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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국 속에서 마음만 지옥입니다.

행복날개 조회수 : 6,785
작성일 : 2023-04-12 08:44:56
상황은 천국입니다.
남편은 열심히 일하고 자상해요. 아이들은 매우 성실하고 착하며 공부도 잘해요. 아이들 때문에 힘든 건 진짜 1도 없고 늘 감사할 뿐이죠. 경제적으로는 강남에 집 한 채 있고, 현금 재산은 없지만 맞벌이에 안정적인 직장이예요.
직장에서도 능력 있어서 인정받고 있으며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제로입니다. 오히려 집에 있으면 잡생각에 괴로울텐데 직장 나오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좀 풀어요.   
부모님도 저 귀찮게 안하시고 시댁 스트레스 제로입니다. 다 좋은 분들이예요.
제 몸 건강하고 성격 매우 밝은 편이며 유머가 있고 말을 재미있게 해서 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예요.

천국이죠. 저만큼 상황이 좋은 사람도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마음은 지옥입니다.
힘들게 잠들고 깰 때는 심장이 쪼개지는 느낌으로 일어나요. 
선택할 일이 있는데 뭐가 나은지...혹시 잘못 선택해서 후회하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좀 더 나은 걸 갖고 싶은데 그걸 놓칠까봐 너무 무서워요. 선물처럼 주어지는 거라 뭘 선택해도 좋을 걸 아는데 그래도 조금 더 나은 걸 갖기 못할까봐, 다른 걸 선택할걸 그랬다고 후회할까봐 두렵습니다. 

살면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생각하고 괴로워했어요. 대체로 괜찮은 선택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상황은 너무 좋은데..이제 뭘 선택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내가 좋은 걸 놓칠까봐 두려워요. 
그러면서 내 인생을 놓치고 있죠. 이렇게 황금기에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또 싫어서 미치겠어요.
남들에게는 배부른 투정이라 말하면 왕따될까 말도 잘 못해요.  남편한테만 말하는데 그 사람도 얼마나 지겹겠어요. 그나마 남편은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는데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해요.

오히려 가난하던 시절,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살던 시절, 남편이 힘들게 하던 시절 그때는 희망이 있었는데 왠만큼 이룬 지금은 희망보다는 조금이라도 힘들어질까 두렵습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나날들입니다. 
지옥은 마음에 있네요. 


IP : 118.221.xxx.13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8:48 AM (58.79.xxx.138)

    님 마음이 그정도면 지나치지 말고
    꼭 전문가 상담 받아보세요

  • 2. ...
    '23.4.12 8:48 AM (117.111.xxx.249) - 삭제된댓글

    뭐 자기 상황 다 객관적으로 보고 글 올리신 분이니
    그냥 정신과 가보세요.
    정상은 아니네요.
    가진게 뭐가 있는지, 감사할걸 몰라서 그러고 있는것도 아니니.

  • 3. ...
    '23.4.12 8:49 AM (222.236.xxx.238)

    욕심이 과다하시네요. 내려놓으심 되는데 그게 잘 안되시겠죠..

  • 4.
    '23.4.12 8:49 AM (122.36.xxx.201)

    꼭 전문의 상담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5. ...
    '23.4.12 8:50 AM (106.247.xxx.105)

    욕심이네요..

  • 6. 제목에
    '23.4.12 8:53 AM (218.156.xxx.12)

    답이 있네요
    알 수 없고 늘 변하는 님의 마음을 좀 멀리하고
    현재 주어진, 바뀌지 않은 것에 집중해보세요

  • 7. ㆍㆍ
    '23.4.12 8:55 AM (125.176.xxx.246)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불안장애아닌가요
    본인도 인정하고있으니 상담 받아보세요

  • 8. 탐욕
    '23.4.12 8:55 A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이 지나치네요.
    욕심은 버리고
    감사하기.

  • 9. ..
    '23.4.12 8:55 AM (124.5.xxx.99) - 삭제된댓글

    많은걸 가지면 또 잃게 될가 그걸 염려한다
    던데 그렇군요

    그래서 신앙이 필요한거같아요
    정신과를 가면 이야기도 들어주지만 약도 먹다보면
    의존하게되고 극단이 아닌이상 신중하게
    신앙은 그 모든일이 와도 그냥 감사하라는
    명령과 함께 기도라는게 있어
    그 뜻대로 살아간다면 마음이 있다면손해가 손해가
    아닌 걸로 바꾸어주신다는 믿음이 사람을 살려요
    님의 마음을 저두 이래저래 들어봐서 그렇구나 싶습니다

  • 10.
    '23.4.12 8:55 AM (114.199.xxx.43)

    이제 내가 가진 것을 나눌 때가 된거죠
    조금씩 기부를 시작해 보세요

  • 11. 봉사
    '23.4.12 8:57 A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

    노인병원 무료봉사 하세요. 끝

  • 12. ..
    '23.4.12 8:58 AM (211.208.xxx.199)

    선택한 그 1에 대해 이게 베스트라는 신념을 가지시고
    자신을 믿으세요.
    나는 항상 옳다. 옳았고 옳을것이다.
    대체로 괜찮은 선택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상황은 너무 좋다면서요.
    그리고 선택지 2는 원래 없었던거라고
    머리에서 선택지 2는 지우도록 하세요.
    자기 최면이 필요해요.

  • 13.
    '23.4.12 9:01 AM (180.70.xxx.42)

    무의식속에 가난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엄청 큰거 아닐까요?
    심한 강박과 불안증으로 이어지기전에 전문가에게 상담받아보세요.

  • 14. 성격
    '23.4.12 9:02 AM (180.224.xxx.118)

    그런 성격은 모든걸 이뤄도 또다른 불안감에 시달립니다..타고난 성격이라 완전히 편해질수는 없지만 치료를 통해 조금은 개선될수 있어요 좋은 선생님 찾아서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 15. ….
    '23.4.12 9:02 AM (114.201.xxx.29)

    저도 여유있게 일하고
    경제적으로 부담 없고
    남편 아이 관계 다 좋고
    운동, 공부도 너무 열심히 하는데
    너무 마음이 울적하고 슬퍼서 약 복용합니다.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동안 우울함, 예민함 상태였던걸 회복되서 알았어요.

  • 16. .....
    '23.4.12 9:02 AM (211.36.xxx.108) - 삭제된댓글

    정신과 가세요.
    탐욕에 매몰돼서 분간을 못가는 삶을 사는게 아니라면.

  • 17. ...
    '23.4.12 9:04 AM (112.160.xxx.53)

    불안이 일상화된거 아닌지요.
    불안할 일이 없는게 불안한.
    정신과나 상담 추천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꺼에요.

  • 18. 그렇게
    '23.4.12 9:05 AM (125.128.xxx.85)

    욕심이 많으니 불안하죠. 많이 심하네요.
    더 좋은 거 못가지는 선택할까봐 그렇다니...

  • 19. ...
    '23.4.12 9:06 AM (221.140.xxx.205)

    정신과 가세요

  • 20. ..
    '23.4.12 9:07 AM (123.214.xxx.120)

    아침에 거울 보며 한번 씨익 웃고 속으로 말합니다.
    오늘도 다 괜찮아. 아무 이상없어. 다 잘될거야.
    오늘 뭐뭐 해야하지? 그것들만 하면 완벽한 하루.

    제가 불안할때 하던 아침 시작입니다.

  • 21. 병이예요
    '23.4.12 9:11 AM (175.208.xxx.235)

    그 정도면 병입니다. 정신과에 가세요.
    손해보는걸 못 참는 성격이 있더라구요.
    아주 작는 손해라도 볼까 벌벌~ 떨고 파르르 난리치고, 속상해서 죽기 일보직전이고~
    타고난건지~~ 걍 그렇게 살더라고요

  • 22. 아이고
    '23.4.12 9:13 AM (110.35.xxx.95)

    뭘 잃어봐야 현실을 깨달을까요.
    욕심이 저렇게나 많다니요...
    뭘선택해도 다 얻는건데
    조금이라도 손해볼까 두렵다니..
    누굴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베푸며 사시나요?

  • 23.
    '23.4.12 9:15 AM (14.138.xxx.98)

    불안장애같아요 정신과 가세요

  • 24. 추천
    '23.4.12 9:16 AM (222.100.xxx.14)

    동물 키우세요
    고양이 두마리 정도 키우며 집사생활하면 걱정이 사라질 거 같은데요
    개보다 고양이가 좋을 듯요

  • 25. ..
    '23.4.12 9:16 AM (118.235.xxx.164) - 삭제된댓글

    누구한테 나눠준 적은 없고 쥐고있으니 불안한 거예요

  • 26. 부러워요
    '23.4.12 9:20 AM (58.234.xxx.21)

    성격이 팔자라고
    인생의 행 불행은 결국 성격이 많드는거 같아요
    다 가져서 신이 불행을 하나 심어 주신건가

    맞벌이 하면서 직장스트레스도 없고
    아이들 문제도 없다니
    그런 삶도 있나 부러울 뿐인데

    이미 다 가졌으니 좀 덜 갖는 대신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생각하고
    손해에 대한 강박을 좀 내려 놓는건 어떠실지

  • 27. 왜 그러세요
    '23.4.12 9:21 AM (211.51.xxx.182) - 삭제된댓글

    너무 가져서 그럽니다,
    자선을 베풀어 보세요
    기분좋은 일이 있을때 그걸 다른 사람하고 나눠 보세요
    너무 가지고 더 가지려고 하니 그런겁니다.
    사람은 모자라도되요, 돈좀 없어도 되요
    밥 먹고살만큼만 있으면 되지요
    돈 많다고 소고기 3끼 먹는다고 행복하지 않아요
    소고기 어쩌다 먹고 남에게 조금 베풀면 그게 더 행복하지요
    놓으세요
    남들 어려운 사람도 보시고요

  • 28. ...
    '23.4.12 9:23 AM (116.32.xxx.73)

    후회없는 선택이 어디있나요?
    완벽한 선택을 했다싶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아 이게 아니었구나 싶어지는것도 많잖아요
    휴회없는 선택을 하려고
    시간과 감정을 쓰느니
    적당히 선택하고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그결과를 받아들이는게 더 중요해요
    선탹자체보다 선택이후에 집중하세요
    누구보다 행복한 상황과 조건임에도
    누리고 감사하지 못하는 원글님!
    지금 당장 손에 쥐고 있는 많은것들을
    직시하시고 감사히 여기세요
    안그러면
    소중한것들 잃을수 있어요

  • 29. 요강
    '23.4.12 9:3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요강 필요하신 것 같아요. 하나 보내드릴께요.

  • 30. 호ㅗㅗ
    '23.4.12 9:32 AM (61.254.xxx.88)

    ㅋㅋㅋㅋㅌㅋㅋㅋ

  • 31. ddd
    '23.4.12 9:34 AM (220.86.xxx.41)

    행복은 마음속에 있어요
    가난해도 행복할수 있고 힘든 상황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으면서 조금씩 덜 불행해지려고 노력하는게
    인생입니다.
    지금가진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하시다니
    제가 보기에는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댓글로 아무리 님이 가진 행복에 만족하라 말해드려도
    님이 바뀌지 않으시면 절대로 행복해지기 힘들어요
    아마도 님이 지금은 행복하지만
    과거에 부모가 형제가 남편이 아이가 아니면 타인이 나를 힘들게 했던 어느구석이
    지금도 님의 무의식안에서 님을 갉아먹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 원인도 모르니 그냥 지금 불행해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구요

    산전수전 다 겪은 저는 지금 현재의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다지 돈도 없고 아이들도 제 마음 같지는 않고 버럭남편있지만
    소소한 제 취미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위로해드리기는 어렵고 행복과 불행은 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만 명심하세요

  • 32. illillilli
    '23.4.12 9:35 AM (182.226.xxx.161)

    정신과 가셔야죠..아마 풍요로움에서 오는 병 같네요..부럽다고 해야할지..불쌍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33. 욕심
    '23.4.12 9:39 AM (68.1.xxx.117)

    손해보기 싫고 체리피커처럼 살고싶으니 괴롭죠.
    욕심이 어마어마 해서 그래요.

  • 34. ㅁㅇㅁㅁ
    '23.4.12 9:44 AM (125.178.xxx.53)

    신경안정제 한알드세요~

  • 35. 원글님
    '23.4.12 9:50 AM (14.32.xxx.78)

    다른건모르겠고 남편도지쳐요옆에서 계속 이런 얘기하는 것도정신적 학대예요 듣는사람한테 엄청난정산적스트레스를줍니다 경제적여유 았으시면 돈쓰고 상담 다니세요

  • 36.
    '23.4.12 9:54 AM (14.50.xxx.97)

    원글님 상황의 100분의1도 안 되는 제가 보기에는
    호강에 겨워 요강에 응가 싸는 소리로 들려요. ㅠㅠ

  • 37. 저도 그래요
    '23.4.12 10:01 AM (180.69.xxx.74)

    진료받고 약 먹어요 불안장애나 선택장애 그런거 같은데...
    인생은 선택과후회의 연속이에요.내가
    신도아닌데 어떻게최선의 선택만 하겠어요

  • 38. ㅇㅇ
    '23.4.12 10:11 AM (211.114.xxx.68)

    호사다마란 말이 있듯이 다 안정되어 있으면 그 안정감이 흩어질까 오는 불안감이 누구에게나 있어요.
    그런데 그런것들로 본인이 괴로울 정도라면 정상수준을 벗어난거죠.
    불안장애같은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상담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세요.
    보통 어린시절이나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나 결핍으로 인한것이 많아요.
    탐욕이라 비난하시는 분도 계신데 탐욕보다는 그냥 불안장애 같네요.

  • 39. ㅎㅎ
    '23.4.12 10:31 AM (220.71.xxx.227)

    모든걸 다 가지고 인정까지 하면서도 지옥인건
    욕심이 크기때문이지요
    인간은 모든걸 다 가지고도 늘 우울하대요
    님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 40. ㄴㆍ
    '23.4.12 10:42 AM (118.32.xxx.104)

    배터진 병ㅎㅎ

  • 41.
    '23.4.12 10:53 AM (118.33.xxx.110)

    부러워할 삶인데.. 자랑하시는거져. 아니면 욕심이 과하신건가.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없어 애들도 잘커 돈도 있어 남편도 좋아. 뭐가 문제인건가요?
    욕드시고 싶어서인가요...

  • 42. ...
    '23.4.12 11:01 AM (39.7.xxx.178)

    불안증 있으신 거 같아요. 우리가 지금 가진 건 우리 선택 덕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우연이죠. 그러니 님은 자기 힘으로 제어되지 않는 뭔가가 있을까 두려우신 거고요. 혹시 강박증도 있지 않으신지...많이 힘드시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셨음 해요

  • 43. 행복날개
    '23.4.12 11:01 AM (118.221.xxx.131)

    욕심이 큰 건 맞는데...다른 사람에 의해 피해보는 건 잘 참아요. 그럴 수 있다...싶은데 제가 선택한 것이 잘못되거나 더 나은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괴로워요. 그러니 선택이라는 것이 앞에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많이 고민하다보니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는 뭐가 더 나은지 확실하게 보이죠. 그러니 대체로 나의 선택이 맞았고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선택은 진짜 괴롭습니다. 이것도 불안증이겠죠. 조만간 정신과에 가봐야겠네요.
    양귀자의 모순이라는 책이 계속 생각나는 요즘이예요. 20대에 읽었을 때 많이 공감했는데 그 부자 이모의 모습이 저의 모습이네요,

  • 44. 저랑비슷
    '23.4.12 11:02 AM (58.120.xxx.31)

    지금의 안정이 깨질까봐 불안한 걸거예요...
    저도 겉으로는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여리고
    예민한 편이구요,
    이 불안은 제 성격+어린시절의 기억(제게는 가정폭력
    과 같은 부모님불화)으로 온 것 같더라구요.
    2-3년간 갱년기와함께 이런 불안이 지배해서
    정신과 예약해놨는데,오래된 친구와 얘기하다가
    제 불안의 이유를 어느 정도 알게됐어요.
    그러고나니 아주 편해졌어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제 불안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 됐나봐요^^

  • 45. ...
    '23.4.12 11:09 AM (175.116.xxx.96)

    딱 봐도 불안장애 같아 보입니다. 불안장애는 이유가 없어요. 남들이 보면 '복에 겨워 저런다' 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본인은 너무 괴롭습니다.
    더 심해지면 손도 떨리고, 머리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들고, 나쁜 일이 일어날것 같고 그래요.
    갱년기와 함께 오면 더 심해져요.
    남편에게 가끔 말하는건 좋은데, 자꾸 그러면 남편도 지쳐요.
    여유가 있으시다니,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아니면 정신과에서 항 불안제 처방 받아 드세요.
    삶의 질이 많이 좋아집니다.

  • 46. 행복날개
    '23.4.12 11:10 AM (118.221.xxx.131)

    염장 지르는 글로 읽히셨다면 죄송해요. 근데 젊은 시절 누구보다도 힘든 시기가 많았는데 그때도 힘든 줄 모르고 지났어요. 그런 제가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글 제목처럼 상황은 천국인데 그 어느 때보다 괴롭네요. 긍정적이고 해맑음이 저의 대표 캐릭터였는데...인생은 참 모를 일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해요. 근데 제도 조언처럼 생각하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진짜 안되네요.

  • 47. ditto
    '23.4.12 11:11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금쪽상담소에 개그맨 박영진 씨 나온 부분 찾아 보세요 그 분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 안전에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오은영 샘이 내면을 잘 짚어 주시더라구요 그 방송을 보고 저도 내 마음 속의 불안의 원인에ㅜ대해 다시 한 번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었고(특정 부분에 있어서 불안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자각하던 시점이었어요) 일단 인간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이 불안이 없어지지 않을 거라는 거는 알지만, 일단 원인을 알게 되니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는 한결 편안한 마음이 되었어요

  • 48. 로히
    '23.4.12 12:11 PM (174.202.xxx.237)

    그 마음 저랑 비슷해요. 저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것같지않아서 마음이 지옥이에요.

  • 49.
    '23.4.12 12:29 PM (223.38.xxx.215)

    너무 부러운데..
    생각이 너무 많으시네요. 좀 단순하게 살아요

  • 50. ...
    '23.4.12 4:43 PM (203.234.xxx.155)

    불안증, 완벽주의 그런 게 있으신 거네요. 너무 잘하시려고 해서 그래요. 잘못 선택한 결과는 마음으로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너무 괴롭고 그래서 마음이 쉬지를 못하죠. 저도 그런 사람이라 원글님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 51. ...
    '23.4.13 8:09 AM (1.244.xxx.18)

    오늘은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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