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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를 두신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ㅇㅇ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23-04-17 13:24:20
저는 40대 부모는 70대, 한분은 돌아가셨지만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저는 부모를 이해할수 없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진짜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말도 안통하고 고집불통이고
왜 저렇게 행동하고 사고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아빠는 누가봐도 반사회적인 사람이여서 또라이라 생각하면 됐는데
엄마는 겉으론 정상적인것 같지만 자세히 알게되면 진짜 이상하고 이해 못할 사람이란걸 알게 되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나르시스트 자기애적 인격장애이긴한데

그냥 내 부모는 그런 사람이다 인정하고 도저히 고치거나 바뀌지 않을걸 알지만 평생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고 그렇게 살다 갈 사람이 내 부모라 생각하면 뭔가 너무 가슴히 허하고 슬퍼지고 그러거든요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IP : 112.152.xxx.6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7 1:32 PM (14.50.xxx.73)

    그려러니 해요
    옛날엔 먹고 사는게 너~무 급한 문제라 지금처럼 자식들에게 신경 못 쓴 가정 형편들이 많으니 그게 그대로 자식들에게 대물림 된거죠. 그거 고치려고 들면 나만 정신 피폐해져요. 그분들 이해하려 들지 말고 자식된 도리를 하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죠.

  • 2. ㅇㅇ
    '23.4.17 1:35 PM (223.62.xxx.142)

    저도 그냥 그러려니
    타인을 그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그냥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저사람들이 내부모로 유전자를 물려받고 키워졌다는게 좀 안타깝긴하지만 더한 사람들도 있으니 그냥 받아들이고 체념합니다

  • 3. ㅎㅇㅇ
    '23.4.17 1:35 PM (61.252.xxx.6)

    아무리 어머니라도 정신과적 치료를 바랍니다.
    그거, 죽을때까지 주변사람사람 괴롭히면서 자신이 만족할때까지 스스로는 끝내지 못해요.
    제3자가 하는 말 전문의면 좋겠지요.
    나와 부모 그리고 내자식을 위해서라도 치료나 상담, 약물치료로 어느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 4. /////
    '23.4.17 1:37 PM (119.194.xxx.143)

    이해 안해요.......
    그냥 저럳 늙어죽겠거니 불쌍하다 생각해요

  • 5. illillilli
    '23.4.17 1:40 PM (182.226.xxx.161)

    옛날분들은 그래요..시대가 다르니 이해하려고하면 나만 답답해져요 그냥 그사람은 그런사람으로 인식해버려야 하죠

  • 6. ㅇㅇㅇㅇ
    '23.4.17 1:41 PM (118.235.xxx.217)

    나르시스트 부모 글이 하루에 한번 이상 올라오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무슨 82엔 부모욕이랑 정신병 있는사람들 한탄글만 올라오나. 무슨 지령 받는건지 세대갈라치기하라고. 예전엔 매일 교사 욕 올라오더니 교사 입결 떨이지니 안올라오네요

  • 7. ㅇㅇㅇㅇ
    '23.4.17 1:43 P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부모들 다 나이들면 머리도 노화되고 전두엽 이상해지고 우리도 다
    그럴꺼니 그러려니 하세요 부모 정상인 집 거의 없음.

  • 8. ..
    '23.4.17 1:43 PM (112.152.xxx.69)

    아무리 옛날 사람이라도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있잖아요
    저희 부모는 본인들 밖에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자기애 밖에 없어요
    근데 그냥 본인애만 있으면 그려러니 할텐데 자식을 도구 삼아 자기애를 발현시켜요.그러니 제가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가족의 행복은 안중에도 없음 그냥 본인이 거룩해보이기 위해 자식을 도구화 삼는게 다른 부모들과 너무 달라 이해할수 없지만
    불쌍한 인간 저렇게 살다 가겠지 그냥 제3자 바라보듯이 해야겠죠?

  • 9. ㅇㅇㅇㅇ
    '23.4.17 1:44 PM (118.235.xxx.217)

    부모들 다 나이들면 머리도 노화되고 전두엽 이상해지고 우리도 다
    그럴꺼니 그러려니 하세요 부모 정상인 집 거의 없음. 전쟁 겪은 세대랑 세대차이는 또 어마하게 나고 세상이 급박하게 바껴서 우리
    나이먹으면 자식들이 이해못하고 똑같이
    이야기할겁니다

  • 10. ——-
    '23.4.17 1:46 P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근데 진짜 게시판에서 나르시스트 부모 이야기 그만보고 싳어요 매일매일 누가 엄마가 아빠가 나르시스트다… 어쩐다. 그런 문제 치매부모 없는 집이 얼마나 있다고요. 남초나 여자들 많은 카페에도 이런 글이 매일 안올라오는데 진짜 비슷한 사람들이 계속 올리는건지 맨날 가족욕 남욕… 바쁘게 살면서 좀 잊으세요

  • 11. ㅇㅇㅇㅇ
    '23.4.17 1:49 PM (211.192.xxx.145)

    다 그렇잖아요?
    내 부모는 늙으면 그렇게 돼니 이해하고 시부모는 우리 부모보다 더 늙었어도 절대 이해하면 안돼고

  • 12. ——
    '23.4.17 1:49 PM (118.235.xxx.217)

    근데 진짜 게시판에서 나르시스트 부모 이야기 그만보고 싳어요 매일매일 누가 엄마가 아빠가 나르시스트다… 어쩐다. 그런 문제 치매부모 없는 집이 얼마나 있다고요. 남초나 여자들 많은 카페에도 이런 글 본적이 없는데 진짜 비슷한 사람들이 계속 올리는건지 맨날 가족욕 남욕… 바쁘게 살면서 좀 잊으세요. 무근 mbti 유행처럼 나르시스트 타령이 유행인지 다 나르시스트 가져다 붙이고 남탓하기 최적화된 명칭이 나르시스트인듯. 근데 보면 남 나르시스트 탓하는 분들도 뭔가 핑계거리 남탓 하고 거기에 매몰되려는
    경향이 커서 그생각을 자꾸 하고 글까지 쓰는거라 그런분들도 정상은 아니에요 나르시스트 경향은 누구에게나 다 있음 82글만봐도 과반수가 나르시스트 경향 있던데요. 자존감 낮고 허영심 있는
    사람들. 근데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자존감 낮고 일종의 정신병은 다 있어요

  • 13. ..
    '23.4.17 1:50 PM (39.114.xxx.243)

    이해하려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까워요.
    그런걸 알지만 시간과 에너지를 탕진해가며 피폐해지지요.

    그래서 거리두기를하려 갖은 애를 써야 내가 덜 망가지고,
    내자식대에까지 해가 덜 미치려니 합니다.

    부모가 자식 뜯어고치려해도 힘든것인데,
    나도 내가 원하는 내가 되게 하기가 무지무지 힘든데,
    감히 부모를 내 마음에 들게 어떻게 만드나요?
    그냥 생긴대로 사시다 죽는가 보다 하고,
    내 삶을 제대로 사는거에 촛점을 맞춰야지 합니다.

  • 14. ——
    '23.4.17 1:51 PM (118.235.xxx.217)

    그리고 주변에도 맨날 자기인생 잘못된거 부모탓하고 부모가 잘못한거 계속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 있는데 거의 대부분 인생이 꼬여요 그 생각땜에 꼬이는건지 꼬여서 그러는건지… 훨씬 더 힘들게 산 사람들도 많은데.

    82 대부분 40대 이상인데 그정도 나이면 부모는 극복해야지
    언제까지 그럴껀지

  • 15. ㅇㅇ
    '23.4.17 1:57 PM (46.165.xxx.81) - 삭제된댓글

    82 막장부모들 중엔 유독 나르시스트들이 왤케 많나 싶긴 함.....
    모쏠이 같은 주제로 혼자 글 쓰듯, 나르시스트 부모 얘기도
    한 맺힌 몇 명이 글을 계속 올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식편인 입장인데도 나르시스트 얘기는 좀 지긋지긋해요. 하루에 2편은 올라오는듯

  • 16. ——
    '23.4.17 1:59 PM (118.235.xxx.217)

    같은 사람이 올리는거거나

    전에 오픈채팅 검색하니 결혼이야기로 82에
    글 올리면 돈준다고 알바 모집하던데

    요샌 세대 갈라치기로 같은 주제로 계속 글 올라오는거 같네요.

  • 17. ——
    '23.4.17 2:00 PM (118.235.xxx.217)

    글고 나르시스트 운운하는 사람들 글 보면 나르시스트가 뭔지 알긴하나 싶어요. 뭐든 나르시스트래.

  • 18. ——
    '23.4.17 2:01 PM (118.235.xxx.217)

    글고 개도국 시대에 살았던 부모를 어떨게 이해해요 그
    부모들의 부모는 일제시대 조선시대 살던 사람들인데 그들은 어땠겠어요. 우리 자녀들도 우리 이해 못해요.

  • 19. 118.235님
    '23.4.17 2:03 P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

    너무 나간듯. 이런글이 알바글로 보이기까지하시나요?
    저도 여기 10년넘은 회원인데 전혀 이상한 글로 안보여지는데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부모 자식들이 존재하는데 이런글 자주올라온다고 갈라치기글이라 생각하시는지. 충분히 올라올 수있는 글이라고봐요.
    하루에도 몇번씩 올라오는 남편욕, 이혼얘기는 부부갈라치기글인가요..

  • 20. ——-
    '23.4.17 2:07 PM (118.235.xxx.217)

    나르시스트 부모 글은 요새 너무 같은 패턴으로 하루에 몇번씩 자주 올라오는데요?

    그게 자연스럽다 믿느시는게
    더 이상하네요 ㅎㅎ 우리네 글도 정말 다들 의사 강남 집 부러워서 다들 흐느껴운다 ㅋㅋ 생각하셨던거 아닐지

  • 21. ——
    '23.4.17 2:08 PM (118.235.xxx.217)

    순진하게 믿으시기엔 게시판 50프로 이상은 다 알바글이나 댓글들이던데요 ㅋㅋ 타 커뮤니티랑 비교를 좀 해보세요 여기만 인터넷의 모든 불우한 가정 정신병 있는 사람들 다 모여있나봐요

  • 22. ㅁㅇㅁㅁ
    '23.4.17 2:13 PM (125.178.xxx.53)

    일단 나르시시스트. 입니다
    나르시스트 X

    그런 성향의 사람 꽤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생각을 올리는걸 비난하는 사람들 저는 이해안가요
    입꾹다물고 살으라는건가

  • 23. ㅁㅇㅁㅁ
    '23.4.17 2:15 PM (125.178.xxx.53)

    환자다생각하고
    적당히 받아주고
    선을 넘으면 멀리한다.
    교과서적 정답이고 그게 쉽냐? 히지만
    먹히는 방법이라 봅니다

  • 24. ——-
    '23.4.17 2:19 PM (118.235.xxx.217)

    같은 사람인거 같는 사람들이 계속 같은 글 올리거든요 패턴이랑 글이 너무 다 똑같음. 어디서 매뉴얼 받아오는것도 아니고. 82에 보면 일상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말고 주기적으로 갈라치기할 주제 가지고 비슷한 패턴 글로 폭격하듯 글 바꿔가며 계속 올라오는데 나중에 보면 다 작업이에요

  • 25. 소설속 주인공
    '23.4.17 2:19 PM (58.231.xxx.222)

    부모님의 삶을 소설로 구성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제가 작가가 되어서 취재한다는 기분으로, 내가 그분의 자식이다 라는 감정은 빼고요. 그냥 어떤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나 어떤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냈고 하는 나는 알 수 없는 부모님 과거의 이야기 편린들을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삼촌 큰엄마 외숙모 등등의 증언을 통해 모아 하나의 인간을 구성해 보는 거죠. 그럼 뭔가 이해가 돼요. 악인이든 선인이든 소설속 인물들을 소설속에서 이해하게 되듯. 그게 옳고 그름을 떠나, 내가 구성한 인물이 실체와 얼마만큼의 적합성을 띠나 그런걸 떠나 그냥 나와 분리 된 하나의 개별적인간으로서의 이해.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부모와 분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요. 나에게 어떻게 했다… 라고 생각하면 내 감정이 끼어들어 그 상이 흐려지는데 그게 아니라 그의 자식에게 어떻게 했다… 라고 생각하면 뭔가가 선명하게 보여요. 그냥 이기적인 인간이었구나, 악하지도 못했으나 선하지도 않은 인간이었구나 하는식으로. 그걸 굳이 모성애 부성애 라는 필터에 끼워 맞추려니 자꾸만 핀이 안맞아 내 눈을 어지럽히고 내 판단까지 흐리게 했구나 하고.

    그러고 나서 보면 그냥 연민이 듭니다. 박경리가 토지는 결국 한과 인간에 대한 연민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 것마냥. 토지에서 하고 싶었던 말이 연민이었다고 한 것 마냥. 그 말이 이해가 될 날이 오더군요. 저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했다 라는 이걸 빼고 그냥 한 인간으로 담백하게 보면요.

    그렇게… 거리 두고 바라보기를 해 보세요.

  • 26. ——
    '23.4.17 2:24 PM (118.235.xxx.123) - 삭제된댓글

    다들 다른 커뮤니티는 안가시나. 다들 나이 비슷하고 다양한 사람들 글 올리는 커뮤니티 가도 이런 글은 6개월에 한전도 보기 힘들어요 근데 매일 몇번씩 다 똑같이 나르시시스트 타령으로 계속이요? 뭔가 주입하려는거 아니면 어떻게 똑같은 문제 가진 사람들이 똑같이 매일 글을 써요? 여기가 글 엄청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도 아니고. 진짜 요즘 보면 선동용 글이 49프로 이상인듯. 퍼오는 글도 막 다 엠팍

  • 27. ㅇㅇㅇㅇ
    '23.4.17 2:41 PM (118.235.xxx.35)

    다들 다른 커뮤니티는 안가시나. 다들 나이 비슷하고 다양한 사람들 글 올리는 커뮤니티 가도 이런 글은 6개월에 한전도 보기 힘들어요 근데 매일 몇번씩 다 똑같이 나르시시스트 타령으로 계속이요? 뭔가 주입하려는거 아니면 어떻게 똑같은 문제 가진 사람들이 똑같이 매일 글을 써요? 여기가 글 엄청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도 아니고. 진짜 요즘 보면 선동용 글이 49프로 이상인듯. 퍼오는 글도 막 다 엠팍.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분한 의도가 없으면 글을 읽고 눈팅하고 댓글을 달지 적극적으로 글을 쓰진 않거든요. 근데 같은 주제의
    글이 같은 패턴으로 매일요?

  • 28. ..
    '23.4.17 2:42 PM (116.40.xxx.27)

    나르시시스라는 개념을 요즘에 알게되고 나서 글올리는사람도 많아졌겠죠. 힘들어서 올린글에 위로만해도 될듯.. 솔직히 겪어보지않은사람들은 짐작조차 못할것같아요.

  • 29. ㅇㅇㅇㅇ
    '23.4.17 2:43 PM (118.235.xxx.35)

    확률상 그건 아닌듯

  • 30. ㅇㅇㅇㅇ
    '23.4.17 2:47 PM (118.235.xxx.35) - 삭제된댓글

    82에 알바도 엄청 많은데 다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생각하는게 문제고 알바가 아니더라도 알바들니 이곳저곳에 뿌려놓은 혐오의 씨앗을 받아서 무럭무럭 혐오를 키워서 자기들이 바이러스처럼 여기저기 퍼뜨리기도 해요. 아무튼 요즘 이 글
    패턴은 엄청 부자연스러워요. 인지는 하셔야죠.

  • 31. ㅇㅇㅇㅇ
    '23.4.17 2:49 PM (118.235.xxx.35)

    82에 알바도 엄청 많은데 다들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생각하는게 문제고 알바가 아니더라도 알바들니 이곳저곳에 뿌려놓은 혐오의 씨앗을 받아서 무럭무럭 혐오를 키워서 자기들이 바이러스처럼 여기저기 퍼뜨리기도 해요. 아무튼 요즘 이 글
    패턴은 엄청 부자연스러워요. 인지는 하셔야죠.
    나 공감능력 쩐다는 생각에 다 받아들여주고 공감해준다는거에 취해서 82를 작업자들의 성지화 시키는 분들도 참… 데시판 망하는데에 일조를 하신다는

  • 32. 저도
    '23.4.17 3:08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오랜 세월 부모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은 달라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나봐요.
    나랑 다르고 너무나 이기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 나의 부모이고 그 아래서 태어난 거예요.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분노와 괴로움이 따르네요.
    그냥 그렇구나. 내가 부모복이 없구나라고 인정하세요.
    오래 생각할수록 나만 고통스러울 뿐이예요.

  • 33. 저도
    '23.4.17 3:09 PM (124.57.xxx.214)

    오랜 세월 부모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은 정말 다른가봐요.
    모두가 같지 않고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나봐요.
    나랑 다르고 너무나 이기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 나의 부모이고 그 아래서 태어난 거예요.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분노와 괴로움이 따르네요.
    그냥 그렇구나. 내가 부모복이 없구나라고 인정하세요.
    오래 생각할수록 나만 고통스러울 뿐이예요.

  • 34. ...
    '23.4.17 3:28 PM (93.23.xxx.233)

    요즘 나르시시스트라는 개념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어떻게 해도 이해가 안되던 엄마가 그걸로는 너무 딱 떨어지게 설명이 되더라고요. 드디어 해답을 찾은 느낌? 아마 그런 분들이 많아서 그럴겁니다.

    매일 새 글 수십개에 댓글은 수천개가 올라오는 사이트인데 자기 눈에 불편하다고 의도가 있는 글이라는 해석은..그것또한 너무 자기위주로 사는 분 같아요. 그리고 부모는 욕하면 안되나요?

  • 35.
    '23.4.17 4:00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마은 깊은 곳에서 분리해요. 형식적인 교류는 갖지만 친척 아저씨, 친척 아주머니 정도로 생각하려고 해요. 생판 남한테도 연민을 가지는데 날 적극적으로 학대한 부모가 아니라면 측은지심을 가지고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준의 기본적인 관심 정도만 가지려고 노력해요. 부모와의 만남은 의무감과 나아가서는 일종의 사회봉사라고 여겨요.
    그들의 인생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의 인생은 나의 인생이고, 서로의 경계와 거리를 유지하며 균형을 잡으려 하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애써 이해하려 하지도 않아요. 이해할 만한 가치가 없는 타자를 왜 부모라는 타이틀 때문에 이해하려 하며 스스로를 괴로움에 빠뜨려야 하나요.

  • 36. 아직
    '23.4.17 4:32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

    형식적인 교류는 갖지만 친척 아저씨, 친척 아주머니 정도로 생각하려고 해요. 생판 남한테도 연민을 가지는데 날 적극적으로 학대한 부모가 아니라면 측은지심을 가지고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준의 기본적인 관심 정도만 가지려고 노력해요. 부모와의 만남은 의무감과 나아가서는 일종의 사회봉사라고 여겨요.
    그들의 인생은 그들의 인생이고 나의 인생은 나의 인생이고, 서로의 경계와 거리를 유지하며 균형을 잡으려 하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애써 이해하려 하지도 않아요. 이해할 만한 가치가 없는 속성을 왜 부모라는 타이틀 때문에 이해하려 하며 스스로를 괴로움에 빠뜨려야 하나요.
    아 물론 이런 노력을 해도(거리두기, 객관화, 연민 갖기 등등) 때때로 비상식적인 언행이나, 인간으로서 참 무례하고 어처구니없다 싶은 행동을 경험하면 반사적으로 분노와 혐오의 감정이 드는데 그럴 때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 발짝 물러나 추스리는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지 않아요. 충돌을 피하려 하지만 선 넘는다 판단되면 화도 내구요.

  • 37. ????
    '23.4.17 5:14 PM (118.235.xxx.71) - 삭제된댓글

    ...
    '21.8.26 11:50 AM (112.152.xxx.69)
    금융치료라고 아시나요

우리 부모님은 결혼이든 그외 작은 일들 심지어 명절이나 일상에 돈을 턱턱 내주심

전 남친 부모는 여유비가 늘 없어 반대로 무슨일 있을때마다 아들에게 돈 받고싶어함

자식이 잘되는걸 최고로 여기는 부모와 자식에게 대접 받는걸 최고로 여기는 부모는
마인드가 달라요

  • 38. ???
    '23.4.17 5:15 PM (118.235.xxx.71)

    부모님의 자아가 여럿인가요… ?


    ...
    '21.8.26 11:50 AM (112.152.xxx.69)
    금융치료라고 아시나요

우리 부모님은 결혼이든 그외 작은 일들 심지어 명절이나 일상에 돈을 턱턱 내주심

전 남친 부모는 여유비가 늘 없어 반대로 무슨일 있을때마다 아들에게 돈 받고싶어함

자식이 잘되는걸 최고로 여기는 부모와 자식에게 대접 받는걸 최고로 여기는 부모는
마인드가 달라요

  • 39. 뭐라고요
    '23.4.17 6:12 PM (111.171.xxx.141)

    요즘 유행하는 나르시스트 자기애적 인격장애이긴한데

    나르시시스트가 유행이라고요?@@

  • 40. ㅁㅁ
    '23.4.17 8:13 PM (61.85.xxx.153)

    연락끊고..반응을 잘 안하면 저절로 멀어져요
    내 맘이 편안해져야 거리가 멀어지니까
    내 마음이 먼저 남의 집 엄마 대하듯 할 수 있게 편해져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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