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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 딴소리

어복쟁반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3-04-15 18:01:12

우리 집만 그럴까요?
친정, 시가 모두 7,80대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러 갈 때
아무거나, 니들이 골라라 하십니다.
여러 경우의 수 고려해서 (위치,가격, 맛, 분위기 등)
정하고 혹시 몰라 메뉴까지 미리 보내드리면
좋다고 하시는데, 알고보면 메뉴가 마음에 안 드셨던 것.

이번에 안동국시집 중 분위기도 좋고
수육, 생선전 등 메뉴도 다양하면서 가격도 비싼 맛집
예약했는데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 나는 밀가루 싫다
국물은 없냐. 김치에 말아먹게. 배부르다. (거의 안드심)
투덜대시고 급기야 며칠전에 먹은 추어탕 찬양을
늘어놓으시는데 장소정한 남편이나 맛있게 먹던 저나
돈은 돈대로 내고 속이 부글부글해서 혼났어요.
저희 친정 어르신들 얘기고.
시댁 어르신들도 비슷합니다.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있다고 하고
노인이 되면 그렇게 되나요?
IP : 118.235.xxx.3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3.4.15 6:06 PM (58.148.xxx.110)

    저희집은 양가 안그러세요

  • 2. ..
    '23.4.15 6:08 PM (218.237.xxx.185)

    성격이 그러신듯
    저희집도 안 그러합니다
    혹시 외식을 싫어하셔서 그러신가요
    어르신들 중에 집 반찬 해결하려고 집에서 며느리가 잔치상 차려주는거 바라는 분도 봤어요. 잔치상 받고 반찬 남겨서 며칠 찬거리 해결한다며 ㅎㅎㅎ

  • 3. ...
    '23.4.15 6:09 PM (1.232.xxx.61)

    부모님이 정한 집으로 갑니다.
    돈만 제가 냅니다.

  • 4. 원글
    '23.4.15 6:13 PM (118.235.xxx.137)

    예전엔 안 그러셨는데 한 해 한 해 점점 그런 성향이
    더 심해지시는 것 같아요.
    식당 뿐만 아니라 모든 선택이 그렇습니다.
    정말 원하시는 걸 딱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절대 말을 안하시고 매번 그러시네요.

  • 5. ….
    '23.4.15 6:23 PM (218.237.xxx.185)

    고르시라고 하세요
    돈만 내겠다고.

  • 6. ..
    '23.4.15 6:30 PM (182.220.xxx.5)

    좋다 싫다 의견 제대로 얘기하세요.
    어느집이 좋다는 얘기도 하시고요.
    얘기 해주시니 고려해서 장소 정하고 대부분 기분좋게 다녀오죠.

  • 7. 어르신들이
    '23.4.15 6:48 PM (211.234.xxx.212)

    안 그러는 집은 복 받은거예요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그러세요
    나름 체면 차린다고 괜찮다~하고는 뒷말 작열예요
    노인특성인듯요
    노인 관련 직장에 다녔는데,
    안 그러시는 분은 열에 두세분~

  • 8. 젊어서부터
    '23.4.15 6:54 PM (118.235.xxx.115)

    매너있게 살아야지 그게 뭡니까?
    다 그런것은 아니예요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래요
    제 시모는잘먹었다고 꼭 인사하시네요

  • 9. 별님
    '23.4.15 6:58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음식점 가면 늘 뭔가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나물이 어떻다 반찬이 어떻다
    빨리빨리 안준다...
    늘 돈쓰고 기분이 상하죠.
    정말 왜 그러셨는지..
    음식을 몇군데 골라서 본인들이 정하라고 하셔요.
    그런데
    나도 나이들어보니
    아이들이 하는것들 특히 선물같은건
    맘에 안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말은 안하지만..

  • 10. ....
    '23.4.15 6:59 PM (223.38.xxx.212)

    저희는 제 엄마 빼고 시부모님+아빠가 그러세요..
    진짜 그 입 다물라 하고 싶어요..
    보니까 어쩌다 한 집은 정말 좋으신 분들도 계시긴 하시더라구요..근데 나머지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 다 저러시더라는ㅡㅡ

  • 11. 저희집은
    '23.4.15 7:00 PM (110.70.xxx.144)

    안그런다는82 얘기고 80% 이상 저래요
    노인 상대하는 직업인데 이거 해줄까요? 아니 더워서 안할란다 해서 보내면 다음에 와서 너 전에 그거 안해주더라 하던가
    가시곤 딸 전화와요 우리 엄마 그거 안하고 보내셨더라 하면서

  • 12. 별님
    '23.4.15 7:00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음식점 가면 늘 뭔가 맘에 안들어하셨어요.
    나물이 어떻다 반찬이 어떻다
    빨리빨리 안준다...
    늘 돈쓰고 기분이 상하죠.
    정말 왜 그러셨는지..
    음식을 몇군데 골라서 본인들이 정하라고 하셔요.
    그런데
    나도 나이들어보니
    아이들이 하는것들 특히 선물같은건
    맘에 안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말은 안하지만..
    선물도 종류를 정해서 물어봐 줬으면..싶어요

  • 13. ker
    '23.4.15 7:14 PM (180.69.xxx.74)

    그럼 안가거나
    신경안쓰거나
    직접 장소 정하라고 해야죠
    하여간 투덜대면 얻어먹지도 못해요

  • 14. ker
    '23.4.15 7:15 PM (180.69.xxx.74)

    맘에ㅠ안들면 차라리 취소하게 바로 얘기하면 나은데
    처박아 두고 나중에 환불도 못하게 해서
    물건 안사줘요 딱 집어 말하는거만 사고요

  • 15. ..
    '23.4.15 7:16 PM (180.69.xxx.74)

    늙으면 다 똑같아 지나봐요
    안그러던 사람도

  • 16. ...
    '23.4.15 7:21 PM (221.162.xxx.205)

    플러스 여기다 가격확인은 덤이죠

  • 17. 원글
    '23.4.15 7:40 PM (118.235.xxx.47)

    어디서 뭐 먹었는데 맛있었다. 거기 가자.
    저희 입장에서는 이게 정답인데요.
    절대 말 안하시니 약속 정할 때마다 답답해요.

    좋아하는 거, 먹고 싶은 거.
    솔직 담백하게 말하시고
    기분좋게 대접 받으시는 어른이 계시다면
    정말 복 받으신 겁니다. ^^

  • 18. ...
    '23.4.15 7:56 PM (106.101.xxx.4)

    저는 여행 외식 끊었습니다
    솔직하지 않고 그냥 꼬투리만 잡는 말 해서...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면 안든다 말을 하던가 나중에 꼭 궁시렁
    참고로 시댁 아니고 우리집 ㅠㅠ

  • 19. ..
    '23.4.15 8:00 PM (182.220.xxx.5)

    자식도 부모 스타일 잘 파악하는게 필요하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제 부모님이 무난하게 얘기하셔도 좋아서 그런건지 그냥 예의상 그러는건지 여러가지로 바꿔 질문하면서 파악하는데 제 자매는 곧이곧대로 듣거나 본인 편한대로 듣더라고요.

  • 20. ker
    '23.4.15 8:22 PM (180.69.xxx.74)

    뇌가 늙는건지 징징대고 한소리 반복에 아프단 말이 80프로
    피곤해요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 21. 어디든..
    '23.4.15 8:29 PM (211.212.xxx.169)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취미공방이에요.
    연령대는 다양하고
    점심은 처음엔 도시락 사오다 요샌 배달해 먹어요.
    점심메뉴 정할 때 뭐 먹을지 물어요.
    아무가나 먹고픈거 하래요.
    분식/중식/국물/멕시칸/샐러드 물어요.
    맘대로 하래요.
    분삭 주문하면 똑볶이 매워서 자긴 못먹는대요.
    순대극 주문하면 다대시 팍 넣고 이렇개 내울줄은 몰랐대요.
    그러면서 계속 맵다 어떻다 투덜거려요.
    70대여요.
    짜증나요. 진짜..

  • 22. ㅁㅇㅁㅁ
    '23.4.15 8:33 PM (125.178.xxx.53)

    그렇더라구요
    점점 아기가 되고
    남의입장 생각못하시더라구요
    슬프죠

  • 23. ....
    '23.4.15 8:56 PM (110.13.xxx.200)

    저도 그런꼴보고 다시는 이리저리 알아보지 않아요.
    그렇잖아도 말하는게 밉상인데 그후론 그냥 동네 암데나 갑니다.
    그게 친정하라는..
    입이나 좀 닫고 있던가...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보면서 항상 생각해요. 추접.

  • 24.
    '23.4.15 9:29 PM (218.153.xxx.134)

    몇 번 당하고 왜 반복하세요?
    저희 시댁이 저래서 이후로 장소 저희가 안 정해요.
    그러니 집에서 먹자 당신이 차리시겠다 해서 그러시라 했어요.
    몇번 그러고 나니 힘드신지
    밖에서 사먹자 하시고
    장소도 당신이 정하시게 하니 이렇다저렇다 불만 없으십니다.
    우리가 정할땐 다양한 곳 다니셨는데
    이젠 고깃집에서 설렁탕이랑 돼지갈비 정도밖에 못드심.

  • 25. 클로스
    '23.4.15 9:38 PM (223.38.xxx.241)

    나이를 잘못먹은 노인들의특징.
    관심받고싶고. 존재감을 확인받고싶어하는
    늙은이들의 특징.
    안고쳐짐!

  • 26. 저희집....
    '23.4.15 10:30 PM (123.111.xxx.81)

    애들 좋아하는 데로 가자하곤
    메뉴가 마음에 안들면 싫은 티를 팍팍 내세요
    그래서 친정과 식당 안갑니다.
    차타고 드라이브하고 싶은데 제가 딱 자르니
    동네 고깃집아님 배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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