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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말귀를 진짜 못알아듣는 사람인데요...이것도 병일 수 있나요?

123 조회수 : 6,935
작성일 : 2023-04-30 00:54:26
어릴때부터 말귀를 잘 못알아 듣고 이해를 못하는 엄마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예를들면 이런식이에요.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재계약 기간이 다가오니 건물주가 제 가게를 철거하던지, 아니면 고대로 두고 나가서 본인이 바로 장사를 할 수있게 하던지 둘중 하나를 하라고 하더군요.
매장이 넓어서 철거비도 만만치 않으니 그걸 노리고 다 놓고 나가라 한듯 보였어요. 그런데 거기에 든 인테리어 비용은 손해본다 쳐도 집기들도 한개도 못가져간다니.... 그러면서 시설에 대한 비용도 한개도 못준다 하더군요....
이래저래 집기들 중고로 다시사서 딴곳에서 장사하느니 집기들고 나가서 철거 하는게 낫겠더라구요.
폐업지원금에 이래저래 중고로 파니 결국 손해는 2백만원 정도 보는게 되서 생각보다 적은 돈 손해본다 싶어 다행이다 싶었죠.
부모님이 가까이 사셔서 이걸로 제가 여기저기 조언 구하러 다니고 뛰어다니는거 아셔서... 폐업은 진작에 결정됐지만 오늘에서야 이런 이유, 그리고 여기엔 다 못썼지맛 건물주의 기가막힌 얘기들도 들려주고 했는데.... 엄마의 돌아오는 말은.... 그래서 결국 건물주한테 그거 다 주기로 한거야? 어휴 어뜨케 그걸 왜다줘? 이런식이에요
제가 당근에 중고물품 이정도 팔고 중고 업자한테 큰 시설은 돈도 잘쳐줘서 잘받았다등등도 얘기했는데 여지껏 얘기를 들은건지 만건지 모르게 딴소릴해요....
사실 이런부분때문에 초등학생때부터 제가 너무 힘들었고 엄마가 답답했고, 아빠도 이런 엄마를 너무 무시하고 답답해서 화도 많이 내셨어요
. 그리고 제 가게에서 엄마 지인분들 단체로 16명 정도를 받은적이 있어서 4인용 테이블을 4개 붙여놓은적이 있어요
그런데 엄마가 가게 들어와서 막무가내로 다른테이블에 앉겠다는거에요. 그 테이블은 사실 용도는 인테리어용으로 산거고 가로로 세로로 엄청 큰 테이블이라 위에 장식좀 올려놓고 손님들 대기할때 앉고...테이블은 엄청 큰데 의자는 결국 8개 밖에 못들어가는..아래에 기둥이 많은 테이블이라 구조상 의자를 더 넣으려해도 넣을수도 없고 말그대로 인테리어 용이라 거기 앉아서 서로 대화가 안되고 음식을 중간에 놔도 먹을수가 없는 테이블인거에요.
그런데 이 테이블이 제일크니까 16명 앉을데는 여기밖에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여기에 의자를 무슨수로 더 넣겠냐? 나머지 8명은 어디 앉으라는거냐? 해도 입을 꾹 다물고 말을 안하다가
조금 있다가 여기에 앉아야돼 여기밖에 없어 계속 이런식으로 하니까 몇번 설득하다 저는 나가떨어지고 ... 결국 엄마 지인분들이 오셔서 여길 어떻게 앉아 하면 그때 제자리로 돌아가는식...,
사실 어릴때도 제가 아파서 병원가면 의사가 따뜻한물 마시고 어쩌고 얘기하면 나와서 '지가 뭘 알아?' 이런식으로 간호사 있는데서도 그래서 너무 엄마가 창피하고 싫었어요.
어쩔땐 엄마가 무슨 얘길해주면 하도 딴소릴하니까 엄마빼고 저랑 아빠 동생만 공유하고있는것들때문에 엄마가 짠할때도 있고 안되보일때도 있는데 한번씩 기껏 얘기했는데 딴소리 하면 진짜 미칠거 같아요
한번씩 엄마가 잘 듣고있나 라고 유심히 보면 꽤나 집중해서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 거의 모든 대화에서 결론은 딴소리에요....
지금 글쓰면서 문득 생각나는게 a를 한참 얘기하다 중간에 b도 얘길 할 수 있는건데 엄마는 b에 꽂히면 그때부턴 대화에 집중을 안하고 혼자 b에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입밖으로 얘기하는거 같아요....
무슨병인지나 알고는 싶어요 ㅜㅜ

IP : 39.125.xxx.22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4.30 12:57 AM (180.69.xxx.74)

    젊을때도 그러셨나요

  • 2.
    '23.4.30 12:58 AM (39.117.xxx.171)

    지능이 떨어지시는듯...경계성 뭐 그런거 아니신가..

  • 3. ????
    '23.4.30 12:59 AM (112.104.xxx.117)

    주의력 부족,집중력 부족 그런거 아닐까요

  • 4.
    '23.4.30 12:59 AM (220.117.xxx.26)

    adhd 증상 중 하나가
    말이 길면 집중력 흩어져서 이해력 낮아요

  • 5. ... 글만보면
    '23.4.30 1:01 AM (86.180.xxx.169)

    글만 보면 ADHD 에요.
    집에만 계시면 답답하다며 아무일 없어도 싸돌아다니지 않으시나요?

  • 6. ㄹ ㄹ
    '23.4.30 1:03 AM (175.113.xxx.129)

    경계성지능 아닐까요?

  • 7. ..
    '23.4.30 1:04 AM (223.62.xxx.171)

    ADHD라고들 하시는데
    저 정도면 지능이 낮은 거예요.
    지능이 80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취직도 하고 대화도 하지만
    그래도 일반인이 아닙니다. 장애의 일종이에요. 경계성(선) 지능장애.
    화를 낼 일이 아니고
    장애가 있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할 일입니다.

  • 8.
    '23.4.30 1:04 AM (39.125.xxx.227)

    젊을때부터 그랬고 ... 오히려 너무 집에만 있어요
    어릴때부터 집에만 있는 엄마가 답답했어요.
    다른친구들처럼 엄마끼리 친해서 저도 같이 어울리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서 저는 그런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 9. 젊을 때부터
    '23.4.30 1:05 AM (116.45.xxx.4)

    그러신 거라면 감싸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연세 들어서 그러신 거라면 검사 받아보셔야 하고요.

  • 10. ㅇㅇㅇ
    '23.4.30 1:11 AM (39.125.xxx.227)

    지능이 낮다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뭘 알려달래서 알려주면... 잘 못알아듣고 그냥 포기도 빠른편이구요 누구나 다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고 하고 또 해보고 익힐때까지 누구나 그렇게 하는거라해도 이미 안된다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어떤것이든 의지가 없어보여요

  • 11. ㅠㅠ
    '23.4.30 1:22 AM (122.40.xxx.147)

    지능이 떨어지는 거에요
    안바뀝니다
    못알아들어요

  • 12. ㅇㅇ
    '23.4.30 2:09 AM (106.102.xxx.164)

    청각에 장애가 있어서 잘못알아들으시는거 아닐까요

  • 13. ...
    '23.4.30 2:38 AM (223.33.xxx.139)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주의력이 없는거죠. 초반에 좀 듣다가 옆길로 새서 혼자 딴 생각에 빠지는 걸거에요. 제 친구 중에도 이런 애가 있어요. 한 친구가 얘기중인데 듣는 도중에 갑자기 옆자리 친구한테 뜬금없는 다른 말을 걸어요. 너 이 반지 어디서 샀어? 이쁘다~ 이런 식이요. 이야기의 맥을 끊는게 습관이고 나중에 혼자 꼭 딴소리해요. 성인 adhd 많아요.

  • 14. 님이
    '23.4.30 2:40 AM (124.5.xxx.26)

    옆에서 잘 보살피지않으면 말년에 힘들어집니다.
    자기 객관화..메타 인지 못하시는 분이세요.
    의지가 없는건 노력해도 안되기때문입니다.
    그냥 그런 인생인겁니다.
    티비도 잘 보게 해주시고 사기꾼 범죄자 조심하세요

  • 15. 구글
    '23.4.30 5:37 AM (103.241.xxx.74)

    아......

    전 시어머니가 저래요

    진짜.말귀 못 알아듣고 귀도 어두운데 시어머니이니 무조건 복종하고따르도
    남편이나 시아버지는.전부 다 무시하고 시어머니 하고싶다는대로 두고
    저만 완전 희생양...

    남편도 약간 저런식이라 나중에 어찌될까 궁금하고
    연애할따 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착하니까 그러고 넘어갔다가
    지금은 정말 후회되요

    아들이 좀 비슷해서요 ㅠㅠ

  • 16. 맙소사
    '23.4.30 5:45 AM (121.133.xxx.137)

    지능이 낮은거죠
    와근데 이걸 읽고 청력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는 사람은...-_-

  • 17. ...
    '23.4.30 6:41 AM (124.57.xxx.214)

    경계성 지능장애 아닐까 싶네요.
    소통력도 떨어지고 말귀를 너무 못알아들으시네요.

  • 18. Adhd아닙니다
    '23.4.30 6:50 AM (112.162.xxx.38)

    지능문제 같아요

  • 19. .......
    '23.4.30 7:08 AM (217.74.xxx.246)

    청력문제 제기한 분도 위태해 보이네요........

  • 20. 1233
    '23.4.30 7:44 AM (223.39.xxx.33)

    저도 저런 사람 알아요. 이 분은 청력 문제도 같이 있는 것도 맞아요. 정말 엉뚱한 이야기를 대화도중에 혼자 바빠서 엄청 큰소리로 딴소리하니 정말 미쳐요.

  • 21. ....
    '23.4.30 7:51 AM (223.39.xxx.122)

    지능이 낮으니 친구들이랑 대화가 되겠나요? 그러니 혼자 있는겁니다 답답해한다고 해결책이 있는것도 아니에요

  • 22. ditto
    '23.4.30 7:57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금쪽상담소에 나한일씨 나왔는데 오은영샘이 성인 adhd언급하시더라구요 딱 비슷해요

  • 23. 지능
    '23.4.30 8:23 AM (175.209.xxx.48)

    대화를 큰 줄기로 주제 A가 있고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BCDEZ 이야기하다보먼
    알파벳이 A에 멀수록 주제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면
    주제는 놓치거나 희미해져서 BCDEZ중 꽂히는거에
    시작되는 자기만의 시냅시스가 만들어져버리는거죠뭐
    병아니고 그렇게까지만 설계된 거죠ㅠㅠ

  • 24. ...
    '23.4.30 8:29 AM (223.39.xxx.225)

    지능이 낮아서일거에요.

  • 25. ker
    '23.4.30 8:50 AM (180.69.xxx.74)

    지능이 낮은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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