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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연세가 88세셔요

건강검진 조회수 : 8,348
작성일 : 2023-04-20 22:30:51
평생 관리 잘 해오셨지만
작년올해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갈일이 휘몰아치는데요.
자식들이 다 일을 하니 모시고 다는것도 큰일이더라구요.
고집은 또 어찌나 세지셨는지
병원 안간다고 박박박 우기시는데
아예 종합검진을 모시고 가볼까하거든요.
근데 잘 걷지도 못하시고,
4년전에 위내시경하다가 천공생겨서 피난적도 있고 한데,
88세시라서 걱정도 되긴해요.
부모님들 연세 많으셔도 건강검진들 다 받으시지요?
IP : 223.38.xxx.19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3.4.20 10:33 PM (58.148.xxx.110)

    대학병원 가셔야겠네요
    저희아빠도 87세신데 아직까지는 큰병 없으세요
    엄마 돌아가시고 자식들이 전부 타지에 살아서 혼자 병원 다니세요
    건강검진은 꼭 대학병원에서 받으시구요

  • 2. ㅡㅡ
    '23.4.20 10:34 PM (211.54.xxx.185)

    그 연세면 안받으시는게 낫지 않나요

    저희 아버님 허리수술 대학병원에서 받으셨는데
    회복이 안되고. 몸만 망가지고 허리가 아니라 다른 문제로 돌아가셨어요

    수술안받으셨으면 좀 더 오래사셨을듯요

  • 3.
    '23.4.20 10:35 PM (223.38.xxx.193)

    진짜...대학병원으로 알아봐야겠네요.
    그 생각은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 4. ㅇㅇ
    '23.4.20 10:3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특별히 증상이 있지않고
    노환으로 오는병이면 안가도 될듯요
    잘걷지도 못하시잖아요

  • 5. 아....
    '23.4.20 10:37 PM (223.38.xxx.193)

    ㅡㅡ님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연세가 걱정이라서요.
    피부암이 의심스러운데,
    그 연세에 항암치료도 견디기 힘드실것 같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더 의논해보겠습니다

  • 6. ker
    '23.4.20 10:38 PM (180.69.xxx.74)

    내시경은 말고 폐 엑스레이나 피검사 정도요

  • 7. ㅇㅇ님
    '23.4.20 10:38 PM (223.38.xxx.193)

    네, 더 의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ker님
    '23.4.20 10:39 PM (223.38.xxx.193)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 9. ..
    '23.4.20 10:41 PM (68.1.xxx.117)

    아프신 것 이외에 병원 가셔야 할 것 없어보여요.
    설사 암이라도 진행이 느리거든요.

  • 10. 차라리
    '23.4.20 10:50 PM (219.248.xxx.168)

    그 연세에는 암이라는 병을 모르고 계시다가
    돌아가시는게 나아요
    암세포도 더디게 진행되고 노화로 돌아가십니다

  • 11. 그연세
    '23.4.20 10:51 PM (175.223.xxx.172)

    암이라 한들 그냥 있는게 맞지 않나요?
    치료하다 돌아가실수도 있어요

  • 12. love
    '23.4.20 10:53 PM (220.94.xxx.14)

    그냥 아버님 원하는대로 두세요
    아산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러 다녀 어른들 오신거 보는데
    어른들 굶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하세요

  • 13. ??
    '23.4.20 10:56 PM (116.37.xxx.10)

    병원 들락거릴이유 있나요?
    병을 기어이 찾아내서 수술이라도하게요?
    지금가도 호상인데 당사자랑 자식이 사서 고생 왜하고자하는거에요?
    남편이 싫다는 고집쟁이 90 시모 끌고 병원다니면서 하루라도 우리엄마 오래살아야됭 잉잉 찡찡 이러면서 와이프 팽개치고 나다니면 진짜 소름끼칠거같아요

  • 14. ...
    '23.4.20 10:57 PM (119.71.xxx.84)

    안가시는게 더 나요. 괜히 명만 단축되고 고생만 하더라고요. 기계도 80년 넘게 쓰면 수명이 다 하잖아요. 그 연세는 회복이 안되요. 고생 시키지 마세요..

  • 15.
    '23.4.20 10:59 PM (122.37.xxx.67)

    노화는 질병이 아닙니다

  • 16. 00
    '23.4.20 11:03 PM (125.176.xxx.154)

    88세 시어머니 요양원에 계세요
    검진보단
    걷기어려워진 이유는 체크해보시길

  • 17. 그렇지요
    '23.4.20 11:13 PM (223.38.xxx.193)

    평생 아빠를 좋아한적 없는 고얀 딸이지만,
    그래도 아빠는 많이 특이하셨어도
    엄청 순둥순둥하고 공처가였고,
    평생 고생 많이 하시고 가족위해서 성실하게만
    살아오신분이라,
    그냥 아프신 상태로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댓글주신 말씀들 다 맞아요.
    병원다니면서 더 고생시켜드리고
    새로 병 생기실수도 있고...
    저도 어떡해야할지 고민이라 글 올렸어요.
    동생들과 잘 의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
    '23.4.20 11:22 PM (58.237.xxx.149)

    우리엄니가 하시는말씀 논네들은 큰병원 치료받으러 가면
    그거 고치는대신 꼭 다른거 하나 탈나서 오니 가나마나다 하시거든요. 양가 어른들 병원 치닥거리 해보니 그말씀 진짜였어요...

  • 19. 그냥
    '23.4.20 11:32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집에서 적당히 사시다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연세에 종합검진해서 뭔 좋은소리 듣겠어요
    병원다니느라 진뺘지말고 그냥 편히

  • 20. ...
    '23.4.20 11:41 PM (175.123.xxx.105)

    그연세에 검진하면어디든 안촣은 부분이 있기 쉽죠.
    하지만 저큭적인 치료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아픈곳만 다니세요

  • 21.
    '23.4.21 12:21 AM (220.79.xxx.107)

    80세의벽 읽어보세요

    설령 안좋은게 발견되어도
    적극적인 치료자체가 수명을 줄일수도 있어요

    친구엄마
    항암치료하시다 못견디실수있습니다
    그냥퇴원하시든 치료를받으시든 가족이 상의 하세요
    라고 말하며 붙잡지도 안터랍니다
    그냥퇴원해서 집에계세요
    일단 통증호소가 덜하기도하고,,,
    친구말이 치료시작했더라면
    벌써 돌아가셨을거라고,,,,,
    모시고 가까운데 바람쐬고 추억만들기
    하더라구요

    가족과 상의 해서 잘 결정하세요

  • 22. ...
    '23.4.21 12:30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매년 꼬박꼬박 검진 받으시다가 만80세 되시고부터 중단하셨어요. 이젠 굳이 들출 필요가 없는 나이라고요.

  • 23. 80넘은
    '23.4.21 1:20 AM (220.121.xxx.175)

    시어머님은 몇년전 암 발병하시고 수술과 치료 반복하시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지셔서 치료 중단하시고는 몸도 회복되시고 아주 편안하게 지내세요. 물론 암이 더 퍼진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검사도 거부하시고 그냥 기도 하시고 운동하시고 일상생활하시는데 현명하신거 같아요.

  • 24. ㅇㅇ
    '23.4.21 6:19 A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남편 나이가 76세~
    병원 가는 것 싫어합니다.
    어릴 때부터

  • 25. 그냥
    '23.4.21 7:04 AM (124.57.xxx.214)

    동네 병원 가셔서 약받아 드시는 정도만 하세요.
    통증 있으시면 그거 관리 정도랄까.

  • 26. ㅁㅁ
    '23.4.21 8:43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님 걷고 밥잡숫고 다 하던거
    공연히 후벼파 침대에서 주사바늘 주렁주렁하다가 돌아가시게했음
    80세의 벽 책 이야기가 딱 맞음

  • 27.
    '23.4.21 11:22 AM (175.201.xxx.170)

    요양원중 치매환자말고 거동불편한 노인 모여사는 요양원있어요.
    95세 친구 시할머니도 거기 계시는데
    밥안해먹고 친구들이랑 놀고 혼자사는거보다 좋다고.

    그연세엔 병이나도 치료하려 시도하는게 몸에 무리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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