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즘 소아과 없어서 문제인데

ㅇㅇ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23-05-02 20:24:59
관련 영상을 보다가 의료인들 글이 눈에 들어오네요


소아과는 다른 과보다 힘든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성장 정도에 따라 처방도 달리 해야 하며 그 기준이 성인 진료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본2때 소아과 처음 배우면서 와.. 난 소아과 못하겠다 생각할 정도로 외울게 많았어요..
또한 환자 한명만  보는게 아니라 보호자까지 설명해야 하니 두배로 시간이 들고, 
또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아플때 보다 더 날카로워 지십니다. 소송도 많이 걸려서 저 수련때 소아과 교수님들 소송 한두개씩은 달고 계셨습니다 ㅠ
저 응급실 인턴때 소아 환자 왔는데, 뒤에서 보호자 분들이 정말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게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아직 버티고 계신 소아과 선생님들은 정말 사명감 하나로, 환자가 완치후 행복해 하는 표정에 취해 몸 갈아가시면서 계신분들 많습니다.


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입니다. 소아 진료는 어른 3명정도 보는것과 비슷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반면 수익은 그 반대입니다. 소아과 샘들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제가 보는 과에서 몇 년전에 소아 진료를 봤었는데, 성인 진료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보호자분들도 예민하고, 또 여러명이 오셔서 지켜보고 있으면 너무나 부담이 되죠. 그리고 아이가 아프니 예민해진 부분이 당연히 있겠지만, 그걸 병원이나 의료진에게 현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진료 자체도 어렵고, 진료 시간도 성인보다 훨씬 깁니다. 같은 시간 진료을 보면 소아는 에너지 소모가 훨씬 심하더라구요.. 물론 사명감을 생각하면 해야겠지만, 환자를 보는 사람도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 사람인걸요..



현직 소아과 봉직의입니다. 주말에 반드시 일해야하는데도 로딩 대비 타과보다 낮은 월급, 진상보호자들 갑질 등등 이유로 이쪽 일 안하고 피부미용이나 통증 쪽으로 진로 변경 고려중입니다.


현직 소아과 간호사입니다.... 성인파트에 있다가 소아파트로 억지로 떠넘기듯이 왔는데 보람도 있으나... 힘들어서 그만두는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 사람 충원해줘도 똑같아요. 다 나갑니다. 애들 보기도 어른보는것보다 힘들뿐더러... 진상부모가 정말 많습니다. 물론 고마워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만...
열에 여섯은 진짜 심각해요. 저도 조만간 그만 둘 생각이지만 일단 애들 부모가 소아파트를 외면하게 만드는 1순위라 생각합니다.


IP : 156.146.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7
    '23.5.3 2:03 AM (106.101.xxx.197)

    글 읽으니 현실이 더 생생하네요. 보호자한테 뺨 맞는 여교수님도 있다고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490 제습기물이 엄청나오네요 제습기 10:37:17 1
1823489 여름되면서 밤에 자주 깬다면 이게 10:37:15 1
1823488 헬쓰장 너무 싼곳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너무 많아요 4 10:32:06 212
1823487 서민 체감 물가가 엄청 높아요 5 ... 10:27:30 320
1823486 조명 1 --- 10:25:11 75
1823485 코스닥 850도 깨졌네요 6 거 참 10:24:07 584
1823484 내가 보는 어떤 유튜브 4 배워야겠다 10:24:00 250
1823483 윗집 올라갈껀데 좀 봐주세요 12 .. 10:21:35 560
1823482 뭔가 다음날 일정이 있으면 잠이 잘안오는 느낌이에요 4 .. 10:21:11 231
1823481 계란이 많은데 7 ㅣㅣ 10:20:04 311
1823480 80대엄마랑 도쿄 가족여행 35 여행 10:17:16 680
1823479 여름이 너무 힘들어요 ㅠ 9 .... 10:08:34 806
1823478 숨쉬는항아리? 4 매실 09:58:19 286
1823477 쇼파사려는데 약간 멘붕입니다 8 ?? 09:57:48 1,008
1823476 우체국 EMS택배 2 처음이라서요.. 09:55:30 196
1823475 어젠 냄새가 휩쓸었지만 오늘은 변색, 누래진 색에대해 12 ........ 09:52:23 1,071
1823474 당대표선철하면서 이정도로 대놓고 당무개입하는 대통령이 있었나요?.. 10 ..... 09:52:08 346
1823473 부부 동반도 아닌데 남녀 5대5 48 0997 09:42:00 2,585
1823472 보말 칼국수 맛있나요? 16 제주음식 09:38:18 851
1823471 "5·18 성역" 발언 이병태 사퇴요구 지나치.. 5 ㅇㅇ 09:35:13 728
1823470 춘천 특파원 계실까요? 2 .... 09:33:54 317
1823469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 –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5 박준영변호사.. 09:29:35 342
1823468 수제비 얇게 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ㅇㅇ 09:28:53 892
1823467 신축 아파트는 결국 커뮤니티 49 Jhgf 09:22:34 3,205
1823466 조갑제 정규재도 5 ........ 09:20:13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