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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50대입니다..........

후우우 조회수 : 8,183
작성일 : 2023-05-02 11:28:54

너무 우울한 오십 대입니다. 온종일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멍하니 있습니다.

걷기라도 해야 하는데 옷 입는 것조차 하기 싫어서 나가면 뭐하나..라는 생각을 하니

벌써 며칠째 안 나가고 있습니다.

뭔가 해야 하는데 도저히 의욕이 없어서 실행하지 않고 생각하다 지나가고

의미 없고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하고 싶은 게 전혀 떠오르지 않아요,

병원은 증상 초기에 다녔으나 효과 없어서 안 다니고 있어요.

병원 말고 이런 감정에서 탈출할 수 있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끝없이 기분이 가라앉거나 슬퍼지거나 화나거나 그러다 무기력해지고

이것을 반복합니다.

IP : 122.32.xxx.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23.5.2 11:31 AM (41.73.xxx.78)

    친구 만나세요 운동 같이 하시고 같이 걸으세요
    남대문 동대문도 가고 ..
    수다떨고 쇼핑하고 … 소소한게 힘이 돼요
    운동이 살길이예요 50 넘으면

  • 2. 수영
    '23.5.2 11:32 AM (1.235.xxx.160)

    끊으세여~~~
    가서 뜨끈뜨끈한 물에 샤워하고
    물놀이하고,
    뜨끈뜨끈한 물에 또 샤워하고
    와서 밥먹고,
    노곤노곤해지면 뒹굴뒹굴 한숨 자기~

  • 3. 저조
    '23.5.2 11:33 AM (124.49.xxx.205)

    저도 지금 억지로 걸으려 나가요 같이 나가뵈요 우울증에 해가 좋아요 생각없이 그냥 갇고 또 걸어요

  • 4. 포뇨
    '23.5.2 11:33 AM (222.117.xxx.165)

    아무거라도 하셔야하지만 하실 마음이 안 생긴다는 게 문제지요.
    기본 적인거 걷기, 햇빛보며 걷기 걷고나서 조금 더 기운나면 정리하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기운이 없으시니 약을 드셔야하는 거라고봅니다. 의사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맞는 약을 찾고 그러면서 집 밖을 나서야 하시는 거지요. 우울증 약이 아니면 철분제, 이소플라빈 아니면 호르몬제 뭐 이런거라도 먹고 정신을 차려봐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힘으로는 어려워요.

  • 5. ,,
    '23.5.2 11:33 AM (68.1.xxx.117)

    아니다 싶을때 뭔가 강제적으로 해야 하더라고요.
    이것 저것 우울증 줄이는 보조제 찾고 있어요.
    낮에 힘드시면 밤 외출이라도 해 보세요. 비오는 날 같은

  • 6. ..
    '23.5.2 11:35 AM (106.101.xxx.142) - 삭제된댓글

    저도 우울증인가 싶었는데 저보다 심하네요
    일단 운동화 신고 1.5키로미터쯤 떨어진 편의점을 지도에 찍으세요. 가서 초콜릿 하나를 사세요 뭐가됐든. 그리고 집에 돌아오세요.
    배고프면 먹기도 하구요
    제가 심부름 시키는 겁니다

  • 7. ker
    '23.5.2 11:37 AM (180.69.xxx.74)

    병원 꾸준히 다니고요
    눈뜨면 생각하지말고 나가요
    운동 돈내고 강제로라도 하고요
    커피한잔 하고 소소한 쇼핑이라도 하세요

  • 8. 작은 것부터
    '23.5.2 11:51 AM (218.155.xxx.188)

    해보세요.
    오늘은 화장대 위를 정리한다. 아니면 양말 통만 정리한다. 머리빗에 붙은 머리카락만 뗀다 이런 식으로 아주 작은 것부터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해보세요. 그렇게 해서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자기 효능감을 조금씩 조금씩 쌓는 거죠.
    그러다 보면 성취감이 쌓이고 날도 좋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겠죠.
    일단 씻으시고요..
    좀 기력이 생기면 운동 병행하시고요.

  • 9.
    '23.5.2 11:56 AM (118.32.xxx.104)

    우울증을 누리시는거보니 여유있으신가보다

  • 10. 그럴땐
    '23.5.2 12:06 PM (223.62.xxx.102)

    아침일찍 샤워하고 화장하세요
    그러면 나가게 되요

  • 11. 이것저것
    '23.5.2 12:09 PM (118.220.xxx.145)

    다 해보라 하고 문 밖을 나가라 하는데 손도 까딱하기 싫은데 어찌 나가나요? 한 6개월넘게 그렇게 살다 안되겠다 싶어 하루 3시간짜리 일을 시작했어요. 하루 사이클이 규칙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잡념과 넋놓고 있을 시간을 줄이는게 좋아요. 솔직히 시간이 남아돌아 그런거에요.

  • 12. 가을여행
    '23.5.2 12:09 PM (122.36.xxx.75)

    구청같은데서 라인댄스 같은거 신청해보세요
    일단 음악이 쿵쾅거리니까 신나구요
    동작 외우려니까 머리 써야 하구요
    움직이기 싫다가고 딱 매여 있으니 나가게 됩니다
    저도 엄청 움직이기 싫어하는 편인데 10년째 댄스는 하고 있네요
    예쁜 댄스복 사기도 하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나가고,,

  • 13. 핑크
    '23.5.2 12:10 PM (122.37.xxx.80)

    우울함의 원인이 있으신가요?
    그냥 우울하신건가요?

  • 14. 제발
    '23.5.2 12:16 PM (116.34.xxx.234)

    병원가세요
    노력문제 아니고
    뇌와 호르몬의 농간입니다.
    의지로 못 이겨요.
    병원병원병원이요!

  • 15. 오늘
    '23.5.2 12:17 PM (117.111.xxx.111)

    나가 보세요.
    그러면 내일도 나가요~

  • 16. ...
    '23.5.2 12:27 PM (218.237.xxx.8)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82명언
    일단 씻고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서세요.
    제가 원글님보다 심했어요.
    남편, 사춘기 자식, 모든 게 다 우울했어요.
    저는 알바하러 다녀요.
    일하기 싫지만 매우 싫지만 돈이 들어오니 우울감 보상이 됩니다.
    놀고 먹는 년이라는 말도 들었던 제가 많이 달라졌죠.
    남 편. 자식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덜 매몰되는 거 같아요.
    이렇게 나도 혼자서도 살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

  • 17. 에휴
    '23.5.2 12:35 PM (211.245.xxx.178)

    제가 그래서 씻고 장보러 안부러 먼 마트 갔다와요.
    두부 한모를 사더라도요.
    운동삼아 가는김에 사온다는 생각으로요.ㅠㅠ

  • 18. 소중
    '23.5.2 12:40 PM (59.13.xxx.158)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고 인식되면서
    버킷리스트 하나씩 실행하며
    소중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어요

  • 19. 샤워
    '23.5.2 12:46 PM (118.33.xxx.228)

    일단 씻어야해요
    씻어야 다음게 생각나요
    저도 저 윗님처럼 저녁은 해야겠기에 일부러 마트까지 걸어다녔어요
    그것도 일단 씻어야죠

  • 20. 저도우울해요
    '23.5.2 12:47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우울해서 운동도 여행도 뭣도 다 시큰둥해요
    알아보고 예약하고 그과정도 다 지겹고
    돈만 버리는것같고 제가 만족도 못할거란 생각이 크거든요
    저보다 심하신것 같아요
    그래도 밖에 나가세요
    목적이 있어야하니깐 서랍속 안쓰는 금이라도 들고
    종로가서 몇군데 가격 물어보고 팔아보세요
    금값 젤 비쌀때입니다
    그돈으로 광장시장가서 마약김밥하나 먹고 오세요

  • 21. .dfg
    '23.5.2 12:48 PM (125.132.xxx.58)

    저는 커피를 끊고 우울 불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정말 죽고 싶도록 불안했는데. 이 모든 원인이 카페인이였다는 걸 알고 참. ㅠㅠ

  • 22.
    '23.5.2 12:50 PM (39.119.xxx.55)

    강아지 키우며 억지로 매일 산책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매일 억지로라로 나가는게 중요해요. 10분이라도...
    그리고 때에 따라 무기력하는 시기가 있어요. 억지로라도 움직이세요.
    전 올해들어 뭔가 하고 싶어 운동 개인레슨 배우기 시작했고 악기도 시작했어요.
    오늘은 트레이닝북과 운동화도 2개씩이나 질렀네요.
    운동은 제가 올해초까지만 해도 전혀 생각지도 않던 운동쪽이어서 저 자신도 신기합니다.
    얼마못가 그만둘줄 알았는데 벌써 4개월차네요. 뭐든 도전해보세요. 시작하면 이미 반은 온것 같아요.
    취미생활 하나는 몇년간 꾸준히 하던게 있구요,

  • 23. 우울감과
    '23.5.2 12:59 PM (116.34.xxx.234)

    우울증은 달라요.
    우울감 정도 있으셨던 분들 조언은
    도움 별로 안 돼요
    꼭 병원 가시고 약 드세요.

  • 24. ..
    '23.5.2 1:15 PM (223.62.xxx.133)

    아직 글로 자기를 표현 할 수 있는 무기력감인듯.
    정신의학과 꼭 가시길.

    저는 무기력증일때 글도 안 쓰여져서 컴퓨터 앞에서 울었어요.

    병원기시기 싫으시면 체력이 정신력을 도와주니.
    운동으로 무조건 체력을 키우고 생각해보세요

  • 25. ..
    '23.5.2 1:31 PM (118.36.xxx.22)

    일단 병원 가보세요
    상담하고 맘 털어 놓으면 한결 나아지고 어떤 방향이 보일 거예요

    저위 댓글 참 좋네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하게 살아 가는것

  • 26. ..
    '23.5.2 1:42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병원에 꾸준히 다니셔야 낫죠.
    그렇게 누르고 있다가 나중에 더 큰 병 생겨요.

  • 27. 쿨한걸
    '23.5.2 1:51 PM (60.48.xxx.221)

    나가지마세요
    하루20분 스트레칭만 일단 해보세요
    꼭이요

  • 28. 음악 좋아하면
    '23.5.2 2:2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종일 음악들으세요.
    움직이지 않아도 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

    치매노인들 상대로 한 독일?학자 연구에 의하면
    그 사람이 젊었을때 좋아하던 음악을 종일 들려준 결과
    증상도 호전되고 셩격도 밝아졌다는 결과가 ..

  • 29. ...
    '23.5.2 2:38 PM (121.153.xxx.126)

    우울은 수용성이래요
    머리 감고 샤워하면 좀 기분이 나아져서 시장이라도 보러 나가면 기분 전환되요

  • 30. ........
    '23.5.2 2:41 PM (106.241.xxx.125)

    향 좋은 입욕제 사용해서 욕탕에 물받아 담그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보세요.
    요가 입문용 틀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해 보세요.
    그리고 내키면 집앞 카페 나가서 아주 맛있는 음료 한잔 시켜서 마시고요.
    혹시 더 기분이 좋으면 동네 한바퀴를 가던 좀 더 공기 좋은 곳에 가던.. 그렇게 하나씩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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