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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둘엄마예요

1234 조회수 : 8,840
작성일 : 2023-05-06 14:41:22
아들둘엄마예요.지금 방금 아들둘에게 퍼붓었네요.
큰애는 대2고 둘째는 고3입니다.평소에는 착한데, 엄마생각은 안하더라구요.오늘은 짜장밥이 메뉴였는데 맘에 안든다고 아들둘이 이야기해서 갑자기 욱해서 퍼붇게 되었어요.큰애가 입이 짧고 안먹어요.각종 메뉴를 고안해서 각종 야채고기 넣어 메뉴를 만듭니다.그래서 한꺼번에 먹이려고 짜장 카레 스파게티 등등이 많아요.메뉴가 맘에 안들수도 있지만,그동안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심한시집살이에 애들은 잘키워보겠다고 애들한테 화한번 안내고 각종 음식 매끼마다 들어오는 사람 별로 밥차려주면서 애들키웠어요.방학마다 에버랜드,롯데월드니 도서관 책도 엄청 빌려읽히고 학원 데려오고 데려다주고)그 생각이 올라오면서 이렇게 키웠더니 남자라고 둘이 뭉치면서(형제둘이 사이가 좋습니다)엄마가 짜장밥을 해준데에 대한 짜장이 맛이 없고 엄마가 억지로 먹으라고 하는 잔소리에 대한 대응법이라던지 둘이 합체가 되서 절 말로 공격하는 바람에 제가 도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키워놓고 이소리를 듣는가 회의가 들면서 욱하게 되서 퍼붓게 되었어요.욱하고 퍼붓는것은 나쁜 것인데 오늘은 그렇게 되었네요.그렇게 먹기 싫으면 너가 해먹으라고 몇시간씩 서서 만들었더니 불평불만만 한다고 퍼붓었는데요.둘째는 아직도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안하고 엄마가 그러는것에 대해 반감만 드는것 같아요.나는 진짜 왜 이러고 열심히 살았는지 노년에 딸없는 내가 얼마나 슬프고 외롭겠는지 뼈절이게 느끼겠더라구요.지금도 아들둘에게 얼마나 잘해주고 나는 결혼할때 조금이라도 보태주려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데 아들둘은 (평소에는 나쁜 아들들아니예요.학교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고)엄마 생각 이만큼도 안하겠구나..너무 슬프네요.내가 원해서 아들둘 열심히 키웠으니 할말도 없고 그냥 속이 상하네요.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행복할까요?아들만 있으신 선배님들 처신을 어떻게 하시나요?거리를 좀 두고 내생각을 내가 스스로 해야겠어요.아들들은 엄마생각을 아예 못하는것 같아요.
IP : 121.138.xxx.9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3.5.6 2:4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글이 눈아파 읽기 포기ㅠㅠ

  • 2. .......
    '23.5.6 2:45 PM (1.245.xxx.167)

    그정도면 다 큰건데 그냥 대충 주시면 안되나요?
    그런 메뉴 급식에 많이 나오는데..
    입 짧은 사람은 그렇게 섞어서 비벼있는거 안좋아해요.

  • 3. ....
    '23.5.6 2:4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대2면 동생이 투정해도 좀 눌러줘야지 똑같이 하고 있으니ㅉㅉ

    원글님 그런데 보통 애들이 집 짜장을 안 좋아하긴 해요. 그냥 다음부터는 고기 구워주고 끝내세요. 안 먹으면 놔두고요.

    그리고 대2면 자기가 밥 차려 먹는 정도는 시키세요. 대딩 밥까지 차려바칠 필요는 없어요.

    퍼부은 거 잘하셨어요. 둘째 봐요. 그렇게 해도 지 잘못 모르잖아요.

  • 4. ...
    '23.5.6 2:46 PM (118.235.xxx.84)

    연인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관계도 밀당이 필요한거같아요.
    특히 남자들은 덮어놓고 잘해준다고 알아주지 않더라두요.
    지금이라도 거리두기 하시면서 생색도 내고 님 인생을 찾으세요. 그러면 오히려 숙이고 들어오는게 남자더라구요
    저도 아들둘맘인데 유난히 힘든 날이 있어요.
    힘냅시다.

  • 5. ker
    '23.5.6 2:50 PM (180.69.xxx.74)

    딸도 그래요
    그냥 성인되면 니가 알아서 살라고 해야죠
    내 역량은 여기까지다 하고 싫으면 직접 만들어 먹던지

  • 6. ----
    '23.5.6 2:51 PM (221.166.xxx.86)

    저도 아들 둘엄마입니다
    아들들은 좀 무심하고 저만 알고. . 옆에 부모님 챙길줄 몰라요
    근데 대2면 스스로 해먹을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싶네요
    고3밥만 열심히 챙기고...
    대학가면 맘을 좀 내려놓으심이..
    어버이날 3일 연휴인데도 아들들 자기삶이 바쁘다 오지를 않는 맘....
    힘내세요

  • 7. ..
    '23.5.6 2:52 PM (223.62.xxx.209)

    내몸만 상해요ㅜ짜장은 걍 밀키트로

  • 8. 아들둘 맘
    '23.5.6 2:54 PM (220.122.xxx.137)

    저도 아들 둘 맘인데요.
    항상 뭐 먹고 싶냐고 먼저 물어요.
    그리고 부모로서 해 준거 생색내지 마세요. 알아주길 바라지 마세요.
    애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한거죠.
    저도 첨엔 서운했는데 마음 수행 해야 하네요 ㅠㅠ

  • 9. ....
    '23.5.6 2:55 PM (223.62.xxx.204)

    입 짧은 애들은 짜장이나 카레 안 좋아하더라구요 울 아들 입 짧은데 갓 만든 계란찜 김치만 줘도 잘 먹어요 소고기 같은 것도 요즘은 질기다고 느끼는지 줘도 잘 안 먹고 후루룩들어가는 국 같은 거 좋아해요 아무리 좋아해도 반복적으로 주면 별로 안 좋아하구요 암튼 아들 둘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둘 사이는 좋으니까 다행이잖아요 음식 투정하려면 직접 차려먹어라 하고 마세요 설거지도 시키시구요

  • 10. ...
    '23.5.6 2:58 PM (223.39.xxx.132)

    원글님 속상해하지 마세요 자식이 원래 뜻대로 되지 않는답니다
    원글님이 성인도 아니고 자녀가 싸가지 없이 굴면 혼도 내는거고요
    지금은 아직 덜 커서 그렇지 취업하고 결혼하면 부모 감사한거 알게 될거에요 부모되면 부모님의 희생을 알게 된다잖아요

  • 11. ㄱㄱ
    '23.5.6 2:59 PM (119.70.xxx.158)

    저도 비슷한 나이대 아들 둘인데, 공감하는바가 크네요. 아들들은 절대로 먼저 알아서 엄마 입장과 생각을 공감해주지 못해요. 눈으로 봐도 원래 그런가보다 그러는것 같아요.
    필요한걸 말로 하고 어려움을 말로 해야 알아먹는것 같아요.
    이걸 만들기 위해 이만큼 생각했고 이정도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나도 나이가 있어서 이젠 체력적으로 이만저만해서 이만큼 힘들다. 너희가 왠만하면 감하하고 해주는대로 먹었으면 좋겠고, 정 못하겠으면 이제 나이가 있으니 적어도 큰아이는 니가 직접 해먹어라. 그러면 엄마가 어떤 부분에서 힘든지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요.
    솔직히 쉽지 않네요.ㅜ.ㅜ 그래도 어쩌겠어요. 매일 생선 대가리만 먹었더니 울 엄마 생선 대가리 좋아해~ 이런 아들 안 만들려면..

  • 12. 어뫄
    '23.5.6 3:02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둘이 대동단결해서 엄마 까는거
    좋은거에요?잘 키우셨네요!!!^^
    마음 푸시고 그럼 저녁엔 뭘 먹겠냐
    기분좋게 물어보세요 토닥토닥

  • 13. 뒤뜰
    '23.5.6 3:04 PM (121.131.xxx.128)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대...는 정말 꼰대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니 정성 다해 키우는거는 부모가 할 도리이고
    그랬으니 다른 일로 인한 것을,
    평생의 설움을 엮어서 마구 퍼부어도 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본인들 원하는 메뉴를 해주시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해 먹으라 하세요.
    성장기도 아니고 다 큰 아들들을
    싫다는 재료들 굳이 섞어가며 먹이려 할 필요 있을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도 짜장 아주 싫어해요.
    짜장밥, 짜장면...모두 정말 싫어해요.

  • 14. 원글이
    '23.5.6 3:04 PM (121.138.xxx.95)

    아들주려고 생선대가리만 먹었는데,저희아들도 우리엄마는 생선대가리 좋아해.그러는것이 아들인거예요.제꺼는 제가 챙겨야겠어요

  • 15. 원글이
    '23.5.6 3:06 PM (121.138.xxx.95)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는 말하지 않았어요.저혼자 생각한거구요.근데 그냥 제가 그렇게 키운거예요.그렇게 열심히 열정이 넘쳐서 직장관두고 인생다 받쳐서

  • 16. ...
    '23.5.6 3:08 P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119님 말씀도 좋은 방법이에요 앞으로 힘든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 있으면 아이들한테 알려주며 키우세요 남자들은 알아서 캐치 잘 못하니ㅠ 원글님 힘든점도 어필하면서 지내셔야 부모 고마운줄 알고 철도 들거에요

  • 17. 뒤뜰
    '23.5.6 3:09 PM (121.131.xxx.128)

    짜장, 카레, 스파게티...
    이런거는 재료 몽땅 때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엄마가 편한 메뉴 아닌가요??

    제 아이도 전부 싫어라 하는 메뉴거든요.
    저런거 해주면...
    차라리 미역국 데워서
    스팸 굽고 김치를 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 ㅠ.ㅠ

  • 18.
    '23.5.6 3:12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나중에 며느리의 남자가 되면
    통곡하겠어요
    지금부터 멀어지기 연습하시길요

  • 19. 휴식
    '23.5.6 3:13 PM (125.176.xxx.8)

    딸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키워서 독립시키면 자기할일 잘 하면서 살아가면 되죠. 그게 부모도와주는것.
    우리딸은 짜장밥 해주면 먹기싫다고 내앞에서 맛있는것 시켜서 그것 먹어요.
    억지로라도 먹어주면 좋겠는데.

  • 20. ...
    '23.5.6 3:13 PM (223.39.xxx.132)

    원글님 119님 말씀도 좋은 방법이에요 앞으로 힘든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 있으면 아이들한테 알려주며 키우세요 남자들은 알아서 캐치 잘 못하니 원글님 힘든점도 어필하면서 지내셔야 부모 고마운줄 알고 철도 들거에요 저희 부모님도 너무 묵묵히 희생하시는 타입이라 제가 남동생에게 언제나 하나하나 알려줬어요 이러이러한 부분을 감사해야 한다고 어머니들 그런거 잘 못하시는데 하셔야해요 가끔 힘들땐 힘들다고 나이들어 체력 부친다고

  • 21. ...
    '23.5.6 3:14 P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114.203.xxx.20님 글 잘 못 읽으신거 같은데요

  • 22. ...
    '23.5.6 3:15 P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114.203.xxx.20님 글 잘 못 읽으신거 같은데요

  • 23. ...
    '23.5.6 3:16 PM (106.101.xxx.33)

    그맘때 특히 남자애들은 무조건 고기죠
    고기가 밥상에 올라오지 않으면 먹을거 없다 그래요
    그냥 쉽게 삼겹살, 소고기, 닭고기 돌아가며 굽고 볶고하면 좋아하더라구요

  • 24. ...
    '23.5.6 3:17 P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114.203.xxx.20님 글 잘 못 읽으신거 같아요
    그런 내용 아니잖아요

  • 25. ...
    '23.5.6 3:17 PM (223.39.xxx.132)

    114.203.xxx.20님 글 잘 못 읽으신거 같아요
    그런 내용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거리를 좀 둬야겠다 하시는데

  • 26. ....
    '23.5.6 3:20 PM (219.241.xxx.27)

    요즘 딸들도 다 공주로 자라서 비슷해요.
    다만 아들들이 좀 무심한게 있어서 말안하고 다해주면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그래서 말을 해야 하고 너무 해다바치고 내몸 상해가며 잘해줄 필요없다 생각해요.
    주말엔 여러끼니가 있으니 점심이나 아침정도는 본인들이 해결하게 둬도 되지 않을까요.
    애들 집에 있다고 매끼니 차려주시면 넘 힘들지 않으신지..

  • 27. ..
    '23.5.6 3:22 PM (58.79.xxx.33)

    그냥 형제 끼리 있으면 삼겹살 지들끼리 구워 먹으라하고 던져두세요. 엄마가 니들 어떻게 키웠는데 그말은 절대로 입밖에 내지 마시구요. 그냥 편하게 사세요. 뭐 먹고싶은지 물어보고 배달시켜도 되고..

  • 28. .....
    '23.5.6 3:26 PM (221.165.xxx.251)

    먹이겠다고 엄마가 스스로 힘들었던거지 아이들이 그런걸로 뭘 고마워하겠어요.
    그런데 그 메뉴들 아이들이 좋아해서 해주는거 맞나요?
    집에서 만든 짜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지않나요? 특히나 급식먹는 애들 젤 싫은게 짜장밥 이런거 아닌가요?
    엄마가 쉐프처럼 잘하는게 아니라면 짜장, 카레, 스파게티. 이런건 엄마 편하자고 한끼 후딱 먹이는 메뉴지 대부분 싫어할 메뉴 맞는데요

  • 29. ..
    '23.5.6 3:26 PM (223.33.xxx.155)

    저도 아들둘인데 일하러 나가니까
    먹기편한 짜장 카레 볶음밥 많이 해놓고 나가는데
    싫어하는 메뉴인가보네요
    반찬 꺼내먹으라면 안먹어서 저렇게 하게 된건데...

  • 30. 남매맘
    '23.5.6 3:30 PM (223.62.xxx.234)

    저위에 딸들도 공주로 자라서 비슷하다고 그러는데
    비슷하지 않아요.ㅠㅠ 솔직히.
    저 둘다 왕자공주로 키웠는데 딸은 그래도 엄마 노고도 알아주고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면 1순위는 엄마가 안 힘든거 엄마 편한거에요. 딸도 철 없는 소리할 때 있지만 그래도 엄마를 알아줍니다.
    아들은요 말해 뭐해요. 엄마는 직접요리하는 걸 잘 먹어주는 걸 가장 좋아한답디다 ㅋㅋ 생선머리 딱 그거에요.
    저 말 듣고 딸이 기겁해서 동생 혼냈네요. 아들한테 생색 내지말라는 댓글, 아니에요. 아들한테는 딱딱 말해줘야 알아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신파 찍으라는 게 아니라 엄마도 사람이고 요리도 청소도 힘들다고 어필을 해야 알아요.

  • 31. 줌마
    '23.5.6 3:32 PM (211.234.xxx.189)

    날이궂어서 그래요
    해도 안나고 머리거 지끈지끈
    잘 하셨어요
    앞으로 조심할겁니다

  • 32. 원글이
    '23.5.6 3:34 PM (121.138.xxx.95)

    짜장,카레,스파게티가 뭐 어때서 그러시죠?본질이 메뉴입니까?저 소고기무국도 하고 육개장도 하고 고기도 구워서 잘줘요.오징어볶음도 하고 멸치볶음.각종 나물에 나물밥도 해줍니다.순대국,보쌈도 해주구요.미나리새우전,동태전,굴전,오징어넣고 부추전.녹두전에 맛살전까지 다 해주는데 메뉴가 문제인가봐요

  • 33. 그쵸
    '23.5.6 3:37 PM (211.196.xxx.99)

    딸들은 엄마 삶에 자기를 대입해볼 가능성이라도 있죠. 최소한 엄마처럼은 안 살거야 라든가.
    하지만 아들들은 그럴 일이 없죠. 인생에서 나이들고 지치고 온갖 정성으로 키운 자식에게 배신감 느끼는 주부가 된 자기를 어떻게 상상이라도 해보겠어요? 그러니 그만큼 더 가르치고 야단치고 어필하는 수밖에 없어요. 생색 있는 대로 다 내세요.

  • 34. 원글이
    '23.5.6 3:38 PM (121.138.xxx.95)

    빵도 각종빵 돌아가면서 사옵니다.둘째 큰애 좋아하는 빵이 달라서요.우유,주스 돌아가면서 사오구요.하루세끼 각종 국수에 국수도 메일국수,그냥국수,스파게티,잡채 바꿔가면서 주구요.메뉴는 문제가 아니예요.해다 바쳐서 그 노고를 모르고 불평불만을 하는거죠.설겆이 요리한번 안시켰으니까.쓰고나니 제잘못 같네요.대학만 가면 다 부려먹어야 겠네요.

  • 35. 딸은
    '23.5.6 3:38 P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

    딸은 뭐 다른줄 아세요.?
    그저 지는 손해 안보려고
    지 받을 몫 다른 가족이 쓸까봐 난리예요 정떨어져요

  • 36. 지금
    '23.5.6 3:39 PM (175.193.xxx.50)

    단장하고 나가셔서 좋은 곳 가서 저녁식사하고 오세요
    스스로에게 대접한다 생각하시고요.

    성질은 이미 냈고 시간은 돌릴 수 없으니 목적이라도 이뤄야죠.
    몇 시간 후에 똑같이 서서 밥하고있으면 아이고 의미없어요

    저녁준비 패스하시고 너희들이 알아서 먹어.하고
    나가버리세요
    남편이 물으면 드라이하게

    그냥 내가 살아온 게 좀 의미없게 느껴진다
    애들도 다 컸으니 거리두기 연습할래

    하시고요
    구구절절 말하진마세요 남자 셋이 주고받게 놔두세요.

    예쁘게 입고 참치집이나 암튼 좋아하시는 음식 드시고
    백화점을 가시든 기분 풀고
    저녁 늦게 들어와도
    아무도 눈치보거나 살피지 않더라도 서운하지않을만큼
    원글님 스스로를 대접하는 게 포인트예요.

  • 37. 원글이
    '23.5.6 3:41 PM (121.138.xxx.95)

    175님 말에 눈물이 나네요..ㅠㅠ

  • 38. ㄱㄷㅁㅈㅇ
    '23.5.6 3:41 PM (118.235.xxx.17)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같은 생각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한국엄마들 스스로의 욕심으로 하는거지 정말 애들이 원한게 아니잖아요
    딱 밥투정 하는것에만 화를 내시던지 하세요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엄마치고 나중에 효도강요 안하는 엄마 못봤어요 며느리 잡으려 하고요

  • 39. ...
    '23.5.6 3:41 PM (219.241.xxx.27) - 삭제된댓글

    딸마다 다른가 보죠.
    언니딸보니까 어찌나 자기만 아는지
    엄마 힘든것도 몰라주고 자기만 알더라구요.
    그나마 그런딸 가진분들은 다행인거죠.

  • 40. ....
    '23.5.6 3:42 PM (219.241.xxx.27)

    딸마다 다른가 보죠.
    언니딸보니까 어찌나 자기만 아는지
    엄마 힘든것도 몰라주고 자기만 알더라구요.
    그나마 엄마 알아주는 딸 가진분들은 다행인거죠

  • 41. 밀당
    '23.5.6 3:43 PM (175.209.xxx.48)

    아이가 크면 헌신적으로 할 필요없어요!!

    성인되면 의식주중 최소한 식은 본인이
    가족구성원으로 함께 해결하게 하시고
    집안일도 역할분담하여 시키세요
    엄마의 희생 헌신에 감사는 커녕
    불평합니다
    버릇 잘못 들이는겁니다ㅠㅠ

  • 42.
    '23.5.6 3:46 PM (114.203.xxx.20)

    223.39.xxx
    너무 길어 대강 읽긴 했어요.
    열심히 잘해서 먹였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투정이다 섭섭하다 아닌가요?
    덜 해먹이고 덜 관심 갖는 게 답 아닌가요
    그런 뜻으로 멀어지기 얘길 한 거고요.

  • 43. 고생
    '23.5.6 3:46 PM (1.237.xxx.181)

    고생하셨어요
    이제부터는 너무 애쓰지 마세요

    난 널 위해 이렇게나 많이 했는데 너는 뭐니
    이거 요즘 애들 안 통해요

    계속 이러다간 결국 남는 건 아들 원망뿐이겠죠

    이제 애들도 다 컸으니
    본인을 먼저 생각하세요

    몇시간씩 부엌에 서 있다니 조선시대도 아니고 !!

  • 44. 지금
    '23.5.6 3:46 PM (175.193.xxx.50)

    얼른 다녀오세요
    아님 예쁜 옷입고 미용실가서 머리라도 하세요
    드라이까지 해주면 좋아하는 거리 걷고
    맛난 거 드세요~~

  • 45. ...
    '23.5.6 3:49 PM (223.39.xxx.132)

    원글님 175.193님 말씀처럼 하세요
    스스로를 대접해주고 나면 좀 풀리실거에요
    아직 청소년이니 뭐 그리 철 있겠어요
    차차 나아질거에요

  • 46. ......
    '23.5.6 3:50 PM (59.31.xxx.70)

    엄마도 화나고 지치고 짜증나고
    에라 모르겠다 니들 알아서 해먹던지 말던지
    화딱지 날 때 있지요
    오늘이 그 날인가 봅니다
    근데요 님 님이 애써 한 나날들 후회는 마세요
    그리 했으니 알아주든 못알아주든 지금껏
    잘 큰겁니다 님이 잘먹여서 잘 키운거에요
    다만 이제는 애들도 컸고 우리도 몸도 내몸 같지 않아서 더 힘들고 지치는거에요
    그럴때는 니들 먹고 싶은거있음 시켜먹던가 하고 놔주세요 아이들도 님도요
    고3이니 좀만 더 기운내시고요 올해 수험생 엄마 알차게 하시고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 홧팅!!!

  • 47. 원글님
    '23.5.6 3:52 PM (175.196.xxx.15) - 삭제된댓글

    음 ...제 댓글은 웃으며 봐주세요.

    원글님이 음식을 잘하시고 잘해서 먹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오늘 날씨도 흐린데 기분도 엉망인데 평소에 착하던 아이들이 그런거는 날씨탓 반 평소 너무 음식을 골고루 잘해주신 원글님께 투정부린듯 싶어요.

    엄마가 음식을 잘하면 애들이 입이 짧고 맛있다 없다 말들을 하더라구요.
    입이 짧으니 음식을 더 잘해먹이려고 골고루잘하시는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 3첩으로만 차려주세요.^^

  • 48. 세상이치가
    '23.5.6 3:53 PM (119.71.xxx.177)

    배려해서 잘해주면 그런 포지션으로 굳더라구요
    애들 어릴때는 무조건 희생하며 살았는데
    성인되고 나서는 남편이던 아이던 스스로
    하도록 시켜요 버릇이되서 해주긴하는데 힘들땐 못한다하고
    손을 놓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잘하는 자식한테 잘해요
    차별이 아니라 차등이지요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 49. ...
    '23.5.6 3:55 P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114.203님 그거 말고 며느리 얘기한 부분이요
    원글님도 시집살이 심하게 했다하시고
    스스로 거리를 둬야겠다 말하는 분인데
    그런 말씀 하실 필요 있나요

  • 50. 아들 둘
    '23.5.6 3:56 PM (124.53.xxx.169)

    짜장 카레 스파게티 안먹은지 몇년은 된거 같네요.'고기도 양념보다 그냥 구이를 좋아하고요.
    우리애들은 엄마 힘들면 하지마시고 대충먹게요.배달시킬까요?항상 그말을 달고 사는데
    엄마 마음이 대충도 안되고 배달식도 먹이기 싫죠.
    그리고 이건 아들 딸 문제는 아니지 싶네요.너무 힘빼지 마세요.
    저는 그냥 아이들이 언젠간 나를 떠나 훌훌 날아갈텐데 싶어 내눈앞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한다 라는 마음이라 한끼한끼가 소중하다 생각으로 나름 정성을 쏟는거죠.
    간단하되 매끼 다른 찬으로 차리려고 노력은 해요.
    딸인 저를 봐도 ..부모님 속마음을 알아준다?....이미 세상에 안계시네요.
    울고싶게 힘든 날도 셀수없이 많았지만 너희 둘 자체가 내인생에 선물이란 생각만 해요.
    아이들이 알아주거나 말거나 부모는 한없이 주기만 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남자아이들이라도 부모 귀
    한줄 알고 엄마 힘든것도 알고 그놈들 모습 지켜만 봐도 뿌듯해지는
    고슴도치 엄마입니다만 남자 애들이라고 말이 안통하거나 속이 덜 들고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아직은 그리 철들 나이는 아니네요.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그러나 억울하면 그만 해야지요.

  • 51.
    '23.5.6 3:56 PM (39.7.xxx.76) - 삭제된댓글

    나쁜 아이들 아니라는걸 보니 그동안
    강한엄마 바운더리 안에서 그냥 어느정도 순종 하면서
    살았나 보네요
    그리고 이정도로 욱 한걸 보면 그동안 애들이 어려
    크게 배신감이 없었나 보네요
    그 나이면 부모에게 용돈 받아 쓰기 때문에
    큰 저항이 없었나 보네요
    원글님도 갱년기 접어들 나이 된거 같으니
    이 방법으로 아이들 대하면 안된다는거 곧 깨우칠 겁니다
    위에분 충고대로 예쁜옷 입고
    외출다녀오세요

  • 52. ㅇㅇ
    '23.5.6 4:28 PM (121.189.xxx.244)

    자기인생 없이 애들한테만 올인해서 더 서운한거 아닐까요
    시집살이 했다는거 보면 남편도 별로인것 같은데 애들한테 힘빼지마요
    제 아이들 초고 중딩인데 두끼정도는 알아서 해 먹어요
    짜장이고 카레고 엄마가 해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습니다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다는 듯 육아하셨는데 자식들이 몰라주는거 당연한거에요 님도 그나이때가 있었을거아니에요 얼마나 부모의 고생을 뼈저리게 공감했을까요
    좀 적당히 하세요 밥도 저렇게 진수성찬 갖다바치는거 사실 자식 위해서라기보다는 님이 좋아서 그렇게 한거면서 희생만 했다고 그러지 말자구요

  • 53. ㅡㅡㅡㅡ
    '23.5.6 8: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는 지극정성인데
    그걸 당연시하고,
    고마운 줄 모르고, 호강에 겨운거죠.
    다른건 몰라고 먹는거는 먹고 싶은거 물어 보고
    해달라는거 해 주는게 좋아요.
    먹을거 준비해 놓고,
    알아서 먹으라 두던가요.
    너무 혼자만 애쓰지 마세요.

  • 54. 맞아요
    '23.5.6 8:59 PM (210.90.xxx.111)

    메뉴가 문제가 아니죠.
    이해합니다.
    삼시세끼 메뉴 바꿔 가며 차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게다가 입 짧고 입맛 다른 아이들 매끼니 다른 메뉴로 차리려면.. 차리고 치우고 반복에 투정까지 부리면 김빠지죠.
    밥이 쉽게 그냥 되는줄 알죠 ㅜ ㅜ
    그게 엄마 정성인데...
    저도 초딩 아들 둘맘.. 아직 멀었지만.. 오늘 저녁만해도 집에 있는 음식 다 싫고 큰애는 스끼야끼를 먹겠다. 세이로무시를 먹겠다. 멕시칸 요리를 먹겠다. 둘째는 다 싫다. 음식 가격도 생각 안하고, 삼시세끼 먹고싶은 것만 먹으려하고 둘의 취향은 제각각이에요.

    선배 어머님 파이팅이에요.

  • 55.
    '23.5.7 3:05 AM (182.229.xxx.215)

    이제 좀 내려놓으세요
    두 살도 아니고 대2를 뭘 먹일지 아직도 고민하고 고기야채...메뉴고민이라니요
    좀 과한거 아시죠
    안먹는 애기들 엄마들이 애 안먹는다고 온갖 재료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해먹이려고 애쓰는데
    그렇게 시간과 정성 쏟은걸 애가 안먹으면 또 화나고 안달나고 스트레스 받고 악순환이거든요

    원글님 이제부터라도 원글님 드시고 싶은 걸로 해서 드시고
    애들은 그냥 원글님 덕에 밥 얻어먹는 거예요
    원글님이 안드시고 싶으면 애들은 알아서 해먹든 사먹든 시켜먹든 하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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