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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품 좋은 남편과 살아보니......

..... 조회수 : 19,014
작성일 : 2023-05-06 11:44:59
성격도 변하고 연애와 달리 결혼하면 또 변한다지만
어쩜 이 남자.
한결같고 어떤 상황에서는 진국의 면모를 보이네요
남편 아직 늦잠 자고 있는데
암막커튼 틈새 보이지 않게
이 시간까지 늦도록 자고있는 모습조차 존중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성품의 남자네요

제가 다혈질에 오바육바하는 성격이어서 그렇지
저희집은 저만 조용하면 평온한 집안입니다 ㅎㅎ

어릴 때 폭력적이고 이상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이런 성품의 남편 너무 소중합니다
연애결혼 20년 넘은 요즘의 생각이네요

얼마전엔 웃스개소리로
나중에 나 죽으면 내 유골함에 당신꺼도 같이 넣달라고했어요
죽어서도 같이 있자고 ㅋ
IP : 39.125.xxx.77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6 11:46 A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님 남편과고 남편은 님이랑 비슷한데 사는게 지옥 한번씩 경험해요

  • 2. ㅇㅇㅇㅇ
    '23.5.6 11:46 AM (112.151.xxx.95)

    계속 이뻐해주세요. 착한 남자가 최고랍니다 돈 다 필요없음

  • 3.
    '23.5.6 11:48 AM (1.228.xxx.58)

    남편진짜좋은가봄
    난 죽을때 남편한테 썩 꺼지라고 하는 상상을 여러번 했어요
    죽을때까지 얼쩡거리면 넘 화날꺼 같아서

  • 4. 마지막 줄
    '23.5.6 11:49 AM (211.206.xxx.191)

    남편 분 솔직한 심정이 궁금해요.
    성품 좋은 남자 고마운 줄 알고 마음 잘 다스리고 사세요.
    남편 번아웃 오면 안 되잖아요.

  • 5. 뭣이
    '23.5.6 11:49 AM (58.231.xxx.12)

    어떤게 그리 진국인지 궁금하네요

  • 6. .....
    '23.5.6 11:50 A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첫댓님 입장바꿔 제 납편도 그런 생각할 수 있을거같아요
    이해합니다
    그래선지 본문 막줄 관련 얘기하면서
    당신은 어때? 하니
    음... 그때그때다르지. 그때가서 생각해보고.. ㅋㅋ
    이랬던 적이

  • 7. 음..
    '23.5.6 11:51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고맙긴 뭐가 고마워요?

    원글님이랑 서로 잘맞으니까 저러는거죠.

    그냥 인간관계는 일방통행은 없거든요.

    남편분이랑 원글님이랑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겠죠.
    서로 잘맞는다는거죠.

    두분 행복하세요~~

  • 8. .....
    '23.5.6 11:51 AM (39.125.xxx.77)

    첫댓님 입장바꿔 제 납편도 그런 생각할 수 있을거같아요
    이해합니다
    그래선지 본문 막줄 관련 얘기하면서
    당신은 어때? 하니
    음... 그때그때다르지. 그때가서 생각해보고.. ㅋㅋ
    이랬던 적이
    둘 다 한참을 웃었네요

  • 9. 저희
    '23.5.6 11:52 AM (39.7.xxx.7)

    남편은 아마 동의해줄 것 같은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는 것은 확고히 거절한 바 있습니다. ㅎㅎ

  • 10. .....
    '23.5.6 11:52 AM (39.125.xxx.77)

    211.님 감사합니다
    그걸 평소 마음에 새기고 있는데
    저도 이게 타고난 성품이라선지
    좀 조절이 안되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믾이 미안해하죠

  • 11.
    '23.5.6 11:52 AM (211.234.xxx.18)

    원글님도 좋은 분이니 남편의 훌륭한 성품이 보인 거예요
    보통 늦게까지 자면 암막 커튼 걷어 버리죠
    글에서 남편 잘 자게 하려는 배려가 보이네요

  • 12.
    '23.5.6 11:53 AM (118.235.xxx.34)

    그런 남자랑 같이 살아보고싶네요..ㅠ

  • 13.
    '23.5.6 11:55 AM (119.70.xxx.213)

    전생에
    나라를 몇번 구하신겁니까?
    부럽...

  • 14. ..
    '23.5.6 11:56 AM (118.235.xxx.65)

    암막커튼 틈새를 남편이 막아준줄 알았는데
    님이 했네요?
    성격이 좋은 에피소드를 써줘야 글이 더 설득력있지 않을까요? 글만보면 님이 더 잘해주는거 같은데요.

  • 15. ㅇㅇ
    '23.5.6 11:56 AM (58.234.xxx.21)

    원글님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남편분에게 맞는 어떤 구석이 있을껄요
    한쪽에서 마냥저냥 참고 그렇게 긴세월 살기 힘들어요
    어쨌든 부러운 모습이네요

  • 16. ....
    '23.5.6 11:59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부인인 남편을 많이 예뻐하는게 느껴지네요 에피소드에 남편은 위하는 따스한 마음이 느껴져요ㅎㅎ

  • 17.
    '23.5.6 12:11 PM (58.227.xxx.189) - 삭제된댓글

    예를 들어야죠.
    상상글 바람글같아서

  • 18. 줌마
    '23.5.6 12:19 PM (61.254.xxx.88)

    남편은 아닐거에요

    저랑 제남편 관계와 유사한데( 제가 님남편역할)
    좋을때도잇다가
    지겨울때도잇어요
    내가 왜 저 더러운 성질 걸르지못하고 결혼을햇나 싶다니까요.
    성질좀죽이고사세요
    누군성질없나..
    님남편 유머러스하죠?
    걍 그때그때 웃으며 넘길뿐
    결혼생활에 만족이
    님처럼 크진않을꺼에요

    우리남편도 저없으면 못산다고 결혼너무잘했다고 다시태어나도 너라며 맨날 그러는데요
    전 솔직히 기회있으면 혼자살겁니다

  • 19. 운이 좋으시네요
    '23.5.6 12:22 PM (58.124.xxx.70) - 삭제된댓글

    전 좋은 남자라 생각하고 결혼 했는데 결론은 그닥 … 제가 견디며 살아온 시간들이었네요,
    인간은 어렸을 적 자라온 환경이 그사람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다는 걸 새삼 실감합니다.
    자신의 원가족에게는 화도 못내는 사람이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버럭거리며
    자신의 아들과는 뭐든 비교를 해서 ㅠㅠㅠ 아이들 이뻐해주는 것도 눈치가 보인답니다.
    자신의 부모 형제에게 힘든 내색안하며 살아온 그 스트레스를 저에게 말로 다 풀어내네요 ..
    이젠 말 실수가 아니라 본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정의 거리두기가 절로..
    82에 가끔 남편 품성 좋다는 분들 글 읽으면 부러워요. 정말 사람은 살아봐야 아는 것이고 자라온 환경은 무시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 나오고 , 책 많이 읽어 지식이 풍부해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하지 못했다면 결혼 상대로는 참 힘들다는 거…

  • 20. 이글 보는
    '23.5.6 12:24 PM (124.53.xxx.169)

    미혼들 보세요.
    결혼은 맘편하게 해주는 배우자가 최곱니다.
    연애대는 잘 몰라요.
    부모와 환경을 보시면 대략 다 나옵니다.
    한부모에게 태어나도 다 다르긴 한데
    사랑이 사랑을 부른다는거 절대 진리라 생각해요.

  • 21. 정말 부럽
    '23.5.6 12:26 PM (58.124.xxx.70)

    전 좋은 남자라 생각하고 결혼 했는데 결론은 그닥 … 제가 견디며 살아온 시간들이었네요,
    인간은 어렸을 적 자라온 환경이 그사람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다는 걸 새삼 실감합니다.
    자신의 원가족에게는 화도 못내는 사람이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버럭거리며
    자신의 아들과는 뭐든 비교를 해서 ㅠㅠㅠ 아이들 이뻐해주는 것도 눈치가 보인답니다.
    자신의 부모 형제에게 힘든 내색안하며 살아온 그 스트레스를 저에게 말로 다 풀어내네요 ..
    이젠 말 실수가 아니라 본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정의 거리두기가 절로..
    82에 가끔 남편 품성 좋다는 분들 글 읽으면 부러워요. 정말 사람은 살아봐야 아는 것.
    아무리 좋은 대학 나오고 , 책 많이 읽어 지식이 풍부해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하지 못했다면 결혼 상대로는 참 힘든 배우자.

  • 22. 저도
    '23.5.6 12:30 PM (59.14.xxx.96)

    저도 그런데 성품 좋고 잘 받아주는 사람과 살다보니 저도 점점 유해져요. 그래도 워낙 그랬(?)어서 가끔 폭발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사람됐달까요. 가시 빠진 고슴도치 됐어요. 원글님도 그러실듯.

  • 23. ....
    '23.5.6 12:31 P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상상글이라니요 ㅎㅎㅎ 뭘 이런 걸 자작을 하나요 .

    음... 에피는 너무 많아요.
    그냥 일상 사소한 일에도 제가 잘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성격이라서일 수도 있어서
    여기에 얘기하면, 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 피식...
    하실 수도 있으니 생략할 게요
    하지만 스케일 큰 감동은 그동안 . 82에 종종 올렸었어요.
    그때마다 댓글 훈훈했던 기억이.

    그 중 하나만 다시 공개하자면
    코로나 때 주식 1400대로 폭락랬을 때
    제가 매수하려니까 남편이 계속 말려서 1600까지 반등해버리
    제가 넘 억울해 막 울었거든요
    남편은 더 떨어질수 있느니 지켜보자했는데 브이자 반등.
    제가 막 울고있으니 남편이 제 통장에
    보내는사람 이름을 “통닭다리 사드셈”하며 백만원을 송금해줬던 일이...
    이건 성품과는 상관없는 에피지만
    심각한 일엔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는 남편이 참 좋아서
    글 예전에 얼렸던 적 있네요 ㅎㅎ

  • 24. ....
    '23.5.6 12:33 PM (39.125.xxx.77) - 삭제된댓글

    상상글이라니요 ㅎㅎㅎ 뭘 이런 걸 자작을 하나요 .

    음... 에피는 너무 많아요.
    그냥 일상 사소한 일에도 제가 잘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성격이라서일 수도 있어서
    여기에 얘기하면, 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 피식...
    하실 수도 있으니 생략할 게요
    하지만 스케일 큰 감동은 그동안 . 82에 종종 올렸었어요.
    그때마다 댓글 훈훈했던 기억이.

    그 중 하나만 다시 공개하자면
    코로나 때 주식 1400대로 폭락랬을 때
    제가 매수하려니까 남편이 계속 말려서 1600까지 반등해버리
    제가 넘 억울해 막 울었거든요
    남편은 더 떨어질수 있느니 지켜보자했는데 브이자 반등.
    제가 막 울고있으니 남편이 제 통장에
    보내는사람 이름을 “통닭다리 사드셈”하며 백만원을 송금해줬던 일이...
    이건 성품과는 상관없는 에피지만
    심각한 일엔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는 남편이 참 좋아서
    글 예전에 얼렸던 적 있네요 ㅎㅎ

    보낸 사람이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 25. .....
    '23.5.6 12:35 PM (39.125.xxx.77)

    상상글이라니요 ㅎㅎㅎ 뭘 이런 걸 자작을 하나요 .

    음... 에피는 너무 많아요.
    그냥 일상 사소한 일에도 제가 잘 감동하고
    고마워하는 성격이라서일 수도 있어서
    여기에 얘기하면, 에이 뭘 그런걸 가지고 피식...
    하실 수도 있으니 생략할 게요
    하지만 스케일 큰 감동은 그동안 . 82에 종종 올렸었어요.
    그때마다 댓글 훈훈했던 기억이.

    그 중 하나만 다시 공개하자면
    코로나 때 주식 1400대로 폭락랬을 때
    제가 매수하려니까 남편이 계속 말려서 1600까지 반등해버리
    제가 넘 억울해 막 울었거든요
    남편은 더 떨어질수 있느니 지켜보자했는데 브이자 반등.
    제가 막 울고있으니 남편이 제 통장에
    보내는사람 이름을 “통닭다리 사드셈”하며 백만원을 송금해줬던 일이...
    이건 성품과는 상관없는 에피지만
    제딴엔 심각한 일에 여유있게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는 남편이 참 좋아서
    글 예전에 얼렸던 적 있네요 ㅎㅎ

    보낸 사람이름이 귀여워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 26. 이팝나무
    '23.5.6 12:36 PM (175.192.xxx.185)

    저도 그런 성품의 소나무같이 변함없는 남편과 살아요.
    그런데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요.
    십년넘게 이리 사니 성품이 좋은게 크게 안느껴지네요.
    원글님 남편분은 경제력도 좋으시겠죠?
    그럼 부러워요.

  • 27. ....
    '23.5.6 12:37 PM (39.125.xxx.77)

    앗 59.14님 그렇긴해요 ㅎㅎ
    예전의 그 쎈 성격 많이 누그러졌다는 말 많이 듣긴해요

  • 28. 저도요
    '23.5.6 12:52 PM (116.34.xxx.234)

    변덕스럽고, 불같이 화내는 제가
    남편과 살면서 분노가 잦아들고, 이해심이 넓어졌어요.
    이쁘게 말하는 법도 배우게 됐구요.
    부부사이가 다 우리 부모님 같은 줄 알았는데
    왠 걸 사이가 이렇게 좋을 수도 있는 거더라고요

  • 29. ..
    '23.5.6 1:00 PM (68.1.xxx.117)

    저도요. 절대 남에게 자랑하지 않지만
    남편이 온화해서 돈보다 소중해요.
    시집살이 엄마 모습과 홀어머니 장남 마나보이 아버지
    같은 남자 안 만나려고 좋은 부모님인지 가장 중요하게 봤어요. 확신없이 결혼했고 결혼 17년 차인데 그냥 운이 좋았구나 생각해요.

  • 30. ㅍㅂ니
    '23.5.6 1:16 PM (59.14.xxx.42)

    저랑 제남편 관계와 유사한데( 제가 님남편역할)
    좋을때도잇다가
    지겨울때도잇어요
    내가 왜 저 더러운 성질 걸르지못하고 결혼을햇나 싶다니까요.
    성질좀죽이고사세요
    누군성질없나..
    님남편 유머러스하죠?
    걍 그때그때 웃으며 넘길뿐
    결혼생활에 만족이
    님처럼 크진않을꺼에요

    우리남편도 저없으면 못산다고 결혼너무잘했다고 다시태어나도 너라며 맨날 그러는데요
    전 솔직히 기회있으면 혼자살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1.
    '23.5.6 1:46 PM (211.234.xxx.107)

    부럽네요 존중을 한다는게...
    그게 부부사이에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니깐요
    늘 행복하세요

  • 32. 원글님도 충분히
    '23.5.6 1:48 PM (61.84.xxx.71)

    현명한 사람이고 그런 배우자와 살아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겠죠

  • 33. ㅇㅇ
    '23.5.6 1:53 PM (106.101.xxx.83)

    지나가던 미혼입니다
    연애때 어땠는지 썰좀 자세히 풀어주실래요
    간절히 정말 성품좋은 사람만나고싶어요..
    글구 성품이 나한테만 좋은건지 타인에게도 좋아서 속썩이지는 않는지 궁금해요

  • 34. ..
    '23.5.6 1:56 PM (182.220.xxx.5)

    1600대에 샀어도 될 것 같은데...
    사실 남편 분처럼 신중하게 투자하는게 맞기는 해요.
    두 분 다 좋은 분이시니 같이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시길요.
    원글님께서는 조금 더 천천히 가도 괜찮으니 여유 가지시길요.

  • 35. ㅁㅁ
    '23.5.6 2:22 PM (125.177.xxx.100)

    댓글 에피를 보니
    원글님이 좋은 분 같아요
    그정도는 보통 하는 거 아닌가요?

    사소한 거에 감동받고 그런 거 보니

  • 36. ......
    '23.5.6 2:30 PM (59.31.xxx.70)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살고 있는데요
    그냥 일상이 잔잔하고 편안합니다
    그래서 님 마음이 어떤지 잘 알지요
    늘 남편에게 감사해요 고맙고...
    님이 말씀하시는 성격은 남편에 비해서라는거지
    님도 그리 강한 기질은 아니실걸요
    어찌보면 남편분이 더 한 수 위라 님 투정도
    받아주고 사시는걸지도요
    아이들 어느 정도 크고나니 우리 남편이 참
    큰 나무였구나 싶고 저도 더 커져서
    고생한 남편 든든하게 감싸주고 싶어요

  • 37. 저도
    '23.5.6 2:34 PM (41.73.xxx.78)

    남편이 절대적인 존재
    너무 편하고 너무 큰 보호자예요
    존경하고 살고 있음
    살면서 늘 많은걸 남편에게 배우며 살아요
    우린 늘 뭐든 어디든 함께 하고요

  • 38. 럭키
    '23.5.6 3:43 PM (116.32.xxx.155)

    결혼생활에 만족이
    님처럼 크진않을꺼에요22

  • 39. 원글이가
    '23.5.6 4:36 PM (223.39.xxx.92) - 삭제된댓글

    기대가 낮은 듯해요.

  • 40. 구운고구마
    '23.5.6 5:00 PM (223.38.xxx.204)

    저 진짜 온화한 타입인데 지랄같은 타입과 살아보니

    인생 억울하더라구요.ㅠ

  • 41. 20년억울
    '23.5.6 5:32 PM (119.71.xxx.177)

    님과 반대인데 남편은 세상 온순하고 부드러워지고
    저는 까칠하고 지랄맞게 변했어요
    하아......당하고 산 시간이 억울해서리

  • 42. 천성
    '23.5.6 5:35 PM (174.92.xxx.112)

    그렇게 성격이 천사같은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제 남편도 짜증을 낸적이 없는것 같아요..
    화가없고 긍정적이예요
    저는 반대 성격인데..잘 안고쳐져요
    저를 비난하거나 지적하지 않고 이해해줘요
    뭐 그럴수도있지 하면서요..
    s대 출신이긴한데 키가 작아요
    키가 작아서 그런가 예쁘지도않은 저를 아주 만족해하면서 살고 있어요

  • 43. ㅡㅡ
    '23.5.6 7:24 PM (118.47.xxx.9)

    주가 올랐다고 우는 와이프라...
    남편 힘드시긴 하겠네요.
    그런데도 위로금까지 송금해주고
    좋은 사람 맞아요.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법.
    원글님도 좋은 사람 맞구요.
    단 매수 못하고 주가 올랐다고
    우는 행동은 안하시는게.

  • 44. 댓글 일부가
    '23.5.6 9:56 PM (222.234.xxx.241) - 삭제된댓글

    원글을 못 따라가네요.
    넘겨짚으며 원글님을 은근히 지적하네요
    질툰가?
    좋은 글엔 좋은 댓글로~
    좋은 행간을 봅시다

  • 45. 굘혼은
    '23.5.7 12:18 AM (220.117.xxx.61)

    결혼은 운입니다. 백퍼

  • 46. ...
    '23.5.7 12:25 AM (1.235.xxx.154)

    다 알고 결혼하는건아니더라구요

  • 47. 연금술사.
    '23.5.7 12:39 AM (221.161.xxx.72)

    저랑 제남편 관계와 유사한데( 제가 님남편역할)
    좋을때도잇다가
    지겨울때도잇어요
    내가 왜 저 더러운 성질 걸르지못하고 결혼을햇나 싶다니까요.
    성질좀죽이고사세요
    누군성질없나..
    님남편 유머러스하죠?
    걍 그때그때 웃으며 넘길뿐
    결혼생활에 만족이
    님처럼 크진않을꺼에요

    우리남편도 저없으면 못산다고 결혼너무잘했다고 다시태어나도 너라며 맨날 그러는데요
    전 솔직히 기회있으면 혼자살겁니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

  • 48. . .
    '23.5.7 2:27 AM (175.119.xxx.68)

    암막커튼하니

    24년전에 저 혼자 좋아하던 남자애랑 윈도우프로관련 세미나 들으러갔다 그 남자애가 쉬는 시간에 자길래 아마 제가 햇빛 못 들어가게 받침 같은걸로 그 애 얼굴 가려주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애아빠한테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미안했다

  • 49. 와 소름
    '23.5.7 3:00 AM (182.221.xxx.29)

    원글님과 남편
    저희 집이랑 똑같네요
    폭력적인 아빠 차별하는 엄마밑에서 아주 뾰족하게 자랐는데 스무살에 지금남편만났어요
    주변의 모든사람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귀한사람
    아이들은 백점짜리 아빠라고 하죠
    죽을때 같은날 죽고싶어요

  • 50. 읽고보니
    '23.5.7 6:43 AM (118.235.xxx.33)

    저희 엄마랑 아버지 같네요.
    엄마의 그 다혈질 성질로 집안이 늘 시끄럽고 성인군자 아버지는 엄마의 등쌀로 늘 힘들어 하셨죠.
    저의 소원이 엄마보다 아버지가 한달이라도 더 살아 편안히 살다가는 것입니다. 어떨땐 아버지가 전생에 엄마에게 어떤 잘못이 있어 저렇게 만나사나 싶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고 더 잘하도록 하십시요.
    쳐다보는 자식들은 속이 탑니다.

  • 51. 부창부수
    '23.5.7 6:44 AM (106.102.xxx.14)

    부럽네요 ㅎ

  • 52. ,,,
    '23.5.7 7:34 AM (121.132.xxx.187)

    우리 엄마가 원글님 남편 같고 아빠가 원글님 같은데 엄마가 성격이 좋아 넘기며 살아 그렇지 다혈질 성격 아빠한테 상처 많이 받아요 저도 받고요 그렇다고 아빠가 나쁜 분 아니에요 착해도 그런 성격은 주위에서 참아 그렇지 힘듭니다
    아빠는 엄마 너무 좋아하시고 몇번을 태어나도 엄마뿐이라고 그러시지만 엄마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한다 하세요

  • 53. ...
    '23.5.7 8:27 AM (218.156.xxx.164)

    27년째 그런 남편과 사는데 정말 좋아요.
    제 소원이라면 무남독녀 외동딸이 딱 아빠 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거에요.
    경제적인 능력도 있고 성품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효도는 셀프까지 장착한 사람.
    대신 재미는 없는데 제가 재미 있어서 남편은 저 보면 웃기고
    재미 있고 좋다네요.
    그런 사람과 살다 보니 저까지 성격이 좋아졌어요.
    화 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 54. 저도 반대 케이스
    '23.5.7 9:15 AM (210.99.xxx.188)

    제 남편 불같은 다혈질 ... 평소엔 세상 좋은 성격인데 어딴 상황이 오면 바로 미친놈되는.
    온화한 제가 30년 데리고 사니 사람 됐습니다.
    30년동안 순하기만 했던 저도 나름 강단 생겨서 그점도 좋구요.
    남편은 저와 결혼해서 천만 다행이었다하고 저는 누구랑 결혼했어도 잘살았을거라 하죠.
    요즘 부쩍 남편이 불안해하네요. 제가 도망갈까봐.ㅋㅋ

  • 55. ......
    '23.5.7 10:01 AM (125.240.xxx.160)

    화내겠다 싶은 순간에도 늘 평온하게 웃음짓는 남편과 살고있어요. 짜증낸적 단 한번도 없고요.
    연애때 감정기복이 없고 느긋한 행동에 반했는데
    삼십년동안 똑같아요.
    저도 감화돼서 부부가 둥굴둥굴 행복하게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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