는거 가르치셔야죠
    나쁜 아인 아니고 가르치면 잘 할 것 같은데요
    아들은 희망이 있어요

  • 32. ㅎㅎ
    '23.5.12 10:13 P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뭔 mz 타령인가요? 안그런 애들도 많아요
    어린이도 아니면서 용돈받고 어버이날은 부모한정?
    정떨어질만 함
    가르치세요

  • 33.
    '23.5.12 10:38 PM (121.167.xxx.120)

    아이는 거짓말 하기 싫어하고 고지식해서 그런것 같은데요
    우리 아들은 그런 경우 거짓말 하기 싫다고 거절해요

  • 34. ㅇㅇ
    '23.5.12 10:57 PM (125.132.xxx.156)

    아이구 댓글들 아이 감싸주느라 다들 분주하시네요
    자기가 안 산 선물에 이름 얹는게 싫으면
    지돈으로 따로 준비하면 되죠

    어버이날 자기 어버이외에 조부모 챙기면 안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나요
    어버이날이라 조부모선물 못한다면 어린이도 아닌애가 어린이날 선물은 왜받는대요?
    내로남불 충분히 지적받을 일인데 자식일엔 참으로들 관대하시네요 그게 쿨한 부몬줄 아나
    원글께 위로드립니다

  • 35.
    '23.5.12 10:58 PM (211.109.xxx.163)

    요즘 저나이때 애들이 말을 정말 정떨어지게 하더라구요
    자기들만 이성적인척 똑똑한척
    가르치려하면 더 날뛰어요

  • 36. 애는
    '23.5.12 11:02 PM (116.34.xxx.234)

    엄마가 거짓말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그 거짓말이 엄마한테는 아무렇지가 않지만
    아이는 그게 꼼수고, 자기가
    떳떳하지 않은 일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로 속여서 칭찬을 받는다면
    기분 마냥 좋을까요?
    아이는 이상할 거 전혀 없네요

  • 37.
    '23.5.12 11:12 PM (58.231.xxx.12)

    아들은 그럴수도 있지않나요
    오히려 줏대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다음엔 용돈주면서 할아버지할버니선물 하나사라하면 잘살것같아요

  • 38. 요즘
    '23.5.12 11:12 PM (211.245.xxx.144)

    세대 아이들은 자기들이 정의로운냥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저도 우리집 아이들한테 부탁했다가 지가 무슨 도덕 군자인양 말해서 속으로 성인군자 납셨네 하고 만적 있어요
    진짜 정떨어지는 처세 맞아요

    원글님 아들이
    엄마 그럼 제가 할아버지네 선물 작게나마 마련할게요
    그랬으면 원글님이 이런 글도 쓸 필요없고 마음 상할 일도 없었겠죠
    그런식으로도 안하니까 서운하고 야속하고 얄미운 케이스에요

  • 39. 동고비
    '23.5.12 11:23 PM (122.34.xxx.62)

    남편 분노 유발자네요.그지같은 새끼.지가 하지 뭘 시키고 자빠졌나요. 용돈은 받으면서 싹퉁머리 없는 아들도 정 떨어지시겠어요

  • 40. 앵두맘
    '23.5.12 11:25 PM (116.37.xxx.193)

    제 어머니가 비슷하게 제가 하지도 않은 걸 제가 한걸로 둔갑시켜서 양심도 찔리고 어른들도 믿는 눈치도 아니고 기분이 좋진 읺고 조종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드님 입장은 공감됩니다22222

  • 41. ㅇㅇ
    '23.5.12 11:55 PM (211.234.xxx.146)

    본인을 그렇게 많이 사랑해주신 조부모님거 알면 작은 카네이션 하나는 못사더라도 엄마말 그냥 따를수도 있죠 아 남일 같지
    않아 속상하네요ㅠㅠ

  • 42. 돌아가시면
    '23.5.13 12:00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허전한게 용돈 줄 사람이 없어져서 일것 같네요.

  • 43.
    '23.5.13 12:15 AM (106.73.xxx.193)

    남편은 그냥 막말로 개새*고요
    아이도 그 심성이 아빠 닮았어요.
    요즘 애들이 다 그렇지 않아요.
    그걸 요즘은 다 그렇다고 넘긴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어요.
    안타까운거죠.
    그런데 그게 타고나니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아이 둘 키우는데 둘이 참 달라요.

  • 44. ...
    '23.5.13 12:43 AM (118.37.xxx.38)

    아픈 동생을 오빠가 챙기면 얼마나 감동 받겠어요?
    남편더러 뭐라도 보내라고 하세요.

  • 45. 요즘
    '23.5.13 1:17 AM (125.180.xxx.243)

    애들이 그래요
    내가 하지도 않았는데 민망스럽다..이거예요
    꼭 못된 애라서가 아니죠
    저도 그만한 아이 있어서 그랬겠다 싶어요
    남편은 나쁜거 맞구요
    잘때 뒷통수 앞통수 한대씩 갈려주세요 ㅠ

  • 46. ..
    '23.5.13 1:25 AM (61.254.xxx.115)

    남편은 내기준 미친놈이고 할말이 없음..아드님 일은 본인이.사지도 않은 영양제를 선물이랍시고 말할순 없다고 생각해요 거짓말이잖아요 옳지않아요 이건 아드님 의견이.맞아요

  • 47. 자긴
    '23.5.13 1:52 AM (172.119.xxx.234)

    손이없나 발이없나 카드가 없나
    대리효도에 대리 우애까지 강요하다니요. ㄷㄷㄷ

  • 48. 뭘 고민
    '23.5.13 2:00 AM (118.235.xxx.167)

    하세요.시집 발길도 끊었다면서.
    네가 하던가 말던가 하고 말하고 잊어버리시지.
    뭘또 남편말을 귀담아 들어요.
    그러니 남편놈이 누울자리 뻗고 눕네요.

  • 49. ....
    '23.5.13 2:08 AM (77.136.xxx.181)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 용돈 주시는 건 조부모가 주시는거고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끝나는거예요. 조부모가 어린이날 챙겨줬으니 손주도 아버이날에 그 보답으로 조부모 챙기라는 건 그냥 중간에 낀 님 생각일뿐이죠. 손주한테 뭐 못받아서 서운하다고 조부모가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저도 부모님이 사람도리하라는 이유로 본인 돈과 선물에 내 이름만 붙이라는 거 안달가웠어요. 내가 할만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건데 결국 부모 체면 차리겠다고 오버하는 거라고 느껴졌거든요
    님도 애 잘키웠다는 말 듣고 싶어 오버하는 거 아닌가요? 어버이날에 조부모한테까지 선물 준비하는 사람이 흔하지도 않구요.

  • 50. 싸가지
    '23.5.13 7:39 AM (125.177.xxx.100)

    용돈은 받고
    할 거는 안하고
    주지 말라고 하세요

  • 51. 님이
    '23.5.13 8:01 AM (118.235.xxx.138)

    관계들 사이에서 애쓰지마세요
    시누이도 남편지가 하게 냅두시고
    조부모님께도 아이가 하게 냅두세요.

  • 52. 원글님만 정상
    '23.5.13 8:02 AM (223.39.xxx.140)

    아휴ㅠ 글읽는데 원글만 정상으로 보여요. 남편분, 생각이 없어도 그정도로??인가 싶네요. 사고로 부부가 응급실 갔는데, 부인은 더 추가검사가 남았는데 본인은 멀쩡하다고 그냥 가버리다니... 아ㅠ 이 에피만 봐도 얼마나 이상한 일들이 많았을까 짐작이 됩니다.

  • 53. 부모한테
    '23.5.13 8:23 AM (39.7.xxx.214)

    잘 보이고 싶다고
    손자손녀를 도구화하지마세요.
    그런 남자들 정 떨어지는데
    원글님도 그렇게 하신 거예요.

  • 54. 금빛바다
    '23.5.13 8:24 AM (221.161.xxx.200)

    이 글을 쓴 어머니
    언제쯤 몸과 마음을 놓으시겠는지,,
    그냥 끙끙,,거리며 주욱~이어 나가실듯합니다.

    요즘 애들은 딱 잘라 잘 하더군요~
    편한 선?에서 체념을 부모님도 나도 하는게 맞지싶은데
    그게 되시련지~
    그냥 갑갑해서 글 써 보신거 겠지요~~

  • 55. 가족이상
    '23.5.13 9:00 AM (175.209.xxx.48)

    제 어머니가 비슷하게 제가 하지도 않은 걸 제가 한걸로 둔갑시켜서 양심도 찔리고 어른들도 믿는 눈치도 아니고 기분이 좋진 읺고 조종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드님 입장은 공감됩니다22222

    남편은 쫌 ㅡㅡㅡ
    엄청 옛날옛날시골같네요

  • 56. 평소
    '23.5.13 9: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화가 많은거 같애요

    영양제는 딸인 님이 해 드리면 되고
    자식은 카네이션 화분 정도로 마음의 표시 하고싶다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라고 ..

    혼자사는 사람이 코로나 걸렸다면
    이웃에 하는 사람이라도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

    님처럼 혼자서도 척척 잘하는 사람은
    남들이 신경쓸 필요성을 못느끼니 많이 억울하긴 할거같네요

  • 57. 평소
    '23.5.13 9:39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화가 많은거 같애요

    영양제는 딸인 님이 해 드리면 되고
    자식은 카네이션 화분 정도로 마음의 표시 하고싶다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라고 ..

    혼자사는 사람이 코로나 걸렸다면
    이웃에 사는 사람이라도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

    님처럼 혼자서도 척척 잘하는 사람은
    남들이 신경쓸 필요성을 못느끼니 많이 억울하긴 할거같네요

  • 58.
    '23.5.13 10:06 AM (211.234.xxx.47) - 삭제된댓글

    정 떨어지실만 하네요. ㅠ
    근데 남편은 포기하시고 애는 가르치셔야죠.

  • 59. 리기
    '23.5.13 10:07 AM (125.183.xxx.186)

    원글님은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고 자기가 한만큼 돌아오지 않으니 거기에 배신감 느끼시는거 같네요. 본인 부모님 그동안 가까이 효도 못해서 속상하신걸 아이의 이름을 거짓으로 얹어서라도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싶으신거죠. 근데 그게 아이는 부담스러우니 그러지는 마세요. 차라리 이번에 용돈받은걸로 엄마도 돈 보태줄테니 외조부모님 좋아하실만한 답례선물 택배로 보내드리자 해보세요. 부모님도 어버이날도 아닌데 받는 선물이 더 기쁘실거에요. 원하는걸 담백하게 전달하세요. 그렇게 조부모님의 기쁜 반응 보면서 아이도 이제 조부모님께도 선물하는걸 배워갈거에요. 부담주기싫어 나름 배려하신거겠지만 이름만 빌려주는 방식의 이상한 효도대행?을 시키지 마시구요.

  • 60. 음...
    '23.5.13 10:21 AM (180.69.xxx.124)

    제가 애라도 그렇게 하기는 싫어요
    내가 드리는 것도 아니고 이름 빌려주다니요...더 기분 나쁩니다.
    그냥 효도는 자기가 하고, 조부모에게 마음이 우러나지 않는다고 하면 그 또한 자녀의 몫이에요

  • 61. 남편분은
    '23.5.13 10:59 AM (42.26.xxx.31)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정상이고요, 원글님은 너무 잘할려고 지나치게 애쓰는거예요
    얌체긴 하지만 아들 말 틀리지 않아요
    제 친구중에도 가족관계 개선해보겠다고 본인이 산걸 올케가 준비한 선물이랍시고 드렸는데 참으로 이해가 안됐어요
    언젠가는 거짓말 들통날테고 그럼 더 실망스럽고 마음이 없는데 그깟 선물이 뭐라고요

  • 62. 우아
    '23.5.13 11:20 AM (118.235.xxx.241)

    애들이 저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크는 거
    부모탓 맞네요.
    여기 답글들만 봐도 애들 교육 알만합니다.
    자기는 그렇게 칼같이 계산 잘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은 왜 받아요?
    조부모가 손주 용돈 주는 건 당연히 받아야 될 권리인가요?
    Mz보다 어린 세대들도 뭐라도 해 줄 줄 알아요.
    그렇게 교육을 시키면 됩니다.
    원글님 보니 앞으로만 잘 하시면 될 거 같아요.

  • 63. ..
    '23.5.13 11:39 AM (118.130.xxx.67)

    아이한테 뻔뻔한 거짓말을 시키다니요
    그렇게 자기가 하지도 많은걸 한것처럼 뻔뻔하게 연기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아시나요?
    제가 아이여도 절대 안한다했을듯요
    남편은 진짜 죄송하지만 쓰레기네요

  • 64. ..
    '23.5.13 12:12 PM (1.251.xxx.130)

    연끊었다면서
    친정만 왜 어버이날 챙겨요
    애는 잘못없어요
    아버이날 카네이션 화분 챙겼다면서요

  • 65. 진짜너무싫음
    '23.5.13 12:28 PM (180.69.xxx.124)

    우리 시어머니도 자기가 선물하면 될 것을
    괜히 우리 아들며느리가 했다면서 자기 돈으로 자기네쪽 선물돌림.
    결국 자기 체면 세우고 싶어하는 건데
    정말 짜증나고,
    왜 거짓말을 우리까지 하게 하는지...
    어워어우...제발 효도는 셀프로 하시고 대리 시키지 말아요

  • 66. 글쎄요
    '23.5.13 1:46 PM (121.162.xxx.174)

    어릴때 주신 사랑은 기억 못하겠지만
    용돈은 돈 맡겨 놔서 넙죽 받나요
    저 태도가 당연하다는 분들은
    조카고 손자고 하나도 챙겨받지 않으셨거나 받지 않으셔야겠네요

  • 67. 어른들이
    '23.5.13 2:01 PM (218.55.xxx.79) - 삭제된댓글

    조부모가 용돈주면 아이야 당연받죠.
    이번처럼 거짓말에 합세시키지말고 너도 받는 게 있으니 이젠 작은거라도 챙기라고 하세요. 이번 경우로 아들을 뭐라하긴 이른 것 같고요, 아버지가 저러니 어머니가 합당한 경우들을 가르치는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네요.
    남편은 늙어서 두고보기도 싫은지경이네요

  • 68. ..
    '23.5.13 2:55 PM (61.254.xxx.115)

    님부모에게.효도하고싶음 님이 잘해야지 그걸 왜 애한테 전가시켜요 내부모는 내가 챙기는거고 애는 카네이션 준비했음됐지 니가 산걸로 하라는둥 대체 왜그래요? 자기 잘못은 없는줄 아나봄.그럼 애들이 용돈주심 감사합니다 하고 받는게 애들이고 용돈이야 항상 모자르지 대학생이 부모챙기듯.할머니할아버지 선물까지 챙기길 바라는것도 무리에요 대리효도 강요하는거잖아요

  • 69. 아직은 ..
    '23.5.13 4:32 PM (124.53.xxx.169)

    하지만 사랑받은 기억은 영원히 기억됩니다.
    너무 현상만 보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때되면 스스로 알아서 나름대로 표현은 하겠지요.
    조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않게 하면 되죠 머
    자식이 부모 마음을 헤아린다?
    제경우 이미 부모님은 세상에 안계시더군요.
    조손관계이든 부모자식간이든 큰 틀에서 보면 결국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는가 봐요.

  • 70. ㅇㅇ
    '23.5.13 4:45 PM (223.33.xxx.174)

    남편은 원가족에게 돌려보내버렸음 좋겠네요.

  • 71. ...
    '23.5.13 5:42 PM (118.218.xxx.143)

    우리엄마도 원글님처럼 당신이 사놓고 제가 산걸로 둔갑시키는데
    제가 난감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예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아직 대학생이니까 나중에 취직해서 자기가 번 돈으로 스스로 뭘 할 때까지 그냥 계셔주세요.

  • 72. 어휴
    '23.5.13 5:59 PM (119.69.xxx.110)

    제가 하지도 않은 걸 제가 한걸로 둔갑시켜서 양심도 찔리고 어른들도 믿는 눈치도 아니고 기분이 좋진 읺고 조종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드님 입장은 공감됩니다 22222222222

  • 73. 일단
    '23.5.13 7:03 PM (59.31.xxx.34)

    원글님이 남편에게 서운한 점은 이해가 갑니다.
    또 여태 시누이의 행동에 배려라고는 없었으니까 더 이해가 가요.
    한가지만 물어볼께요.
    영양제를 아이가 산걸로 하자고 하는 마음에는
    아이에게도 조부모를 챙기는 거 가르치고 싶은 마음 있었나요?
    그렇다면
    부인이 혼자있는 시누이 챙기는 마음 갖게하려는 남편 심정
    이해되지 않으시나요??
    물론 저 같은 제3자가 보기엔
    남편은 시누이 챙기고 싶으면 본인이 하든지 할 것이고
    원글님도 부모님 챙기고 싶으면 본인이 알아서 할것이죠.
    부인 통해 시누이 챙겨주려는 남편이나
    자식 통해 부모 챙기는 그림 만들고 싶은 원글님이나 똑같아요.
    둘다 남을 조종하려는 사람이고
    이는 필연적으로 조종당하는 사람에게 분노와 거부감을 유발하죠.

  • 74. 원글님도
    '23.5.13 7:31 PM (121.133.xxx.137)

    꽤 말 안통하는 엄마일듯
    아이 입장에선 거짓말하라는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에요
    게다가 대학생이라면서요
    나같아도 기분 나쁠듯

    남편은 ㅂㅅㅅㄲ구요
    혼자인 여형제 걱정되면 지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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