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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은 60% 이상 있어야 해요.

열받네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23-05-08 10:33:29
윤석열 조공무역 때문에 눈돌리려 하는지 대학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한자적습니다.

정말 부실대학 빼고는 대학 있어야 하고 웬만하면 대학 보내세요
 

아이가 성적이 나빠 4년 내내 노는 지방 지잡대라도요.



보통 회사에 사람을 채용하다보면 대학 나온 사람하고 안나온 사람하고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딱 성적 머리좋음 때문만은 아니예요.

왜냐면 대학나온 애들중에 안나온 애들보다 수능 성적이 더 나쁜 애들도 많거든요.

왜 그런가 하고 나름 고민한 적 있고 여기다 글 적은 적도 있습니다.

제 글 읽으신  분도 계시겠죠.

이유는 4년을 사회에 나가기 전에 유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평생 이런 기회가 딱 대학기간 4년입니다.

백수로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겠지만 심적부담감이 틀립니다.

아무리 지잡대라고 해도 나름 유학갔다온 교수들에게 좋은 이야기 듣고 선배들에게 나름 노하우를 듣습니다.

그 부석사 가는 동양대에도 정경심 교수같이 영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 한 교수가 가르쳤습니다.

물론 척척석사도 가르치겠지만 그도 나름 책도 쓴 그쪽에서는 인재죠.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하는 인문학도 교양으로 듣습니다. 

알게 모르게 그 인문학이 내 삶의 밑거름이 되고 밑바탕이 됩니다.

열심히 살았던 교수들이 그들의 공부할때 유학시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 열심히 공부하는 주위에 친구들도 보고 배우게 됩니다.

평생 4년동안 유예되어서 사회를 반쯤 발디딘채 볼 수 있는 기회는 잘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성적에 토익점수에 알바에 정신없다고 하지만 고등학교 나오자마자 직업을 가진 사람에 비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나와서 직장다니면 아무것도 모른채 바로 성인으로서 사회의 비정함에 내팽개쳐집니다.

고등학교만 나온 분들은 대해서는 윗 사수가 누군지 오너가 누군지에 따라 완전히 세상이 바뀌기도 합니다.

때로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더 잘 살고 더 괜찮은 생각을 가진 분들 많은데 그 분들은 정말 존경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누군가의 가르침 없이 그렇게 되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숨어 있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나 제 자식들이 그렇게 누군가의 도움과 가르침없이 스스로 깨우칠 정도의 능력은 없다 생각됩니다.


선입견 없이 내 자신이 어느정도 철학과 인문학이 되고 난 뒤 사회를 볼 수 있는 눈을 기르는 것이 대학 4년입니다.

대학4년 나와도 별 수없고 일베들도 많다 하겠지만 안 나왔으면 더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대학 자체가 그 지역의 커뮤니티가 되고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하려 노력하기도 하고 또 늦게 학구열

불태워 공부하기도 합니다.

평생 4년을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긴긴 인생동안 나름 철학과 내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간이 대학다니는 동안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대학 나온 사람과 안나온 사람들에 대해 차이가 난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IP : 119.203.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8 10:51 AM (221.150.xxx.98)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

    개도 서당에만 있으면 뭔가를 배웁니다
    이것도 당연 예외가 있습니다

    대학 안가도 대학 다닌 사람보다
    더 많이 배운 경우도 있죠
    드물지만

  • 2. 어제
    '23.5.8 10:53 AM (175.211.xxx.92)

    지방의 운영이 힘든 말만 대학인 곳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
    아이가 대학2학년인데, 동아리나 학회도 하고... 배우고 싶은 운동도 동아리 들어가서 배우면서 친목도 도모하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또 다른 발전적인 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알차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기대 수명이 길어지고, 사회 진출 연령이 늦어진 오늘날...
    대학이라는 과정이 3~40년 전의 고등학교와 마찬가지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 3. ㅇㅇ
    '23.5.8 10:54 AM (27.163.xxx.216)

    네 그렇습니다.

  • 4. 원글
    '23.5.8 10:55 AM (119.203.xxx.70)

    위에도 적었듯이 고등학교만 나오고도 훌륭한 사람들 많지만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거라고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가 쉽나요?

    솔직히 전 대학나오고 친구들 만나고 그나마 사람 되었다 생각되는 사람이라서요.

    보는 눈이 확 달라졌어요.

  • 5. ㅇㅇ
    '23.5.8 11:08 AM (221.150.xxx.98)

    대학 다닐 때 외국을 한바퀴 돌고오면
    보는 눈이 또 업글됩니다

  • 6. 4년
    '23.5.8 11:10 AM (198.90.xxx.30) - 삭제된댓글

    4년의 유예기간을 돈만 많이 드는 대학에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서 권장하시는 거 이해는 되지만 원글님같이 못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예요

    사실 고등학교에서 해야 될걸 공부만 하다보니 대학교가서 하는 느낌이예요. 다른 나라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고 중간에 휴식도 갖고 다시 대학도 가고 20대에 사회 경험도 빡세게 하고 자기 원하는 것도 생각해 보는데 4년 유예 기간 갖으면서 그 소중한 시간 다 보내는것 같아요.

  • 7. 198님
    '23.5.8 11:37 AM (119.203.xxx.70)

    네 님 생각도 존중해요

    하지만 결국 님 말도 고등학교 졸업 하고 휴식 갖고 대학가는 것도 결국 대학 가는 거잖아요.

    10% 만 대학 있으면 직장 생활 하다가 대학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8. 강사조차도스카이
    '23.5.8 11:44 AM (117.111.xxx.29)

    출신에 유학 갔다온 박사가
    가르쳐도 교양수업 시간에
    이어폰 끼고 듣고 싶은 거 듣고 있거나 엎어져
    자는게 지방 부실대 소위 '대학생 '이라는 애들이죠.
    학원비보다 싼데서
    고급수업 듣고 있어도
    그게 뭔지도 모르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격.
    그걸 세금으로 퍼대고 있는 거죠.

  • 9. 원글
    '23.5.8 12:40 PM (119.203.xxx.70)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모든 학생들이 100% 교수말을 알아들어야 한다는 이론이시잖아요.

    10%을 알던 100를 알던 그리고 4년 동안의 시간동안 자신을 제대로 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10. ..
    '23.5.8 2:26 PM (211.234.xxx.9)

    제일 현실적인 내용이네요 맞는 말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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