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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 할게요

ㅌㅌ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23-04-24 11:06:14

글 너무 댓글많아져서 펑할게요! 

IP : 180.69.xxx.11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3.4.24 11:09 AM (175.223.xxx.109)

    여긴 병원인데 조무사들중 40대 중반 대기업 다니거나 은행 다녔던분 흔해요. 아무도 여기 왜 안함
    왜 오긴 경력단절이라
    대기업. 인서울이 무슨 소용인가요?
    그나이에 대기업 갈것도 아니고

  • 2. ㅌㅌ
    '23.4.24 11:11 AM (180.69.xxx.114)

    대기업 바라는건 아닌데요. 얼마전 정규직 제안을 받았는데 그냥 못할거같아서 거절했거든요. 육아나 시간 다 떠나서 단순하지 않은 일을 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회피하게 되는거같아요. 그냥 해보자. 도전해보자. 머리쓰고 분석해가며 할수도 있는데 저는 아 나 못해. 그냥 단순알바나 구하자. 이런거같아서요.

  • 3. ..
    '23.4.24 11:11 AM (124.57.xxx.89)

    알바하는데가 어딘데 인서울 경단녀한테 자꾸 오버스펙 얘기하나요? 요즘 취업이 힘들어서 젊은 미혼 스카이 졸업생들도 낮춰서 취업하지 않나요?

  • 4. ....
    '23.4.24 11:12 AM (121.165.xxx.30)

    40대알바이력서에 화려한 스펙을 다 적으셧나봐요
    그곳엔 그런경력소유자가 들어온적없어 신기해하는걸지도.
    근데 막상일하다보면
    그런스펙필요없는 업무가있는데...원글님성향이겟죠.나는 못할거야...늘 이렇게 생각하니.

  • 5. ..
    '23.4.24 11:12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무슨 일 하시길래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시나 궁금하네요.
    아직 40대라서 그런가요.
    가끔 알바 하면 학력 전직 좋은 분들 많은데 아무도 서로 안타까워하지 않아요.
    50대입니다.

  • 6. 원하는 시간에
    '23.4.24 11:13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알바를 2개나 하고 있는 자체가 능력자에요 ㅎ

  • 7. ㅌㅌ
    '23.4.24 11:14 AM (180.69.xxx.114)

    화려한 스펙 적었다기보다는 빈 이력서를 낼순없잖아요; 나름 이것저것 빼고 그냥 굵직한 것만 적었는데 제가 사는곳. 학교. 이력을 얘기하며 왜 여기서 알바를 하려는지 ? 라는 식으로 계속 물어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 ㅠㅠ 전 아무 생각없었는데 들으니 좀 그래서요. 지금 제 주변엔 다 아직도 잘나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왜그럴까 이런 생각이 무의식중에 있었나봐요.

  • 8. 오늘
    '23.4.24 11:15 AM (211.49.xxx.99)

    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전 감사해야겠어요..제가 좋아하는 일,.직업과 연결되어서 꾸준히 하는거에...오늘따라 더 고맙군요

  • 9. 아직
    '23.4.24 11:15 AM (211.109.xxx.92)

    원글님이 아직 알바의 세계를 잘 모르신 듯 해요ㅎㅎ
    알바는 그냥 알바예요
    고용도 보장되지 않구요
    원글님이 생각하듯이 쉬다가 파트타임 일하고 언제든지
    그만두고 그러진 못해요.아무리 알바여도 자기에게 맞는
    일 찾기도 쉽지 않구요
    나이들면 알바도 구하기 어렵고 경력이 있어야하고 또 급여가
    많지 않아 만족도가 낮아요ㅠ

  • 10. 777
    '23.4.24 11:17 AM (175.199.xxx.58)

    저는 알바 지원할때 고등학교까지만 써요. 회사도 대충.. 오버스펙이라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안뽑기도 해서요. 물어보는것도 싫고. 알바라 이력서 없이 전화로 묻기도 하고요.
    저도 원래 회사 다니다 퇴사하고 알바 하던때 드는 생각이.. 시급 아무리 올라도 사무직 회사 다니는게 정말 들이는 노력 대비 돈을 많이 버는구나 싶어서 현타 오던데. 정신 번쩍 들어서 정규직 자리 찾아 다시 다니고 있어요.

  • 11. ㅌㅌ
    '23.4.24 11:18 AM (180.69.xxx.114)

    그쵸 저도 그래서 이런 알바 구해서 두개나 하는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 사실 전에 제가 했던 일이 제가 좀더 노력하고 그쪽으로 경력 더 쌓으면 다른 더 나은 쪽으로도 이어질수도 있는 일인데. 전 그게 자신이 없어서 그냥 알바만 하고 있는거라.... 왜 나는 더 노력하지 않고 쉬운일만 골라하나. 왜이렇게 야망이 없나ㅎㅎ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12. ...
    '23.4.24 11:19 AM (121.65.xxx.29)

    단순한 얘기죠 뭐.
    최소한 원글이 비빌 구석, 언덕이 있으니까 힘들겠다 싶으면 도망갈 심적의 여유가 있는 거에요.
    최소한 하기 힘들거나 하고 싶은 일은 하지 않을 선택권이 있는거죠.
    그게 친정의 재력이든, 남편의 수입이던간에요.
    진짜 목구멍이 포도청인 사람들이 뭔 일을 가리겠어요. 특히나 수입이 많이 발생되는 일이라면요.

  • 13. ㅌㅌ
    '23.4.24 11:19 AM (180.69.xxx.114)

    아 맞아요. 저도 알바는 알바일뿐 어쨌든 정규직이 잘 들어가면 훨씬 돈을 많이 버는거같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알면서도... 자신이 없고 자꾸 쉽고 단순한 일만 찾아하는 자신에 대한 고찰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 14. ㅇㅇ
    '23.4.24 11:21 AM (117.111.xxx.99)

    의사 전문의 따고도 전업하는 사람 많아요.
    머리랑 일이랑은 또 따로 가더라구요

  • 15. ...
    '23.4.24 11:21 AM (121.65.xxx.29)

    남편이 갑자기 회사 잘려서 수입이 전혀 없는데 큰 돈 나갈 일이 생겼어봐.해봐요.
    야망 운운할 겨를도 없어요.

  • 16. ..
    '23.4.24 11:23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전 쉽고 단순한 일해야 할 때 한심해서 하기 싫던데요.

  • 17. ㅎㅎㅎ
    '23.4.24 11:23 AM (121.162.xxx.158)

    근데 이게 경제력 이외에 성향도 있는듯요
    학벌 좋은 분들 중에도 까페하거나 유튜버 등 다른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들은 또 자신의 다른 성향이 있는 거겠죠 사람을 상대하는 걸 좋아하거나 단순한 일 하는 것을 좋아하거나요
    누구나 지적인 일에 종사할 필요는 없잖아요
    공부 열심히 해서 레벨 괜찮은 남편 구했으면 그걸로 학벌의 역할은 다 한 걸로....

  • 18. ㅌㅌ
    '23.4.24 11:26 AM (180.69.xxx.114)

    오 댓글보니 어찌보면 골라할수 있는 상황에 감사해야하나요 ;
    맞아요 진짜 급하면 애둘이고 뭐고 당장 풀타임잡구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겠지요?
    알바하면서 언제까지 이일을 하려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저는 이 알바가 편하고 시간 쓰기도 좋아서 늙어서 자판 못두드릴때까지 하고싶어요 ㅎㅎㅎ
    그냥 제 성향을 인정하고 알바만 해도 되는 상황에 감사하며 알바 열심히 해야겠어요.ㅋ

  • 19. ㅇㅇ
    '23.4.24 11:26 AM (223.62.xxx.5)

    저랑 같아요
    저는 지금 월700 받으면서 일하는데요 한두달뒤 관둬요
    제가 원하는건 돈많이 받고 열정적으로 하는게 아니고(스트레스에 취약해요) 다음엔 그냥 머리안쓰고 단순노동 할거에요...내가 하는일이 실수했을때 회사에 큰부분을 차지하는걸 못견디겠어요 부담스러워요ㅜ
    약간 공항증세까지 생겨요 숨이 안쉬어지고 어지럽고 답답해요;;

  • 20. 화려했던날들이여
    '23.4.24 11:27 AM (118.235.xxx.138)

    과거는 잊어야

  • 21. ㅌㅌ
    '23.4.24 11:28 AM (180.69.xxx.114) - 삭제된댓글

    화려했던 날들? 아니요 저는 다시 돌아가래도 싫어요 ㅋㅋㅋ 과거를 추억하며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ㅎㅎㅎㅎ

    223님이 저랑 성향 진짜 비슷하시네요. 전 단순한 일하면서 힘안들이고 일한다음 돈받아서 그돈으로 재밌는거 하는게 좋아요 ... 그리고 책임감이 강해서 끝까지 나를 갈아서 맡은 일은 다 해내는 편이었고 실수 했을 경우에 자책이 넘 심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일이 편하고 좋네요

  • 22. ㅌㅌ
    '23.4.24 11:29 AM (180.69.xxx.114)

    화려했던 날들? 아니요 저는 다시 돌아가래도 싫어요 ㅋㅋㅋ 과거를 추억하며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ㅎㅎㅎㅎ

    223.62.5님이 저랑 성향 진짜 비슷하시네요. 전 단순한 일하면서 힘안들이고 일한다음 돈받아서 그돈으로 재밌는거 하는게 좋아요 ... 그리고 대기업다닐때 책임감이 강해서 끝까지 나를 갈아서 맡은 일은 다 해내는 편이었고 실수 했을 경우에 자책이 넘 심했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했어서 지금 일이 편하고 좋네요, 결론 내 성향상 지금 일이 딱이다...ㅎㅎ 감사하며 열심히 하자.ㅎㅎㅎ

  • 23. 나무
    '23.4.24 11:33 AM (112.147.xxx.46)

    어려운 일에 도전했다가 질 해내지 못했을때 겪는 자기 실망을 느낄바에야 아예 도전 안하면서 주변서람들이 하는 너같은 고스펙이 왜 이런말을! 이런 말을 차라리 즐기시는 거죠. ㄴ연애도 그렇게 하는 친구들 있어요. 누가봐도 빠지지 않는 스펙인데 유난히 어디 한군데 못난 남자 골라서 우월감 느끼면서 사귀더라구요. 잘난남자한테 들이댔다가 차일바에는 못난 남자가 주는 안정감? 응 즐기더라구요.

  • 24. 성향도 있겠지만
    '23.4.24 11:33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비중이 일보다 가정에 치우치면 그런거 같애요.
    다 창의적이면 소는 누가 키우라고 ..

    다른나라들처럼 주부들이
    반일짜리 파트타임을 할수있는 여건이라면 몰라도

    한국맞벌이 주부들 대부분은
    노동강도가 심한 일을 장시간 해야하니 ..

  • 25. .....
    '23.4.24 11:37 A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지금 하시는 일 뭔지 살짝 알료주실 수 있으실까요~~?

    40초.

    어렸을 때 마케팅, 홍보...이쪽에 뛰어들었는데
    나이들며 제 성향이 바뀌더라고요.
    그때는 진취적인게 좋았어요. 머리쓰고 기획하고
    중요한 일 하며 인정 받는거.
    그러다 그런 일에 피곤함을 느끼며 어느새 성취욕이 없는 사람이 되어 있던거죠.
    마케팅, 홍보와 완전 안 맞는 사람. ㅎㅎ

    지금 무슨일 하시는 지 알려주세요~~ 팁 좀 얻어갈게요. ^^

  • 26. ㅌㅌ
    '23.4.24 11:37 AM (180.69.xxx.114)

    아 윗님 그것도 맞아요. 대기업관두고 한번 잠깐 풀타임로 일했었는데 진짜 겨울에 엄청 추운데 돌봄이모님 가시기전에 도착할려고 언덕을 힐신고 미친듯이 뛰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이러고 있나 싶더라구요 ㅠㅠ 집안일이랑 일같이 할려고하니까 진짜 힘들었어요. ㅠㅠ

  • 27. ㅌㅌ
    '23.4.24 11:39 AM (180.69.xxx.114) - 삭제된댓글

    지금은 진짜 단순알바라 뭐라고 말하기도 그러네요. 굳이 쓰자면 주문 관제인데요. 일은 단순하지만 나름 꼼꼼해야해서 나름 정신바짝차리고 일하고 있어요.ㅋ

  • 28. ....
    '23.4.24 11:41 AM (39.114.xxx.243)

    답 감사합니다. ^^

  • 29. ——
    '23.4.24 11:43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그냥… 여자도 남자도 알파 베타 테이타 오메가 등… 기질은
    다 있어요. 동물도 개들도 보면 우두머리로 머리쓰고 피라미드에서 군림하는 녀석, 그 아래에서 시중드는 녀석, 멀찌감치서 무리에 못 어울리는 녀석 등등… 사실 사람은 자리가 만든다고는 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 피라미드에서 위로 올라갈 능력도 동기부여도 안된다 미리포기하겠다 하시는 성향인건데 자라실때 가정환경 문제일지 뭘진 모르지만… 자기 성향 맞춰 사는거죠. 근데 애는 그렇지
    않게 알파가 되게 키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30. ㅌㅌ
    '23.4.24 12:12 PM (180.69.xxx.114)

    ㅋㅋ 그런가봐요 굳이 알파가 되게 키우고 싶진 않네요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 일하며 살았음 좋겠어요. 전 어릴때도 반장보다 부반장이 편했고 그것보다는 그냥 받아쓰는 서기가 더 좋았네요. 제 자신을 인정하고 주어진 일 잘하며 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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