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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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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결혼을 해결책으로 삼기 어려운 이유

규름빵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23-05-02 16:47:29
예전에 부부상담 다닐 때 상담사가 했던 말입니다
사람은 대개 본인이 베풀거나 희생한 일을 평가하는 기준에 비해 타인의 베풂이나 희생은 상대적으로 작게 기억한다고 해요
나는 100을 했다고 생각할 때 이는 상대에게 70정도로 인지된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내가 친구네 집으로 가 차를 태워준다고 할 때, 제가 그 노력을 100 정도라고 느낀다면 상대방은 거기에 들어간 나의 수고를 70 정도로 평가한다는 거죠.
하물며 친구한테 어떤 질문을 해도 나는 그냥 물어본 것,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걸 다 알아보고 답해준 친구는 본인의 수고를 좀더 크게 느끼기 쉬운 것처럼요

그래서 부부가 반반씩 하자고 해도 저 인식의 차이 때문에 결국 내가 더 애썼고, 희생했다, 억울하다 생각하게 되고 속된 말로 본전 생각하게 되니 결국 다투게 된다는 말이었어요.

결국 이 가정을 유지하는 일이 양쪽에게 소중한 일이라 그에 합당한 노력을 기꺼이 수행하는 공동체 정신이 가정생활을 영속적을 이어줄 뿐, 계산으로는 지속 가능하기 어렵단 설명..
가족이 된다는 일(어떤 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돌보고 책임지는),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이 합리적이거나 경제적인 선택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손해보지 않는 결혼,을 하는 게 대세인 세상을 살지만 과연 그런 접근방식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이래서 비혼이 늘어나나 싶기도 합니다
IP : 118.235.xxx.11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23.5.2 4:50 PM (175.223.xxx.129)

    하기 싫다는데 안하면되죠. 노인들 위해 결혼할순 없잖아요

  • 2. 그러니까
    '23.5.2 4:51 PM (223.62.xxx.146)

    반조차도 안 하겠다는 게 얼마나 파렴치한가요

  • 3. 그렇게
    '23.5.2 4:52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져야 하는 결혼을 왜
    꼭 해야 할까요?
    저희 연애하고 결혼하던 시절 생각해보니
    저도 친정에서 뭐 하나라도 더 얻어서
    내살림 반짝반짝했으면 좋겠고
    제 남편도
    생전 처음으로 집에
    뭐는 얼마만큼 도와주세요 했다는데요
    나와 남편의 내가족 살림 하는데
    다다익선 아니던가요?

  • 4. 둘다
    '23.5.2 4:54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하나라도 더 챙겨서
    조금더 이쁘게 살고 싶다
    이게 맞는거지
    솔직히 덜주고 싶다
    이건 부모의 얄팍한 계산으로
    가스라이팅 하는거 아닐까요?
    지금 원글처럼요
    저흰 연애결혼 너무 사랑해서
    제가 집 해가도 상관없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했고
    남편도 최대한 좋은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었는데
    역시 돈이 없어서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했지만요

  • 5. 유툽
    '23.5.2 4:57 PM (117.111.xxx.223)

    이혼 전문 변호사들 이야기 들어보길.
    요즘은 정말 반반개념이 확실해서 일, 양육, 부모 챙기기에 어느 한쪽 치우치면 갈등이 회복이 안돼서 이혼함.
    변호사 왈 일상에서 별걸 다 반반해서 싸운다고.
    있는 집이야 알아서들 하고,
    없는 집들 양가 혼수에 사치 그만부리고
    둘이 알아서 돈 모아 공동명의 집 하고 실용적으로 사는 게 좋음.

  • 6. .....
    '23.5.2 4:59 PM (118.235.xxx.170)

    결혼은 반반인데
    살림.육아.양가 부담은 반반 안하려고 하는 기적인 남자들이 문제죠.
    반반하려면 밥값도 반반해야하는거 아닌가?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싸는 사람이 생활비 더 내야죠.
    왜 결혼할때만 공평하게 반반 타령이지?
    결혼후에도 공평하게 따질껀 따지고 칼같이 반반 해야죠.

  • 7. ㅇㅇ
    '23.5.2 5:04 PM (211.169.xxx.162)

    결혼은 반반인데
    살림.육아.양가 부담은 반반 안하려고 하는 기적인 남자들이 문제죠.
    반반하려면 밥값도 반반해야하는거 아닌가?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싸는 사람이 생활비 더 내야죠.
    왜 결혼할때만 공평하게 반반 타령이지?
    결혼후에도 공평하게 따질껀 따지고 칼같이 반반 해야죠. 2222

    반반할거면 먹는 것도 칼같이 반 나눠 먹던지.

  • 8. 윗님
    '23.5.2 5:05 PM (118.129.xxx.34)

    그러니까 반반결혼 했는데 살림 육아 반반 안 하면 이혼해야지 왜 살아요.

  • 9. 문제는
    '23.5.2 5:06 PM (211.234.xxx.168)

    혼인신고 도장 마르기도 전에 그 반반이 깨지니
    의미가 없는것.
    결국 돈이 반반이 아니라 마음이 반반이거나 하나가 돼야
    가능한거지 절대 숫자로 풀수 없는 문제.

  • 10. ...
    '23.5.2 5:11 PM (218.55.xxx.242)

    아무리 말해봐야 뭐하나요
    싫다는데요
    자기들이 더하고 살겠죠

  • 11. 반반결혼도
    '23.5.2 5:12 PM (106.102.xxx.17) - 삭제된댓글

    남녀가 서로 합의하고 양가 부모도 찬성해야 순탄하게 결혼으로 가는거지
    원하지 않는 집이 억지로 끌려가듯 강행한다면
    부부 사이는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그러니 연애때 반반 원한다 말하고 의견조율 안됄땐 얼른헤어지고 딴 사람 찾아야죠
    이게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는겁니다.

  • 12. ㅇㅇㅇ
    '23.5.2 5:13 PM (211.192.xxx.145)

    무지성으로 던지는 말이긴 한데
    집에 몇 시간 없는 남자보단 여자가 '생활비'에서 더 먹고 쌀 거 같은데요.
    옷이나 화장품이나 20만원 퍼머값도 그 정도도 안 주냐는 여자들보다 덜 들지 않나?

  • 13. .....
    '23.5.2 5:17 PM (122.32.xxx.38)

    맞벌이에 신혼까지는 무난하게 반반 가능해요
    애 임신하는 순간부터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 14. 가장
    '23.5.2 5:18 PM (211.234.xxx.248)

    이해가 안되는게
    아이낳고 육아하고 집안일하고 시집식구 다 응해주면서
    맞벌이는 당연히, 생활비는 각각 부담.,,?ㅎㅎㅎ

    결혼하면서 삶의 질은 몇단계 떨어지는데
    그런 결혼을 왜 ..?
    뭔가 여성들이 수퍼우먼 가스라이팅을 대대적으로
    당하는 사회분위기인듯 해요.

    그 와중에 바람도 안피우는 놈 없으니 받아들이라고 하지,
    그 와중에 경력단절 후 직장 등급 하락이나 급여차도
    받아들여라..
    배우자의 바람도 죄가 아니니 위자료는 맥스가 2000만원.
    인생은 망가졌지만 그냥 이거먹고 떨어지고 받아들여라..

    무슨 비인간적 삶 올림픽이 열린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5. ....
    '23.5.2 5:18 PM (211.221.xxx.167)

    일단 나이와 외모가 공평하지 못한데 무슨 반반 ㅋㅋㅋ
    반반하려면 나이도 같아야죠.

    나이 더 많아서 은퇴도 더 빨리할 사람들이
    반반타령하는건 양심없는거 아닌가요?
    은퇴후 몇년은 꽁으로 붙어먹겠다는거 아니에요.

    여자가 출산육아로 힘들때 남자는 뭐 하는것도 없으면서
    전통이 어쩌구하면서 시집 먼저 챙기려고 하고
    자식한테도 대접받으려고 하는
    남자들 아주 계산적이고 이기적이에요.

    그러니 요즘 여자들이 한국남자랑 결혼 안하려고 하는거

  • 16. 저는
    '23.5.2 5:20 PM (182.216.xxx.172)

    남편보다
    제가 더 빨리 취직해서
    돈도 능력도 더 많았는데
    서로 상호보완이 돼서
    아무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서로 더 안타까워하고 안쓰러워 하고
    그래도 싸우는날 없지 않았는데
    이해보다 오해가 더 많을 결혼을 왜 하려고 하는지
    그 원초적인 의문이 듭니다
    사람 살이의 사랑 이라는게
    내가 더 사랑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기본 아닌가요?

  • 17. 그냥
    '23.5.2 5:22 PM (182.216.xxx.172)

    따지지말고
    결혼도 하지 말고
    그나마 한국 남자들이
    계산면에서는 덜 계산적 아닌가요?
    우리시대에만 그랬나요?
    돈 벌면 다 가져다 주는거
    제딸 부부도 그리 살던데요
    맞벌이인데
    사위가 월급 받으면 바로 딸 통장으로 보내주던데요

    딸 부부는 반반 결혼 시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해서요

  • 18. myamya
    '23.5.2 5:23 PM (106.101.xxx.139) - 삭제된댓글

    결혼은 반반인데
    살림.육아.양가 부담은 반반 안하려고 하는 기적인 남자들이 문제죠.
    333

    일단 나이와 외모가 공평하지 못한데 무슨 반반 ㅋㅋㅋ
    반반하려면 나이도 같아야죠.
    222

    남자들 나이 반반에 특히 발작하더라고요. ㅎㅎ
    늙은 정자는 뭐 좋은줄 아나...주제파악좀;;

  • 19. ..
    '23.5.2 5:27 PM (106.101.xxx.111) - 삭제된댓글

    일단 나이와 외모가 공평하지 못한데 무슨 반반 ㅋㅋㅋ
    반반하려면 나이도 같아야죠.

    나이 더 많아서 은퇴도 더 빨리할 사람들이
    반반타령하는건 양심없는거 아닌가요?
    은퇴후 몇년은 꽁으로 붙어먹겠다는거 아니에요.

    여자가 출산육아로 힘들때 남자는 뭐 하는것도 없으면서
    전통이 어쩌구하면서 시집 먼저 챙기려고 하고
    자식한테도 대접받으려고 하는
    남자들 아주 계산적이고 이기적이에요.

    그러니 요즘 여자들이 한국남자랑 결혼 안하려고 하는거
    33333333333

  • 20. ..
    '23.5.2 5:34 PM (119.64.xxx.227)

    출산육아로 경력단절 돼서 저임금 맞벌이 내몰리면 돈적게 받는다고 가사육아 몰빵 시키는게 남자들이죠 돈만반반이예요

  • 21. ㅎㅎㅎ
    '23.5.2 5:42 PM (58.231.xxx.14)

    저 위에 무지성은 무지성이 맞긴 하네요.
    집에서 몇시간 없는 남자놈이 그만큼 가사일 육아일 안하니 돈이라도 더 내야 하는거 아니냐 싶은데요.ㅎㅎㅎ

    =====
    '23.5.2 5:13 PM (211.192.xxx.145)
    무지성으로 던지는 말이긴 한데
    집에 몇 시간 없는 남자보단 여자가 '생활비'에서 더 먹고 쌀 거 같은데요.
    옷이나 화장품이나 20만원 퍼머값도 그 정도도 안 주냐는 여자들보다 덜 들지 않나?

  • 22. 영통
    '23.5.2 5:50 PM (106.101.xxx.19)

    남편은 외모만 나보다 낫고
    시가에 돈 들어가 친정에는 돈 안 나가고
    남편 월급은 술 골프 내 월급은 생활비로 다..
    나는 퇴근 빠르고 남편 새벽 귀가
    나는 시가에서 설움, 남편은 사위라고 대접
    연금도 내가 남편의 2배..
    .
    나이 드니 이제 집안일 남편이 제법 많이 하고
    주말에는 나를 수행하며 운전 다 하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미워요. 깊이 박힌 미움은 안 없어지네요.
    가족, 나를 위해 타협할 뿐..

  • 23. 결혼반반이
    '23.5.2 5:58 PM (115.95.xxx.182)

    뭔의미에요 진짜.결혼하자마자 반반이 다 깨져버리는데..걍 그런거 따지는 사람하곤 안하면 되는거고 안해온다는 사람이면 버리면 되는거죠.

  • 24. ..
    '23.5.2 6:04 PM (106.102.xxx.71)

    인간관계도 부부관계도 내가 좀 손해보는 느낌으로 살아야 원만한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 25. 그냥 웃지요
    '23.5.2 6:30 PM (1.237.xxx.181)

    현실적으로 여자들 중에 반이 아니라 30프로라도
    해오는 여자가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진짜 반씩해오는 비율이 70 80은 되어야
    이런 얘기가 와 닿을텐데 현실은 남자가 1-2억해도
    여자는 3천 정도 심지어 강남아파트해와도 여자가 1억도 못 보태는 경우 많죠

    집안일 가사 문제도 그렇지만
    남자가 더 벌어와도 그건 또 말이 없음

  • 26. 1.237
    '23.5.2 6:37 PM (118.235.xxx.238)

    https://www.wedding21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125#_enliple

    신혼부부 총 결혼비용은 2억 8,739만원이었다
    신랑신부 결혼 비용 부담률은 각각 60.1%, 39.9%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신랑 1억 7,272만원, 신부 1억 1,467만원으로 추정된다
    ㅡㅡㅡ

    현실적으로 30프로 해온다니 통계는 6대4정도 됩니다.

  • 27. 코미디
    '23.5.2 7:27 PM (223.62.xxx.34)

    나이와 외모가 공평하지 못해?
    그건 댁이 늙고 못생긴 남자랑 결혼한 거지.
    왜? 어리고 잘생긴 남자가 결혼하자고 안 하니까.

  • 28. ...
    '23.5.2 10:37 PM (182.231.xxx.124)

    그냥 모아놓은 돈 없어서 못하고 엄마아빠가 오빠 남동생 다 주고 난 안줘서 못한다 그래요
    주저리주저리 어쩜 저렇게도 안보태는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지
    귀에 아주 딱지가 앉을 지경이예요 으휴 지겨워
    그 아깝고 쓰기싫은돈을 남자와 남자부모는 통으로 내서 구하니 감사히 여기고 잘들하고 사세요
    나도 내부모도 못하는 일을 남자쪽에서 하는거잖아요
    거기라고 돈 안아깝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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