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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모임 배고파요ㅜ

에휴 조회수 : 8,611
작성일 : 2023-05-06 20:39:35
집에왔어요
어버이날이라고 모였는데요
시댁 삼남매구요
저희 남편은 토욜도 일하는데 오늘
4시까지 근무라 남편이 직장서 4시20분쯤 출발했어요
4시퇴근이라고 다른 형제들에게 전부터 말했구요
차도막히고 거리도 있는데 5시전부터 식당에 모여
5시 땡하자마자 먹기시작.
저희식구는 5시반에 도착하니
성질급한 사람들 벌써 다 먹고
술만 조금씩 마시고있네요.
저녁모임인데 늦은것도 아니잖아요
애랑 저는 오리백숙 안먹는데 저희식구꺼를
오리백숙 시켜놓고ㅜㅜ
남편이 가서 시키겠다고 얘기했는데도.
시조카가 중딩인데 축구하거든요.
몸모신 시킨다고 가족모임마다 맨날 오리집만 예약해놔요.
싫다는 소리는 못하고 삼계탕 단품으로 셋이 시켜먹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작년 어버이날도 오리탕
겨울에 두분 생신에도 오리백숙 ㅎㅎㅎ
입에 안맞는데 웃으면서 겨우 몇점 먹고는
다들 우리만 쳐다보고있으니까
죽넣어서 제대로 퍼지지도 않은거 두어숟갈 먹고
나왔어요
남편도 배고프니 꾸역꾸역 먹고
돈은 돈대로쓰고ㅜ
배는 고프고ㅜ
늦은것도 아닌데 좀 기다려주고
메뉴 좀 다양하게 잡으면 안되는걸까요?
형제끼리 의상할까 말은 못하겠고
라면 끓일까봐요
IP : 210.100.xxx.23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6 8:4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맨날오리탕이니
    이제 우리메뉴는 가서 시킨다고
    우리껀 빼고시키라 하세요

  • 2. ..
    '23.5.6 8:43 PM (58.79.xxx.33)

    싫다는 소리하세요. 나도 그렇지만 아이가 오리백숙 안 좋아한다면서요

  • 3. 전화로
    '23.5.6 8:43 PM (210.100.xxx.239)

    얘기했는데
    도착하니 젤오른쪽 테이블에서 끓고있더라구요ㅜ
    30분전에 이미 시킨 듯.

  • 4. 왜 고민???
    '23.5.6 8:45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는 오리 못 먹으니 우리 메뉴는 가서 따로 시킨다고
    우리껀 빼고시키라 하세요
    그리고 도착 후 바로 삼계탕 주문 넣고요
    왜 그 말을 못 하세요??

  • 5. 5시에
    '23.5.6 8:48 PM (210.100.xxx.239)

    주문한다고 전화왔길래
    가서 시킨다고 얘기했어요ㅜ
    이미 끓고있는걸 물릴수가 없어서.
    그냥 명수대로 오리백숙2 오리로스2 주세요!
    하고는 젤끝에 탕만 안건드린듯

  • 6. ......
    '23.5.6 8:49 PM (118.235.xxx.170)

    전주나 다음날로 따로 잡으세요.
    굳이 같이 만나서 들러리 설 필요 없어요.
    각자 따로

  • 7. ...
    '23.5.6 8:51 PM (118.37.xxx.38)

    오리탕 싫다는 말을 왜 못해요?
    조카는 부모 잘 둔 덕에 몸보신하고
    님댁 아이는 부모 잘못두어서 배곯고 오고.

  • 8. 그러게요
    '23.5.6 8:51 PM (210.100.xxx.239)

    다음 어버이날은 따로 모이자고 해야겠어요
    시누이남편 술고래에 목소리큰 사람이라 남편이 극혐해요

  • 9. ...
    '23.5.6 8:58 PM (118.37.xxx.38)

    그 식당에 삼계탕 있을거 아닌가요?
    우리껀 삼계탕 시키라고 왜 못하세요?
    시부모님 참...아들 며느리 손주를 그렇게 배려를 못하나요?
    울시어머니는 아들 좋아하는 것만 만드시고 외식도 아들 좋아하는데로만 가서 시누들 눈치 보이고 민망했는데요.

  • 10. ㅡㅡㅡㅡ
    '23.5.6 8:5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저리 배려가 없을 수 있죠?
    더구나 주말에 일하고 가는데.
    다음부터 따로 모이세요.

  • 11. ker
    '23.5.6 9:15 PM (180.69.xxx.74)

    그건 싸가라 하고 다른거 시키시죠
    돈도 내는데 ..
    다음엔 꼭 다른데 가세요

  • 12. ..
    '23.5.6 9:15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가서 시킨다고 하지 말고 저희는 삼계탕시켜주세요.
    하세요.
    다섯시부터 먹고 있는데 다섯시30분에 도착해서 그때 주문들어가면 늦어지잖아요.
    주문할때 저희는 뭐 시켜주세요 하면 될거 같은데요.

  • 13. ㅇㅇ
    '23.5.6 9:16 PM (119.149.xxx.122)

    시간 안된다고 먼저들 모이시고 우리는
    따로 시간 될때 찾아봅겠다 하세요
    아님 아예 넉넉한 시간으로 정하면 같이 봐도요

  • 14. ㅇㅇ
    '23.5.6 9:19 PM (118.37.xxx.7)

    오리 싫다고 의사표현을 하고
    그래도 오리 시켜놨으면 전 그거 옆으로 물리고 삼계탕 따로 시키겠어요. 그리고 내 템포대로 먹을래요. 기다리기 지루하면 자기들끼리 2차 커피숍으로 먼저 가던가.

    원글님이 말 안했으면 불평하지 마세요. 시키지 마라는 내가 시켜두면 끓이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는 생각에 무시하기 쉽상이에요. “오리 안먹는다, 삼계탕 시켜라”라고 정확히 의사표현 하신 후에 그래도 오리 시켰을때 짜증내세요.

  • 15. ..
    '23.5.6 9:23 PM (110.15.xxx.133)

    이쯤되면 원글님이 물러터진거죠

  • 16. ㄹㄹ
    '23.5.6 9:43 PM (175.113.xxx.129)

    배려도 없고 무경우네요
    싫어하는 티 팍팍내세요

  • 17. ....
    '23.5.6 9:4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지역이 궁금.

    저희 부모님 동네는 오리를 소고기보다 더 쳐줘요. 그래서 귀한 손님들 죄다 오리 대접.... 저도 오리 아무리 요리법 달리 해도 안 먹어요.

  • 18. ker
    '23.5.6 9:53 PM (180.69.xxx.74)

    좋은거 많은데 왜 오리만 고집할까요

  • 19. 경기
    '23.5.6 9:56 PM (210.100.xxx.239)

    경기도예요
    서울 오래사시다가 아파트 팔아서
    상가 한층 구입하시고
    남은돈으로 경기도로 이사하셨어요.
    저희도 경기남부구요.
    시어머님이랑 시누이는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집은 서울이라그런지
    오리는 거의 안먹고컸네요.

  • 20. 모르겠어요
    '23.5.6 9:57 PM (210.100.xxx.239)

    축구클럽? 학원? 그런데서 몸모신 시킬만한 식당을 알려주는데 죄다 오리집인가봐요

  • 21. 미친척
    '23.5.6 9:59 PM (175.121.xxx.73)

    우리집은 무슨때던 아니던 메뉴는 늘 시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매운탕
    아니면 오리탕 그런거였는데 그건 참을수 있었는데
    울애들고모가 늘 늦어요 보통 3분에서 2시간 넘게...
    음식은 다 식어가는데 갸가 안오니 아무도 수저를 못들어요
    오빠들넷에 막둥딸 고명딸이라고 온집안식구들이 공주님 공주님님님...
    어른들은 그냥 참는데 아이들은 참지를 못하고 배고프다 징징징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제가 고모 곧 오실꺼니까 니들부터 먹으라 해버렸어요
    시부모님과 남편 시동생들 눈이 휘둥그레~
    아니 금방 올껀데 그걸 못기다리고 어른이 오기도 전에 애들이 먼저먹냐
    어디서 그런 못된버릇을!
    네어미가 그리 가르쳤냐 어쩌고 하시는중에 시누이가 들어오더군요
    제가 시누이를 세워놓고 야단쳤어요
    어째 이렇게 매번 늦냐 너때문에 부모님은 물론 오빠들이나 철없는 애들까지
    이렇게 기다려야하나 음식은 다 식어버리고 이게 뭐냐
    어디서 버릇없이 막내가 돼가지고 어른들을 기다리게 하냐!
    안그래요? 아버님?? 했더니
    시누이는 울고불고 오빠들은 입꾹! 시부모님도 입꾹!
    저는 이 상황에서 밥못먹겠다 죄송하다 하고 애들 데리고 나와
    빕스에 데리고가 배불리 먹고 집에 왔어요
    다음부터 다시는 안늦더군요

  • 22. ㅇㅇ
    '23.5.6 10:04 PM (118.37.xxx.7)

    ㄴ와우, 미친척님 엄지 척!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3. 에휴
    '23.5.6 10:37 PM (122.40.xxx.147)

    오리 안먹는다고 말을 해요!!!

    한번 버럭 하고 말을 해야 다들 기억해요

  • 24. ..
    '23.5.6 10:59 PM (218.49.xxx.99)

    한번은 뒤집어 놔야
    다시는 못된 버릇 안나오지요

  • 25. ...
    '23.5.6 11:12 PM (180.70.xxx.60)

    말을 해요
    우리가족은 오리 안먹는다!!!!!!!

  • 26. 전화왔을때
    '23.5.7 1:27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오리말고 삼계탕 시켜 달라고 왜 말을 못 한 건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30분 늦었는데 다들 미리 먹었다고 탓 할 일도 아니거든요.
    님 남편은 늦게 와도 님이랑 애들만 제 시간에 가면 되는데 그걸 남편 퇴근까지 기다려서 다같이 늦게 가는 것도 대개의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고요.

    원글님 너무 공주세요

  • 27. ㅇㅇ
    '23.5.7 2:01 AM (222.234.xxx.40)

    1. 고깃집 해물찜 널리고 널린게 식당인데 왜 매번 오리백숙이고

    2. 왜 꼭 삼남매 일제히 모여야 하며

    3. 왜 우리는 오리 싫다 따로 찾아뵐게요 말을 못하는건지요?
    ,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 28. 끓고있으면
    '23.5.7 8:12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저희 오리 안먹는다고요~~!!!!! 생글 웃으면서 단호하게
    이걸 끓여놓으셨네 이거 포장이요~~~하고
    삼계탕 세개주세요 생글
    맛있게 먹고 나온다 끝

    다음 모임 따로모인다

  • 29. 미친척
    '23.5.7 9:42 AM (175.121.xxx.73)

    진짜 한번은!
    안되면 될때까지 야무지게 뒤집어 엎어야해요
    큰일날꺼 같죠? 안그렇더라구요
    우리는요 시댁식구들이랑 모여 외식할때는 메뉴는 포기한다해도
    자기네들끼리 두테이블 가득 앉고 한테이블에 며느리넷이랑 애들은
    이사람저사람 무릎에 앉거나 낑겨 앉았는데
    음식을 시킬때 시아버님이 주문! 당신들과 자식들테이블에만 시키고
    며늘인 우리들은 거기서 덜어다 먹,,(얼마나 치사하고 굴욕적이기까지..ㅠ ㅠ )
    어느날 주문받고 나가시는분께 저기요! 생글생글 웃으며 여기도 대짜로 하나 주세요^^
    어쩌다 고기먹는날엔 여기도 7인분(며눌4아이들꺼)주세요 해버렸어요
    시아버님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니들껄 뭐하러 따로 시키냐
    그걸 누가 다먹냐 뭔 외식에 배터질일있냐 막 뭐라 하셨는데
    그동안 저 많이 참았다고 이젠 안참고 이왕 나온거 맘편히 배불리 먹을꺼예요 했어요
    그러시던 울아버님 치매로 7년 제손으로 입히고 씻기고 먹이고,,
    제가 병나는바람에 요양원에서 4개월..온갖병원에 입퇴원 하시다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어요 ㅠ ㅠ

  • 30. 에고
    '23.5.7 10:06 AM (210.100.xxx.239)

    윗님글 통쾌하게 읽다가
    마지막에 울었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윗님 좋은분이네요

  • 31. 그냥
    '23.5.7 12:07 PM (223.39.xxx.246)

    저라면 메뉴 묻고
    우리끼리 사먹고 가서 안먹거나
    그 메뉴 말고 다른 메뉴 먹자고 하겠어요

    답답하게 이기적으로 구는 사람들은 말이 안통해서
    이해시키려 할 필요 없구요
    통보를 하세요
    오리먹을꺼면 오리드시고 저희합류 하겠다고요
    커피를 같이 마시는 걸로 하세요

    뭔 오리를 그렇게 먹나요 욕나오네요

  • 32. 그러게요
    '23.5.7 12:59 PM (210.100.xxx.239)

    네번째 오리는 토할거같아요
    다음번엔 안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제가 바보같아요
    남편이 너무 바빠 자식노릇을 잘 못했어요
    저희만 거리가 있어서
    그래도 너무 싫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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