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2 남자아이 학업 스트레스

ㅇㅇ 조회수 : 2,473
작성일 : 2023-04-22 01:58:53
초등학교때 느리고 준비가 안됐다는 생각에 공부를 많이 안시켰어요
예체능만 시키다 고학년때 영수 보내는 정도요
원래 공부 싫어하고 숙제도 안하는 아이였는데 중 2가 된 지금 숙제는 스스로 해서 기특하다 했거든요 평소에는 사춘기라 밝지는 않아도 뭐 큰 문제없이 잘 지냈는데요 요새 중간고사 앞두고 갑자기 학원 숙제가 많은데 매일 학원다녀오면 밤이니 그걸 다 소화를 못해요숙제가 많기도 한데 집중력도 떨어져서 문제푸는데 오래 걸려요 새벽 두시까지 하는데 그시간에 능률도 안오르죠
제가 숙제 다 안해가도 되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수 있는 선에서만하자도 얘기도 하고 학원에도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오늘은 급기야 숙제하다 계속 한숨쉬고 한번씩 소리도 치고 노래를 부르다가 쿵쿵 대다가 문제집 풀다 한장을 찢었더라구요 저희가 가서 그만해라 하는데도 울면서 다 하고 자겠다고 신경쓰지 말래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그러는 이유가 뭐냐고 하니 자기가 두시간 동안 앉아있었는데 몇 페이지밖에 못풀었고 계획 세운것도 다 못해서 죄책감이 느껴진대요ㅠㅠ 그리고 제가 요새 힘들지 않냐 물어보면 다들 그렇게 한다고ㅠㅠ
아무리 지금 이 시험은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다 네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행복한게 중요하다 하는데도 말도 안듣고
오늘은 아이가 너무 심리적으로 불안해보이고 사춘기 이해 못하는 남편은 상담 받아봐야 할 것 같다는데 너무 걱정되고 제가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면 될 문제일지 상담이라도 받아야 할지 가슴이 답답하네요 이거 쓰고 있는데 드디어 숙제 다했다고 나와서 평온을 되찾고 배고프다하네요ㅠㅠ 준비물도 안가져가고 너무 챙길줄 모르던 아이였어서 첨엔 기특해 했는데 참 이런 상황은 더 걱정되네요 예민하고 멘탈 약한 아이 키우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IP : 211.234.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두고
    '23.4.22 3:21 AM (125.142.xxx.89)

    아이가 하겠다는 대로 곁에서 지켜봐주시면?

    참견해서 훼방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알아서 방법 찾도록...

  • 2. ㅇㅇ
    '23.4.22 3:39 AM (211.234.xxx.94)

    당연히 훼방 놓으려는 마음은 아니죠 하려는 마음은 저도 기특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계속 거실에서도 들릴만큼 한숨쉬고 고함도 지르고 심지어 문제집까지 찢고 쿵 소리 내고 나중엔 울기까지 하는데 그냥 둬도 될까요 저도 최대한 놔두고 기다려주자는 마음인데 오늘은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 3.
    '23.4.22 4:10 AM (221.138.xxx.62)

    성장하는 과정이라 느껴집니다. 기다리는게 힘들겠지만 기다려주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때 공부를 꽤 잘해서 과학자가 되고싶다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과학고 준비를 했어요. 초6때, 아마 그정도의 끈기는 없었던 지라 꽤 힘들었나봐요. 죽고싶다라는 말을 하더니 네이버에서 자살을 찾아봤더라구요...ㅠㅠ
    저도 첫째인지라 꽤 충격이어서 그걸 안 순간 바로 너 공부 안해도 된다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다라며 다독이고 학원 다니고 싶은 데로만 다니게 하고 널널하게 지내게 했어요. 그러다 미술하고 싶어해서 미술 시키구요. 근데 또 욕심은 있어서 예고를 가고싶어해요... 다른 고행길이 오는거지요... 그리고 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고... 반복이더라구요.
    요즘은 내가 아이 반응에 너무 즉각 대처를 해서 아이가 더 예민해지고 끈기없어졌나 반성해봅니다. 지금은 고2인데 꿈은 큰데, 제 기준에선 노력이 부족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열심히 한다는데 남들 기준에는 아닌 그런 정도의 삶을 사네요.
    아이 인생이 또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지만 처음에 그리고 순간순간 제가 반응하지 않고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 주었다면 스스로 깨닫고 더 성숙해졌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반대로 덜 예민해서 덜 신경 썼던 둘째가 어릴땐 오빠보다 훨씬 똑똑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더 알아서 잘하고 학교 공부도 친구 관계도 원만하게 잘 지내더라구요.
    엄마의 적당한 무관심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4.
    '23.4.22 5:34 AM (220.94.xxx.134)

    학원숙제가 많아도 그렇게 오래하면 숙제난이도가 벅찬건 아닌가요?

  • 5.
    '23.4.22 6:55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 우울증으로 동네 정신과 의원에 방문했는데 친절하게 상담 오랫동안 해주시고 의사샘 덕분에 아이 타고난 기질과 적성을 알게 되어서 진로를 결정했어요. 상담 꼭 받으세요. 상담 성의 없어 보이면 다른 병원도 찾아다니면서 명의를 찾으세요. 저희아이는 앞으로도 심적으로 힘들어 할때마다 상담 받으려해요. 약도 필요없다고 주긴 주는데 먹든말든 네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 6.
    '23.4.22 6:59 AM (222.114.xxx.110)

    저희아이는 우울증으로 동네 정신과 의원에 방문했는데 친절하게 상담 오랫동안 해주시고 의사샘 덕분에 아이 타고난 기질과 적성을 알게 되어서 진로를 결정했어요. 아이를 속을 다 꿰 뚫어 보더라구요. 상담 꼭 받으세요. 상담 성의 없어 보이면 다른 병원도 찾아다니면서 명의를 찾으세요. 저희아이는 앞으로도 심적으로 힘들어 할때마다 상담 받으려해요. 이제는 약도 필요없다고 주긴 주는데 먹든말든 네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 7. ㄱㄴㄷ
    '23.4.22 7:43 AM (182.212.xxx.17)

    비슷한 아이 키워요
    중2에 예민하고 공부 싫어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집중력과 암기력이 부족하다 보니 공부가 싫어진 케이스입니다
    학원 다니는걸 너무 힘들어하고(숙제) 괴로워해서 결국 다 정리하고 혼자 해요ㅡ
    학원 다닐 때의 반의 반도 안되는 공부량이라 걱정되지만 학원 다닐때처럼 싸우지는 않아서 저도 이게 낫네요

  • 8. 이해안돼
    '23.4.22 8:23 AM (118.127.xxx.25)

    성장 과정이니 냅두라는 몇몇 댓글 이해가 안되네요.

    학업 스트래스로 인한 청소년 문제도 많은데.
    적극 개입해야죠.

    원글님처럼 괜찮다는 말이라도 지속적으로 해주는게 좋다고봐요.
    힘들면 상담도 받아 아이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세요.

  • 9. ..
    '23.4.22 8:40 AM (58.142.xxx.6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중1때 비슷했어요. 그때는 중간고사가 없었기 했지만 학원 숙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저는 숙제가 좀 적은 가까운 학원으로 옮겨줬어요. 숙제시간이나 학원 시간이 줄어든 만큼 놀시간도 늘지만 자기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얘도 중2인데 이번 중간고사에는 인강이랑 참고서, 영수 학원 도움 받으며 독서실 다니며 공부하고 있어요. 일기 쓸 시간이 생기면서 자기 계획도 많이 세우고 밝아졌어요.

  • 10. 12354
    '23.4.22 10:05 AM (36.38.xxx.198)

    조심스럽지만 병원진료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중3 남아 키우고 있고
    중등 아이들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지금 시험기간이라 아이들 빡세게 공부시키지만 스트레스 받고, 공부가 힘들다고 책을 찢거나 책상을 쿵쿵치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는 없어요.
    사실 그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 있긴 했지만 adhd 약을 먹는데 약기운이 떨어지는 시간에는 그렇기도 했어요.
    학업스트레스 있을 순 있지만, 저렇게 격하게 표현하는 것을 단지 사춘기 증상이라고 치부하지 마시고 상담이든 진효든 받아보시길 권해요.

  • 11. 12354
    '23.4.22 10:06 AM (36.38.xxx.198)

    진효 아니고 진료

  • 12. ㅇㅇ
    '23.4.22 11:33 AM (211.234.xxx.164)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들 모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13. ..
    '23.4.22 1:06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조그마한 아이반응에도 병원상담 adhd 라 하네요
    아이 역량이나 성향차이겠죠
    사춘기도 한몫하구요
    어떤 이는 그 모든 걸 차분히 소화시키는 모범적이고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분분 저 또래 아이들의 흔한 모습 아닌가요
    잘하고는 싶고 본인 계획도 있는데 자꾸 학원숙제때문에
    틀어지니 그걸 짜증으로 표출하고요
    아이들은 기계가 아니에요 우리 어릴적 생각해봐요
    학원 그게 뮈라고..그만둬도 큰 일 안나요
    그래도 꾸역꾸역 해내고 있고 학원 그만둔다는 말은
    하지 않네요
    밥 잘먹고 잘 웃으면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그렇게라도 하는 거라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624 소수점거래 하시는 분들 계세요? .. 13:46:37 51
1808623 주식 오르는거 보니 일하기 싫어져요 4 주식 13:45:45 340
1808622 요즘 젊은 남자들 왜케 잘생기고 몸 좋구 키크지 /// 13:45:31 135
1808621 홈플러스.김병주회장은 지금 도서관 짓고 있는데?? . . 13:44:41 120
1808620 노후에 배당받으려고 증권주 다이소인데... 증권주 13:43:27 219
1808619 바르는 파스중에 냄새 거의 안나는건 없나요ㅜㅜ 통증 13:41:43 24
1808618 이효리 요가원 대표자가 이효리가 아니네요 13:41:13 500
1808617 개를 통제 할수 없는데도 키우는 사람이 많나봐요.. 2 ㅇㅇㅇ 13:38:47 138
1808616 하락 675종목 4 .... 13:33:58 679
1808615 신종오 판사가 심리중이었던 사건 5 0000 13:33:37 804
1808614 미래에셋 홀드하셨나요? 4 13:31:40 448
1808613 질석에 심잖아요 제라늄 뿌리.. 13:29:39 163
1808612 매도해서 동생들 좀 도와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 3 주식 매도 13:22:22 1,101
1808611 만나기만 하면 친정 자랑하는 동서 11 수수수 13:21:23 936
1808610 올케가 친언니였음 좋겠어요 4 은하수 13:19:05 1,079
1808609 노르웨이 연어 뉴스보셨나요. 오염도 충격 11 13:17:41 1,317
1808608 그냥 좀 웃긴 영상 1 ㄱㄴ 13:16:36 126
1808607 블로그 시작했어요. 1일 40회... 5 ... 13:13:23 596
1808606 권선징악 있나요? 4 권선징악 13:12:55 236
1808605 “조작 기소 드러났다”는데 뭐가 드러났는지 밝히길 17 .. 13:04:31 592
1808604 김건희 2심 판사가 죽었어요 29 사법부 12:52:49 3,140
1808603 돌싱엔 모솔 조지 6 123 12:52:27 633
1808602 시어머니께서 우리집 여인초를 다 잘라버리셨어요. 33 시어머니 12:51:37 2,050
1808601 어처구니 없는 주식장ㅠ 13 uf 12:50:12 2,601
1808600 욕조재질, 아크릴 또는 SMC 어떤게 좋을까요? . . 12:47:54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