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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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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배우자 상이있어요

ㅇㅇ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23-05-07 14:01:24

저는 원하는 배우자 상이있거든요
단 하나예요
다정한 사람요
천성이 좀 무디고 다정해서 포용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여생을 살겠다는게 제 다짐인데요

적지않게 연애를 해왔음에도
다정한 사람이 정말 잘 없네요...

그러다보니 이건 내가 상대를 다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나 싶어지기도 하고
점점 자신감이 줄어드네요

다정한 배우자를 가지신분들은 자기자신이 배우자의
다정함을 끌어내시는건가요..
저는 죄다 처음엔 다정하게 다가오다가 단물빠지면
본래모습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만 보아왔네요...
IP : 106.101.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23.5.7 2:05 PM (221.149.xxx.124)

    다정한 남자야 많아요..진짜 그거 딱 하나만 본다면요.
    근데 원글님은 다정하지만 거기다 플러스 집안 콩가루에다가 직업 안정적이지 못하고 담배 술 중독 있고.. 이런 남자는 싫으실 거 아니에요. 키도 작아도 안 되고요. 뚱뚱해도 안 될 테고요.. 그러니까 찾기 어려운 거에요.

  • 2. ㆍㆍ
    '23.5.7 2:09 PM (222.232.xxx.162)

    위 댓글님,
    그런다른조건있는 사람들이 처음에만 다정하고
    시간 지나면 자기 본색이 나오는경우이구요

    진짜 다정한지 아닌지는
    그사람 부모사이를 여러번 봤을때
    자연스럽고 다정한게 연출이 아닌경우,
    그리고 그 남자가 자기 부모에게 대하는 평상시 모습이
    편하고 다정한 경우,
    그집 아버지가 위트있고 다정하고 아들하고도
    사이가 좋은 경우,
    이런경우가
    그 남자는 변함없이 다정할 확률이 커요

  • 3. 비오는낙
    '23.5.7 2:18 PM (39.113.xxx.159)

    남편이 굉장히 다정한편이에요. 제가 그걸 끌어냈다기보다는 (물론 저도 다정한편) 남편은 제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났어도 댜ㆍ정할 사람이에요. 그러니 자책할 필요 없으세요. 꼭 나한테가 아니라 서비스받을 때 종업원이나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중요한 것 같구요. 저희 시댁은 시아버님이 시어머니께 되게 다정하세요. 그 모습 그대로 남편이 배운것같기도해요. 어려우시겠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면 그 사람 진짜모습이 어떤 상황가운데에서 스치듯이 나오더라고요.
    다정한 분 만나실거에요. 홧팅

  • 4. 저는
    '23.5.7 2:23 PM (211.106.xxx.248)

    시부모님 사이가 안 좋으신데 남편은 굉장히 가정적이고 다정한 편이예요. 천성이 착하고 또 제가 사랑받고 자란 스타일이라 아낌없이 애정표현을 하니 저 따라서 하더라구요. 지금은 저보다 애정표현도 더 많이하고 다정해요.

  • 5. @@
    '23.5.7 2:32 PM (119.64.xxx.101)

    법륜스님상담중에 어느 아기엄마가 남편이 집안일을 절대 안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스님 왈 니가 그 남자 골랐으니까 그냥 살아 였어요,
    그 남자 인물 보고 집안 보고 여러가지 다맘에 들어서 결혼을 했는데 미처 집안일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을 못한거죠.
    윗분들 말씀처럼 다 가진 남자는 없어요.

  • 6. ..
    '23.5.7 2:32 PM (98.225.xxx.50)

    제 남편은 자기 가족들에겐 좀 무뚝뚝한 편이고 모르는 사람들에겐 무례하게 느껴질 정도로 딱딱한데 집에서만 다정하고 웃기고 귀여워요. 저도 남편 앞에서만 귀엽고.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아직 못만나신 것뿐.
    앞으로 만날 수 있겠죠. 계속 연애하세요 :)

  • 7. 난다
    '23.5.7 3:19 PM (222.100.xxx.236)

    제 남편도 다정한데 아마 다른 여자를 만났어도 그럴거예요.
    그런 아빠 보고자란 아들도 다정하구요.
    서로 잘 맞아 서로에게만 다정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성향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8. 다정한 사람
    '23.5.7 3:56 PM (218.54.xxx.254)

    소중해요..
    저는 결혼전 다정함, 겸손함, 합리적 이거 3가지만 바라고 충족해서 결혼했는데 18년째 잘 살고 있어요.
    다정한 거 정말 좋아요. 기본 바탕이 온화하고 배려심이 있어야 다정할 수 있거든요.
    저는 노력형 다정이에요.
    까칠하고 엄격한 성격이라 엄청 노력해야되요.
    노력 자체가 힘들기때문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한테만(남편) 다정합니다.

  • 9. 다정한 사람
    '23.5.7 4:05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는 다정한 사람은 반만 타고난다고 봐요.
    시부모님은 사이 나쁜 편이시구요.
    시아버지는 가부장 그 자체라 남편이 다정함을 배웠다고 볼 수는 없어요.
    제 남편은 다정하지만 제가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질투하기도 하고 삐지기도 해요.
    그러니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냐도 관계가 있죠.
    다만 기본 성정이 온유하니 이상한 사람만 안 만나면 지금과 비슷하게 살거라 생각은 해요.

  • 10. ...
    '23.5.7 4:09 PM (223.62.xxx.250)

    우리 남편도 가정적이고 다정한 편이에요. 시부모님은 사이가 굉장히 안좋고 80후반대인 지금도 서로 싸우세요.
    그래서 신기하죠.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아버지를 평생 보고 자랐는데 아들은 안그렇다는게요. 시동생도 엄청 착하고 다정해요.
    저에겐 엄청 행운이고 감사하죠.
    근데 저도 성향이 조용하고 말 함부로 안하고..그런 성향이에요.
    원글님도 좋은 분 만나시길 바라요.

  • 11. ...
    '23.5.7 5:05 PM (223.38.xxx.207)

    원글 댓글 다 좋아요.
    저도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 최고같아요
    사람이 함께 있으면 따뜻해야지요.
    저도 그런사람 되려고 노력할거고
    그런 남자의 따뜻함을 받는 여자가 되고싶네요.

  • 12.
    '23.5.7 7:08 PM (211.211.xxx.23)

    제 남편인데,
    큰돈이 없네요.
    딱 빚안지고 먹고살아요.
    가끔 큰돈있는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한데,
    그래도 지금남편이랑 살거에요.
    딸있으면 딸한테 물려주고 싶은 이상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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