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화장실에 갇혔다는 뉴스

ㅇㅇ 조회수 : 7,649
작성일 : 2023-04-15 00:44:40
어느 남자가 반지하 화장실에 갇혔다는 뉴스를 봤어요.
이 남자는 핸드폰을 변기에 빠뜨린 적이 있어 그 뒤로는
핸드폰을 화장실에 안들고 들어간대요
화장실문이 열리자 않자
30분 동안 문을 열려고 별의별 방법을 다씁니다.
수건걸이를 떼어내서 문손잡이를 쳐내고
천장도 일부 뜯어내고 (손에는 상처들)
그렇게 기진맥진 하던 남자가 화장실을 나올 수 있었던 방법은..

넘 재미나게 본 이 뉴스가 어제 도서관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생각이 난 거예요
요즘 휴직 중인 남편과 도서관을 같이 다니는데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죠
남편도 분명히 재밌어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근데 집으로 오면서 그게 뭐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
여보 내가 당신한테 재미난 얘기 해주려고 했다는 것만
기억이 나고 그게 뭐였는지 전혀 생각이 안나..
남편은 재미난 얘기가 뭐였냐고 그때부터 빨리 기억해내라고
성화..

오늘 다시 도서관에 갔고 둘다 그런 일은 까맣게 잊었죠
근데 다시 도서관 화장실 가면서 남편에게 얘기해주려던
내용이 생각이 났어요. 핸드폰 변기에 빠질까봐 조심하면서요.
집에 오면서 이 재미난 이야기를 길게 길게 하려고
뜸들이며 얘기하는데 남편이 자기도 그 뉴스를 봤대요
(1차 김빠짐)

그러면서 말이 안된대요.
어떻게 화장실 문을 못여냐고...
요령이 없으면 힘으로라도 열지...

아냐, 유튜브 댓글 보니까 화장실에 갇혔다는 경험담들
많이 올라왔어 (2차 짜증이 좀 나려고 함)

그리고 하이빅스비가 핸드폰이 작동 안된 상황에서는
안열려... 나도 하이빅스비 가끔 사용하는데
일단 핸드폰에 들어가야 사용할 수 있어.
어떻게 화장실 안에서 밖에 있는 핸드폰 빅스비를 사용하고
전화를 걸 수 있냐

빅스비를 사용하지 않던 저는 반박할 수가 없었고
왠지 기분만 상해서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빅스비를 실행할 수 있게 설정해봤더니
핸드폰 전원만 켜져 있으면 빅스비를 멀리서도 부를 수 있고
전화도 걸 수 있더군요
남편은 핸드폰을 연 뒤에 기능할 수 있게 설정 해놓았던거구요

갑자기 둘다 신나서 빅스비로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핸드폰 어디있는지 찾을 때 특히 유용하더라구요

하이빅스비 전화기 찾아줘~ 하니까 벨소리가 나고
하이빅스비 너 어딨니~ 저 여기 있어요 대답하고...

나이 든 부부가 별거 아닌 일로 토닥댔다가
신기한 문물에 키득댔다가..
이러고 사네요 ㅎ
IP : 175.207.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15 12:49 A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왠지 기분만 상해서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빅스비를 실행할 수 있게 설정해봤더니
    핸드폰 전원만 켜져 있으면 빅스비를 부를 수 있고
    전화도 걸 수 있더군요
    남편은 핸드폰을 연 뒤에 기능할 수 있게 해놓았구요

    갑자기 둘다 신나서 빅스비로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핸드폰 어디있는지 찾을 때 특히 유용하더라구요

    전화기 찾아줘~ 하니까 벨소리가 나고
    너 어딨니~ 저 여기 있어요 대답하고..

    나이 든 부부가 별거 아닌 일로 토닥댔다가
    신기한 문물에 키득댔다가..
    이러고 사네요 ㅎ

  • 2. 어우
    '23.4.15 12:50 AM (39.7.xxx.118)

    남편분 같은 화법 너무 싫어요.

  • 3. 핸드폰
    '23.4.15 12:51 AM (112.165.xxx.129)

    찾아주는거 진짜 꿀팁이네요!!!!

  • 4. 넓은강...
    '23.4.15 12:51 AM (121.132.xxx.187)

    남편분 같은 화법 너무 싫어요.22
    나도 뉴스로 봐서 당신한테 이야기 해주려고 했는데 그러면서 맞장구 치던가 모른척 들어주던가...

  • 5. ...
    '23.4.15 12:51 A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만약을 대비해서 빅스비 설정을 잘 해둬야겠네요.

  • 6. ㅇ ㅇ
    '23.4.15 12:54 AM (175.207.xxx.116)

    남편분 같은 화법 너무 싫어요...3333 ㅎㅎ

    그쵸? 남편하고 얘기하다보면 짜증날 때가 있는데
    저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가 했는데
    역시 남편한테 문제가 있었던 거였어요

  • 7. 저도
    '23.4.15 12:59 AM (125.129.xxx.163)

    그 뉴스 봤는데 30분 아니고 6시간 아닌가요?
    저도 빅스비 안 쓰던 사람인데 그 뉴스보고 "하이 빅스비,남편한테 전화해줘"했다가 시누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얼른 껐어요 ㅠㅜ
    전화기에 남편을 '왕'이라고 저장해 놔서 '시누남편'을 용케 찾아 전화를 걸었더라구요 ㅠㅠㅠㅜ
    빅스비 똑똑해서 자주 이용하고 싶어지더군요

  • 8. ㅇㅇ
    '23.4.15 1:01 AM (175.207.xxx.116)

    지금 다시 확인하니 30분이 아니라 5시간이네요..
    폐쇄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엄청 공포스러웠을 거 같아요.

  • 9. ㅇㅇ
    '23.4.15 1:02 AM (175.207.xxx.116)

    왕, 시누 남편..
    웃겨요 ㅋㅋㅋ

  • 10. 진짜
    '23.4.15 1:03 AM (112.165.xxx.129)

    너무 너무너무 무서웠을거 같아요.
    게다가 욕실도 엄청 좁더라고요.

    저도 그 뉴스보고 빅스비 활성화 해놨어요.

  • 11. 걱정이
    '23.4.15 1:39 AM (1.241.xxx.217)

    빅스비 그놈이 폰을 꺼둔상태로도
    우리말을 듣고있다는거죠
    가끔 부르지않았는데 반응하는경우가있더라구요

  • 12. 화장실에서
    '23.4.15 1:52 AM (125.178.xxx.170)

    크게 말하니 밖에 있던 빅스비가 알아듣고
    누군가에게 전화해줘서 나왔다는 거예요?

  • 13. ㅇㅇ
    '23.4.15 2:11 AM (175.213.xxx.18)

    빅스비 사용
    애플은 안되고 삼성폰만 되나요?
    화장실에 갇혀서 하이빅스비라고 외쳤다는데

  • 14. 다시한번
    '23.4.15 2:15 AM (112.165.xxx.129)

    https://youtu.be/4fana_xrQL8
    영상이에요.

  • 15. 아이폰은
    '23.4.15 2:20 AM (59.16.xxx.19)

    시리가 있을텐대요
    전화찾기 기능 꿀팁이에요
    혼자 있을땐 전화해보라고 할수도 없어서 식은땀났는데..

  • 16. ㅇㅇㅇ
    '23.4.15 2:56 AM (211.186.xxx.247)

    아이가 샤워하러 들어갔다가 문이 안열리는거에요.
    별별방법 다 써도 안돼서
    손잡이 뜯고 아이 구출했어요ㅠ
    진짜 문이 꼼짝도 안하더라고요
    어떻게 고장난건지도 전혀 모르겠고
    혼자살면 화장실에 갇혀 죽을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뒤로 혼자있을때 화장실 문을 꽉 닫지 않아요
    윗층 혼자사는 할머니 걱정돼서 엘베에서 말씀드리긴했는데
    무서워요

  • 17. 아니
    '23.4.15 3:18 AM (117.110.xxx.203)

    화장실도 좁드만

    창문도없고

    혼자살면서

    문은 왜닫지

    무튼 고생했어요

  • 18. 0000
    '23.4.15 3:43 AM (58.78.xxx.153)

    예전에 어떤글에 친구가 화장실앞에 자전거가 쓰러져서 문못열고 그남자가 여행가기로해서 연락을 안해서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쓴글 봤어요...

  • 19.
    '23.4.15 7:12 AM (210.117.xxx.44)

    창문도없고

    혼자살면서

    문은 왜닫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닫아야죠.
    샤워할때 수증기가 밖으로 다 나오잖아요.
    좁으니 물도 튈건이고.

  • 20. 저도
    '23.4.15 7:20 AM (210.96.xxx.251)

    시골 엄마집 갔다가 갇힌적 있어요.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안열리더라구요
    결국 결국 밖에서 형부들이 연장으로 분해해서 나왔어요
    아~~그래서 문잠기면 못나오는구나 알았어요
    절대 손으로 못열어요

  • 21. ㅇㅇ
    '23.4.15 7:29 AM (175.207.xxx.116)

    욕실 문이 밖으로 미는 게 아니라
    안으로 잡아당겨야 해서
    힘 좋은 장정도 그 상황에서는
    문 열기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 22. OO
    '23.4.15 10:38 A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갇힌적 있어요. 핸드폰도 없이 가족들 다 나가고 혼자 있을때요. 손잡이가 고장나서 안돌아가더라구요. 욕실장에 쪽집게가 있어서 이리저리 쑤시고 하다가 겨우 풀려서 열었어요. 그 이후에는 욕실에 꼭 핸드폰 들고가고 혼자 있을때는 문 안닫아요

  • 23. dd
    '23.4.15 10:46 AM (106.101.xxx.211)

    예전에 어떤글에 친구가 화장실앞에 자전거가 쓰러져서 문못열고 그남자가 여행가기로해서 연락을 안해서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쓴글 봤어요...
    ㅡㅡㅡ
    이런일 많터라구요
    뉴스에서도 본거같음 문갖혀 죽고
    화장실 고독사

  • 24. ...
    '23.4.15 11:18 AM (122.32.xxx.176)

    저는 내방 문고리가 고장나서 갇힌적 있어요
    황당한데 그런일도 있더라구요
    빅스비 켜놔야하나 고민중입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637 호프 영화 티저에 나오는 하얀괴물이요 느낌이 16:45:47 3
1826636 플리츠플리즈 잘 아시는 분 도움 주세요 반팔미스트 16:44:42 30
1826635 김연아가 인간미 없고 차가운건맞죠 3 ㅇㅇ 16:42:14 206
1826634 오이지와 오이피클의 맛이 다른가요? 2 오이지 16:41:33 38
1826633 와~~ 이렇게 뒤통수를 칠줄은 1 개실망 16:41:10 219
1826632 호프 보고 왔어요 (스포주의 ... 16:41:01 81
1826631 손예진은 왜 옷발이 별로일까요? 5 16:33:31 550
1826630 bts 파리콘서트에 마크롱대통령 부부 참관 1 ㅎㅎ 16:32:07 282
1826629 지저분하진 않지만,집정리를 간신히 하는거 우울증세인가요? 1 16:30:58 330
1826628 인스타에서 빵터짐 ㅋㅋㅋ 1 16:30:34 403
1826627 등갈비(?)가 아파요 1 ㅠㅠ 16:22:04 308
1826626 저도 침구고민 입니다 2 고민 16:20:41 259
1826625 이제 어제만큼의 폭우는 없겠죠? 3 서울 16:14:16 595
1826624 텐셀 원단 셔츠 어떤가요 1 패션 16:09:10 240
1826623 내일 어디갈까요? 1 ........ 16:06:22 444
1826622 정민철 후보 "정청래 후보 답해라".JPG 14 너뭐돼 16:04:23 569
1826621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간 딱 1분! 9 대한민국을 .. 15:56:31 708
1826620 동궁 귀멸의칼날 너무 베꼈네요 7 ㅇㅇ 15:43:08 1,271
1826619 가족관계증명서 드라마 보시나요? 1 @@ 15:39:56 629
1826618 길고양이 급식 제한 반대 및 인도적 관리체계 마련에 관한 청원입.. 3 청원 15:38:24 303
1826617 50대부부 주말은 어떻게 보내나요 4 ㅇㅇ 15:35:51 1,417
1826616 송영길이 갑자기 문프 만난다고 하고, 이재명이 귀국후 급 만남 10 .. 15:34:15 1,198
1826615 남자,중장년층 숨냄새 뭐죠ㅜ 15 숨냄새 15:31:07 1,519
1826614 너무 시어버린 열무김치 8 버리긴아깝 15:30:33 728
1826613 소화때문에 커피드시는분 계세요? 4 ㅇㅇ 15:26:09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