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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를 잘못 키운건가요?

제가 조회수 : 5,148
작성일 : 2023-05-03 10:00:49
그렇게 저를 피눈물나게 속썩이더니 결국 재수기숙학원에 가 있어요.
한달에 한번쯤 외박나오는데 당일 기숙셔틀을 타고 서울역으로 한시간 걸려 오면 제가 서울역까지 가요. 집으로 오는데 한시간반.
그 전날 저녁에 조기외박이 허용되는데 셔틀은 운행 안하죠. 조기외박하고 싶다고 왕복5시간거리를 달려 자기 모시러 오라고 하는데 한두번 힘들다 말했음 알아듣고 엄마 고생 생각도 좀 하고 그래야 하는데 본인말대로 이제 성인이라 술먹고 꽐라되는건 괜찮고 이런 엄마배려를 전혀 안하는 습관은 그대로입니다.
정말 엄마는 20년 자길 위해 뭐든 희생만 했는데 이렇게 헌신짝되네요. 너무 괘씸하고 밉습니다. 잘못키웠습니다. 후회해도 소용없겠죠.
IP : 223.38.xxx.1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ㅁㅁ
    '23.5.3 10:05 AM (125.178.xxx.53)

    감정배제하시고. 오고 싶으면 니가 버스 타고 와라. 엄마는 힘들어서 못간다. 반복하셔요

  • 2. ㅡㅡ
    '23.5.3 10:07 AM (118.235.xxx.247)

    자학하지마서오
    육아의 목표는 독립이니
    이제 독립된 개체라 생각하시고
    해줄수있는 선을 정하세요

    엄마 늙고 힘들어서 장거리 운전힘드니
    정 오고 싶으면 혼자오든가
    셔틀타고 올수있읉때 오라고요

    자식이라도 함부로 베풀고 살면 안되요
    아이가 자립할수있게 해줘야하는데
    엄마가 자꾸 도와주고 베풀고
    기대하면 부모자식 사이 나빠진대요

  • 3. ,,
    '23.5.3 10:08 AM (68.1.xxx.117)

    집까지 대중교통으로 오라고 해요.

  • 4. ...
    '23.5.3 10:09 AM (115.138.xxx.141)

    운전 안하면 피곤한 것도 잘 몰라요.
    재수생이 무슨 성인입니까
    화가나네요.
    아직 정신을 못차렸어

  • 5. 네..
    '23.5.3 10:10 AM (223.38.xxx.179)

    저도 집까지 니가 알아서 오라 해봤는데 눈을 부라리며 한대 칠 기세더라고요. 말이 되냐면서

  • 6. 못하겠는 건
    '23.5.3 10:14 AM (211.206.xxx.191)

    해주지 마세요.
    자식이 무슨 권력인가 요즘 애들은
    우리 집이나 남의 집이나 너무 하다 싶어요.

  • 7. ....
    '23.5.3 10:16 AM (39.7.xxx.172)

    애들도 부모랑 기싸움해요.
    애의 그 부모 잡아먹으려는 기세에 눌리지 마세요.
    무심하고 평온하게 금요일에 오고 싶으면 니가 알아서 와하고
    애가 난리를 치든 말든 다른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 8. ,,,,
    '23.5.3 10:18 AM (59.22.xxx.254)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고맙다 미안하다는 감정이 깔려야 되는데 요즘애들은 부모로서 자식한테하는걸 당연하다 여기는듯해요..안그럴꺼면 왜 낳았냐고.......진짜 한번씩은 욱합니다...넌줄 몰랐다 하고 싶어요...

  • 9. ..
    '23.5.3 10:18 AM (180.67.xxx.134)

    오는거 가지고 유세부릴거면 오지 마라고 하세요. 참.. 화가 나네요.

  • 10. 원글님
    '23.5.3 10:19 AM (211.206.xxx.191)

    이제부터라도 자식에게 선 그어 주세요.

  • 11. ...
    '23.5.3 10:23 AM (118.235.xxx.158)

    조용하고 차갑게, 어른이라 술처먹고 인사불성 되는건 괜찮고 아직 아기라 혼자 못온다는거야? 네가 유리한 것만 취사선택하지 말고 한개만 해.

  • 12. 그러게요
    '23.5.3 10:26 AM (211.234.xxx.37)

    선그어 냉정하게 대해주는 것 , 그것도 사랑이더라고요.

  • 13. 어찌
    '23.5.3 10:28 AM (1.237.xxx.181)

    20살 되면 뭐 철 난다는 법칙이라도 있나요?
    엄마가 변해야 애도 변하죠

    데리러 오라하면 못간다하고
    그냥 전화 끊으세요

    이제부터 연습해야 애 나이 40에는
    저런 소리 안 하겠죠

  • 14. 저는
    '23.5.3 10:29 AM (222.120.xxx.133)

    작년에 같은 상황이었어요. 코로나 걸려서 데리러 가고 무슨일 있음 데리러 가고 아이 없을 때 가족 여행갔는데 기숙사서 옆 아이와 문제가 있어 갑자기. 퇴소 며칠후 근처 다른학원 입소 한달 후 퇴소 매번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힘들었어요 .갑자기니까요.
    남편은 직장 때문에 힘들고 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웠구요. 심지어 시험때 퇴소했는데도 근처서 시험보니 전날가서 호텔 잡고 시험 보고 하루 종일 기다려 데려왔어요. 그난리를 치고 점수는 20점도 안올랐고 본인은 후회 없다는데 진짜 화나더라구요.
    정시 하면서도 하필 신체검사,면접 지방서 봤고 면접도 비싸가 예약 한다길래 제가 5일간 같이. 봐주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합격해서 다니는데 기숙사 들어가서 서로 가끔 보아요. 지금 사이 좋아졌구요. 쉬는날 가끔 오는데 둘다 얘기해요 성인이 되고는 가끔 보는게 좋다구요.

    그나마 힘들게 했던 큰아이 대학 다니며 구겨져 있던 마음 펴진거 같고 성적 관리 열심히 하고 잘 노는거 같아 이뻐 보입니다.

  • 15. 혹시
    '23.5.3 10:29 AM (14.138.xxx.159)

    얼마전에 한달에 한번 서울역에 데리러 가는 것도 힘들다고 했던 그 분인가요?

  • 16. .....
    '23.5.3 10:34 AM (39.7.xxx.225)

    남자애들이 그렇더라구요.
    지 맘대로 안해주면 만만한 엄마한테 협박질에 기싸움
    아들한테 맞는줄 알았다며 무섭다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그럴땐 엄마가 기가 더 쎄서 애를 잡거나
    그게 안되면 아직은 아빠는 조심하니 남편이 말하게 하는게 좋아요.

  • 17. 기레기조심
    '23.5.3 10:35 A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

    이글 기레기들이 박제해서 기사로 만들 수있겠어요.
    기레기들아~ 일 제대로해라. 복붙은 초딩도 할 수있다.

  • 18. ....
    '23.5.3 10:41 A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아직 재수생이긴 하지만 20살이면 법적으로는 성인이에요.
    엄마가 할수 있는 것 까지만 해주세요.
    감정을 담아서 말하지 말고 간단하게, 그냥 엄마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5시간 운전은 힘들다 라고만요.
    잘못 키우신거 아니에요. 그냥 아이 기질이 그런거에요.
    저희 집도 아이 둘인데, 하나는 딱 자기밖에 모르는 그런 기질이고, 한명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 잘해요.
    그리고 윗분조언처럼 엄마가 말씀하시지 말고, 아빠한테 넘기세요.
    남자 애들은 엄마가 기가 약하면 무시하고, 그나마 아빠는 좀 조심하더라구요.

  • 19. 14님
    '23.5.3 10:43 AM (223.38.xxx.179)

    아뇨 저 글 첨 씁니다..
    윗님 제 얘기가 기사감이 될수 있을 정도로 어이없는건가요? 흑 슬프네요....명치에 뭐가 콱 막힌거같아요.

  • 20. 글쎄요.
    '23.5.3 10:44 AM (223.39.xxx.253)

    나이는 성인이지만
    정신이나 경험은 아직 어리잖아요.
    학교나 다녔지 걔들이 뭘 알겠어요.
    기숙학원에 한달동안 갖혀있다가
    저라도 하루 일찍 외박나오고 싶을거 같아요.
    내가 운전 몇시간 더하면
    애는 전날 집에 와서 하루 더 편하게 잘 수있고
    다음날도 아침부터 자기 스케줄 짤수 있다면
    그거 안해줄 엄마가 있을까 싶은데 ㅜㅜ

  • 21. ...
    '23.5.3 10:46 AM (175.116.xxx.96)

    재수생이지만 이제 스무살이니 법적으로는 성인입니다.
    엄마가 할수 있는 데까지만 하세요.
    절대로 감정을 담아서 말하지 말고, 엄마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5시간 운전은 도저히 힘들어 못한다.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서울역에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 정도다. 라고만 말하세요.
    잘못 키우신거 아니에요. 그냥 기질이에요.
    저도 두아이 키우는데 , 한명은 딱 자기 밖에 몰라요. 부모가 아파서 누워 있어도, 자기 배고프다 밥달라 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데, 또 한아이는 남의 생각에 공감도 잘하고 배려도 잘해요.
    두 아이 똑같이 키웠는데, 타고난 기질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윗분 조언처럼 엄마가 기가 약하면 아빠가 말하는게 더 나아요.
    엄마가 기가 약하면, 아들은 무시하려 합니다. 그나마 아빠는 조금 조심하구요.

  • 22. ㄹㄹ
    '23.5.3 10:48 AM (211.252.xxx.100)

    여기서는 다 해주라고 하는데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면 그냥 셔틀 타고 다녀도 된다고 할걸요.... 그정도면 자식한테 내가 할 수 있는 일, 너가 해야하는 일 선을 그어줘야된다고 봐요. 자식이 성인이 됐고 셔틀 타고 댕겨도 돼요. 저희 애 학원에는 서울역 셔틀에 4대가 온다던데 그럼160명 넘는 애들이 셔틀 타는 건데 그냥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타고 와도 돼요

  • 23. ㄹㄹ
    '23.5.3 10:49 AM (211.252.xxx.100)

    셔틀이 서울역, 부산 등 전국 각지로 가는 거라 많은 아이들이 셔틀탄다고 생각하시고 지하철에서도 그냥 오라고 하세요. 거기서 빨래 다해주는데 굳이 캐리어 끌고 와서 무겁네 어쩌네 하더라구요

  • 24. 지인 아이
    '23.5.3 10:53 AM (211.234.xxx.167)

    재수할때 보니 10개월 동안 세번정도 나왔다던데
    한달에 한번
    것두 매번 데리러 오라는건 그렇네요.
    대중교통도 있는데

  • 25. ..
    '23.5.3 11:01 AM (49.167.xxx.6) - 삭제된댓글

    아이구.. 아직 사회의 쓴맛을 못 봐서 그래요. 네가 이제 법적인 성인이라 술먹고 꽐라가 되는게 괜찮으면,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금 성인 나이에도 부모 도움을 받아야 하는거면 가정내 규칙을 지키라고 하세요. 법적 성인은 잘못에 대한 처벌을 지는 나이지, 간섭받지 않고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고 알려주세요.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지 않아서 아직 생각이 짧아요. 돈을 벌어봐야 돈과 시간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게 될거에요. 자책하지 마세요. 토닥토닥....

  • 26. 돌았네요
    '23.5.3 11:21 AM (112.153.xxx.233)

    진짜 미쳤네요
    지 몸뚱이 편하자고 엄마 몇시간 운전해서 오라해요???
    버스에서 자던지 스마트폰하면서 오면 될 것을
    근데 저희 고딩 조카도요
    학원에서 집까지 버스로 10분 정도인데
    버스 귀찮다고 근처에서 일하는 엄마한테 일 잠시 멈추고 데리러 오라한대요
    못간다하면 택시타버리고요
    요즘 애들 왜 이럴까요 참을성도 없고 자기만 알고

  • 27. 579
    '23.5.3 11:42 AM (117.111.xxx.125)

    희생하지 마세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타인은 더더욱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아요.
    자식도 결국 타인인 걸요.
    내가 싫다 느끼는 일을 나에게 하지 마세요.

  • 28. ㅇㅇ
    '23.5.3 12:04 PM (125.132.xxx.156)

    한대 칠 기세?
    제정신 아닌 놈이네요
    위로드립니다
    기숙학원 다니기싫다고 하면 더 설득마시고 돈이라도 아끼세요

  • 29. 버스타고
    '23.5.3 2:10 PM (123.199.xxx.114)

    오라하세요.
    기운도 좋을나이에
    공부가 무슨 대단한거라고
    좀지나면 죽는다고 협박도 해요

    요새는 부모들이 좋은부모되겠다고 안간힘을 쓰다가 자식등쌀에 죽습니다.

  • 30. 알아요ㅠ
    '23.5.3 2:50 PM (115.21.xxx.250)

    아무리 희생하고 사랑으로 키웠어도
    꼭 어디 한군데 삐꾸가 있더라고요
    전 자책은 더이상 안하기로 했어요. 나로선 최선을 다했다.

    아이 모습 때문에 애타고 열불나고 초조하고 불안할 땐
    전 아이에게 집중 안하고 제 자신에게, 하던 일상을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고요하고 담백하게 대하려고 노력해요
    갸는 그냥 갸의 ㅈㄹ을 하는거다...이렇게요.
    낚이지 않는게 상책이다...이렇게요.
    그리고 거리두기를 하죠.

    안되는 건 안된다고 담백하게 말해요. 그렇게는 못한다.
    네가 하고 싶으면 네가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해라. 끝.
    그럼에도 매일 줄타기 합니다. 젠장

  • 31. 저도
    '23.5.3 3:34 PM (121.162.xxx.252)

    두 딸아이들 초중고 라이딩 다 해주고 키웠더니
    직딩되서도 출근 길 피곤하니 라이딩 원하네요 ㅠㅠ
    불안장애 있는 큰 딸은 직장 적응 하느라 힘들어 잠 설치고
    코피도 자주 나니 3개월째 태워주고 있어요
    언제까지 도우미 노릇 해야 하는지...
    이렇게라도 백수보다는 직장 다녀주니 고마와 해야 하는건지

  • 32. 00
    '23.5.3 5:45 PM (116.120.xxx.193)

    애 등하교 시나 학원 다닐 때 엄마가 항상 태워준 결과 아닌가요? 전 외동아이 키웠지만 애 초중고 더니는 동안 20번이나 태워줬을까 싶네요. 초등학교는 집 바로 앞이라 아예 태워준 적 없고 중고등학교는 걸어서 15분 거리라 어쩌다 한번 태워줬네요. 지금 대학 기숙사 있는데 애가 알아서 대중교통으로 와요.
    애들 공부하는 거 힘들다고 엄마들이 학교 학원 라이딩 하며 키운 결과라 성인 되어서도 당연 시 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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