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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근시로의 삶은 어떨까요? 용기 주실 분?

시력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23-04-12 21:12:50


저희 둘째가 초 1인데.. 안과 다니면서 별짓 다하는데도 근시진행이 잡히지 않고 마이너스 5 를 찍었어요.. ㅠㅠ 더 나빠지면 초고도근시가 될 거 같은데.... 가슴이 답답하게 걱정이 됩니다.. 아마 성인되면 초고도근시가 되겠죠..드림렌즈 아트로핀 다 하고 있고요..



라식어렵고 렌즈삽입술만 가능하다 말고 망막분리가 잘된다는 무서운말도 있던데 진짜일까요?? 가슴이 덜컹하게 무서운데.. 혹시 초고도근시여도 살기 괜찮다고 용기 주실분 계실까요?? 둘째의 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IP : 223.62.xxx.22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9:17 PM (14.50.xxx.31)

    저 초고도근시인데요.
    한번도 눈에 대해서 걱정해본적 없는데 ㅋㅋㄱ
    그냥 남들공부할만큼 하고 잘 살아요

  • 2. 초고도근시가
    '23.4.12 9:20 PM (14.32.xxx.215)

    뭐라구요
    드림렌즈는 절대 하지마세요

  • 3.
    '23.4.12 9:20 PM (223.62.xxx.224)

    초고도근시가 그렇게 별게 아닌가요? 군면제도 받을 정도인데?

  • 4. 물론
    '23.4.12 9:25 PM (161.142.xxx.132)

    불편은 하겠지만 잘 검진하고 지내면 100살 사는데 큰 문제 없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5. ...
    '23.4.12 9:25 PM (193.137.xxx.13) - 삭제된댓글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시력에 문제가 있지만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왜 이렇게 태어났나 하고 불평도 했지만,
    커서는 세상을 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살고 있습니다.

    어린나이에는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자존감을 키워주시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6. 라식
    '23.4.12 9:25 PM (218.54.xxx.2)

    저 37살에 라식하고 20년 넘게 안경없이 잘 살고 있어요. 초중고 땐 주로 안경, 대학교 때부터 30대 중반까진 렌즈꼈어요.

    불편한 점 많긴 했는데(운동할 때, 안경 어딨나 찾을 때) 공부하는덴 별 지장 없어서 성적은 늘 좋았고 남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 다니며 연애 잘하고 결혼해서 잘 살아왔어요.

    아이에겐 눈이 나쁜 자체보다 엄마의 깊은 상심과 걱정이 더 힘들 수 있으니 부디 너무 티내지 마시길—-

  • 7. 오잉?
    '23.4.12 9:27 PM (121.173.xxx.149)

    불혹 넘게 잘 살고 있어요 (라식 라섹 안내삽입 안함)
    렌즈랑 안경 번갈아 써요 벌써부터 겁먹음 어떻게 해요
    애가 크면 더 좋은 수술 방법이 많이 나올텐데
    참고로 저는 각막두께가 얇아서 수술을 못했어요

  • 8. 걱정노노
    '23.4.12 9:30 PM (58.225.xxx.189)

    울 둘째 초1때부터 안경쓰다가
    중3때부터 렌즈 맛들여 고등졸업때까지
    그 두꺼운 안경 안쓰려고 해서
    내가 수시로 세척,관리 도와줬구요
    대학 들어가서 라섹해서 지금 시력 매우 좋아요
    마이너스8디옵터 정도였는데
    라식은 안된다해서 라섹했는데
    아이 친구는 딱봐도 울애보다 더 나쁜데도
    라식이 되더라고요
    둘 다 현역으로 군대갑니당~~
    불편은 하겠지만 울 일도 아닙니다

  • 9. ...
    '23.4.12 9:30 PM (39.117.xxx.84)

    저 위에 드림렌즈는 절대 하지 말라는 분은 이유가 뭔가요???
    리바운드 현상 때문인가요??
    각막 손상 때문인가요??

  • 10. 디옵터15입니다
    '23.4.12 9:33 PM (121.166.xxx.208)

    오십 중반인데 소프트 렌즈 여전히 쓰고요 오히려 돋보기가 필요없어요. 주변에선 놀래죠. 반전!! 어렸을때 공안과가서 치료도 받고 눈체조도 했지만 소용 없었어요. 제 아들도 유전이라 군면제는 안되고요 방위였어요. 초고도근시라 수술은 안과에서 권하지도 안아요. 불편한대로 적응하고 살고요. 그래도 실명 하지않았다는 접과. 안경렌즈 발달에 감사하고 살고 있어요

  • 11. ???
    '23.4.12 9:34 PM (175.126.xxx.232)

    저 8~9디옵터인데 아마 초등 고학년 때부터 그랬을 거에요.
    공부 잘했고 명문대 갔고 불편하긴 해도 사는 데 문제 있다고 느낀 적없어요. 게다가 요즘처럼 시력교정술이 발달한 세상에서..제 친구들은 이십여년 전에 라식해서 지금까지 별 문제 없고요. 저는 겁이 많아 수술 안한게 안타까울 뿐.

  • 12. 망막분리가 잘된
    '23.4.12 9:36 PM (223.62.xxx.224)

    그런 말을 들었는데 별로 아닌가 보네요 ㅠㅠ 다행이에요..

  • 13.
    '23.4.12 9:38 PM (161.142.xxx.132)

    그리고 어릴때 근시도가 심하다고 나빠지는 속도가 계속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자랄수록 나빠지는 속도가 줄어들기도 하니 너무 걱정만 하진 마세요.
    저희 남편은 초 저때 안경썼는데 시력 크게 나쁘지 않아요.

  • 14.
    '23.4.12 9:39 PM (223.62.xxx.224)

    정말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 크면서 덜해지는 경우도 있다니

  • 15. .....
    '23.4.12 9:46 PM (14.50.xxx.31)

    원래 성장기때 빨리 나빠지구요
    근시는 안구길이에 따라 정해지는 거라
    내가 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타고나는 거라고 들었어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거지..뭐 다 그렇다는 거 아니구요

  • 16. 위에
    '23.4.12 9:46 PM (211.209.xxx.224)

    위에 댓글중에 37살에 라식했다는분
    라식할 정도면 초고도근시 명함도 못내밀어요
    진짜 초고도근시는 라식라섹 다 안되요

    원글님 저도 초초고도근시인데
    위에 여러 댓글들처럼 잘 살고있어요.
    넘 걱정마세요
    라식라섹 당연히 안되고 눈건강땜에 진짜 렌즈삽입도 권하지 않더라구요
    걍 안경을 평생 써야한다는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사는건 지장없어요

  • 17. ..
    '23.4.12 9:47 PM (14.36.xxx.129)

    저도 -8디옵터였고
    50대 후반인 지금까지 소프트렌즈와 안경으로 잘 살고있어요.
    중고등때는 두껍고 무거운 안경때문에 힘들었지만 공부 잘했구요, 대학 진학후 소프트렌즈를 끼니 너무 편하고 좋아서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시는 타고나는 것도 있고
    저는 밤늦게까지 책을 보던 습관 때문에 더 눈이 나빠진 거 같아요.
    제 아이들이 5살 무렵 안과 검진에서 근시가 될 거라는 판정을 받았고요, 그 불편함을 잘 아니까
    저도 좀 울적했었는데 아이들은 저만큼의 고도근시는 아니었어요.
    한 아이는 대입 후 라식을 했고,
    한 아이는 소프트렌즈와 안경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저도 망박분리 위험이 크다는 말에 6개월마다 안과 진료를 받으려 노력합니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슬슬 백내장이 올 나이가 되었네요.

  • 18. 저희 아들도
    '23.4.12 9:47 PM (121.147.xxx.48)

    저희 아들도 짝눈에 마이너스를 찍었는데
    지난 달 현역으로 군대 갔어요.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하고 교정하지 않고 검사하면 눈이 잘 보이는 걸로 간주해서 1급 판정 바로 나온다더군요.
    요새 군면제 되려면 교정 후 마이너스가 아주 심해야 해요.그만큼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시대라는 거죠.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신경 써서 관리해주세요.

  • 19. hahaha
    '23.4.12 10:03 PM (125.132.xxx.228)

    그러게요 초고도근시는 라식라섹 다 불가입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50줄인데 일년에 한번 안과검진하는거 말고는 뭐 딱히 불편한건 없어요. 단초점렌즈로 수술하고 너무나 편안하게 잘 지냅니다
    성장기 끝나면 시력도 더이상 안나빠지니 걱정마세요

  • 20. ..
    '23.4.12 10:11 PM (118.235.xxx.29)

    제딸은 간헐적 사시까지 있어요 ㅠ
    사시 각도도 크답니다...
    부부가 둘다 안경을 쓰고 있어서 아이 시력 엄청 신경쓰여 핸드폰을 쥐어준 적도 없고 TV도 집에 없고 그렇다고 책을 열심히 본 것도 아닌데 초1이 0.2 나와서 진짜 너무 우울했어요
    다들 좋은 얘기만 하시는데 아직 50도 안된 남편이 최근에 녹내장 진단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안압이 높지 않아도 고도 근시는 녹내장 위험도 많다고 했어요.. 아이 눈만 생각하면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ㅠ

  • 21. 렌즈 반대
    '23.4.12 10:31 PM (184.148.xxx.92)

    출생 때 문제가 있어서 어려서부터 초고도 근시인데 오래 렌즈를 끼었더니 여러부작용, 특히 망막박리와서 수술하고 운저면허도 따고 잘 사는 할머니입니다. 제 엄마도 늘 슬퍼하시고 마치 언젠가 죽을것처럼 절망적이었는데 그 태도가 참 저에겐 부담이고 고통이었어요. 다행히 남편은 그 부분을 잘 이해 못해서인지 걱정 일도 안하고 격려해줘서 오늘날까지 자아르살고 있어요. 저도 제가 언젠가 맹인이 될 것같아 무서웠는데 현대의학의 발달로 잘 살다보니 그동안 눈 좋았던 지인들도 백내장, 망막수술 등 해서 결국 늙으니 똑같아지네요. ㅎㅎ 암 걸린 어린아읻,ㄹ도 있는데 걱정은 그만 하시고 의학정보 늘 챙기고 즐겁게 현재를 누리세요.

  • 22. 저도
    '23.4.12 10:35 PM (72.164.xxx.100)

    초고도근시로 초5부터 렌즈끼고 살았어요. 별로 불편한 거 못 느꼈는데요.
    50을 앞두고 있는 지금 후폭풍이 장난이 아니네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총체적 난국.
    노안과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잠깐만 렌즈를 껴도 심하게 충혈되면서 통증이 장난이 아니고요.
    이제와서 안경 적응하려고 하는데 다촛점렌즈로 안경 맞춰도 그 위에 돋보기 하나 더 써야해요. 눈 많이쓰는 직업인데 안경 두개쓰고 돌아다니니 할머니같이 보이겠죠. 자신감도 떨어지고 너무 슬퍼요 ㅠㅠ

  • 23. ... 제 얘기네요
    '23.4.12 10:38 PM (221.149.xxx.18)

    성인되었을 때 왼쪽 눈 -15 디옵터, 오른쪽 눈 측정 불가이나 -18 디옵터 정도로 잡고 안경, 렌즈로 살았어요.
    라식, 라섹 안 되서, 2001년에 렌즈삽입술로 수술했는데요. 당시에는 수술 종류가 백내장 수술 방식 적용하는 것 정도여서... (수술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수정체 제거하고 원시 약간 남기고 교정 시력 0.6 정도로 맞추는 수술로 진행했어요.
    수술 전엔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거의 생활이 안 될 정도였고, 안경 쓰면 얼굴 왜곡이 너무 심해서 외모의 자신감도 훅 떨어져, 사춘기부터는 렌즈만 끼고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결막염 심해지고 더 이상 렌즈 못 낀다며 수술 권하더라고요.
    그런데 직업상 컴퓨터, 책 끼고 살아야 하는지라 수술 후에도 시력이 계속 떨어져서 지금도 다시 -5디옵터까지 떨어지고, 원시도 있는... 상태.. 지금은 안경도 끼고 렌즈도 끼고 그러네요.
    그래도 -15 디옵터의 삶보다는 양질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딱히 불편한 건 없어요. 운전도 하고 일도 하고 공부도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많이 한 편이에요.

    제가 더 힘들었던 건 오히려 엄마의 과 걱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제 눈이 안 좋다는 이유로 보리차 대신 결명자 차, 당근주스, 소 간 등등(엄마가 건강에 좋다는 식품에 집착하시거든요 ㅜㅜ)을 너무 강요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러니 아이 앞에서 너무 걱정하는 티를 내지 말아주세요.
    저희 아들도 저를 닮아서 눈이 나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긴하지만 또 군대를 좀 편하게 가려나 하는 마음으로 약간의 위안을 삼아봅니다.
    저희 아인 드림렌즈도 안되는 상황이라... 약을 쓸까 고민하다가 그 또한 부작용이 걱정되어 말았고요.
    최근엔 운동할 때 불편하다고 본인이 렌즈.얘기를 꺼내길래 데일리소프트렌즈를 사 줄까 생각 중입니다.

  • 24. 수술은 되는군요
    '23.4.12 10:48 PM (223.62.xxx.224)

    윗님 감사해요.. 수술은 가능하긴 하셨나봐요.. 라식하셨나요?
    과걱정이 더 문제 군요

  • 25. ㅇㅇ
    '23.4.12 10:55 PM (112.165.xxx.57)

    원글님~ 제 옛 모습 보는것 같아 글 남깁니다.
    저희 아들이 4~5살때부터 밖에 나가면 눈을 자주 찡그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6세에 안과를 갔더니 눈이 많이 나쁘더군요. 그때 의사가 드림렌즈라는 것이 있다고 해도 눈에 뭘 넣는다는게 불안해서 거절하고 (저희아들 2002년 생) 남편직장 따라 외국 갔다 초1에 왔는데 지금 원글님 아들보다 더 나쁘더군요.
    그때 그 안과의사도 벌써 이렇게 나쁘면 큰일이다고 망막 박리 등 여러가지 무시무시한 얘기를 해서 울면서 안과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드림렌즈도 맞췄어요. 사실 드림렌즈로 교정되는 시력 범위 밖이었지만 더 진행만 막아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저 눈에 좋다는 소간 구해 우유에 재워 구워먹이고, 블루베리 대중화되지 않았을때도 다 사 먹였어요. 제가 어느 정도로 공포였냐면 눈 이라는 글자, 안과 간판만 봐도 불안하고 드림렌즈 체크하러 병원가는 날은 기도하고 벌벌떨면서 다녔습니다. 눈 나빠질까봐 남자애지만 컴퓨터게임은 근처에도 못가게하고, 독서도 막았어요. 남들이 보면 이해안가지만 저는 너무 무서웠거든요.
    드림렌즈는 초 1 때부터 고3 수능 끝날때까지 모두 착용했고, 드림렌즈 껴도 시력이 잘 안나와서 안경을 도수 조금 다른게 2개 사용했습니다. 1년 365일중에 360일은 드림렌즈 착용했고 제가 매일매일 씻어서 관리했어요. 정말 다행히 초1시력과 고 3수능 후 시력이 별 차이가 없었어요. 대학가서는 소프트렌즈와 안경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너무 걱정마시고 드림렌즈 불편하더라도 계속 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도 간간히 안좋은 기사내용보고 걱정했지만 저는 드림렌즈덕분에 시력이 더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 26. 12
    '23.4.12 11:01 PM (223.38.xxx.89)

    40중반 -16디옵터에요.
    16살부터 하드렌즈(RGP) 쓰고 있고 눈 컨디션 매우 좋아요. 렌즈가 좀 불편하지만 사는데 큰 어려움은 없구요.
    노안도 없고 뭐 비슷한 연령대 보다 오히려 눈건강상태는 좋아요. 소프트렌즈 안 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 27.
    '23.4.12 11:41 PM (112.146.xxx.207)

    저보다 눈 나쁜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여기 다 모여 계셨네요. 따흐흑 ㅠ

    저 양쪽 각각 -14, -10 정도 근시
    초고도 근시고 이런 건 유전적 근시입니다.
    유전적으로 물려줬다고 슬퍼하지는 마시고…
    그냥 이건, 안구가 남들보다 크고 뒤로 길게 태어났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크게 분 고무풍선처럼 눈이 약한 거고
    망막박리 얘기는 거기서 오는 거예요.
    안구가 약해서 충격을 받으면 안 좋으니까…
    그래서 피구 같은 걸 하다가 눈에 충격 주는 것 등등 그런 걸 피하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너무 몸 사릴 필요까진 없고요 ㅎㅎ 운동은 혈액순환에 좋고
    눈의 혈관도 순환이 잘 되는 건 중요하니까요.

    저는 소프트렌즈- 하드렌즈- 안내렌즈 삽입술 거치며 살고 있어요.
    노안은 좀 안 오나 했는데 왔구요,
    (수술해서 근시 시력이 좋아진 상태이니 원시 오는 걸 커버 안 되는 게 당연한가? 싶기도…)

    렌즈 삽입술 받고 새 세상을 찾은 건 맞아요.
    불편한 거 없고 안구건조 남보다 심할 것도 없고 괜찮아요. 그런데…

    로그인한 이유가 이건데요,
    눈 종합검사는 한 스무 살 넘어가면서부터 일 년에 한 번,
    삼십 대 되면 6개월에 한 번 하도록 해 주세요.

    정상 안압 녹내장, 저 그거 왔어요.
    저는 검사해야 하는 줄을 꿈에도 몰랐고요.
    녹내장은 놔두면 실명에도 이르는 병이에요. 제 시신경 일부가 손상됐고 이건 회복이 안 돼요.
    안압이 높은 게 아닌데 남들보다 눈이 크고 약해서
    시신경을 눌렀다고 해요.
    한쪽 눈에 왔는데… 지금도 조금씩 진행 중인 것도 같아요. 매일 두 번씩 두 종류 약을 점안하는데도.

    그래서 시야가 약간 덜 보이는 게 있어요.
    이렇게 되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요.


    검사로 잡을 수 있으니 검사해 주시라는 겁니다.


    그거 말고는…
    저도 가방끈 길고 책 많이 읽었고
    (너무 읽어서 더 나빠진 건지..) 글 쓰며 살고 있어요. 약한 눈이지만 그래도 이만큼 보며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 하고 있고요.

    영양제 잘 찾아먹이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편안히 키워 주세요.

  • 28. ㅇㅇ
    '23.4.12 11:41 PM (133.32.xxx.15) - 삭제된댓글

    저 초고도근시 -9 디옵터
    1996년 라식하고 지금껏 1.0 유지합니다
    지금은 기술 훨씬 좋겠죠
    별걱정을 다하십니다

  • 29. ...
    '23.4.13 12:57 AM (110.9.xxx.127)

    공안과 소간
    익숙한 단어네요
    어렸을때부터 시력이 나빠서 안경 소프트렌즈 오래꼈어요
    -13/-11
    이제는 렌즈는 일회용으로 형사때만 끼고
    안경써요
    사는데 지장없어요
    제아이도 시력이 나빠서 초등2때 드림렌즈 해 줬는데
    이게 관리도 그렇지만 공부많이 할 시기에는 눈에 더
    않 좋은거 같아 이제는 안경만 써요
    제 주변 아이들도 다 해보고는
    안경껴요
    너무 걱정 마세요

  • 30. 초록
    '23.4.13 6:57 AM (59.14.xxx.42)

    저 8~9디옵터인데 아마 초등 고학년 때부터 그랬을 거에요.
    공부 잘했고 명문대 갔고 불편하긴 해도 사는 데 문제 있다고 느낀 적없어요. 게다가 요즘처럼 시력교정술이 발달한 세상에서..제 친구들은 이십여년 전에 라식해서 지금까지 별 문제 없고요. 저는 겁이 많아 수술 안한게 안타까울 뿐..
    22222222222222222222222

  • 31. ...
    '23.4.13 7:38 AM (122.37.xxx.116)

    저도 초초고도 근시에요.
    눈많이 쓰고 세밀한 거 보면서 살아왔어요.
    거의 활자 중독증에 가까울 정도로 책과 컴퓨터 끼고 살고 있어요.

    저는 50살 이후부터 렌즈는 더이상 안끼고 시력 0.5에 맞추어 놓은 안경을 쓰고 삽니다.

    운전할 때는 0.7에서 0.8에 맞춰 놓은 안경쓰고요.
    당뇨도 와서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하고요.
    어느 날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는 마음속의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60 넘도록 잘 살아왔어요.
    그리고 저는 이만큼의 시력이라도 있는 것에 감사하며 시력 교정술은 생각도 못했어요.
    백내장이 시작되었다니 백내장 수술할 때 의사와 상의해서 렌즈 삽입술 할 까 생각하고 있어요.

    의학도 렌즈의 질도 계속 발전하니 님의 아이는 저보다 훨씬 편안하게 살 테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 32. ...
    '23.4.13 9:58 AM (14.32.xxx.186)

    저도 라식라섹 못하는 초고도 근시입니다 젊어서도 -15는 가뿐히 넘었던거 같은데 신경 안쓰고 안경으로 잘 살고 있어요
    이리 태어난거 받아들이고 다른 것에 집중하며 즐겁게 살 궁리를 해야죠~ 엄마도 이런 마인드로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렌즈삽입술 아직은 생각도 마시고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무렵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기술로 해결이 될겁니다 누군지 몰라도 망막박리 운운한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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