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불털다 위험하면 놔버리면 되지않나했는데

시겁 조회수 : 23,182
작성일 : 2023-05-10 17:20:21
이젠 이해가 돼요.
제가 지누스 매트리스를 배달받았는데
이게 압축으로 두꺼운 비닐에 동그랗게 말아서 옵니다.

비닐을 잡고 계단으로 이걸 끌고 올라가는데 무진장 무겁더라구요? 한계단씩 영차영차 올리는데
순간 매트리스가 저를 블랙홀처럼 확 잡아끄는겁니다. 이론상으로는 밑으로 떨어지는 매트리스를 놔버리면 되지않나 하지만 이게 찰나에요

손을 놓아버릴 시간이 없이 그냥 끌려가는거더라구요.

저 오늘 목같은데 부러질뻔 했어요. 순간 웅크렸어요. 와 사고는 한순간입니다.

제일 안전한 집에서도 사고는 일어날수있다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IP : 118.235.xxx.13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3.5.10 5:23 PM (222.239.xxx.56)

    어머나!
    큰일날뻔 하셨네요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휴 너무 실감나게 적으셔서
    소름이 돋았어요
    모두 조심합시다

  • 2. 맞아요.
    '23.5.10 5:25 PM (124.57.xxx.214)

    사고는 순간이더라구요.
    정말 순간적...큰 사고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 3.
    '23.5.10 5:30 PM (106.101.xxx.71) - 삭제된댓글

    난 젤 힘든직업이무거운거 나르는거라고 생각해요.
    택배 올리고 내리는일 들
    옛날 보부상들 상상도 못하겠어요.

  • 4. 휴식
    '23.5.10 5:38 PM (125.176.xxx.8)

    큰일날뻔 하셨네요.
    사고는 순간적이니 늘 조심해야겠어요.
    목 부러지면 신경 다쳐서 전신마비잖아요
    병원에 갔더니 옆에 환자가 전신마비인데 내리막길에서 전신주에 부딪쳐서 그렇게 되었데요.
    젊은 남자이고 어린아들이 있던데 그 부인이 불쌍하더라고요.

  • 5.
    '23.5.10 5:39 PM (175.223.xxx.188)

    정말 큰 일날 뻔 하셨어요
    매트 버리려다 주택계단에서 넘어질 뻔한 일이 있는데 같이 쏠린 경험이 있어요
    집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지만 욕실등이 목욕하다 팍 하고 깨진 적 있는데 그게 큰 공포였어요 진짜 그 후 1년간 수리 후에도 욕실등을 못 켰어요

  • 6. ..
    '23.5.10 5:44 PM (106.247.xxx.105)

    오~ 이런글 너무 좋아요
    정신이 번쩍 나네요
    진짜 조심해야 겠어요..
    원글님 안다치셔서 천만다행이예요~

  • 7. 맞아요.
    '23.5.10 5:52 PM (222.233.xxx.96)

    오죽하면 접시물에 빠져죽는다는 말이
    있겠어요.
    별거 아닌 일에도 순간적으로
    큰사고 나는게 진짜 있더라구요
    계단에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 8. 잠깐
    '23.5.10 5:53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지나듯 잠깐 힘들때가 있었는데
    만약 내가 자살이라는걸 한다면 그래도
    자식과 남아있는 가족 때문이라도
    이불 털다 떨어지는 방법을 선택 하는것도 차라리
    괜찮겠네 .. 그런생각 잠시 해본적은 있습니다요

  • 9. 제 경험
    '23.5.10 5:57 PM (222.233.xxx.96)

    운전하다가
    선글라스 케이스가 운전대 밑으로 빠졌는데
    하필 브레이크 밑으로 들어간거에요.
    나는 직진 중이었는데,
    그 순간 우회전 하는 차가 있었고
    브레이크는 안 밟히지,
    옆 차선은 차들 있어서 차선 변경도 안 되지
    멀쩡히 보고 있는데도 손 쓸수가 없이
    사고 나겠더라구요.
    속도도 빨라서 이건 중상입겠다 싶었어요.
    정말 극적으로 우회전하는 차가
    저 보고 끽 급브레이크 밟아줘서 ㅠㅜ
    어찌나 고맙던지요.

  • 10. 그럼요
    '23.5.10 6:10 PM (116.41.xxx.141)

    계곡이나 바다서도 물의 수압에 휩쓸려가듯
    힘의 균형이 깨지면 그까이 몸뚱아리 바로 딸려가죠
    제압할수있다는 착각은 노노
    아예 시작을 말아야 ㅠㅠ

  • 11. ..
    '23.5.10 6:14 PM (125.244.xxx.36)

    친구 시어머니가 3층에서 이불털다 같이 떨어져
    고생하셨대요

  • 12. ㅇㅇ
    '23.5.10 6:18 PM (182.216.xxx.211)

    이 댓에 있는 그 전신마비 환자도 안 됐는데 그 부인도 안 됐네요…ㅠㅠ

  • 13. 저도 얇은 슬리퍼
    '23.5.10 6:2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신고 운전하다 갑자기 벗겨져 브레이크 아래로 들어가는 바람에
    정말 앞차 뒷범퍼 깻잎한장 차이로 멈춰 사고 면했어요;;;
    죽어라 힘줘 브레이크 밟음, 그 뒤 꼭 운전전용 운동화 차에 365상비해둠요
    진짜 순식간이였어요ㅠ

  • 14. 이와중에도
    '23.5.10 6:56 PM (58.143.xxx.239)

    궁금해요.
    저도 지누스 침대 사려는데
    종류도 많고
    온라인라인 백화점라인 따로인듯해서
    정리가 안되고 있어요ㅠ
    안그래도 결정장애가 있는데
    아주 힘드네요.
    원글님은 어떤 걸로 하셨어요?

  • 15.
    '23.5.10 7:17 PM (118.235.xxx.139)

    얼티마 하이브리드 스프링 매트리스 샀어요.
    26만원 정도입니다


    댓글들 다 소름끼쳐요.

  • 16.
    '23.5.10 8:45 PM (210.96.xxx.10)

    댓글들 다 너무 찰나의 순간이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원글님 안다치셔서 넘 다행이에요

  • 17. 나도엄마
    '23.5.10 9:11 PM (221.154.xxx.168)

    그게 본능적으로 이불을 잡으려고한대요

  • 18.
    '23.5.10 10:24 PM (1.235.xxx.160)

    베란다에서 창 열어놓고,
    접이식 의자에 올라가
    빨래 널다가,
    의자가 접히는 바람에,
    창밖으로 떨어질 뻔....
    다행히 빨래 너는 거 붙잡고,
    균형 잡고 살았어요...

  • 19.
    '23.5.10 10:53 PM (74.75.xxx.126)

    냉장고에 갈비찜 남은 거 담은 파이렉스? 냄비 무심히 가스렌지에 올려놨다가 한 일분만에 팍하고 터졌어요. 오븐용기이고 가스불에 직화로 올리면 안 된다는 거 까먹은 제 잘못이지만. 날카로운 바늘같은 형태의 파편이 수백개가 사방으로 튀었어요. 천만다행으로 얼굴이랑 눈은 안 다쳤는데 팔다리 스치고 발 뒤꿈치에 아직도 두 개정도 박혀 있어요. 정말 폭탄같이 터지는데 너무 무섭더라고요. 다시는 그런 냄비/용기 안 사요. 재질이 비슷한 코렐 그릇도요.

  • 20.
    '23.5.10 11:15 PM (61.100.xxx.95)

    얼티마 럭스 스프링 매트리스가
    단단하면서 좋아요~^^
    슈싱 324,000^^
    퀸 388,000

  • 21. ...
    '23.5.11 12:08 AM (109.147.xxx.237)

    운전할 때 크로스백 매고 운전하는데 이것도 하지 말아야겠네요 혹시나 물건들이 떨어져서 브레이크쪽으로 갈까봐. ㅜㅠ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22. 음..
    '23.5.11 12:18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그러니깐 창문에서 이불 털지마세요.
    꼴불견이고 지목숨가지고 터는거죠.
    아우...진짜 사람 없어보여요.

  • 23. 에고
    '23.5.11 1:18 AM (1.231.xxx.121)

    근 7년째, 이불 뿐 아니라 온갖 걸 시간마다 밖으로 털어대는 윗층 할머니가
    웬일로 며칠 조용한가 했더니만..
    뉴스를 보셨나...;;
    관리소 통해서 몇 번을 얘기해도 안되서 포기했는데
    (창문 거의 안여는 강제환기 시스템이라)
    진짜 추락사고날까 그게 더 겁나요.

  • 24. 그게
    '23.5.11 1:23 A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원심력 때문인 걸로 알아요. 물건 무게만이 아니라 그 물건에 계속 가려는 관성의 힘도 실리기 때문에 몸이 통제를 못하고 같이 쏠리는 거죠. 아주 순간이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힘이 부족하면 사고 나는 거죠. 베란다에서 이불 털다 사고나는 것도 다 그런 거잖아요. 털다가 이불 무게에 딸려가는 거죠.
    예전 위기탈출 넘버원 나중엔 소재고갈이니 뭐니 했어도 다 충분히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요즘은 그런 프로 없는 것 같은데 다시 해도 좋을 것 같네요.

  • 25. 무서워요
    '23.5.11 4:32 AM (125.130.xxx.23)

    저 위에 선글라스 케이스...분은 그뒤 케이스는 어떻게 해결 하셨어요?

    또 얇은 슬리퍼...분~
    운동화도 끈 없는 것으로요.

  • 26. 00
    '23.5.11 5:37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손 힘이 약하고 미끄러운데
    주방 조리대에서 양파나 당근 굴러떨어지면
    순간적으로 축구처럼 무릎이나 발등으로 튕겨내는짓했었어요
    바닥에 안떨어뜨리면 나름 뿌듯해하기도..

    어느날 옆에둔 칼이 떨어지는데 나도 모르게 발등부터 올라오는거 찰나에 뒤로 뻗었어요
    칼이 직각으로 마루바닥을 뚫고 서있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다시는 뭐가 떨어지든 말든 치우고 말지
    절대 다리로 받을생각안하고 몸을 피해요

  • 27.
    '23.5.11 5:41 AM (119.67.xxx.170)

    회사 사람 이불털다 추락사했는데 말이 많았어요. 새벽인지 밤인지 왜 이불을 털었겠냐 자살일거다란 말도 있었고요.

  • 28. ...
    '23.5.11 5:53 AM (125.130.xxx.23)

    무섭지만 원글이나 댓글이나 되새김질해서 조심해야할 일들이예요 ..

  • 29. 원글
    '23.5.11 5:53 AM (118.235.xxx.139)

    저 게을러서 이불같은거 한번도 털어본적 없어요
    뉴스에서 봤다는 얘기었습니다.
    댓글에 오해하시 는 분이 계셔서리. ^^;

    이불 털다가 요즘 안터지는 할머니 얘기 ㅎㅎ
    웃겨요.

  • 30. ...
    '23.5.11 6:09 AM (124.53.xxx.243)

    집에서 사고 나는게 생각 보다 많이 난데요

  • 31. 저도
    '23.5.11 6:23 AM (39.124.xxx.166) - 삭제된댓글

    전어제 멍하니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가 운동화 끈이
    풀렸길래 고개를 숙여서 끈을 묶엇는데
    앞으로 슝 버스가 지나가는데 숙인머리 앞으로
    아찔한 거리였어요@@

    그러니까 제가 길끝에 서있다가
    허리를 숙였으니 도로로 좀 튀어나간
    상태였나봐요
    재수없었으면 치어서 사고났을거예요

    나이드니 판단력이 떨어져서
    이런것도 내생각만 하고 내운동화만
    보이고 그러네요ㅜㅜ

  • 32. 퀵보드
    '23.5.11 8:53 AM (58.140.xxx.139)

    전동 퀵보드 사고도 같은 이치인 것 같아요
    넘어질 때 퀵보드나 자전거 놓으면 되는데 본능적으로 그걸 꽉 잡게 되니 사고가 더 커지더라고요

  • 33. 반가워서
    '23.5.11 9:24 AM (218.239.xxx.117)

    저도 지누스 매트리스 쓰고 있어요
    울 딸이 자기가 써보니 가성비있다고 해서리

  • 34. ~~
    '23.5.11 10:31 AM (211.107.xxx.176)

    매사 항상 조심하고 신경써야해요.
    사고는 순간이고 사람 운명이 그 찰나에 바뀌거든요.
    좀 피곤하다싶게 살피고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전 드라마 인연 - 이서진, 고 이은주 - 거기서 이은주 교통사고가 그리났었죠.
    음료캔이 브레이크 페달 밑으로 들어가서 차를 멈추지 못하고.
    전 컵이든 캔이든 뭐가 됐든 차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항상 신경써요.

  • 35. 어이구
    '23.5.11 10:38 AM (223.62.xxx.214)

    원글님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집안에서든 밖에서든 조심해야겠어요.
    와중에 지누스매트리스 정보얻어가요.

  • 36.
    '23.5.11 11:37 AM (14.32.xxx.201)

    맞아요. 사고는 순식간이고 더 현명한 사람이 아니라 운좋은 사람이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니 자만하지 말아야 해요. 귀찮더라도 안전수칙 철저히 지키고 급할때 더 돌아가야겠다는 마음가짐 장착하고요.

  • 37. ㅇㅇㅇ
    '23.5.11 5:30 PM (222.234.xxx.40)

    네 우리 절대로 위험한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고

    늘 조심하기로 해요

  • 38.
    '23.5.14 1:59 AM (59.25.xxx.224)

    진짜 무섭네요 언제나ㅡ 안전사고 조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01 자전거 길 걷는 거 너무 위험해요 ........ 23:43:50 59
1600800 Beatles - NOW & Then DJ 23:43:33 22
1600799 크래쉬 주인공 배우들 때문에 망쳤어요 애너렉시아 23:42:43 125
1600798 히어로… 23:39:32 123
1600797 주말드라마 풍년 1 올챙 23:39:17 261
1600796 클래식음악 제목아시는분~(어제나혼산코드쿤스트) 1 ㅜㅜ 23:36:16 86
1600795 잔소리 몇마디에 가출 일삼는 중학생 딸 고통 23:35:53 176
1600794 천공, "아프리카를 대한민국이 이끌어줘야 한다".. 6 천공 23:35:16 339
1600793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이 너무 좋아요 2 음악 23:32:08 146
1600792 말초동맥질환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1 .. 23:29:24 102
1600791 무료 현금 지급 모음☆ 다 받으세요(100% 지급) 3 ..... 23:29:06 195
1600790 비타민메가도스에 관해 두 권위자가 2 ㄱㄴ 23:25:21 378
1600789 쉽게 얘기하는 수영강사. 골프프로. 헬스트레이너 바람둥이설 2 ........ 23:20:41 615
1600788 저 하늘이내린 운으로 어제 임윤찬 리싸 직관하고왔는데 13 ........ 23:18:22 728
1600787 저 개인적으로는 저출산 5 .. 23:18:00 711
1600786 자식있는 일부는 진짜 평생 힘드네요 18 23:17:20 1,629
1600785 처음 산 옷은 다 세탁해서 입으시나요? 10 23:13:05 611
1600784 변비에 키위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신호가 안와요ㅜ 9 나는왜 23:12:23 494
1600783 오늘 멋진 분을 봤는데 3 23:09:20 980
1600782 저녁 산책길에 남편한테 버럭했네요. 8 ㅇㅇ 23:09:10 1,409
1600781 싫은 사람.. 7 대화 23:06:25 801
1600780 푸바오가 생활하고있는 환경 ㅜㅜ 5 23:06:02 843
1600779 기침이 지금 일주일 넘게 계속되는데요 3 .. 23:05:53 314
1600778 기러기부부는요 7 .. 23:05:41 585
1600777 요즘 바지벨트를 가늘게 하나요 2 주니 23:04:05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