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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보면 결혼은 허망한데..

... 조회수 : 4,426
작성일 : 2023-04-18 10:20:59
20대 반짝거리는 청춘때 만나서 하게된 결혼도 나이들어 빛바래가는데, 
솔직히 요즘 주변에서 40대에 결혼하려는 사람들 봤거든요
주로 소개나 선으로 결혼하는 분들이에요
겉으로는 "늦지않죠~" "응원합니다~" 막 가식을 떨었는데
사실 속마음은 '지금해서 뭐하게.. 잘살까.. 20-30대 열정적 연애의 결혼도 살다보면 시들한데 '
조건 엄청 맞추고 재고 하더라구요..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사랑도 별로 없어보이고,, 
다 무슨소용인가, 어차피 해서 허망한 결혼, 어차피 원수되거나 화상될건데,
결혼하면 지금처럼 안 외롭게 될 줄알고 결혼에 달려드는 불나방들 같다고나 할까..
타인은 그냥 타인이고, 
어쩌보면 이성은 종족 번식을 위해 딱 필요한 기간만큼만 사랑에 빠지게 설계가 되있는데,
모든 것이 허무하다, 결혼도 결국엔 생활이 될거고,
쌓여가는 세월만큼 미움이나 원망도 깊어질거고,,, (사랑이나 정이 깊어갈거 같지 않아요)
결혼 패배주의인가여.. 허망해요 다..
IP : 125.128.xxx.2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10:23 AM (222.107.xxx.225)

    결혼해서 더 외로운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사랑하지 않고 그냥 조건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제일 신기합니다.
    전 연애 결혼해서 그런가.. 와.. 진짜 그냥 조건 보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산다니.. 진심 존경..

    서로 사랑해서 목숨까지 내 놓을 것 같아도 가끔 힘든데..

  • 2. ..
    '23.4.18 10:23 AM (116.204.xxx.153)

    결혼해서 외롭지 않고 좋은 사람들도 있어요.
    전 늦은 나이라도 세속적 조건 너무 따지지 말고
    서로 마음 맞는 사람 만나 같이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 3. ,,
    '23.4.18 10:24 AM (68.1.xxx.117)

    어차피 이혼이라는 백업 플랜이 있잖아요. 나이들어서 결혼은 자식 생각만 버리면 나쁘지 않다 싶어요.
    남들 하는 거 해 보고 후회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사온 물건 반품하는 비율은 판매량보다 훨씬 낮으니까요.
    재혼이라면 왜 또하나 싶지만, 초혼이라면 해보고 무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네요.

  • 4. 조건
    '23.4.18 10:24 AM (39.7.xxx.239)

    맞춰 결혼하는 사람이 더 잘살아요.

  • 5.
    '23.4.18 10:25 AM (221.147.xxx.153)

    결혼의 종류는 다양하죠. 나이들어 할 것 다 해봤고 뼈저린 외로움도 겪어봐서 더 잘 살수도 있어요. 저는 40대에 결혼했는데 일찍 결혼했으면 상대를 배려하고 맞춰주지 못했을거 같아요. 아이 문제만 아니면 늦게 결혼하는 것 나쁘지 않아요.

  • 6. 허망하다생각하면
    '23.4.18 10:26 AM (113.199.xxx.130)

    세상사 안그런게 없어요
    떵될거 밥은 왜 먹나~~하기보다
    음식먹는 즐거움도 있으니...

  • 7.
    '23.4.18 10:26 AM (221.147.xxx.153)

    저는 결혼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나 신기할만큼 결혼해서 하루하루 너무 행복해요.

  • 8. 뭐.
    '23.4.18 10:29 AM (112.145.xxx.70)

    결혼 안 한다고 더 나은 것도 아니니까요

    늙고 병들고 그러면
    더 이상 여성성을 발휘하는 연애도 불가능한데.

    그냥 40대쯤에 마지막 여성성 남성성으로
    결혼 하면

    노년에는 아무튼 정으로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게 되죠.

    그런점에서 40대 결혼도 의미가 있는 거구요
    꼭 2-30대에 결혼에서 아이낳고
    흔히 말하는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지 않더라도

    남은 노년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 9. ㅇㅇ
    '23.4.18 10:33 A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전자쪽이 낫지 않나요?

    근데 결혼도 했던 사람들이나 또 할 용기를 내지
    (옆에 계속 배우자가 있었던 사람들은 없으면 그 부재를 더 크게 느껴서 그런것 같음)

    기왕 늦은 사람들은 안하고 살더군요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내가 무슨. . 이란 생각이 큰 것 같아요

    결혼도 생활이 맞죠 뭐

    이번 주 인간극장에
    최석구씨(올해 61세,63년생?)와
    와이프(43세, 81년생?)가 나오더군요

    서로 깨를 볶든 그저 지리한 일상속에 한 명이 더 추가된것이든 보기 좋던대요
    계속 적막한 것보다는

  • 10. ㅇㅇ
    '23.4.18 10:34 AM (122.35.xxx.2)

    결혼이 원글이 아는게 다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사람들이 다 바보라서 하는게 아니에요.

  • 11. ker
    '23.4.18 10:37 AM (180.69.xxx.74)

    늙어가며 의지하면 좋죠

  • 12. ㅡㅡㅡ
    '23.4.18 10:40 AM (183.105.xxx.185)

    안 허망해요. 오히려 40 에 결혼하는 사람들 좀 부럽기도 .. 정말 열정적으로 놀고 할 거 다 하고 그리고 적당한 사람과 친구처럼 노후 보내는 인생 괜찮아요. 애는 안 낳거나 낳아도 하나만 낳고

  • 13. ..
    '23.4.18 10:41 AM (125.180.xxx.222)

    결혼에 정해진 규칙이 있나요
    하고싶은 사람 생기면
    언제해도 상관없죠 뭐

  • 14. 무슨
    '23.4.18 10:45 AM (112.155.xxx.85)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줄 알고
    미리 그들의 결혼생활을 예단하나요?

  • 15. 휴식
    '23.4.18 10:47 AM (125.176.xxx.8)

    저는 맘에 맞는 좋은사람 만나는 결혼제도가 정말 좋은것 같아요.
    가족이 생기잖아요.
    혼자 산다고 좋을것도 없고요.
    온 인류가 결혼을 하는것 보면 혼자의 외로움보다
    가족들과의 괴로움을 택하는 종족인것 같아요.

  • 16. 조건보고
    '23.4.18 10:50 AM (58.231.xxx.12)

    사랑없이 결혼하는사람은 진정한 돈의노예같아요

  • 17. 흠흠
    '23.4.18 10:52 AM (125.179.xxx.41)

    본인이 허망하다고 모두가 다 그렇진않아요

  • 18. skdl
    '23.4.18 11:0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30중후반 40대 부터는 결혼한다고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하는거 다 우스워보여요
    요란하게 결혼하면 아주 딱 보기 싫더라구요
    남들 다 할 때 하지 뒤늦게 저게 웬 관종인가 지만 결혼하나
    그래봤자 늙은 남녀 부럽지도 않고만...

  • 19. 요즘 세상에는
    '23.4.18 11:06 AM (125.128.xxx.85)

    다들 장수 많이 하니까
    40살쯤 결혼도 괜찮은 거 같아요.
    오히려 사람도 적당히 만나보고 결혼 준비도
    경제적으로 갖추고 그때쯤 하면 좋을 듯...
    한 남자랑 젊어서 결혼해서 오래오래 사는것도 지겹기도 하잖아요.
    자식을 꼭 낳아야 한다면 가임기안에는 해야 겠지만요.
    이래저래 허망한건 삶속에 끼어 있죠.

  • 20.
    '23.4.18 11:17 AM (121.167.xxx.120)

    인생 태어 나는것부터 허망해요
    부처님이 12살에 보리수 나무 아래서 깨달았대요
    허망하다고 인생을 방임 하는것 보단 조금이라도 건져 보겠다고 노력 하는거지요

  • 21. ..
    '23.4.18 11:21 AM (98.225.xxx.50)

    남편과 원수가 되면 이런 생각을 하는군요

    저는 결혼해서 사는게 너무 좋아서 늦은 나이라도 결혼하는 사람들 많이 축복해 주고 싶어요
    만약 남편과 사이 나빠 이혼했더라도 다시 연애해서 결혼했었을 거예요

  • 22. 음..
    '23.4.18 11:25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이렇게 허무주의로 가는것 보다

    걍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사고전환을 하면 훨씬 더 좋을듯해요.

    이혼이 자유롭고 흠이 안된다면
    404대 50대 결혼해 보고 별로네? 하면 이혼하고
    자유로운 돌싱으로 돌라가고 이러면 좋을듯해요.

  • 23. 별걱정을
    '23.4.18 11:26 AM (180.71.xxx.212)

    저도 40중반에 결혼했는데 소울메이트 만났다 싶어요. 조건 안 따지고 사람 하나보고 결혼 결정했고 둘이서 취향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너무 재미나게 잘 살고 있어요. 남편이 진국이고 요리도 잘하고 주변 사람도 따뜻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 다들 저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며.

    제가 볼때 가장 허망한 결혼은 딱히 불타는 사랑도 아닌데 인생 황금기에 결혼해서 잘 안맞는거 알면서도 5-6년 이상 참고 살다가 애도 재산도 없이 갈라서는게 최악인거 같아요.

  • 24. ㄱㄷㅁㅈㅇ
    '23.4.18 11:26 AM (175.211.xxx.235)

    각자의 경험이 다르니 결혼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겠지요.전 아들에게 꼭 결혼하라고 합니다만...
    여동생 40대인데 맘맞는 사람 만났으면 해요

  • 25. ...
    '23.4.18 11:53 A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결혼뿐만 아니라
    삶 자체가 그렇죠..

  • 26. 조금은다른이유
    '23.4.19 7:27 AM (182.220.xxx.6)

    남은 노년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22

  • 27. 오히려
    '23.4.19 3:19 PM (117.111.xxx.137)

    늦게 결혼하는거 나쁘지 않습니다~~~40대에 결혼햐서 딩크로 알콩달콩 잘 살아요~~~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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