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사는데 기러기로 온 지인이 저한테 도움받은게 없다네요.

배은망덕 조회수 : 5,127
작성일 : 2023-04-24 10:16:36
제가 사는 곳에 몇년전 저 한국 살때 알던 지인이 자기 여기온다고 그 몇년전부터 연락하고해서 시차있는데 전화올때마다 여기 사정 알려주고 했어요.

그러다 결국 이리로 오게됐고 저희 아이랑 같은 학교보낸다고 동네에 집 구하는것도 도와주고 아이 학교 관련 물어보는거 다 알려줬구요.

제 선에선 물어보는건 따로 조사를 더 해서라도 알려주고 그랬어요. 동네 아이 친구 엄마들 소개해주고 취미 관련해서도 지인들 소개해줬구요.

제 몇년간의 노력 노하우를 지인이란 이유로 다 알려줬죠.
솔직히 여기 저는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이 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살았어요. 교회같은데도 안나가고 그냥 스스로 다 이뤄낸 노하우인데 그런걸 맨잎으로 다 받아 먹었으면 도움받은게 아니고 뭔가요?

제가 뒤돌아보니 아주 적극적으로 물어보기 전에, 도움청하기 전에 알아서 얘기해주진 않았어요. 그럴 필요까진 제 생각에 필요있겠나했고 그 정도면 됐겠다 했죠. 제 입장에선 그것마저도 엄청난 도움이라 생각해요. 더 물어보고 도와달랬으면 거절하지 않고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 다 도와줬을거예요

처음에 온다했을때 약간 외로운 외국생활에 그래도 한국서부터 알던 사람은 처음이니 반가워서, 또 몇년의 안본 사이 사람이 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오는걸 반겼죠.

몇년지난 지금, 최근에 이 지인이 오기전부터 알던 사람들한테 들은 얘기가 제가 자기한테 도움준게 없다네요.

저 이 동네서 수년째 살면서 사이 나쁜 사람없이 잘 지내고 지금도 친한 사람이 저한테 자기도 전해들었다면서 알려주네요.

전해준 사람은 처음 한국의 지인 소개해주고 3번 보더니 못친하겠다면서 대체 그 사람 어떤 사람이냐고 저한테 물었었는데
저 아무소리 안했고 그냥 무난하다고만 했구요.

한국에서도 솔직히 엄마들 사이에 얌체라고 소문나서 좀 그랬었는데 전혀 얘기안해도 사람들이 몇번 겪어보더니 알아보네요.


그나저나 저는 정말 도와주고 뒤통수 처맞은 기분이고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지인이 원하는 도움이란게 뭘까요?



저는 외국생활 오래돼서 뭘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저야 그 사람한테 도움 1도 안받아도 지금까지 잘 살았고 앞으로도 문제 앖는데 괜히 사람들 소개해줘서 중간에 여기 지인들이 겹쳐서 짜증나네요

입은 살살거리면 고맙다 칭찬만 하면서 절대 손해안보고 그런거 아직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제가 먼저 얘기는 못하죠. 직접 더 걲어봐야 알겠죠.

저 앞으로 어째야해요?
IP : 99.106.xxx.15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4 10:18 AM (110.235.xxx.19)

    어쩌긴요. 중간에 말 전한 사람들이 제일 못된거죠.
    이 정도 나이 드셨으면 그런 말 전하는 사람이 문제의 원인인거 아시잖아요. 거기에 일희일비하지마세요.

  • 2. 나중에
    '23.4.24 10:23 AM (59.6.xxx.86) - 삭제된댓글

    지나고 보니 말 옮긴 사람이 제일 나쁜 사람이더라구요.

  • 3. 케바케지만
    '23.4.24 10:23 AM (1.238.xxx.39)

    이 경우 말 전한 사람이 은인 같은데요??
    이젠 그만 쌩까세요.
    얌체라고 소문까지 났던 사람을 왜 지인에게 소개까지 하나요??
    현지서 새로 사귄 지인들은 얌체 접대용인가요??

  • 4.
    '23.4.24 10:23 A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외국에서 정보주고.의지가 되는게
    얼마나. 큰일인데 그 여자 참 그지같네요
    참.기분 더럽죠 그런일 당하면.
    그냥 관심 끊으시고 사적 모임 갖지 마세요.
    잊는게 상책입니다.

  • 5. ㅎㅎ
    '23.4.24 10:23 AM (223.39.xxx.193)

    말전한 사람이 제일 문제라는 논리는 정말 뒷말 많은 자들의 핑계인가요.
    없던 말이 나온 건 아닐꺼고요.
    저라면 다 멀리합니다.
    앞으로 도움 주지 마세요. 배은망덕하네요

  • 6. 동네에서
    '23.4.24 10:24 A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았는데
    연 끊고 시끌벅적하게 할 분위기는 못될테니
    그냥 속으로 넌 그런 인간이구나 하고 대하세요.
    싸늘하게.

  • 7. ㅇㅇ
    '23.4.24 10:25 A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너무 싫어요
    그런 유형의 사람들이 말하는거는
    일종의 오지랍 처럼
    누가 한국에서 왔다 하면 먼저 전화해서
    집은 구했어? 아이 학교는 어때? 동네는 괜찮아?
    그건 이렇게 해야해 그런건 여기서 처리하는거야
    등등등등
    이런거 같아요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기도 하고요
    타인과 거의 핏줄 처럼 한몸처럼 묶여서 굴러다니는거를
    도움이고 정이라고 생각

    도움 청할때 도움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고 지 인생인데 지가 알아보고 해야죠

  • 8. 원글
    '23.4.24 10:27 AM (99.106.xxx.153)

    중간에 말 전한 사람이 1차로 직접 듣고 제게 전한게 아니고 말 전한 분은 그 지인 몇번 보더니 친하고싶지 않다고 저한테 솔직히 얘기했어요. 니 친구라 몇번 봤는데 친하게 지낼 사람은 아닌거 같다고 그냥 우리끼리는 계속 원래대로 보자고..친구의 친구라고 소개로 몇번 봤다고 계속 안맞는데 볼 이유는 없으니까요.
    이 분도 딴데서 듣고 저랑 친하니 걔가 이러고 다닌다고 알고 있으라고 저 생각해서 해준 소린거 알아요.

  • 9. ..
    '23.4.24 10:30 A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말 전한 사람이 왜 잘못인가요?
    그럼 뒤에서 그러고 다니는 거 내버려둬서 사람 하나 우습게 만들라고요?

  • 10. ..
    '23.4.24 10:31 AM (110.235.xxx.19)

    그럼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또 한다리 건너 들은거네요.
    물론 그 지인이 배은망덕하고 얌체일 수도 있지만
    저라면 일단 판단보류합니다.

    아줌마들 싸움은 꼭 이렇게 누가 그랬다더라~ 카더라~ 하면서 나는데 한심하더라구요

  • 11. 구글
    '23.4.24 10:34 AM (49.224.xxx.103)

    그냥 님은 님 인생 사는거죠
    님이 베풀었는데 타인이 고마운줄도 모르는 상황이 꽤씸한건데
    원해 남에게 베풀때는 돌려받을 생각 말고 베풀어야 하고
    그 지인은 지인대로 님 도움 없어도 잘 살겁니다

  • 12. ...
    '23.4.24 10:34 AM (211.36.xxx.92)

    이 경우는 밀 전해준 사람이 고마운 거 아닌가요?
    직접 물어보세요. 내가 도움 준 거 없다고 했다는데 맞냐고.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서운하고 실망스럽다고. 앞으로 나한테 뭐 묻거나 하지 말라고 . 여기까지라고.

  • 13. 허걱
    '23.4.24 10:35 AM (86.146.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말전한 사람이 은인이네요 이경우에는. 저런 배운망덕한 사람은
    저같으면 상대안합니다.

  • 14. 건너건너들은
    '23.4.24 10:36 AM (49.166.xxx.172)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이면 저라면 직접 물어보겠어요.

    누가 이렇게 전해주더라. 진짜 그렇게 말했어?
    내가 도와준게 없다고?

    반응보면 알겠죠.
    오해일 수도 있으니 정면돌파하세요

  • 15. ....
    '23.4.24 10:37 AM (118.235.xxx.187)

    말 전해준 사람이 은인인 케이스

  • 16. 지인이라는 여자
    '23.4.24 10:39 AM (118.235.xxx.187)

    외국에서 그 꼬라지로 처신하면
    금방 외로워질테고

    미국이라면, 미국 상류층 여자들은
    듣보잡 동양 여자 껴주지도 않을뿐더러
    얌체짓 하면 가차없이 응징하는데

    동네 천덕꾸러기 신세로살아봐야
    원글님한테 감사해하는 마음이 생길듯하니

    손절을 추천드립니다

  • 17. 49.166님처럼
    '23.4.24 10:40 AM (118.235.xxx.187)

    하면
    좁디좁은 교민사회에서
    싸움나고
    저는 비추에요.

  • 18. ker
    '23.4.24 10:47 AM (180.69.xxx.74)

    둘다 거리 둬야죠 도움도

  • 19. ㅇㅇ
    '23.4.24 10:50 AM (211.114.xxx.68)

    진짜 그렇게 말했다면 다신 도움주지 말고 데면데면하게 지내시면 되고
    말 전해준 분도 경계하셔야 겠어요.
    두 사람 사이 이간질인지 어찌 아나요.
    요점은 진짜 그 말을 했냐 안했냐 인데
    그걸 알아낼 방법이 쉽진 않네요.
    돌직구로 물었다가는 누구에게 들었냐 따지고 하다 큰 싸움될 수도 있겠고요.

  • 20. 어제
    '23.4.24 10:51 AM (175.211.xxx.92)

    저는 말 전해준 사람이 본인은 그 사람과 안친하고 싶다면서 그가 저에 대해 나쁘게 얘기한 것처럼 말하고 그쪽에 가서는 제가 싫어한다고... 그러면서 저와 친해지려고...
    하여간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저런 말을 전하는건...

  • 21. 타향살이
    '23.4.24 10:55 AM (180.75.xxx.171)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그런사람 무수히 봐 왔어요.
    한국에 계신 분은 현지교민에게 집 좀 구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몰라요.
    자기의 경험과 눈높이에서만 생각하거든요. 구해주면 왜 이런집 구해놨냐 타박하죠.
    저는 조용히 정착서비스 도와주는 교민업체 번호 알려줍니다.

  • 22. ....
    '23.4.24 10:57 AM (221.157.xxx.127)

    직접들은거 아니면 생각보다 안도와주더라가 와전되었을수도 있어요. 말은 전하면서 의미나 뉘앙스가 변하기도해요 .
    그엄마가 이렇게 말하던데 진심이냐 물어보시던가요

  • 23.
    '23.4.24 11:02 AM (216.246.xxx.71)

    말 전한 사람이 은인이예요. 한국에서 기러기 하러 오는 엄마들 전부는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 진짜 많아요. 그들이 바라는 ‘도움’은 필요할때마다 통역, 금전적 도움, 애 봐주기, 코스트코 갈때 같이 가주기 등 얌체짓 입니다. 예를들어 커튼 달려는데 공구가 없다. 어디서 사냐? 묻는건 홈디포에 가서 사세요 라는 답을 듣고싶은게 아니라 집에 와서 좀 달아줘 이 말 이예요. 그냥 상종을 마세요.

  • 24. 근데
    '23.4.24 11:24 AM (182.216.xxx.172)

    인생살고 보니
    제가 베푼다 생각하고 베풀어도
    받은 사람들은 받은걸 크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말한마디 해준거??? 정도로요
    몇번 하고 나니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주고
    잊는게 오히려
    내 삶에 도움이 돼요
    중간에 말전해준 사람 덕분에
    한번 상처 받았잖아요?
    이제 털어버리세요
    인간이라는게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족속들이라서
    자신이 베푼건 크게 생각하고
    받은건 축소해서 생각하는것 같아요
    이걸 반대로 하는 사람들은
    성숙한 일부 사람들이구요

  • 25. ㅇㅇ
    '23.4.24 11:40 AM (123.248.xxx.151) - 삭제된댓글

    말로 천냥빚 갚는다는데 그지인은 말로 원수 만들 사람이네요

    그냥 도움많이 받아서 고마웠다 하는게 뭐 어렵다고요
    감사에 인색하고 교만하고 못된 인간이죠
    가까이 하면 안되는 유형입니다
    은혜 모르는 인간은 멀리해야 한다는게 인생에서 얻은 교훈이에요

    모든 모임에서 되도록 배제하고 사적인 관계는 끊으세요
    점차 연락을 끊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질거에요

  • 26. 기파랑
    '23.4.24 12:20 PM (99.228.xxx.69)

    전문업체 알려주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 모르면 다 남의 손발로 해야하고
    그게 비용이죠.
    그걸 공짜로 받았는데 그걸 모르는 사람에겐
    .. 되려 아무것도 받은게 없다는 발상 너무나도 당연
    숟가락만 말고 입에 넣고 씹어주고 삼켜주고
    .. 화장실도 대신 가줬어야할껄요?

  • 27.
    '23.4.24 12:44 PM (14.44.xxx.53) - 삭제된댓글

    다응에 도움 요청하면 진짜로 거절해보세요
    어차피 해줘도 도움받은적 없다고'나올건데 해줄 필요없죠
    이런 말 있죠
    고마움 모르는 사람에게 쓸데없이 친절을 퍼부은 댓가

  • 28. 9949
    '23.4.24 12:52 PM (211.214.xxx.58)

    이 경우는 말씀해주신분이 은인이네요 저도 뒤통수 맞아봐서 알아요 저도 알려준분 아니였으면 바보같이 당하고살았을거예요 그분은 정리하시구요

  • 29. 저는요
    '23.4.24 1:21 PM (112.164.xxx.110) - 삭제된댓글

    커피숍을 차린 친구가 있어요
    장사가 안된다길래
    계속 말했어요
    간식이 있어야한다, 샌드위치등
    아침에 8시전에 문 열어서 아침에 커피만 이라도 살 사람들에게 커피팔아라
    1-2년을 주구장창 했어요
    시쿤둥 하더니 어느날부터 하대요,. 한 3년되어서부터
    좋아요, 장사가 잘된다니 좋지요
    그런데, 서운한것은
    자기가 그렇게 생각해서 한걸로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얘기할때는 에이 하더니,
    그냥 무언가 모르게 서운하더라고요
    그냥 그때 그렇게 말할때는 그랬는데 막상하니 좋더라 그랬으면 좋았을건대요
    이제는 저도 좋은거 알아도 그냥 입 다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809 임신 준비 중 운전면허 따야할까요 08:14:36 10
1598808 노태우 아들도 재벌급하고 결혼했는데 1 ... 08:10:43 233
1598807 뒤통수에 생기는 머리가르마 어쩌면 좋나요 1 뒤통수 08:09:20 86
1598806 선크림 눕혀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4 아하 08:01:40 631
1598805 토마토스프 만들 때 닭가슴살 익은 거 넣나요 3 요리 07:48:57 194
1598804 전현희 의원이 국회 사무실 이사를 못한 이유/펌jpg. 3 왜이러나요?.. 07:01:15 1,409
1598803 요즘햇감자 20키로박스 얼마하나요? 1 감자 06:55:16 285
1598802 카레 보관… 냉동하면 안되나요? 4 참나 06:31:00 612
1598801 불륜자들은 거의 다 나르시시스트같음 3 불륜 06:13:38 1,900
1598800 어제 지인과 대화후 27 열받음 06:11:53 3,353
1598799 한국가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동영상 편집 배우고 싶어요... 10 배움 05:55:27 1,305
1598798 삼성폰 싸게 사는 방법 아실까요? 2 삼성폰 05:46:10 872
1598797 어제 이혜영씨가 3 우리집 05:37:10 2,460
1598796 말랑한 가래떡을 샀거든요 3 ㅇㅇ 05:04:32 1,946
1598795 척추관 협착증은 수술만이 답인가요? 12 방법 04:24:23 1,446
1598794 한국인이 사랑하는 튀김 순위 14 0000 03:55:11 3,215
1598793 유통기한 한달지난 라면 먹을까요? 20 2조 03:28:50 1,658
1598792 펌) 유일하게 할일 하는 언론.jpg 2 동참!! 03:16:28 2,038
1598791 전북 완주 여행 너무 좋았어요 10 ㅇㅇ 03:11:30 2,197
1598790 펌. 패션쇼하는지 몰랐던 아주머니 13 .. 02:13:32 4,405
1598789 수선실이야기 20 옷수선 01:53:30 3,342
1598788 여자에게 이런말 나쁜 의미인가요? 14 급당황 01:46:48 2,984
1598787 ytn 기사보니까 최태원회장 여동생 이혼할때 남편주식매각대금 절.. 4 ㅇㅇ 01:31:09 6,494
1598786 애가 버스에 폰을 두고 내렸네요.. 3 ㅜㅜ 01:24:54 1,925
1598785 선재업고튀어 타임지에 실렸어요 13 ㅇㅇ 01:19:42 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