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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없는것과 아이가 없는것중에 어떤게 더 힘들까요..?

..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23-04-18 14:45:59
싸움붙이거나 한쪽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그런게 아니라요
제가 둘다 겪어보지를 못해서..
난임만 겪어봤는데 정말 뭐랄까 끝없는 터널? 10년 뒤에라도 생긴다는 보장이 있다면 웃으며 기다리겠는데 내가 아무것도 못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병원만 다니면서 매일 혼자 주사맞고 마취하고 시술하고 또 일주일을 기다리고 테스트기 해보고 좌절하고 이 짓을 계속하는데 결과가 안나오고 그렇게 그러다가 돌아보니 내 30대가 그렇게 지나가있고 이젠 가망이 없다고 할때..정말 다들 처절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주변에서 먹고살만하면 됐다 무자식이 상팔자다 하는데
저희 입장은 그게 아니거든요..정말 전재산 다줄수있는데 아기랑 단칸방에서만 살아도 내가 낮에 아기 어린이집 가있을때 뼈가빠져라 일해서라도 아기 하나 건사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됐는데 싶은 마음인데
비교하자는게 아니고 자꾸 돈때문에 죽이고 죽고 그런사람들 좀 봐라 하니까 정말 이젠 궁금해져요 난임 우울증이 배부른소리 하는건지..
IP : 118.235.xxx.1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3.4.18 2:49 PM (174.29.xxx.108) - 삭제된댓글

    돈이 없는것과 아이가 없는거...그 고통의 근원은 둘다 애착이니 어느쪽이 더 고통스러운가보다는 얼마나 돈이나 아이를 갈망하는가 그 애착에따라 고통의 정도가 다르겠죠.

  • 2. 글쎄요.
    '23.4.18 2:51 PM (174.29.xxx.108)

    돈이 없는것과 아이가 없는거...그 고통의 근원은 둘다 애착이니 어느쪽이 더 고통스러운가보다는 얼마나 돈이나 아이를 갈망하는가 그 애착에따라 고통의 정도가 다르겠죠. 애착일지 집착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 3.
    '23.4.18 2:52 PM (221.147.xxx.153)

    세상엔 돈을 갈망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우리나라국민이 가장 인생의 가치로 여기는게 돈이에요. 게다가 요즘 어떤 젊은 사람이 그렇게 아이를 돈보다 갈망하나요? 그리고 태어날 아이 입장에서 단칸방에서 자기만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부모 극혐해요.

  • 4. 아마
    '23.4.18 2:55 PM (121.137.xxx.231)

    원글님은 돈이나 재산보다도 아이에 대한 간절함이 크니까 그런 것일거에요.
    뭐가 더 힘들다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거 같습니다.
    저는 돈도 정말 없어봤고 자녀도 없는데
    자녀에 대한 간절함이 원글님만큼 크지 않았어서 그런지
    그냥 내 노후 준비만 해도 다행이다 싶어요.

  • 5. 억지로
    '23.4.18 2:57 PM (220.117.xxx.61)

    억지로 안되는게 재산과 자식같아요
    편히 지내세요
    집착이 욕심이고 스스로를 근심으로 몰아가는거에요.

  • 6. ..
    '23.4.18 2:58 PM (106.102.xxx.109) - 삭제된댓글

    돈은 벌면 되니 쉬워요 이루기가 ..
    그런데 자식은 내맘대로 안될수도 있으니..
    자식이 더 힘들죠

  • 7. ...
    '23.4.18 3:01 PM (116.32.xxx.78)

    돈 있는 데 자식 없는 거.
    돈 하나도 없는 데 자식 있는 거.
    당연히.. 이건 돈 있는 게 낫죠.
    돈 없으면 자식 키우기도 힘들어요, 내 자식 하고 싶은 거 하나도 못해주는 게 얼마나 고통이고.. 아이 인생 망치는 건 기본이고..
    돈 없으면 아이도 없어야죠.

    그러니 당연히 돈 있고 자식 없는 게 차라리 나아요.

  • 8. @@
    '23.4.18 3:05 PM (211.214.xxx.227)

    제가 그렇게 39에 시험관으로 아이를 겨우 가졌는데..
    이젠 뭐가 그렇게 힘든가 하면, 체력이 안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를 얻었는데, 아이랑 눈 맞추고 웃고 같이 껴안고 있는 거 너무 행복한데
    그것도 하고, 일도 하고, 애가 부를때 달려가고, 애 하나 밥먹이고, 어린이집 보내고, 아플때 밤새 붙어있고
    병원가고, 집치우고, 빨래하고... 이런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생활이잖아요, 드라마처럼 잠시 애만 보는건 좋죠.
    애 이쁘게 입히고,(대충입히더라도) 우아하게 같이 브런치(? 먹어질까요?) 등등
    이런게 다~~~~안되요.. 이렇게 저렇게 다해봐도 안되요.

    그런데 이걸 되게 하는게 돈이더라구요. 경제력으로 왠만한걸 다 외주주고
    (도우미, 배달, 이유식, 온라인 장보기, 놀이 선생님, 육아도우미 등등)
    애랑 이쁘게 쳐다보기만 하면, 될텐데,,,
    그 경제력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요

    주말에 엄마아빠는 누워있고..애는 유투브 보고. 놀아달라고 하면..가서 잠시 놀아주고
    또 힘들면 누워요..

    양가 어른들도 멀리 계시고.. 부부가 하고 있는데 정말 힘드네요
    둘이 그래요.. 그때 배에 주사까진 찌르지 말껄 그랬나> ㅜㅜ

  • 9. 제기준
    '23.4.18 3:08 PM (211.253.xxx.160)

    저도 난임으로 고생해봐서 그 마음 잘 알아요..
    아 세상에 내 맘대로 안되는게 있구나라는걸 처음 경험했었어요.
    정말 가난하게 자랐고, 돈도 많이 벌어봤고, 좋은사람만나서 결혼도 했고...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쳤고, 돈벌고 싶어서 노력했고, 좋은사람 만나고 싶어서 저도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는데,
    그런데 정말 아가는 어떻게 내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별짓을 다해도 ... 안되더라구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전 너무나도 아기를 가지고 싶었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마음도 시간이 지나니 희미해지긴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간절해지다가, 어느순간 희미해지는 순간이 오긴 하더라구요..
    남편분과 즐겁게 지내세요... 그러다보면 또 모르잖아요..
    전 저를 옭아매었던 시간이 좀 아까웠어요..
    응원합니다.

  • 10. ...
    '23.4.18 3:12 PM (116.32.xxx.78)

    저는 경제력은 넘치고요 (30대에 이미 노후 다 했고 강남에 자가 있고... 상속 받을 재산 많습니다.)
    딩크 꿈꿨는데 조카가 예뻐서 하나 가져볼까 했는데 피임하다가 그냥 한 번 시도 했는데 바로 임신..
    그래서 30대 중반에 아이를 낳았는데요. 실은 요즘 후회합니다.
    난임 우울증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정말 간절한 사람도 있겠죠.) 아이 없는 거 그게 뭐 큰 일입니까... 아이 없을 때 둘이 어느 날 갑자기 여행 떠나고 주말에 늦잠 자고 느즈막히 브런치 먹고 새벽 2시에도 영화보러 다니고..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아이 낳고 그 모든 게 사라졌어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물론 풀로 시터 쓰면 되지 않냐 하는데.. 애 유치원(영유) 어디갈지.. 애 숙제, 애 생일파티, 애 주말 캠프.. 뭐 이런 모두 애로 뒤덮혀서 숨도 못 쉬겠어요. 참고로 전 우울증으로 약도 먹습니다.

    없어서 간절하기도 하겠지만... 막상 있으면 말도 못하게 힘든 게 육아입니다.

  • 11. ...
    '23.4.18 3:14 PM (106.101.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을 갖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서..
    당연히 전자가 더 힘들겠죠
    사람마다 답이 다르겠네요

  • 12.
    '23.4.18 3:23 PM (115.21.xxx.250)

    돈은 없어서 엄청 힘들고
    자식은 있어서 엄청 힘든건데...

    돈은 어떻게든 내 한몸 불살라 벌 수 있지만
    자식은 죽일 수도 없고, 통제도 안돼요

  • 13. …….
    '23.4.18 3:29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단칸방에서 엄마가 뼈가빠져라 일하면
    아기가 나중에 흙수저로 낳았냐고 욕해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건강 잘 돌보세요
    그러다 마흔에 낳아 너무너무 잘 키우는 집 여럿 봤어요
    잘 될겁니다

  • 14. ..
    '23.4.18 3:43 PM (118.235.xxx.156)

    난임으로 몇년 보내다가 노산이라 포기 하고
    딩크인데요
    경제적인 문제가 터지고 체력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애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애가 있음 분명 너무 예뻤을거예요
    근데 아마 지금 상황에 애까지 있었음 미쳐 버렸지 싶네요

  • 15. 정답
    '23.4.18 3:44 PM (223.62.xxx.240)

    돈없는게 더 힘들어요
    지금 애가 없으니 그게 크게 느껴지지만 애가 원하는대로 생겨먹질 않거든요
    착하고 건강하고 말잘듣고 그런애는 진짜 극소수에요
    무자식이 상팔자란 소리는 있지만
    돈이 없으면? 죽는 사람들도 있죠

  • 16.
    '23.4.18 3:58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리 좋으시다면 엄마가 돌아가시고 없어서 고아원에서 성장하는 아이중에 가장 정이가는 예쁜아이를 임시 보호로 데려다가 키워 보세요.

    그러면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드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키워 보시고 정말 좋다면 입양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그럼그거도 좋은 일이죠.

  • 17. 전자가
    '23.4.18 4:04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더 힘들겠죠.
    돈 떨어지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죽는 사람은 있어도
    애 안생겨서 죽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 70년대생인데 80년생 동생이 죽었거든요.
    세월 지나서 엄마한테 물었더니 너무 오래돼서 생각도 안나고 키워서 뭘 했어야 아깝고 불쌍하지 잘 모른다고 기껏 품어서 몸아파서 낳았는데 없어져서 힘들인 본인 몸만 불쌍타고 하셨어요.

  • 18. 뻔한답
    '23.4.18 4:06 PM (220.85.xxx.236)

    자식을 거절하는 사람은 있어도(딩크)
    돈을 거절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어요

  • 19. 그러고보니
    '23.4.18 4:08 PM (174.29.xxx.108)

    자기가 낳은 아이는 버려도 돈은 안 버리는군요.

  • 20. ..
    '23.4.18 4:24 PM (118.235.xxx.192)

    선남선녀 커플인데 난임으로 고생하는 거 보면 안됐죠.
    사촌언니인데 저는 미혼이니 무슨 위로를 하겠어요?
    그런데 언니는 애 있는 친구가 '무자식상팔자'라고 하는 공허한 위로보다 저한테 털어놓는 게 편했다고..

    지금은 50대이고 형부도 은퇴앞둔 대기업 임원인데 40대 때 직장에서 하도 사람들이 애 얘기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 21. 아이가
    '23.4.18 4:27 PM (211.206.xxx.180)

    없는 것처럼 돈이 제로면 돈이 없는 게 힘들죠.
    돈 없이 연명이 안되는데.
    요즘에 자녀는 선택이죠. 결혼도 선택인데.

  • 22. 원글님
    '23.4.18 4:39 PM (211.49.xxx.99)

    상황이 백벗나은 상황입니다
    애없다고 비참하진않아요
    돈없음 비참해서 죽기까지 하잖아요.

  • 23. ..
    '23.4.18 4:56 PM (118.235.xxx.192)

    애를 정말 원하면 입양하더라고요. 내가 낳은 애가 아니면 안된다는 신념을 가진 분들은 실은 아이를 키우고 싶은 게 아니고 피붙이를 원하는 거라서 더 힘들 수 있어요.

  • 24. ..
    '23.4.18 5:06 PM (106.102.xxx.175) - 삭제된댓글

    자식도 이젠 사치재에 속하는 세상인가봐요
    힘들게 낳아서 키워줘도
    돈없는 부모면 원망 듣잖아요

  • 25. 이뽀엄마
    '23.4.18 6:26 PM (218.153.xxx.141)

    돈 없는게 훨씬 힘듭니다.자식 낳아 예쁜건 정말 잠깐 이고 노력하고 투자 많이 한다고 잘 크는것도 아니고요(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요) 혹시 돈이 엄청 많으시다면 대리모 한번 알아보세요..외국에서요

  • 26. ,,,
    '23.4.18 6:45 PM (118.235.xxx.117)

    애 버리는 사람은 있어도 돈 버리는 사람은 없는데요 솔직히 이게 비교가리가 되나요 무자식 상팔자란 말은 있어도 돈 없어서 맘 편하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네요

  • 27. ㅇㅇ
    '23.4.19 1:14 AM (125.187.xxx.79)

    돈은 나를 좋게 가꿔주고 지켜주지만
    자식은 반대라고 생각해요

  • 28. 돈이 없는것과
    '23.4.19 1:25 AM (123.199.xxx.114)

    잠을 못자는게 불안의원인이래요.

    아이는 뭐 죽을때 병원비 지불한다고 내 통장에서 돈빼는 일과 내 돈을 물려줄 대상이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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